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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1597 호
대림 제2주일 2008년 12월 07일 (가해)
 
 
이 주일의 말씀 : 오늘을 살아가는 작은이들에 대한 환대     가톨릭근로자회관, 교구이주사목전담 임종필 프란치스코 신부
다시 새롭게 2011! 교구설정 100주년 : 아들에게 쓰는 편지 6(처음부터 있는 마음)     안영실 루시아 ∥ 소설가
공소가는 길 : 하늘의 모습     
오늘의 미사 : 대림 제2주일     
알림 :     053) 250-3052
 
 
이 주일의 말씀
오늘을 살아가는 작은이들에 대한 환대
몇 주 전에 모 본당에서 불우이웃돕기를 위한 나눔장터가 있었습니다. 본당신부님께서 이주사목을 담당하고 있는 저와 저의 교우들인 이주 노동자들을 초대해주셨습니다. 저희들은 나름대로 잘 준비를 해서 본당을 찾았습니다. 교중미사 때, 이주 노동자들이 직접 반주를 하면서 영어로 된 봉헌성가와 성체성가를 불렀고, 강론시간에는 제가 이주민들과 살아가는 이야기를 했습니다. 공지사항 시간에는 이주 노동자들이 제대 앞으로 나와서 교우분들께 인사를 드리고, 한국에서 살아가는 에피소드(이야기)를 잠시 들려주었습니다. 그리고는 특송으로 준비해온 주님을 찬미하는 노래와 율동을 온 마음으로 기쁘고 즐겁게 본당 교우분들께 선사해 드렸습니다. 

  그때 저는 왠지 모를 가슴 뭉클함에 눈시울이 붉어졌습니다. 그것은 다름이 아니라 이방인이라 여겨졌던 이들이 처음으로 본당 공동체에, 또한 신앙 안에서 초대되어졌기 때문에 그러했습니다. “교회 일치는 공통된 언어와 출신이 아니라 오순절 성령으로 이뤄진다”고 세계 이민의 날 담화에서 말씀하신 교황 요한 바오로 2세의 말씀이 바로 눈앞에서 벌어지는 순간이었습니다. 피부색이 검고 생김새가 다르지만 주님 안에서 바로 한 형제이며 이웃으로 받아들이는 은총의 시간이었습니다. 

  교중미사가 끝나고 나눔장터로 옮겨 본격적인 한마당이 시작되었습니다. 우리 이주 노동자들은 노래와 율동으로 나눔장터의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키며 흥겨운 축제로 만들어갔습니다. 노래와 율동이 끝나자 본당 봉사자분들은 제게 이주 노동자들이 무엇을 좋아하는지, 이들의 식사(국밥)가 맵지는 않을지 물어보시면서 일일이 신경써주시고 챙겨주셨습니다. 마치고 돌아갈 땐, 장터의 물건들을 한아름 챙겨주시면서 추운데 감기 조심하고 잘 지내라는 격려의 말씀도 아끼지 않으셨습니다. 아, 그 예쁘디 예쁜 마음에 저는 다시 한 번 감동의 벅찬 가슴을 안고 참 감사해 했습니다. 그리스도를 맞아들이듯이 이 시대의 작은 나그네들을 따뜻하게 맞아들이는 교우들의 환대가 곱게 물든 가을단풍마냥 그렇게 아름다울 수가 없었습니다. 

  오늘은 대림 2주일이며 또한 27번째 맞는 인권주일입니다. 가톨릭교회는 하느님의 모상대로 창조된 인간에 대한 존엄성을 수호하며 그 가치가 잘 지켜지도록 보호해왔습니다. 특히 가난하고 소외받는 이들에 대한 우선적인 선택을 통해 교회는 그들과 함께 하느님 나라를 살아가는 여정 속에 있습니다. 하지만 갈수록 심화되는 소득양극화와 경제와 효율을 앞세운 실용주의의 팽배로 인해 이 사회의 힘없고 가난한 사람들은 꿈과 희망을 잃어버린 채, 고통 속에 한없이 추락하고 있습니다. 

  인권주일을 맞으며 우리는 ‘인간 기본권에서 모든 형태의 차별, 사회적이든 문화적이든, 또는 성별 ․ 인종 ․ 피부색 ․ 사회적 신분 ․ 언어 ․ 종교에서 기인하는 차별은 하느님의 뜻에 어긋나는 것이므로 극복되고 제거되어야 한다.’(사목헌장 29항)는 가톨릭교회의 사회적 가르침을 되새겨야 하겠습니다. 또한 아직도 인간 기본권이 온전히 보호받지 못하는 이 시대의 작고 가난하고 소외된 이들을 기억하면 좋겠습니다.

가톨릭근로자회관, 교구이주사목전담 임종필 프란치스코 신부

다시 새롭게 2011! 교구설정 100주년
아들에게 쓰는 편지 6(처음부터 있는 마음)
예수님을 기다리는 대림시기에 나는 정성(誠)에 대해 생각한다. 대림시기에 가장 알맞은 단어는 바로 정성이다. 정성에는 여러 가지가 있다. 자신의 학업이나 일에 대한 정성, 부모 형제에 대한 정성, 친구에 대한 정성, 윗사람에 대한 정성, 하느님에 대한 정성. 그 중에서 가장 필요한 일을 꼽자면 자기 자신에 대한 정성이 으뜸이다. 주님의 영광을 드러내실 아기 예수님을 기다리는 이 시간, 우리는 제일 먼저 자기 자신에게 얼마나 성실했는지 돌아보아야 한다. 예수님을 기다리면서 우리가 할 일은 바로 그 성실함에 대한 회개이다.


