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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1642 호
연중 제27주일 2009년 10월 04일 (나해)
 
 
 
이 주일의 말씀 : 가정의 행복     이동성당 주임신부 장병배 베드로 신부
다시 새롭게 2011! 교구설정 100주년 : 가을만큼 하소서     안영실 루시아 / 소설가
공소가는 길 : 영성의 향기 - 성령과 사명     권가타리나 수녀
짧은글 깊은생각 : 무조건의 사랑     
오늘의 미사 : 연중 제27주일     
알림 :     053) 250-3052
 
 
이 주일의 말씀
가정의 행복
우리는 행복한 삶을 원합니다. 특히나 새로운 가정을 꾸리는 사람들은 자신들의 삶이 행복으로 채워지기를 바라며 새로운 출발을 합니다. 사람이 세상에 태어나 어우러져 살아가는 기초 공동체인 가정은 사람이 제일 먼저 행복을 체험하고 키워가는 곳입니다. 그래서 가정은 행복의 소중함을 알고 사회를 행복함으로 이끌어 가는 작지만 아주 중요한 장(場)이 되는 것입니다. 하지만 이 소중한 행복은 가만히 있는 사람들에게 거저 주어지지 않습니다. 행복의 소중함을 알고 노력하는 사람만이 누릴 수 있는 것이기에 가정의 모든 구성원들은 자신들의 행복을 위하여 항상 온 힘을 기울여 다 같이 노력해야 합니다. 
 
 신앙으로 살아가는 하느님 자녀들의 가정은 어느 누구도 앗아 갈 수 없는 행복으로 채워져야 하고 지켜져야 합니다. 비록 서로 다른 성격과 성장 환경이 다른 사람들이 만나 이루는 가정이 행복하기 위해서는 주님을 향한 신앙을 소중히 여기며 서로에 대한 믿음(信)을 견실하게 해야 합니다. 또 서로를 인생의 동반자로 존중하고 의지(仰)할 수 있어야 합니다. 이렇게 믿고 의지하며 살아 갈 때 비로소 함께 살아가는(生活) 삶 안에서 사랑이 가져다주는 행복을 누릴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다시 말하면 우리의 가정이 참으로 행복하기 위해서는 자신이 고백하는 신앙의 삶을 자신의 가정에서부터 실천하여야 하는 것입니다. 주님으로 인해 자신을 내 세우기보다 자신을 내어 놓음에 인색하지 않아야 하고, 서로를 받아들임에 주저하지 않아야 하는 것입니다.
 
 주님께서는 우리를 행복한 사람이라고 선포해 주셨습니다. 이 행복은 우리가 그리스도의 사랑을 믿고 그리스도를 향한 사랑의 삶을 살겠다고 고백함으로써 주어지는 것입니다. 이 행복은 이 세상의 행복이 아니라 영원한 참된 행복을 말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이 세상에서부터 참된 행복을 누리기 위해서는 주님을 향한 믿음(信)과 그분을 우러르며 의지(仰)하고자 하는 신앙을 가정에서 생활을 통하여 실천하여야 하는 것입니다. 
 
 언제나 우리 하느님 자녀들의 가정이 참으로 사랑에 감사하고 먼저 더 사랑하기 위해 노력하며 살았으면 좋겠습니다. 그 감사가 우리 가정을 참된 행복에로 이끌어 줄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우리의 행복을 세상의 가정이 보고 배우게 될 것이고 마침내 세상이 우리의 행복으로 가득 차게 되리라 믿습니다. 

