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로그인  |  회원가입  

 
 
    - 2024년 주보
    - 2022년 - 2023년 주보
    - 2020년 - 2021년 주보
    - 2018년 - 2019년 주보
    - 2016년 - 2017년 주보
    - 2014년 - 2015년 주보
    - 2012년 - 2013년 주보
    - 2010년 - 2011년 주보
    - 2008년 - 2009년 주보
    - 2006년 - 2007년 주보
    - 2004년 - 2005년 주보
    - 2002년 - 2003년 주보
 
2008년 - 2009년 주보
 
제 1639 호
연중 제24주일 2009년 09월 13일 (나해)
 
 
 
이 주일의 말씀 : 스승님은 그리스도이십니다.     들꽃마을 최영배 비오 신부
다시 새롭게 2011! 교구설정 100주년 : 목욕탕에서 만난 착한 사마리아인     구자명 임마꿀라따 / 소설가
공소가는 길 : 영성의 향기 - 성 령     권 가타리나 수녀
짧은글 깊은생각 : 멀리보기     
오늘의 미사 : 연중 제24주일     
알림 :     053) 250-3052
 
 
이 주일의 말씀
스승님은 그리스도이십니다.
들꽃마을에 마을이라는 이름을 가진 개가 한 마리 살고 있습니다. 어느 날 마을이가 아기강아지를 여덟 마리 낳았습니다. 아기강아지들은 하루 종일 엄마의 젖을 쉼 없이 먹으면서 잠만 잡니다. 엄마 개는 아기강아지들의 배설물을 스스로의 혓바닥으로 깨끗이 씻으면서 또한 그것을 먹어 치웁니다. 엄마 개는 여덟 마리의 새끼들을 먹이고 치우면서 많이 지쳐있는 듯 합니다.  아기 강아지들의 입장에서 보면 자신들을 키워주는 존재가 엄마라고 생각 하며 엄마가 자신들의 전부인양 매달리고 있습니다. 하지만 엄마의 젖을 풍요롭게 하기 위해 그 어떤 사람이 부지런히 좋은 음식을 만들어 나르고 있다는 사실을 강아지들은 모르고 있을 것입니다. 
 음식을 요리 하려면 가스 불이 필요하고 가스가 불로 바뀌려면 보이지 않는 산소가 있어야 합니다. 또한 태양계에 속해 있는 우리 지구에만 생명체가 살지만 그 밖의 무생물체인 또 다른 행성들이 존재하지 않으면 지구의 존재가 태양 속으로 빨려 들어가 흔적도 없이 사라진다는 과학적 근거가 있습니다. 지구의 생명체들을 위해서 무한한 우주가 존재한다는 사실을 깨달아야 합니다. 이렇듯이 지구를 포함하여 이 우주의 그 어떤 것도 홀로 존재할 수 없으며 또한 살아 있을 수 없습니다. 분명 이 우주의 모든 존재는 관계 속에 존재하며 우리가 믿고 따르는 삼위일체이신 하느님도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관계의 하느님이심을 잊어서는 안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 중에 많은 사람들은 오늘날 자신의 존재를 본인의 노력과 의지만으로 이끌어 왔고 또한 앞으로 그렇게 하리라는 교만의 늪에 빠져있습니다. 이런 사람들의 삶은 자신이 곧 모든 것의 중심이기 때문에 독단과 독선, 아집과 욕구만으로 자신의 인생을 이끌고 갑니다. 이러한 사람들은 돈과 권력이 삶의 중심가치 임에 틀림이 없습니다. 이런 사람과 관계하고 있는 사람들이 오랜 세월 동안 얼마나 힘들어 하며 말없이 죽어가고 있다는 사실을 그 사람들이 하루 빨리 깨우쳤으면 참 좋겠습니다. 어떻게든 우리는 홀로 존재할 수 없으며 혼자 살아 있을 수도 없습니다. 그래서 나를 존재하게 하고 살아가게 하고 있는 그 어떤 절대자를 위해 감사하면서 그 은혜를 사랑으로 갚아 나가야 합니다. 
 오늘 복음에서 베드로 사도는 “스승님은 그리스도 이십니다” 라고 고백하고 있습니다. 그리스도는 살아계신 하느님의 아들이시며 우리의 아버지 이십니다. 우리가 그분의 존재하심을 확인하고 그분의 사랑에 감사할 줄 알 때 우리는 진정한 사람으로서의 기쁨과 평화를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 그 누가 이렇게 말하는 듯합니다. “은혜를 모르는 사람은 짐승만 못한 인간이다” 고 말입니다. 

