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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년 - 2003년 주보
 
제 1260 호
연중제22주일 2002년 09월 01일 (가해)
 
 
이 주일의 말씀 : 그리스도교는 십자가를 가르친다     김정환(미카엘) 신부 / 소화성당
이 달의 순교자 : "주님을 위하는 마음에 한시도 변함 없어"     시복시성추진위원회 홍보분과
마음이 머무는 자리 : 건망증     이상열(바오로) / 시인, 구족화가, 포항 장성성당 신자, mongma12@hanmail.net
5분 교리 : 지옥(3)     신앙의 핵심
옛날 공소는? : 연일 신자촌, 세계리 신자촌 (1)     옛 공소의 어제와 오늘
알림 : 모임 및 행사, 미사 및 교육, 모집, 알림     사목국 여장은 레지나 255-9631
 
 
이 주일의 말씀
그리스도교는 십자가를 가르친다
사람들은 십자가 없는 삶을 살 수 있기를 바란다. 십자가가 없는 삶, 십자가를 지지 않아도 되는 삶, 그것은 분명 행복할지 모른다. 그러나 우리가 사는 이 세상에는 십자가 없이 얻을 수 있는 행복이란 없다. 사회적 성공을 위해서도 땀흘림과 인내와 노력이 필요하다. 십자가를 지는 고통이 있어야 한다. 그래서 누구든지 행복을 바란다면 십자가를 감수해야 한다. 십자가를 통해야만 행복을 얻을 수 있고 그렇게 얻어진 행복이라야 그 가치가 있다. 다이아몬드는 보석 중의 보석으로 여겨진다. 다이아몬드가 그만한 가치를 지니는 것은 탄소로 된 동소체가 고압의 지층 속에서 수백 수천 도의 열을 견뎌내어 이뤄진 결정체이기 때문이다. 겨울을 견디어 꽃을 맺는 한란도 모진 추위를 이겨낸 것일수록 그 꽃이 발하는 향기는 더욱 은은하고 그윽하다. 이렇듯 고통을 통하여 얻어지는 행복일수록 더 아름답고 가치가 있고 빛난다. 십자가는 분명 고통이지만 그것은 고통을 위한 고통, 부정을 위한 고통이 아니라 행복을 위한 고통이고 사랑을 위한 고통이다. 더 큰 아름다움과 성숙을 위한 고통이다. 우리가 신앙생활을 하면서 신앙의 성숙을 가져 오게 되는 것은 세례의 년수에 비례하거나 그 시간에 비례하지 않는다. 성숙은 십자가를 진 그 무게와 양에 비례한다.
불행히도 우리 사회에는 성숙하지 못한 사람들이 많다. 자기 뜻대로 안 된다고 해서 일을 다 망쳐놓은 사람, 홧김에 모든 것을 포기하고 자살해 버리는 사람, 삶을 함부로 자포자기하고 감정적으로 사는 사람, 그들 대부분은 자기에게 주어지는 십자가를 질 줄 모르는 사람들이다.
현대사회는 물질적으로는 발달했다. 기계문명과 물질문명의 급속한 발전은 편리와 편함을 가져왔다. 그래서 어렵고 힘드는 일은 기피한다. 인내할 줄 모르고, 충동적으로 행동하고, 홧김에 끔찍한 행동을 저지르고, 자기 생명마저도 끊어버리는 일도 해 버린다. 물질적인 편리는 십자가를 거부하게 만들었고 정신적 나약함과 미숙함을 초래했다.
한편 우리 사회에는 십자가를 받아들임으로써 성숙하고 굳건하게 사는 사람들도 많다. 지체의 부자유나 장애에도 불구하고 늘 밝은 얼굴로 감사하며 살아가는 사람, 정신적 결함이나 부족에도 불구하고 성실하게 살아가는 사람, 육체적 질병이나 병마에도 불구하고 미소를 잃지 않는 사람, 경제적 빈곤이나 궁핍에도 불구하고 남을 돕는 일에 헌신하고 봉사하는 사람, 사랑하는 사람을 일찍 잃어버린 공허함에도 불구하고 삶에 충실하는 사람들이 있다. 그들은 자기들의 고통을, 십자가를 한탄하거나 원망하지 않고 고통 속에서도 하느님의 뜻을 알려고 노력한다. 자기의 허약한 신체에 대해서 “나는 왜 이리 약한가?”, 자신이 겪는 빈곤에 대해서 “나는 왜 이렇게 가난한가?”라고 하지 않고 오히려 자신의 허약함을 통해서 하느님께서 가르치고자 하시는 것이 무엇인지, 자신의 가난과 아픔 속에서도 하느님을 위해서 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인지를 생각한다. 그런 사람들이 있기에 우리 사회는 그래도 아름다움이 있고, 사랑이 있고, 희망이 있다.
우리 삶에는 언제나 십자가가 있다. 하느님은 사랑하는 사람일수록 견책도 하시고 십자가도 주신다.(히브 12,6 참조) 그러므로 우리는 십자가를 거부하지 말아야 한다. 십자가는 주님을 따르는 조건이고, 성숙을 위한 여건이고,  부활의 영광에로 나아가는 과정이다. 하느님은 우리에게 십자가를 주실 때 우리가 질 수 있을 만큼의 십자가를 주시고, 또한 견뎌낼 수 있는 힘도 동시에 주신다. 십자가를 지는 만큼 우리는 성숙할 수 있고, 우리가 믿고 따라야 하는 주님을 닮아갈 수 있는 것이다. 아멘.

