HOME  |  로그인  |  회원가입  

 
 
    - 2024년 주보
    - 2022년 - 2023년 주보
    - 2020년 - 2021년 주보
    - 2018년 - 2019년 주보
    - 2016년 - 2017년 주보
    - 2014년 - 2015년 주보
    - 2012년 - 2013년 주보
    - 2010년 - 2011년 주보
    - 2008년 - 2009년 주보
    - 2006년 - 2007년 주보
    - 2004년 - 2005년 주보
    - 2002년 - 2003년 주보
 
2008년 - 2009년 주보
 
제 1649 호
그리스도 왕 대축일 2009년 11월 22일 (나해)
 
 
 
이 주일의 말씀 : 그리스도 왕     교구성서사도직 담당 심탁 클레멘스 신부
다시 새롭게 2011! 교구설정 100주년 : 탱자나무울타리     유경숙 로사 / 소설가
공소가는 길 : 영성의 향기 - 성령과 사명     권 가타리나 수녀
짧은글 깊은생각 : 깨진 거울조각에 비친 얼굴     
오늘의 미사 : 그리스도 왕 대축일     
알림 :     053) 250-3052
 
 
이 주일의 말씀
그리스도 왕
1. 우리는 일상적으로 ‘진리를 추구하는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빌라도는 진리에 대한 지식이나 견해가 없이, 다만 정치적인 입장과 유다에 대한 통치 권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전체 유다인을 심판하는 권한을 지니고 있습니다. 권력의 힘과 정치적 능력의 크기에 비해서 진리에 대한 입장이 없는 그는 얼마나 위험한 인물이 될 수 있는지 모릅니다.  
   빌라도는 재판에 있어서도 고발자들의 주장을 듣고, 상황판단을 하고 판결을 내리는데 있어서도, 자신의 정치적 입지를 유리하게 만들어 나가는데 필요한 판단을 하기가 쉽습니다. 그는 예수님에 대한 유다인들의 고발을 접하면서도 자신의 정치적 이익을 기준으로 판단을 하며, 유다인들의 소요(騷擾)가 진정되기를 바랄 뿐입니다.  
   소인은 이(利)를 추구하고, 군자는 의(義)를 추구한다고 했던가요. 소인 빌라도는 정치적 이익을 위하여 진리와 진실을 무시하고, 로마 제국의 정치적 시선과 유다 백성의 여론 사이에서 줄타기 처세술을 펼치고 있을 뿐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진리의 왕이십니다.
   
2. 우리는 말을 함에 있어서도 ‘생명성’과 진실성’을 추구해야 합니다.
 피고인 예수님께서는 재판관인 빌라도에게 오히려 질문을 하십니다. ‘유다인들의 거짓 고발’과 ‘빌라도 자신의 양심적 판단이나 신념의 말’을 구별하게 해 주십니다.  
  그리스도의 질문 앞에서 당황하고 있는 빌라도의 모습은 하느님과 이웃에 대한 ‘마구잡이 판단’과 ‘이기심과 무지의 심판’을 해대는 우리 현대인들의 단면을 바라보게 합니다. 우리는 ‘사람을 살리는 말’, ‘긍정적이고 활력을 불어넣는 사랑의 말’을 얼마나 자주 합니까? 그리스도인은 몸과 마음으로 진리를 추구하되, 언행에 진실을 담아 궁극적으로 생명을 지향해야 합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생명과 진실의 왕이십니다.  
 
3. 우리는 ‘그리스도 중심주의’를 사수해야 합니다.
   교회가 받은 가장 혹독한 박해(도미시아누스 통치, 기원후 81-96년) 시대(묵시1,5-8)에도 그리스도인은 오직 예수 그리스도를 구원의 왕으로 믿었습니다. 그 믿음으로 죽음을 초월하였습니다. 
 그리스도인들은 인생의 심각한 문제점들에 부딪칠수록, 혹독한 박해를 만날수록, 그것을 이기는 방법은 그리스도의 부활을 믿음으로써, 눈앞의 죽음을 용감하게 받아들입니다. ‘죽음을 통한 부활’이라는 영원한 생명의 은혜가 ‘그리스도의 죽음과 부활을 믿는 모든이’에게 주어지기 때문입니다. 그리스도께서는 당신의 피로써 인류를 죄에서 해방시켜주신 ‘하느님 나라 영원한 생명의 왕’이십니다. 

