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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1647 호
연중 제32주일 2009년 11월 08일 (나해)
 
 
 
이 주일의 말씀 : 뒤통수가 댕깁니다.     대구가톨릭대학교 노광수 그레고리오 신부
다시 새롭게 2011! 교구설정 100주년 : 위령성월과 아베마리아     구자명 임마꿀라따 / 소설가
공소가는 길 : 영성의 향기 - 성령과 사명     권 가타리나 수녀
짧은글 깊은생각 : 복음전파     
오늘의 미사 : 연중 제32주일     
알림 :     053) 250-3052
 
 
이 주일의 말씀
뒤통수가 댕깁니다.
옛날 옛날에 이런 사람들이 있었다고 한다. 존경받을만한 인물인지 아닌지는 그 사람이 입은 옷을 보고 알 수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 또 존경받는 만큼 높은 자리, 윗자리에 앉아야 하다고 생각하는 사람들. 그리고 이 모든 것은 하느님의 특은이고 하느님으로부터 그런 특은을 받은 사람들의 기도는 당연히 하느님과 직통한다고 생각하는 사람들. 그러니 절박한 처지에 놓인 사람들은 그런 사람들에게 하느님의 중개를 부탁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사람들. 그래서 그만큼 대가를 챙기고 또 멋진 옷을 사 입는 사람들 말이다. 참 웃기는 사람들이다.
 예수님은 그런 사람들을 조심하여 속지 않도록 해야 한다 하신다. 그런데 그런 사람들이 요즘은 없는가? 없을 리가 없다. 없을 리가 없으니 그 조심은 지금도 해야 하는 조심이다. 조심을 하겠다고 눈을 부릅뜨지만 뒤통수가 자꾸 댕기는 것은 어쩔 수가 없다. 지금 사람들이 바로 나, 노광수를 조심하는 것 같아서 말이다. 더구나 나에게 당할까봐 조심하라는 것을 넘어 나, 노광수를 닮지 않도록 조심하라는 말씀이시니 불안하기까지 하다. 

 그리고 그 시절에는 이런 여자도 있었다고 한다.
하느님 성전에서 겨우 동전 두 닢을 던지고도 칭찬받은 과부 말이다. 이해는 된다. 엄청난 양이라 할지라도 그것은 결국 가진 것의 일부일 뿐이고  비록 개미 눈곱만한 것이라도 그것이 가진 것의 전부였다는 예수님의 계산법을 따른다면 말이다. 전체(全體)는 당연히 부분(部分)보다 크지 않은가? 말이다. 그래도 그 여자가 분수를 모르는 푼수 같다는 생각을 떨쳐버릴 수가 없다. 없는 주제에 아끼고 아낄 것이지 생활비를 몽땅 던져버리면 도대체 어쩌자는 것인가? 오늘 복음 이야기는 이 대목에서 끝났다.
 분수도 모르고 생활비 전부를 바친 그 푼수 같은 과부가 그 후에는 어떻게 되었는지 모르겠다. 거지가 되어 빌어먹고 살았는지 아니면 몇 명이나 되는지도 모르겠지만 지 어린 새끼들과 굶어 죽었는지 어땠는지? 말이다. 안타깝기도 하다가 불현듯 동화 얘기처럼 행복하게 잘 먹고 잘 살았을 것 같은 생각이 든다. 하느님이 계시기 때문이다. 하느님이 계시는데 어이 그 과부에게 그런 일이 일어날 수 있으리오. 천부당만부당한 일이다. 하느님이 존재하시는 한 그런 일은 있을 수 없는 일이다. 이 믿음은 오늘 제 1 독서에 나오는 사렙타에서 일어났던 한 과부이야기에서 증명된다. 분수와 처지를 모르는 것은 오늘 복음의 이름 모를 과부가 아니라 내일을 걱정하면서 알뜰히 저축해가는 나 자신이다. 

 복음에 나오는 부자나 율법학자는 내일을 위해 돈을 꽤나 모았지만 지금은 살아있지도 않을뿐더러 또한 그 귀한 돈 중, 단 한 푼도 지니지 못한 채 죽어가지 않았던가? 말이다. 또 뒤통수가 댕긴다.