김정환(미카엘) 신부 / 소화성당

이 달의 순교자
"주님을 위하는 마음에 한시도 변함 없어"
최봉한 프란치스코 (1785∼ 1815) 


  최봉한 프란치스코는 서른을 갓 넘어 순교하기까지 단 한 번도 마음이 변한 적이 없었다. 충북 청양군 화성면 농암리에서 태어나 어릴 때 아버지로부터 교리를 배웠으며, 어머니와 같이 입교한 후 무성산에서 살다가 주문모 신부가 서울에 왔다는 소식을 듣고 누이와 함께 상경했다. 최봉한 프란치스코의 어머니는 주신부로부터 성사를 받고 임종 때 종부성사를 받았으며, 누이는 정약종의 집에 머물렀다. 
  최봉한 프란치스코는 1801년 신유박해를 피해 청송 노래산으로 거처를 옮겼다. 신유대박해로 기호지방에서 무너져 내린 교회의 씨앗을 경상도 지방에 뿌리고 가꾸는 데 주도적인 역할을 했던 최봉한 프란치스코는 몇 번이나 졸도를 할만큼 혹독한 매질에도 불구하고 마음 한 번 흐트리지 않았다. 오히려 혹독한 매질을 못견딘 장모 구성열 발바라가 배교할 위기에 처하자 간곡하게 장모를 설득했다. “천주를 위하여 목숨을 바치는 것이 얼마나 행복한 일인 줄 아시느냐”며…. 을해박해의 가해자인 당시의 경상감사 이존수는 심한 매질과 고문에도 눈썹 하나 까딱않는 최봉한 프란치스코에 대해서 “청송의 죄인 최봉한은… 정약종을 쫓아 같이 어울렸으며 주문모(신부)로부터 가르침을 받고, 황사영과 최필공 등과 절친한 교우관계를 맺었습니다. 지니고 있던 책자 등도 모두 주문모가 전수한 것이라고 자백했고, 주문모 등이 잡혀서 죽자 사특한 물건을 몰래 수습하여 스스로 조령을 넘어 심산 궁협으로 들어가 촌락을 만들고 어리석은 백성들이 여기에 빠져들게 하였으니 이 옥사의 괴수는 그가 아니고 누구겠습니까? 극률을 시행하기를 단연코 그만 둘 수 없습니다”라는 보고를 올리기도 했다.
  급기야 최봉한 프란치스코는 청송에서 경상 감영으로 이송된지 얼마되지 않은 1815년 5월경에 겨우 서른의 젊음으로 옥중에서 병사하고 말았다. 다블뤼 주교는 “그를 가장 훌륭한 신앙의 증거자로 보는 이야기들이 있다. 다른 문헌이 없음을 애석하게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시복시성추진위원회 홍보분과