교구성서사도직 담당 심탁 클레멘스 신부

다시 새롭게 2011! 교구설정 100주년
탱자나무울타리
내 고향집은 아직도 탱자나무울타리다. 오래전부터 비어있는 집을 유실수와 약재나무들이 지키고 있고 또 그것들의 보호수 탱자나무가 울을 짱짱하게 치고 있다. 올가을에도 탱글탱글한 탱자 한소쿠리를 따왔다. 저 혼자 꽃피고 열매 맺어 주인에게 수확의 기쁨을 안겨주는 나무를 보자 가슴 한켠이 콕 찔려오는 느낌이었다. 소설가가 되고 첫 당선소감을 쓸 때 나는 고향집 탱자나무를 걸고 ‘자연을 닮은 글’을 쓰겠다고 다짐했었다. 
 탱자나무는 밑둥치부터 꼭대기까지 길고 억센 가시가 촘촘히 엉켜 표독스럽게 보이는 나무다. 하지만 절대로 제 살을 찌르거나 옆에 있는 다른 생물을 다치게 하는 법이 없다. 해마다 그곳에서 새끼를 쳐나가는 검은지빠귀, 허물을 살짝 벗어놓고 지나가는 뱀, 더듬이를 높이 치켜들고 짝짓기를 하는 민달팽이, 첫 날갯짓을 펼치는 호랑나비 등이 우화(羽化)를 거처가거나 탯자리로 삼는 생명의 나무다. 어디 그뿐인가. 제 몸을 친친감고 올라온 호박넝쿨에게 길을 내주고 펑퍼짐한 궁둥이를 들이밀며 눌러앉는 늙은 호박까지도 기꺼이 받아주는 넉넉한 품의 나무다. 또 봄날엔 배추흰나비날개빛깔처럼 고운 흰꽃을 피워 향기를 주고 가을엔 알토란같은 황금색 열매를 내어 약재로 쓰게 한다. 나는 가난했던 어린 시절 배앓이를 심하게 했다. 조금만 색다른 음식을 먹어도 두드러기가 나고 걸핏하면 건구역질을 했다. 그때마다 어머니는 지각(枳殼-노란탱자를 조각내 말린 것)달인 물을 마시게 했고 지실(枳實-풋탱자 껍질을 썰어말린 것)우려낸 물을 피부에 발라주었다. 그럼 감쪽같이 나았다.
 일제징용 중에 병을 얻은 아버지는 약초에 관심이 많았고 그것들을 철따라 채집해 두었다. 그래서 우리집 광에는 늘 약초와 씨앗주머니들이 주렁주렁 걸려있었다. 울안에 약재나무와 유실수가 우선순위로 심겨졌다. 엄나무를 비롯해서 골담초 화살나무 옻나무 산사나무  작약 당귀 인삼 장록까지 약초밭이 딸린 집이었다. 동네사람들은 물론이고 먼데 사람들까지도 소문을 듣고 약재를 구하러왔다. 얼굴을 깊게 가린 한센병을 앓던 중년부인도 가끔 왔었다. 아버지는 아무리 귀한약재라도 위급한 사람이 있으면 서슴없이 내주었다. 나는 지금도 식물을 구별할 때 두가지 방법으로 나뉜다, 약재인 것과 약재 아닌 식물로.
 장미가시가 제 꽃을 보호하기 위해 독을 품었다면 탱자가시는 남을 지켜주기 위해 날카로움을 지녔다. 제 품에 깃들어 살던 생명들을 훨훨 떠나보내고 초록가시를 짱짱히 굳히며 겨울을 맞는 나무. 생명체들의 보금자리인 탱자나무울타리처럼, 나도 생명을 살리고 보듬는 글을 쓰겠다고 했던 약속을 지켜가고 있는지, 누군가에게 의지가지가 되어주고 품을 내주었던 적이 있는지, 한해의 삶을 돌아보며 가슴이 철렁한 계절이다. 올 한해 그분께서는 나에게 무엇을 거두셨을까? 빈곤한 소출은 아니었을까!