들꽃마을 최영배 비오 신부

다시 새롭게 2011! 교구설정 100주년
목욕탕에서 만난 착한 사마리아인
나는 내가 도리 없이 한국인임을 목욕탕에서 확인하곤 한다. 평소 이틀이 멀다 하고 샤워를 하는데도 보름에 한 번 정도는 목욕탕에 가서 푹 불려 때를 박박 밀어내야 인생이 좀 개운하고 살만하게 느껴지는 게 여느 다른 나라 사람들과 확실히 다른 것이다. 그래서 다양한 형태의 목욕시설들이 늘 성업 중인가 본데, 그중에서도 목욕관리사(속칭 때밀이)라는 직능인의 존재는 이 시설들의 매력을 배가시킨다. 몸이 아프거나 기운이 없으면 목욕 갈 엄두를 못 냈던 예전과 달리, 경비만 좀 들이면 누구나 클레오파트라 같은 호사를 동네 목욕탕에서 할 수 있게 된 좋은 시절이다. 
  물론 나도 때때로 동네 클레오파트라가 되어 보고픈 보통 아낙이기에 일 년에 한두 번은 ‘수만금’을 들여 목욕탕에서 그 서비스를 받기도 한다. 하지만 금액이 만만찮기에 평소 웬만하면 손바닥만 한 때타월 하나에 의지하여 스스로 해결을 하는 편이다. 문제는 등짝인데, 제 아무리 팔이 낙지처럼 길고 유연한 사람이라도 도저히 안 닿고 힘이 미치지 않는 부위는 있게 마련이라 등을 밀 순서가 되면 자연히 주위를 둘러보게 된다. 그런데 요즘은 혼자 온 이들 중에서도 서로 등 밀어주자는 제의를 반기는 사람이 드물다. 모두 각자 대충 해결하거나 목욕관리사를 불러 등을 민다. 몇 차례 시도하다가 번번이 거절당한 나는 이제 으레 그러려니 포기하고 내 몸이 잘 허락하지 않는 고난도 요가 자세를 나름대로 잡아보며 그 ‘결정적’ 부위를 해결하려 들지만 결국은 ‘미개척지’ 로 남겨둔 채 목욕을 끝내고 온다. 
 며칠 전 나는 이 난감한 일을 자청해서 해결해 주고 아무 대가도 바라지 않는 ‘착한 사마리아인’과 조우하는 드문 행운을 누렸다. 그날따라 지병인 견비통이 심하여 한의원에 가서 부항을 뜨고 온 뒤라 어깨는 온통 검붉은 부항 자국으로 얼룩져 있었다. 그래도 예의 ‘요가 자세’를 취하며 등을 밀어보려고 팔을 뒤트는데 누군가 뒤로 다가오며 내 때타월을 낚아챘다. 놀라 뒤돌아보니 한 초로의 아주머니가 미소 띤 얼굴로 내려다보며 말했다. “아까 탕 속에 있을 때부터 봤는데 이렇게 아픈 몸을 해 가지고 어떻게 혼자 등을 밀겠다고 그래요? 누구한테라도 부탁하지.” 나는 민망하고 멋쩍은 마음에 솔직히 얘기하지 못 하고 엉뚱한 핑계를 댔다. “아, 제가 오늘 컨디션이 별로라서 다른 사람 등을 제대로 못 밀어줄 것 같아서요.” 아주머니가 풋, 하고 웃으며 대꾸했다. “걱정 말아요. 난 우리 딸하고 같이 왔으니……. 어서 등이나 이리 대요.” 그러고서 아주머니는 부위에 따라 강약을 조절하며 구석구석 때를 밀어주었는데, 어릴 적 어머니 따라 목욕 다니던 때 이후로 처음 느껴보는 참으로 따스하고도 시원한 손길이었다. 아주머니는 그걸로 그치지 않고 어깨 안마까지 한참 해 준 뒤에야 자기 딸이 있는 목욕탕의 반대편 자리로 돌아갔다. 
 이제부터 나는 목욕탕에 가면 나 자신이 착한 사마리아인이 되어줄 수 있는 대상을 열심히 찾아보려 한다. 선행이나 덕행은 어찌 보면 참 쉬운 것이다. 도처에 기회가 널려 있는데 우리는 너무 ‘폼 나는’ 것만 염두에 두고 있어 그 기회들을 놓치는 게 아닐까. 그래서 내가 그랬던 것처럼 이기(利己)가 자립(自立)인양 착각하고 서로의 어려움을 외면하는 게 아닐까. 