마음이 머무는 자리
건망증
냉장고 속에 전화기를 넣거나 안경을 손에 들고도 안경을 찾느라고 주위를 두리번거리는 분들을 보고 우리들은 건망증이 심하다고 합니다. 우리 평신도 중에 가장 심각한 건망증을 가진 사람은 아마도 ‘냉담’하는 교우들이 아닐런지요.
  하느님 안에서 함께 하며, 내 영혼 속에 하느님을 모시고 살아가는 사람이 신앙인인데, 냉담한다는 것은 하느님을 잊어 버렸거나 아예 찾지도 않는 중증 건망증 환자라 할 수 있지요. 냉담하는 사람에게 이유를 물어 보면, ‘먹고 살기가 바빠서 혹은 너무 많은 죄를 짓거나, 정말 하느님을 열심히 믿었는데 자신에게 닥친 고통과 불행을 이해할 수 없어서’라고 대답을 합니다. 역지사지(易地思之)하여 인간의 눈과 마음으로 생각해봐도 이해할 수 없는 괘변으로 들립니다. 우리가 하느님께 의지할 때 잘먹고 잘살고 무병장수하려는 것은 아니지요. 오직 주님 닮기를 원하며, 그분이 말씀하신 진리인 절대 선(善)에 조금 더 가까이 가며, 죄 사함 받기를 위함이지요. 우리는 좋은 곳에 놀러 가거나 맛난 음식을 먹을 때 같이 참석하지 못한 친지를 떠올리며 아쉬워합니다. 아름답고 좋은 것은 나누어야 하는데…. 그래서 그들이 돌아오기를 기다리며 기도를 드립니다. 하느님께 화가 난다고, 복(福)을 주시지 않는다고 냉담한다면 너무나 이기적이지요. 저는 하느님께 늘 진심으로 ‘감사합니다’하며 지내지만, 극심한 고통으로 시달릴 때는 하느님께 버릇없이 마구 대들지요. 무섭진 않아요. 하느님께서 저를 사랑하심을 믿으니까요. 밖에서 말고 자신의 마음 안에서 문제점을 찾아보면 어떨까요? 힘들면 하느님께 도움을 청하거나 대들어 보세요. 그러나 떠나지는 마세요. 이 험한 세상 살기에는 포도나무 줄기에 강력접착제로 붙인 것처럼 딱 붙어 있는 것이 제일 편해요. “하느님, 냉담자의 건망증을 고쳐주세요. 아멘.”


이상열(바오로) / 시인, 구족화가, 포항 장성성당 신자, mongma12@hanmail.net

5분 교리
지옥(3)

  교리서는 지옥을 “하느님과 복된 분들과 이루는 친교를 스스로 결정적으로 거부한 상태”로 정의한다. 영국의 저술가 루이스는 “지옥의 문들은 안으로 잠겨 있다”고 하였다. 또한 그는 재치있는 말을 하였다. 즉 “당신의 뜻이 이루어지소서”라고 말하고, 지옥에서는 하느님께서 인간에게 이 말을 하신다는 것이다. 

  하느님을 결정적으로 거부할 사람이 있겠는가? 교회는 일정한 사람(성인들)에 대해서는, 그가 천국에 있다고 확실히 말하는 한편, 교회가 그 사람이 확실히 지옥에 있다고 이름을 들어 말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교회가 가르치는 것은, 타락한 천사가 아니라 지옥에서 영원히 하느님으로부터 떠나있기를 고집한다는 것이다. 

  자기 스스로 자신을 영원히 행복하게 만들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그러나 나는 나 자신을 영원히 불행하게 만들 수는 있다. 나는 회개의 은총을 거절할 수 있다. 지옥은 우리 중의 누구에게나 실제적으로 가능한 것이다. 그러므로 교회는 모든 사람들을 위해 끊임없이 기도한다. 

신앙의 핵심

옛날 공소는?
연일 신자촌, 세계리 신자촌 (1)

연일 신자촌

소재지:경북 포항시 연일면 생지리로 추정


  연일공소와 신자 정착에 관해서 정확한 시기를 알 수는 없지만 박해 시대 때의 신자들이 박해 후 이곳으로 이주해 옴으로써 작은 신자촌이 형성되었던 것 같다. 

  1921년부터 당시 부산본당의 주임 신부였던 페셀 신부가 이곳을 방문하여 성사를 주었다. 



세계리 신자촌 (1)

소재지:경북 포항시 오천읍 세계리에 위치한 옹기골

  원래 연일군 지역으로 조선시대에 대송역에 딸린 혜제원이 있음으로써 혜제원, 또는 혜제라고 하였던 곳이다. 신라 때 세조녀가 짠 비단으로 일월지에 제사를 지냈더니 높은 지대인 이곳에 제일 먼저 비췄으므로 세계원 또는 세계라 하였다고 한다. 

  전해오는 바에 의하면 박해시대 때 순교자들의 후손이 이곳에서 옹기를 굽고 살았다고 한다. 