유경숙 로사 / 소설가

공소가는 길
영성의 향기 - 성령과 사명
✿ 모세와 예수님의 온유
 예수님과 모세의 삶을 비교해 보면 모세는 백성을 종살이에서 탈출 시켰고 예수님께서도 인간을 죄의 종살이에서 끌어내시어 하느님의 진정한 자녀로서의 삶을 사려는 사람들에게 자유를 주심으로써 모세가 상징적으로 행한 것을 영적 차원에서 실현하십니다. 바리사이파의 위선을 꾸짖는 예수님의 모습 안에서의 온유함이란 강한 힘을 포함하는 것임을 알아 듣습니다. 모세와 예수님은 같은 사명을 가졌습니다. 모세에게서는 상징으로 보여졌던 것이 예수님에게서 실현됨으로써 하느님과 우정의 삶으로 인도됩니다. 이러한 사명을 이룸으로써 모세와 예수님은 ‘온유하고 겸손한 자’로 선포되고 있습니다.
 온유한 자의 예로써 모세를 살펴보면 그는 백성을 이끌었지만 진정한 인도자로서 당신 백성들을 곁에서 현존 하셨던 하느님 구름의 움직임에 맞추려 했습니다. 온유한 모세의 겸손은 백성을 구름의 속력에 맞추어 구름 즉 하느님께서 이끄시는 대로 여정을 걸어 갔습니다. 예수님께서도 당신의 말씀과 행동을 통하여 제자들을 인도하십니다. 아버지 뜻을 이루기 위해 강림하셨고 그 분의 일을 하는 것이 내 양식이다 하신 예수님의 온유함은 하느님께 깊이 순명함으로써 표현된다고 할 수 있습니다.  궁극적으로 당신 백성을 인도하시는 분은 하느님이십니다.

권 가타리나 수녀

짧은글 깊은생각
깨진 거울조각에 비친 얼굴
어떤 남자가 사제를 찾아와 그의 신앙을 놀림감 삼아 장난을 치고 싶어 했습니다. “도대체 빵과 포도주가 어떻게 그리스도의 몸과 피로 변하될 수 있습니까?” 그러자 사제가 응수했습니다. “그건 일도 아니지요. 당신도 음식을 살과 피로 변화시키는 마당에 그리스도께서 똑같은 일을 못하실 까닭이 어디 있겠소?” 그는 물러설 기색을 보이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어떻게 그리스도의 몸이 그토록 작은 면병 속에 들어갈 수 있습니까?” “당신 앞에 펼쳐진 넓은 풍경이 당신의 그 조그마한 눈 속에 들어가는 것과 같지 않겠소?” 그래도 그는 끈질기게 물고 늘어졌습니다. “어떻게 그리스도가 세상에 널린 여러 교회에 동시에 존재할 수 있습니까?” 사제는 거울을 가져와 그에게 들여다보라고 했습니다. 그런 다음 거울을 바닥에 떨어뜨리고는 이 의심 많은 사람에게 말했습니다. “당신은 하나지만 이 깨진 거울조각마다 당신의 얼굴이 동시에 비치고 있지 않소.”         

 -옮겨온 글입니다.-

오늘의 미사
그리스도 왕 대축일
입당성가
75  주 그리스도 우리 왕 

화답송
◎ 주님은 임금님, 위엄을 입으셨네.

복음환호송
◎ 알렐루야.

봉헌성가
210  나의 생명 드리니  

영성체송
주님이 영원한 임금으로 앉으셨네. 주님이 당신 백성에게 강복하여 평화를 주시리라. 

파견성가
73  만민의 왕 그리스도 

알림
★ 성소모임 ․ 피정 ★

바뇌의 성모기도회 14주년 추계 대피정
일시 : 11.26(목) 09:00~17:00, 장소 : 삼덕성당
문의 : 삼덕성당 임마꿀라따의 집 427-7543

성체 신심 대피정(대림피정)
일시 : 11.30(월)~12.4(금) 19:30~21:40
장소 : 대봉성당 성전
강사 : 강요셉 신부(구속주최)
문의 : 019-553-0805 / 011-526-9047

렉시오디비나 모임
일시 : 매주(금) 19:30, 대상 : 미혼여성(33세 이하)
장소 : 샬트르 성바오로 수녀회 대구 본원
문의 : 010-8486-2646

천주섭리수녀회 성소모임(성소상담 언제나 가능)
일시 : 11.29(목) 14:00
장소 : 성당성당 수녀원
문의 : 010-3940-3635

아씨시의 프란치스꼬 전교수녀회 성소모임
일시 : 11.28(수)~29(목), 장소 : 기천리수련소
문의 : 010-5313-0241

영원한 도움의 성모 수도회 성소모임(016-332-2885)
일시 : 11.28(수)16:00~29(목)17:00
장소 : 서울정릉본원, 내용 : 성소심화피정

제3회 가르멜 수도회 수도생활 체험피정
일시 : 12.11(금)~13(일)
장소 : 마산 진동 가르멜 수도원
대상 : 35세 이하의 미혼 남녀, 회비 : 3만원
문의 : 010-3169-7416 이인섭 필립보네리신부