구자명 임마꿀라따 / 소설가

공소가는 길
영성의 향기 - 성 령
✿ 성령의 열매 8. 온유.
 성령의 열매 중 여덟 번째인 온유는 조용하고 차분함과 관대한 중용입니다. 또한 이 온유는 예수님과 제자들이 가졌던 특징이었으며 자제된 힘으로써 약자와 자신에게 해를 입힌 사람에게도 부드럽게 대할 수 있는 힘입니다. 가난과 겸손이 포함되어 있는 온유는 하느님께 순명하고 이웃에게 화를 내지 않도록 도와주어 자신과 이웃의 분노를 가라 앉힙니다. 온유한 사람이 되려면 먼저 자신 내부에 있는 강한 힘을 자제할 수 있는 용기가 있어야 합니다. 또 온유함은 자신과 타인의 입장과 서로의 부족함을 이해함으로써 생기며 예수님과 성인들을 닮고자 하면서 성장하게 됩니다.

✿ 성령의 열매 9. 절제
 성령의 열매 중 마지막 열매는 절제입니다. 절제란 자신의 생각, 말, 감정, 욕망, 육욕을 예수님의 다스림 아래 복종시키는 힘과 능력을 의미하며 절제의 열매를 맺는다는 것은 감정과 욕망의 노예 상태로부터 자유로워짐을 뜻합니다. 우리가 살면서 절제의 열매를 제대로 맺지 못하면 음행, 방탕, 과음, 과식, 과로, 시기, 분노, 이기심, 당파심, 질투, 탐욕 등이 나타납니다. 절제의 열매를 성장시키는 방법은 극기의 생활을 하며 우리의 생각까지도 정화시키는 기도를 계속해야 하며 나쁜 습관 뒤에 있는 어둠의 영향력을 없애야 합니다. 

권 가타리나 수녀

짧은글 깊은생각
멀리보기
고난을 돌파하기 위해서는 멀리 내다보는 시선을 가져야 합니다. 눈앞의 문제를 볼 것이 아니라 우리 인생의 최종 목적지를 바라봐야 합니다. 거기서 돌파력이 나옵니다.
 짧은 안목을 가진 사람은 눈앞에 것만 봅니다. 그런 사람은 제자리 뛰기 하는 식의 인생을 삽니다. 제자리에서 뛰어서는 2미터를 넘기 힘듭니다.
 반면 긴 안목을 가진 사람은 눈앞의 문제 너머에 있는 더 본질적인 것을 바라봅니다. 이런 사람은 도움닫기를 하고 멀리 뛰는 것과 마찬가지인 인생을 삽니다. 도움닫기를 하면 제자리에서 뛸 때에 비해 몇 배 이상을 뛸 수 있습니다.
 앞을 내다보는 시선이 중요합니다. 멀리 바라보면서 문제 앞으로 달려 나가면 돌파력을 발휘할 수 있습니다.

-전병욱(돌파력) 중에서-

오늘의 미사
연중 제24주일
입당성가
285  103위 순교 성인  

화답송
◎  나는 주님 앞에서 걸어가리라. 살아 있는 이들의 땅에서 걸으리라.

복음환호송
◎ 알렐루야.

봉헌성가
214  주께 드리네  

영성체송
하느님, 당신 자애가 얼마나 존귀하옵니까! 모든 사람들이 당신 날개 그늘에 피신하나이다.

파견성가
56  목자를 따라서  

알림
† 영원한 안식을 주소서
故 서인석(바오로)신부님 4주기입니다.

★ 모임행사 ★

성음앙상블 창단 10주년 기념
한국천주교 순교자현양 마당 가극
일시 : 9.14(월) 19:30,장소:대구어린이회관꾀꼬리극장
문의 : 011-828-4900 / 011-9595-1258

희망원 영성특강(특강 / 미사)
일시 : 9.14(월) 10:00~13:00
주최 및 장소 : 대구광역시립희망원 / 원내성당
강사 : 김정렬(베드로)신부
       포항시장애인종합복지관장 

제3회 대구평화방송 사장배 배드민턴대회
일시 : 9.19(토)09:00, 장소 : 대구시민체육관
문의 : 251-2610(www.dgpbc.co.kr)

예비신학생 월 모임
일시 : 9.20(일)14:00,장소:남산동신학교&4·5대리구청

장례지도사 사도회 월례회
일시 : 매월 셋째주 월요일 19:00
장소 : 주교좌 계산성당 연도실 256-2046

성 베네딕도회 왜관수도원 한국진출
100주년 기념 안셀름 그륀 신부 초청 강연회
일시 : 9.20(일)14:00, 장소 : 서울 동성중고등학교 강당 
      9.21(월)14:00, 장소 : 왜관 성베네딕도수도원 성당
      9.22(화)14:00, 장소 : 부산 남천동주교좌 성당 
문의: 분도출판사 02-2266-3605