이동성당 주임신부 장병배 베드로 신부

다시 새롭게 2011! 교구설정 100주년
가을만큼 하소서
저녁 기온이 떨어졌나 싶더니 어느새 긴팔을 찾아 입었다. 낮에는 아직도 태양의 위세가 여름 못지않지만, 이미 계절은 수굿이 머리를 기울였다. 가을은 이미 땡볕 뒤에서 기다리고 있었던 듯 어느 날 성큼 문지방을 넘는다. 
  도시의 콘크리트 더미에서 사는 나는 계절이 바뀌는 모습에 둔감하다. 아파트 단지 내에 심어진 나무들이 제 빛깔을 잃을 때가 되어서야 가을이 왔음을 느낄 뿐이다. 나는 버스를 타고 일부러 몇 정거장 밖에 사는 친척집으로 향한다. 그곳을 가면 지천으로 가을이 나를 반긴다. 그러나 정작 가을의 들판에 선 나는 어쩐지 초라한 자신을 느낀다. 점점 누렇게 변해가는 들판의 벼는 알알이 쌀을 물고 있고 밭에는 붉은 고추가 저마다 반짝이며 눈짓을 한다. 풍성한 가을 들판 앞에서 나는 사람으로 태어나 저 과실들만큼의 열매도 맺지 못했다며 자책을 한다. 하늘은 벼에게도 고추에게도 옥수수에게도, 또 나에게도 같은 태양을 내려주셨다. 그 태양으로 제 몸의 마지막 한 방울까지 위로 올려서 열매를 맺은 가을의 과실들을 보며, 가난한 작가는 옷깃을 여미고 있을 뿐이다. 
  옥수수는 퇴락한 집의 이엉 빛의 잎사귀를 달고 있다. 누런 잎사귀 위에 늦은 옥수수 하나가 달려 있다. 옥수수를 따서 껍질을 벗긴다. 
늦은 열매라 작고 부실해 보이는데도, 튼실한 옥수수알들이 알알이 박혀있다. 몇 알 뜯어 입에 넣자 뿌연 단맛이 입안을 채운다. 주린 자를 배불리고 내일을 기약하는 씨앗. 알맹이 하나하나에는 신이 깃들어 있다. 그러니 자연의 열매는 베풂이며 사랑이다.
  나는 가끔 주님께서 내게 주신 달란트가 글 쓰는 일이 아니고, 사람을 돕는 일이 아닌가 하는 의문을 품는다. 내가 보살펴주고 도와줘야 하는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부담스럽다. 글에 몰입할 시간이 부족하고, 늘 바쁘니 몸이 견디지 못한다. 내가 맺고 싶은 열매는 글을 쓰는 일인데, 왜 늘 이렇게 일에 허덕이게 하시냐고 원망할 때도 있다. 
  나는 오늘 늦은 옥수수 하나를 들고 하늘을 바라본다. 이 옥수수는 단지 옥수수 알맹이를  열매 맺고 싶었을까? 혹시 커다란 수박이나 쌀, 혹은 붉은 고추가 되고 싶지는 않았을까 하는 엉뚱한 생각을 한다. 아마도 옥수수는 무엇을 열매 맺으려고 애쓰지 않았는지도 모른다. 순간순간 뜨거운 태양을 견디며 메마른 땅에서 물기를 빨아들이며 수고했을 뿐이다.
  오늘 하늘은 빼어난 새털구름을 그리고 있다. 가난한 작가는 오늘 내 앞에 놓인 일을 하러 발길을 돌린다. 그리고 조용히 기도한다. 가을만큼만 하소서. 

안영실 루시아 / 소설가

공소가는 길
영성의 향기 - 성령과 사명
✿ 신앙과 이성의 관계(1)

 우리 주변을 돌아 보면 많은 지식인들과 저명한 학자들은 신앙을 받아 들이는 것을 거절합니다. 왜냐하면, 그들에 의하면 신앙은 이성을 거스르기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그들의 주장은 이성적이고 성숙한 지성인은 이성만을 따른다고 합니다. 신앙적인 태도는 무식하고 가련한 여자들과 어린이들에게 마음이 약한 사람들에게 어울리는 태도라는 것이지요. 하지만 우리는 신앙과 이성 이 두 가지가 다 필요하다는 것을 압니다. 이 둘은 서로 보완적인 것입니다. 삶의 기초는 신앙에서 출발하는데 이성은 믿음에 대한 것을 더 확실하게 해 주는 요소 입니다. 

✿ 신앙과 이성의 관계(2)

 인간은 자기의 신앙과 이성을 동시에 개발해야 합니다. 이 둘은 서로 모순되지 않고 보완적입니다. 이성은 우리에게 세계와 인간 사회와 우리 자신에 관한 많은 것을 알게 해 줍니다. 그 앎이란 신앙과 모순되지 않을 뿐더러 신앙의 필요성을 인정합니다. 신앙이란 우리가 합당하게 살아 가기 위하여 필요하고 이성은 자기의 모든 능력과 세계 속에 있는 자원을 알기 위해 필요합니다. 따라서 이성은 삶의 최고이며 최종 목표인 하느님을 보여 주는 신앙에 의하여 방향이 설정되어야만 합니다. 