★ 모집 ․ 교육★

대구가톨릭대학교평생교육원전례꽃꽂이전문가과정대림특강
일시 : 11.24(화)10:00~14:00, 장소 : 평생교육원 318호
문의 : 017-507-1772(회비 : 2만원)
대상 : 전례꽃꽂이전문가과정 졸업생 및 재학생

대구가톨릭대학교 경주영어마을 겨울캠프모집
일정 : 1.4(월)~30(토) 4주간
접수기간 : 11.23(월)~27(금) 5일간
인터넷접수 : www.gev.ac.kr(선착순)
문의 : 054-777-8000

대구광역시청소년수련원 해외필리핀영어연수
일정 : 12.28(월)~2.6(토) 6주
장소 : 필리핀 바콜로드, 대상 : 초4~중3(20명)
문의 : 656-6655 / 010~2442~7476
※필리핀해외봉사&어학연수 대학팀 단체출국접수중

가톨릭근로자회관 필리핀 영어연수
일시 : 1.3(일)~30(토)
장소 : 마닐라 성 요셉 학교
대상 : 초 3 - 중 3
설명회 : 11.29(일) / 12.1(화) 
문의 : 253-1313 / 255-0830

중국 발효차 무료강좌 (월 재료비 4만5천원)
보이차등 발효차 알고 바로 마시기(수료증 발급)
일시 : 낮반-화(11:00),목(15:00)/저녁반-수,일(19:00)
문의 : 화교성당 254-6631 / 010-5681-0988

35차 아일랜드 영어연수
주관 : 마 신부님(Rev. Brendan MacHale)
초ㆍ중 : 1.6(수)~29(금) 3주, 382만원
대학생 : 1.3(일)~2/14(일) 6주, 597만원 
문의 : 그린피스 E&T  02-569-1331

통신으로 배우는 신학과정 신입생 모집
대상:세례받은 평신도와 수도자 (만 18세 이상, 학력제한 없음)  
내용:신‧구약성경 및 신학 일반(그리스도론, 전례학 등 26과목)
원서교부 및 접수:11.9(월)〜2.12(금)(우편신청가능)
문의:02-745-8339(직), 02-747-8501〜5(교)
홈페이지 : http://ci.catholic.ac.kr(원서다운 가능)

10년1월 재속가르멜회 지원자모집(남․녀 만50세미만)
대구 가르멜산성모 재속가르멜회(첫째주일)
대구 아기예수의성녀데레사 재속가르멜회(첫째주월)
대구 예수의성녀데레사 재속가르멜회(넷째주일)
대구 십자가의성요한 재속가르멜회(넷째주월)
문의 : 최순옥(루치아) 019-302-6079

뿌에리깐또레스 단원모집
대상 : 초 3~6학년까지, 문의 : 255-4847

교육생모집(자격증반&취미반&유아반)
플루트,바이올린,천연비누&천연화장품 만들기
성인POP,키즈POP,유치부미술,초등부미술
문의 : 가톨릭문화관 476-6211 

우리농촌살리기운동 본부 배송직원 모집
자격 : 남(운전가능자), 연령 불문
근무시간 : 15:00~20:00 (5시간)
근무지 : 남구 봉덕동(효성타운 옆)
문의 : 473-0125

고령성가의 집 조리사 모집
제출서류 : 이력서, 자격증, 주민등본
자격 : 55세미만 숙식가능한분
마감 : 12.20(일)까지
문의 : 054~954~1824 

2010년 동명어린이집 원아모집
모집 : 11.28(토) 09:00~10:00
문의 : 동명성당 내 동명어린이집 054-976-6857

티없으신 마리아 성심 재속3회 모집
대상 : 55세 이하 열심한 신자 
문의: 010-2635-0534 / 010-9620-4820

한국예술치료학회 미술치료사 양성과정
일시 : 12.5(매주 토 오전)
통합예술 치료사 과정
일시 : 10.3.5(매주 금 오전)
주관 : 푸른평화 예술치료상담연구소
문의 : 794-6022

★ 안  내 ★

군종후원회에서 성탄절을 맞아 군 위문품을 보낼 예정이오니 신청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마감일 : 11.30(※꼭 지켜주세요)
접수 : 본당 사무실
대상 : 신자 자녀 현역사병(의경, 전경포함)
※ 훈련병(교육병포함), 하사관, 장교 제외

053) 250-30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