대구가톨릭대학교 노광수 그레고리오 신부

다시 새롭게 2011! 교구설정 100주년
위령성월과 아베마리아
가톨릭 신앙인들에게 11월은 위령의 달입니다. 세상을 떠난 이들을 기억하여 위로하고 그들 영혼과의 통교를 위해 기도하고 묵상하는 계절입니다. 낙엽귀근(落葉歸根)의 계절에 사랑하는 이를 잃은 사람들은 이 위령의 달이 더구나 가슴에 사무칠 것입니다. 
  나도 11월에 떠나보낸 가족이 셋이나 되고 정다웠던 지인도 몇 분 잃었습니다. 그래서 낙엽이 소리 없이 지는 가로수길을 걷거나 황금빛 노을 사위는 저물녘 창가에 서면 내 안에서 저절로 솟아나는 기도와 함께 어떤 선율의 울림을 느낍니다. 망인(亡人) 한 사람 한 사람에 대해 각기 다른 기도가 떠오르지만 끝에 가서는 늘 같은 선율 속에서 같은 기도로 마무리하게 됩니다. 그 기도문은 다름 아닌 성모송이고 선율은 구노의 아베마리아입니다. 
  성모송을 혼자 있을 때 조용히 읊게 되면 내 귀에 자동적으로 울려오는 음악이 있습니다.  아베마리아는 여러 버전이 있지만 슈베르트의 아베마리아와 함께 나의 심금을 가장 울리는 것이 구노의 곡입니다. 슈베르트가 작곡한 아베마리아는 워낙 유명하기도 하지만 그 가사가 애절하여 더더욱 많은 사랑을 받아온 곡입니다. ‘아베 마리아 / 아름다운 처녀여 / 방황하는 이 내 마음…….’ 하고 시작하는 이 곡은 어찌 보면 연인에게 호소하는 것 같아 어느 정도 세속적인 느낌을 주기도 합니다. 이에 비해 구노의 아베마리아는 보다 승화된 슬픔과 숭고한 사랑의 분위기가 가득한 성가여서 세상 떠난 이들을 기억하고 그 영혼을 위해 기도할 때 내 마음이 자연스럽게 그 곡을 불러내는 듯합니다. 
  구노가 성모송 전문을 그대로 노래 가사로 만든 이 유명한 성가를 작곡하게 된 계기는 참으로 오묘한 것입니다. 당시 파리외방전교회 성가대장이었던 구노는 사제였던 어릴 적 친구, 앵베르 주교의 순교 소식을 듣고 성모상 앞에 엎드려 목 놓아 울다가 영감을 받고 이 곡을 지었다고 합니다. 어린 시절 같은 학교에 다닌 앵베르 주교와 구노는 둘 다 음악 영재로서 선의의 경쟁을 하던 사이였는데, 성장하여서도 음악의 길을 계속 간 구노와 달리 앵베르는 신학교에 들어가 사제가 되었습니다. 파리외방전교회의 사제로서 중국에 파견되었다가  1836년 조선에 온 그는 3년만인 기해박해때 성 모방, 성 샤스땅 신부와 함께 순교했습니다. 구노가 친구 앵베르를 비롯한 조선의 순교자들을 기리며 바흐의 ‘피아노 평균율’ 제 1번의 아름다운 선율에 자신의 멜로디를 그려 넣어 탄생시킨 불후의 명곡이 ‘구노의 아베마리아’인 것입니다. 
  이 아름답고 쓸쓸한 계절, 낙명귀천(落命歸天)하는 영혼들에게 위령기도를 많이 바치렵니다. 그리고 구노의 아베마리아를 많이 들으면서 스스로도 위로를 받으렵니다. 

구자명 임마꿀라따 / 소설가

공소가는 길
영성의 향기 - 성령과 사명
✿ 하느님 나라
마음이 가난한 사람이 들어갈 수 있다는 하늘나라는 어떤 곳입니까? 성경 안에서의 왕국이란 단어는 왕의 권한이 백성들 위에 펼쳐지는 것을 의미합니다. 하늘나라는 결국 하느님의 권한 아래 있는 이들을 말하며 하느님께서 그들 위에서 당신의 왕권과 통치를 펼치실 수 있습니다. 하느님께서는 선하신 분이시기에 당신 백성들의 행복을 원하시고 호의와 배려와 보호를 베푸시기 위하여 그들을 하늘나라로 모아 들이시며 그들에게 선한 목자가 되어 주십니다. 이 첫 번째 행복은 우리 안에서 하느님의 선하신 뜻과 그 분과 함께 살고픈 갈망을 일깨워 주는 것입니다.

✿ 하느님께 다가가기 위한 삶
우리는 하느님과 함께 삶의 출발점에 서 있습니다. 이 삶 속에서 우리가 그 분께 속해 있다는 것을 조금이라도 받아들이며 살아가야 합니다. 그래서 가난하길 선택해야 하고 하느님께 속함을 기뻐하고 행복해 해야 합니다. 왜냐하면 하느님께서는 바로 이런 사람들의 왕이시기 때문입니다. 모든 것을 스스로 관리하지 말고 우리를 돌보시며 가장 오묘한 행복으로 인도하시길 원하시는 하느님의 선량하심에 우리의 믿음을 두어야 합니다. 그럴 때 우리는 우리 자신이나 사람들 보다 하느님께 신뢰를 두고 그 분께 다시 돌아 갈 수 있습니다. 하늘 나라는 작은 이들에게 열려 있습니다. 이것이 기쁜 소식 중 하나입니다. 