권가타리나 수녀

짧은글 깊은생각
무조건의 사랑
성당과 사회에 열심히 봉사하는 젊은 부부가 있었습니다. 그러나 이들 부부는 오랫동안 자녀가 없어 좌절하면서도, 믿음을 가지고 기도하며 희망을 버리지 않고 살아갔습니다. 15년째 되던 그해, 아내가 아기를 가졌다는 의사의 진단이 있었습니다. 그들은 뛸 듯이 기뻐하며 하느님께 감사드렸습니다. 해산달이 다가오면서 다니엘과 에스더라는 아들, 딸의 이름도 지어놓고 꿈에 부풀어 있었습니다. 병원에 가서 아이를 분만했으나 의사는 아기를 보여 주지 않았습니다. 몇 번이나 청한 끝에 아이를 본 산모는 얼굴이 사색이 되어 기절하고 말았습니다. 온몸과 얼굴이 뒤틀린 기형아였습니다. 그렇게도 하느님께 봉사하고 믿음을 가진 생활에 충실히 했는데… 아내는 깨어난 후 밤새도록 울면서 기도했습니다. 다음 날 아침, 남편의 손을 잡고 “여보, 밤새도록 기도하면서 하느님께 뜻을 물었습니다. 저에게 대답해 주셨습니다. 이 생명을 어떤 가정에 주면 가장 사랑스럽게 키울까 10년간 고심하다가 우리 가정을 택하셨다고 말입니다. 정성을 다해 키울테니, 당신도 이 생명을 도와주세요.” 
 남편도 울고, 아내도 울고 병원에 있는 모든 사람이 울었습니다. 우리가 만난 모든 사람이 하느님께서 고심하고 보내 주신 귀한 존재들입니다. 하느님의 깊은 뜻을 알고 감사하면서 따뜻한 사랑을 나눌 때, 하느님께서는 가장 흐뭇한 표정을 지으실 것입니다. 
-옮겨온 글입니다.-

오늘의 미사
연중 제27주일
입당성가
402  세상은 아름다워라

화답송
◎ 주님은 한평생 모든 날에 복을 내리시리라. 

복음환호송
◎ 알렐루야.

봉헌성가
215  영원하신 성부

영성체송
당신을 바라는 이에게, 
당신을 찾는 영혼에게 주님은 
좋은 분이시네.

파견성가
438  주께 감사드리자

알림
10월 묵주기도 성월 ‘함께 바치는 묵주 기도’
일시 : 10.1부터(월~금) 15:00, 장소 : 성모당

성모당 봉헌 기념 전대사 미사
일시 : 10.13(화) 15:30, 장소 : 성모당

제2회 성모당 음악회
일시 : 10.16(금) 19:30, 장소 : 성모당

★ 모임행사 ★

전례꽃꽂이 연구회 월례회
일시 : 10.5(월) 14:00, 장소 : 교구청 별관대회합실

젊은이 떼제기도회
일시:10.10(토) 20:00, 장소:삼덕 젊은이성당

십자가 소품 전시회
일시 : 10.14(수)~18(일) 10:00~20:00(주일21:00까지)
장소 : 범어성당 전시관
내용 : 전통로마 가톨릭 십자가, 동방교회 십자가, 
      유럽과 미주 십자가, 국내 외 작품 십자가, 
      개신교 십자가, 기타

제27차 교구평협 정기총회
일시 : 10.31(토) 13:00 접수
장소 : 교구청 내 교육원 나동 4층 회의실 
문의 : 교구평협 250-3057

묵주기도의 성모님축일, 남양성모성지 봉헌미사
일시 : 10.7(수) 10:00 묵주기도 / 11:00 미사 
       14:00 축하 음악회 및 성체강복   
주례 : 주한 교황 대사 오스발도 파딜랴 대주교,
       최덕기 바오로 주교 공동 집전 
문의 : 남양성모성지 031-356-5880 

★ 성소모임피정 ★

대구 가르멜 여자 수도원 성소상담
일시 : 매일 08:00~17:00
문의 : 622-4408(carmeldg@hanmail.net)