옛 공소의 어제와 오늘

알림
모임 및 행사, 미사 및 교육, 모집, 알림



▲ 모임·행사

복자성당 14처 및 김대건 신부 동상 축복식
때:9월 1일(일) 10:00 (축복식), 10:30 (감사미사 및 축하연)  ※대주교님 주례

성가대 지휘자·성가대원 모임
때:9월 1일(일) 15:00         곳:가톨릭음악원

성모신심세미나 (33일 봉헌준비)
때:9월 6일(금) - 10월 25일(금) 매주 금, 14:00
곳:꾸르실료교육관           문의:255-4701

▲ 미 사  및  교 육 
밀알후원회 및 맹인선교회 월미사
때:9월 2일(월) 11:00         곳:계산성당

구미지역 성소후원회 월례미사
때:9월 2일(월) 11:00         곳:형곡성당

군종후원회 미사
때:9월 2일(월) 11:00         곳:성모당

가톨릭근로자회관 후원회원을 위한 월미사
때:9월 3일(화) 19:30      곳:가톨릭근로자회관

한국SOS어린이마을 후원회 월례미사
때:9월 4일(수) 11:30         곳:2층 강당
문의:983-6928

민족의 화해와 일치를 위한 미사
때:9월 5일(목) 15:00         곳:성모당

미바회미사
때:9월 6일(금) 11:00         곳:성모당

가정복음화와 생명수호미사
때:9월 6일(금) 15:00         곳:성모당

대구평화방송(FM 93.1MHz) 오늘의 강론
9월 2일(월) - 7일(토) 이상해신부 (구미복지관)
본방송 / 06:45 - 06:55, 재방송 / 19:45 - 19:55
대구평화방송홈페이지 : www.dgpbc.co.kr

성모의 기사회 미사 및 특강
때:9월 7일(토) 10:30     곳:월배성당 내 수도원

푸른군대 첫토요신심미사 (13:00 셀기도)
때:9월 7일(토) 14:00         곳:성모당

다락방 미사
때:9월 7일(토) 10:00         곳:삼덕성당

관덕정 순교자 현양후원회원 미사
때:9월 7일(토) 18:00         곳:관덕정

PET (부모역할훈련) 8주 과정
때:9월 4일(수) 매주 수요일, 10:00 - 13:00
문의:가정사목담당 257-4556

성교육상담가 8주 과정 (부모, 일반신자 가능)
때:9월 6일(금) 매주 금요일, 10:00 - 12:00
문의:가정사목담당 257-4556

교회사 강좌
때:9월 7일(토) 17:00         곳:관덕정

▲ 모 집

대구가톨릭음악원 심화과정 제1기 연구생 모집
대상:음악원 일반과정 수료자, 동등 자격자
때:2학기 1년 과정 (9월 - 12월, 03년 3월 - 6월)
매주 화·금 10:00 - 13:00      문의:255-4847

동인성당 성가대 지휘자, 반주자 모집 (유급)
문의:422-6290

고산성당 생생학교 교육생 모집
과목:천연염색, 퀼트, 발맛사지, 힐데가르트 영성닥종이, 다도, 자연출산조절법, 미술치료 
입학식:9월 4일(수)           문의:792-0071

대구가톨릭대학교 평생교육원 수강생 모집
부문:플라워 디자인 과정(플라워 샵 창업, 운영)
전례꽃꽂이 전문과정 및 일반과정
문의:255-3077, 017-507-1772

한티 순교성지 주방 직원 모집
자격:숙식 가능한 여성       문의:054)975-5151

대구가톨릭대학교(하양) 전산교육원생 모집
부문:일반, 프로그래밍 과정, 자격증반
문의:850-3255, 3344

검정고시 자원봉사자 모집
자격:대졸 이상의 검정고시 지도 가능자
과목:국어, 영어, 수학, 과학, 사회, 기타과목
문의:가톨릭여자기술원 764-8537

대구가톨릭대학 2003학년도 신입학 수시모집
부문:8개 전형 925명 (특기자·수도자·실업계·성직자·교사추천자·영어우수자·실기우수자·복지장학대상자 특별전형)
원서교부:9월 2일(월) - 13일(금), 하양 효성캠퍼스 정문 및 전국 지정 서점
접수:9월 10일(화) - 13일(금) 17:00까지, 하양 효성캠퍼스 대강당)
문의:850-2580, www.cataegu.ac.kr

안동 가톨릭 상지대학 신입생 모집
부문:유아교육, 사회복지, 간호, 언어교정, 디지털 경영, 전산세무회계, 관광, 경찰일반과정, 행정, 철도전기, 산업·실내디자인, 식품영양·조리, 컴퓨터정보, 방송정보통신, 자동차
문의:054)851-3007∼8, www.csangji.ac.kr

▲ 안 내

군위묘원 안내 
한가위 버스 운행은 없고, 위령의 날(11월 2일)에는 운행합니다. 교통 혼잡 관계로 추석 당일은 피하여 주시고, 쓰레기는 소각하지 않으니 되가져 가시기 바랍니다.

사목국 여장은 레지나 255-96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