권 가타리나 수녀

짧은글 깊은생각
복음전파
작년 이맘때 쯤 전 세계에 불어닥친 미국 금융위기 때 바로 미국에서 있었던 실화입니다. 11살 난 소년이 있었습니다. 애석하게도 수명이 얼마 남지 않은 백혈병 환자였습니다. 어린 그에게 부모가 다정스레 물었습니다. “지금 네가 가장 하고 싶은 것이 무엇이니?” 마지막 소원을 들어주려는 부모의 애끓는 심정이었을 것입니다. 그 소년의 대답은 뜻밖이었습니다. “길가에 굶주리며 서성대는 사람들을 배불리 먹이고 싶어요.” 병원을 오가며 길에서 눈에 띈 굶주린 사람들을 떠올린 것입니다. 그 말을 들은 부모와 전해들은 주변 사람들은 뜨거운 감동을 받아 삽시간에 힘을 모아 햄버거 200개를 마련, 굶주린 채 길에서 서성대는 사람들에게 나누어주었습니다. 이소식이 매스컴을 타고 미국 전역에 퍼지자 수많은 국민들이 그 소년의 숭고한 뜻에 감동되어 불황으로 굶주리게 된 사람들에게 무료급식 활동을 활발하게 전개하였습니다. 그 소년은 경제 불황으로 침울해 있는 전 세계인들에게 분명 큰 희망을 던진 것입니다.
 그로부터 며칠 주 그는 숨을 거두었는데 임종 직전 소년은 엄마에게 자기가 천당에 가서 천사가 되어 세상 사람들을 위해 더 훌륭한 일을 하겠다고 마지막 말을 남겼다는 것입니다. 아주 작은 한 소년의 작은 말 한 마디가 전 국민의 마음을 움직였고 그 여파로 굶주리는 많은 사람들에게 빵과 희망과 용기가 전해졌다는 것은 탁월한 복음전파가 아니고 무었이겠습니까? 개인주의와 이기주의에 갇혀 졸아든 어른들의 마음에 신선한 한 줄기의 빛을 선사하고 떠난 그 소년은 오늘 모든 그리스도인에게 주님이 보내신 멋진 복음전파자가 아닐까요? “그리스도 예수님께서 지니셨던 바로 그 마음을 여러분 안에 간직하십시오.”(필립2,5)              

  -옮겨온 글입니다.-

오늘의 미사
연중 제32주일
입당성가
41  형제에게 베푼 것  

화답송
◎ 내 영혼아, 주님을 찬양하여라. 

복음환호송
◎ 알렐루야.

봉헌성가
212  너그러이 받으소서

영성체송
주님은 나의 목자, 나는 아쉬울 것 없어라. 푸른 풀밭에 나를 쉬게 하시고, 잔잔한 물가로 나를 이끄시네.

파견성가
45  참 사랑   

알림
✝영원한 안식을 주소서
11.10(토)은 故 박춘택(베드로) 신부님 4주기입니다.

★ 모임행사 ★

가톨릭운전기사 사도회 월례회
일시 : 11.11(수) 14:00, 장소 : 가톨릭교육원

떼제기도회
일시 : 11.14(토) 20:00, 장소 : 삼덕 젊은이성당

예비신학생 월 모임
일시 : 11.15(일)14:00, 장소 : 남산동신학교&4·5대리구청

장례지도사 사도회 월례회
일시 : 매월 셋째주 월요일 19:00
장소 : 주교좌 계산성당 연도실 256-2046

제1회 천주교대구대교구 성경암송 발표대회
일시 : 11.22(성서주간) 09:00~17:00, 장소 : 교구청교육원다동대강당
접수 : 남산동 평신도 신학교육원 660-5105,6

★ 성소모임 ․ 피정 ★

가르멜 남자 수도회 성소모임
일시 : 매월 셋째 주일14:00
장소 : 마산 가르멜 수도원
문의 : 010-3169-7416 / 011-838-7408

예수의꽃동네형제회·자매회 성소자 모임
일시 : 11.15(일)13:00~14:00, 장소 : 음성꽃동네
대상 : 유치부이상 대학·일반 남녀
문의 : 형제회 011-806-6879