제12회 대구대교구 청년창작생활성가 경연대회
신청:9.30(수)까지 악보와 데모CD 동봉
예선심사:10.1(목)~10(토),발표:10.11(일)개별통지
본선일시:11.14(토) 19:00,장소:대구청소년수련원
문의:청생경 준비위원회 010-6566-8626
    3대리구청 청년담당 634-0653/641-3458

★ 성소모임피정 ★

예수 성심 전교 수녀회 대구 성소모임
일시 : 9.20(일) 13:30, 장소 : 천사들의 집
문의 : 011-858-3107

예수의 꽃동네 형제회 · 자매회 성소자 모임
일시 : 9.20(일)13:00~14:00, 장소 : 음성꽃동네
대상 : 유치부이상 대학·일반 남녀
문의 : 형제회011-806-6879

한국성모의 자애수녀회 성소모임
일시 : 9.20(일)14:00, 장소 : 계산서원
문의 : 010-9407-6219 / 054-434-8660

가르멜 남자 수도회 성소모임
일시 : 매월 셋째 주일14:00
장소 : 마산 가르멜 수도원
문의 : 010-3169-7416 / 011-838-7408

그리스도의 교육수녀회 성소모임 
일시 : 9.25(금) 20:00~27(일)16:00
장소 : 관구(안동), 피정비 : 2만원
대상 : 수도 성소를 갈망하는 미혼여성
문의 : 010-5517-8833

나자렛 예수 수녀회 성소모임
일시 : 매월 셋째 주일 14:00
장소 : 경남 창녕 본원
문의 : 016-500-4903 / 055-532-4903

마리아 영성피정 (성체현시,미사안수)
일시 : 9.16(수)13:00~17:00,지도 : 강요셉 신부
문의 : 삼덕성당 422-6691

강수근 신부님과 함께하는 피정
일시 : 9.26(토)~27(일)
장소 : 연화리피정의 집(회비 : 3만원)
문의 : 대덕성당 626-3138

남미 콜롬비아 선교후원회 1일 피정
일시 : 9.20(일) 9:00~17:00
주체 : 예수의선교후원회, 문의 : 011-537-6456

★ 모 집 ★

제3기 대구대교구 가톨릭 어머니학교 개설
일시 : 9.17(매주 목,5주간) 10:00~16:30
장소 : 4대리구청, 문의 : 054-275-0610
대상 : 자녀를 사랑하는 어머니면 누구나 가능
신청마감 : 선착순42명(입금순서), 신청비 : 10만원

ABC 영어 기초반 모집
개강 : 9.15(화) 13:00
문의 : 새빛학교 476-3100(교대역)

한티순교성지 후원회원 모집(054-975-5151)
성지의 보존과 개발에 뜻이 있는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회원의 구분 : 일반회원, 평생회원(특별회원)

한티 피정의 집 주방직원(여) 모집 
제출서류 : 이력서(사진부착), 교적사본 각1통
문의 : 054-975-5151

대구가톨릭대학교 부동산아카데미 수강생 모집 
개강 : 9월 매주 화, 수 10:00~13:00/19:00~22:00
장소 : 대구가톨릭대학교 감삼캠퍼스 윤일관 
과정 : 부동산 경,공매 재테크 과정(8주) 
       부동산 공법 및 투자실무과정 (8주)
문의 : 568-9800 / 010-6585-3524 

수도자와 함께 하는 순례의 길
내용 : 이집트, 이스라엘, 터키
일시 : 11.4(수)~16(월)
주최 : 아씨시의 프란치스코 전교수녀회 영성연구소
문의 : 권루치아 수녀 010-7131-3097 

2009년 2학기 신학교육원 신학강좌 수강생 모집
교회법(수),그리스도론(목),생명윤리(금)19:30~21:30
윤리신학(화),교회법(수)10:00~12:00
교회론(금)14:00~16:00,기초성경희랍어(수)10:00~12:00
성경과정(영어성경, 성경입문, 구약및신약성경)
문의 : 660-5105~6

가톨릭요셉발건강회 강좌‘발은 제2의 심장’
일시 : 매주 토요일 14:00, 가톨릭문화관118호
문의 : 476-7774(교재 및 도구포함10만원)
홈페이지:www.footfather.com

★ 안  내 ★

9월 순교자 성월 관덕정 미사 안내
일시 : 화~금요일 15:00, 토요일 17:00
장소 : 관덕정순교기념관
문의 : 254-0151

9월 가나강좌(1인당2만원, 당일접수)
일시 : 9.20(일) 09:30~18:30
장소 : 가톨릭의료원 의대 마리아관
문의 : 641-5678 / 010-8853-7458

성주 가톨릭 묘원 분양
성주성당 묘지를 현대식으로 단장하여 분양합니다.
자격:성주에 연고가 있는 신자
문의:성주성당 054-933-3122

053) 250-30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