한국외방선교수녀회 성소모임
일시 : 10.10(토) 14:00 장소 : 관덕정 순교 기념관
문의 : 011-9319-1690 / www.missionok.com

노틀담 수녀회 성소모임
일시 : 10.10(토)~11(일), 장소 : 인천본원
문의 : 010-6261-6319, 성소식별피정

마리아의작은자매 수녀회 젊은이 피정-‘여정'
일시: 10.24(토) 14:00~25(일) 15:00
장소 : 서울 복자사랑피정의 집/ 주제: ‘여정'
대상 : 35세 이하의 미혼여성, 문의 : 김 안젤라수녀 011-9799-8790 

제주 성이시돌 피정 알림(미사,말씀,성지순례,자연피정) 
일시 : 10.25(일)~27(화)/10.31(토)~11.2(월)/11.9(월)~11(수) 
       11.14(토)~16(월)/11.26(목)~28(토)/12.6(일)~8(화) 
장소 : 제주 성이시돌 목장 내 
신청 : 성이시돌 피정센터 02-773-1455
※개인, 구역반장 및 단체 환영  

작은 예수 수도회 성소모임
일시 : 12.13(일) 14:00, 장소 : 서울 군자동 수도원 본원
문의 : 011-9920-2111

★ 모 집 ★

환경위원회 칭찬기술 교육 강좌(253-3655)
개강 : 10.13(화)부터 오전반10:00~12:00,오후반14:00~16:00 
내용 : 칭찬기술 기초반으로 6주(12시간)과정
신청인원 : 선착순15명, 수강비 : 8만원
장소 : 대구교구 환경위원회 사무실(교육원 가동 2층)

‘마음을 더 가볍게 하는’피정(14:00시작~14:00끝) 
기간 : 11.23(월)~25(수)/12.18(금)~20(일)/1.25(월)~27(수)
주관 : 최봉도 신부, 대상 : 성직자, 수도자, 평신도
장소 : 경북 왜관 성 베네딕도 피정의 집
신청 및 문의 : 054-971-0722 / 019-613-1762

수도자와 함께 하는 순례의 길
내용 : 이집트, 이스라엘, 터키
일시 : 11.4(수)~16(월)
주최 : 아씨시의 프란치스코 전교수녀회 영성연구소
문의 : 권루치아 수녀 010-7131-3097 

제11기 성요셉 아버지학교 개설
일시 : 10.10(토) 15:00~22:00 매주 토(6주간)
장소 : 교구청 별관1층 대회합실
대상 : 자녀를 사랑하는 아버지면 누구나 가능
마감 : 10.8(목), 신청비 : 15만원
접수 및 문의 : 639-2046, 팩스 641-3457

2010년 백합어린이집 원아모집
입학설명회 : 10.22(목) 10:30(원서 교부함)
문의 : 샬트르 성바오로 수녀회 부설 256-6862

여성아카데미수강생모집(254-6115)부모교육
바른행동의 길 다지기10/13(화)
의사소통을 돕는 부모10/16(금)
예비,신혼기부부 부모준비10/17(토),웃음,칭찬,      
용서,사랑의윤리학,저널리스트,아름다운노년
집단상담,만화창작,어학,수지침,사범꽃꽂이

★ 안  내 ★

문제 음주자 가족대상 무료교육
일시 : 10.12(월)부터 매주 월 14:00~16:00
문의 : 대구가톨릭 알코올센터 638-3778

노인장기요양기관 ‘햇빛마을’ 어르신 입소 및 이용안내
치매, 뇌졸중등 노인성 질환의 어르신에게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여 가족의 신체적
정신적 부담을 함께 나누고자 합니다.
·대상 : 장기요양 1~3등급 판정을 받으신 어르신
·문의 : 054-274-7744 / 054-275-7745

군위묘원 관리비(2차분) 납부 안내
2000.1.1(토)이전에 장례를 하신 묘주께서는 
묘원관리비를 납부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관리비 미납 시, 무연분묘 처리될 수 있습니다.
문의 : 교구청 관리과 250-3003            

군위묘원 성묘안내
추석당일은 많은 성묘객으로 인해 교통 혼잡이 예상됩니다. 가급적 추석을 전후해서 성묘를 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동명성당 주일 저녁8시30분 미사 안내
문의 : 054-976-8658 (10월11일 부터)

053) 250-30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