성소식별피정 스승예수제자수녀회 미아리 본원 
일시 : 11.21(토)10:00~22(일) 
대상 : 34세 미만 미혼여성 
연락 : 016-9876-0418, 회비 : 이만원

새 성전에서 수도자들과 함께 하는 성탄 전례피정
일시 : 12.23(수) 16:00~25(금) 13:00
장소 : 성 베네딕도 왜관 피정의 집
문의 : 054-971-0722, 참가비 : 9만원

제주 성이시돌 피정 알림(미사, 말씀, 성지순례, 자연피정) 
일시 : 11월14-16일  11월26-28일 12월6-8일
       12월31-1월2일  1월9-11일 1월17-20일
장소 : 제주 성이시돌 목장 내 
문의 : 02-773-1455  성이시돌 피정센터
※개인, 구역반장 및 단체 환영

★ 모 집 ․ 교 육 ★

데레사소비센타 직원 모집
모집부분 : 영업직 남자 단시간 근로자 0명
구비서류 : 이력서(사진첨부), 등본1통
문의 : 765-1500

제4기 대구대교구 가톨릭 어머니학교 개설
일시 : 11.19(매주 목,5주간) 10:00~16:30
장소 : 교구청별관 대회합실, 문의 : 054-275-0610
대상 : 자녀를 사랑하는 어머니면 누구나 가능
신청마감 : 선착순42명(입금순서),신청비 : 10만원

제12기 성요셉 아버지 학교 개설 안내
일시 : 11.21(토) 15:00~22:00(매주 토, 6주간)
장소 : 1대리구청 강당, 마감 : 11.19(목)
문의 : 3대리구청 641-5678

환경위원회 칭찬기술 교육 강좌 안내(253-3655)
개강 : 11.24(화)부터 오전반10:00~12:00,오후반14:00~16:00 
내용 : 칭찬기술 기초반으로 6주(12시간)과정
신청인원 : 선착순15명, 수강비 : 8만원
장소 : 대구교구 환경위원회 사무실(교육원 가동 2층)

제대꽃봉사자를 위한 전례꽃꽂이 강좌 회원 모집
일시 : 11.24(화) 10:00~12:00, 마감 : 11.9(월)
장소 : 교구청 별관 대회합실, 과정:1년(기초반~전문가반)
내용 : 실습, 전례꽃이론, 봉사자예절
문의 : 교구 전례꽃꽂이연구회 010-5501-4042 

교육생모집(자격증반&취미반&유아반)
플루트,바이올린,천연비누&천연화장품 만들기
성인POP,키즈POP,유치부미술,초등부미술
문의 : 가톨릭문화관 476-6211 

가톨릭 호출 택시 회원 모집(551-1004)
대구 개인택시 형제님! 저희 호출회원으로 환영합니다. 교우 형제님! 자매님! 

가톨릭요셉발건강회 강좌‘발은 제2의 심장’
일시 : 매주 토요일 14:00, 가톨릭문화관118호
문의 : 476-7774(교재 및 도구포함10만원)
홈페이지:www.footfather.com

통신으로 배우는 신학과정 신입생 모집
대상:세례받은 평신도와 수도자 (만 18세 이상, 학력제한 없음)  내용:신‧구약성경 및 신학 일반(그리스도론, 전례학 등 26과목)
원서교부 및 접수:11.9(월)〜10.2.12(금)(우편신청가능)
문의:02-745-8339(직), 02-747-8501〜5(교)
홈페이지 : http://ci.catholic.ac.kr(원서다운 가능)

2010학년도 전기인천가톨릭대학교 대학원생모집
원서접수 : 09.11.2(월)~20(금)/www.uway.com
모집전공 : 회화,도시환경조각,교회미술,그리스도교미술사,시각디자인,
         실내환경디자인,도시환경디자인,전시디자인,문화예술기획  
문의 : 송도국제도시캠퍼스 032-830-7002(www.iccu.ac.kr)

해외 파견선교사를 위한 교육
14차 : 10. 1. 4(월)~ 29(금)
15차 : 10. 2. 22(월)~3. 19(금)
대상 : 해외로 파견되는 선교사, 교포사목자
문의 : 해외선교사교육협의회 02-953-0613 

★ 안  내 ★

11월 가나강좌(1인당2만원, 당일접수)
일시 : 11.15(일) 09:30~18:30
장소 : 가톨릭의료원 의대 마리아관
문의 : 641-5678 / 010-8853-7458

2010학년도 대구대교구 유치원 원아모집
대구대교구 홈페이지(www.dgca.or.kr) 참조

윤일성당 매주 일요일 21:30 미사가 신설되었습니다.

053) 250-30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