  중용에는 성실에 대해 잘 설명하고 있다. 자신의 일을 잘 하려면 윗사람에게 신임을 얻어야 하는데, 친구들에게 믿음을 얻어야만 윗사람의 신임을 얻을 수가 있다. 만약 친구에게 믿음을 받지 못하고 뭔가 삐걱거리는 일이 있다면, 그것은 어버이에게 순하지 못해서이다. 어버이에게 순하지 못한 이유는 자기 몸에 돌이켜보아 성실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자기에게 성실하지 못한 이유는 마음속에 ‘원래 있는 선(善)함’을 밝게 알지 못한 때문이다. 그것은 주님께서 주신 ‘처음부터 있는 그 마음’을 굳게 잡지 못해서라고 할 수 있다.


  악을 행하는 자는 하느님에게 맞서는 사람이라고 했다. 그런데 그 악이란 무엇일까? 세상을 떠들썩하게 하는 죄 또한 악이고, 남에게 해를 가하는 일 또한 악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조용하고도 은밀하게 짓는 죄가 있다면 바로 ‘처음부터 있는 그 마음’을 잊어버리는 일이 아닐까? 주님이 우리에게 처음부터 심어주신 그 선한 마음을 놓치지 않기 위해서 우리는 자신의 몸과 마음에 온힘을 다해 정성을 기울여야 한다. 자칫하면 나에게서 떨어져나갈 수도 있는 그 마음을, 구석에 처박혀 있는지도 몰랐던 ‘그 마음’에 정성을 다해야 한다. 자신에게 성실한 습관이 부모와 형제, 친구와 윗사람에게도 이어지는 것이니까. 


  네게 정말 하고 싶었던 말을 쓴 이 주보를 책상에 올려놓으면서 나는 조용히 기도를 한다. 너에게 이 글이 조금이라도 따뜻한 양식이 되기를. 어쩌면 너는 “아이 참, 또 잔소리야!”하며 투정을 부리지는 않을지. 아들아, 잠언의 말을 기억하고 있니? 교훈을 사랑하는 이는 지식을 사랑하는 사람이고, 훈계를 싫어하는 자는 어리석은 사람이라는. 지혜로운 아들은 교훈을 사랑하지만 빈정꾼은 꾸지람을 들으려 하지 않는다. 빈정꾼은 지혜를 찾아도 얻지 못하지만 슬기로운 이에게는 지식이 쉽게 온다. 


  아들아, 주님께서 주신 ‘처음부터 있는 그 마음’으로 이 글을 읽길 바란다.
(참고: 중용/성백효 역)

안영실 루시아 ∥ 소설가

공소가는 길
하늘의 모습
우리 주님께서 하늘에서 사람의 몸으로 오신 것처럼, 모든 사람은 하늘에서 한 사람으로 이 세상에 왔습니다. 우리는 모두 하느님의 품에 있다가 사람으로 이 세상에 와서 사람으로 살다가 하느님의 품으로 돌아갈 사람입니다. 그러나 이 땅에 사는 동안 우리는 자신이 하늘에서 온 사람이라는 사실을 망각하고, 온갖 욕망과 이기를 품어 세상이 씌어준 가면을 쓰고 거짓과 위선 속에서 살아갑니다. 이 세상이 붙여준 가명과 가면을 쓰기 이전의 모습, 이 세상에 막 태어난 그 순결한 사람, 곧 아이에게서 우리는 하늘의 모습을 볼 때가 있습니다. 
  
  이 세상에 사는 동안 자기 것을 아낌없이 내어주고 자기는 아무것도 소유하지 않는 사람, 곧 하늘의 마음을 품고 사는 사람에게서 우리는 하늘을 봅니다. 우리 주님이 하늘처럼 맑고 아름다운 것은 이 세상 사는 동안 한순간도 인위적인 가명과 가면을 쓰신 적 없고 오직 하늘 아버지의 뜻을 이루기 위해 사람으로만 사셨기 때문입니다. 자기를 비우고 자기를 헌신하고 자기를 내어주는 사랑으로 사셨기 때문입니다. 

  우리에게 둘러쳐진 위선과 거짓의 가면을 벗어버리는 순간, 우리는 이 세상에 사람으로 오신 예수님처럼 그 무엇도 아닌 다만 한 사람이 될 것입니다. 

  그리고 그 사람 속에 하늘이 담겨져 있음을 알게 될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우리는 바로 이런 사람으로 이 세상에 온 것입니다. 그리고 하느님의 품에 돌아갈 때까지 하늘처럼 맑은 사람으로 살아가야 할 것입니다. 

- 채희동 <뒷모습이 아름다운 사람>에서 -

<공소 소개>

해평성당 장천공소는 도개, 산동, 천평 공소와 함께 해평성당에 소속되어 1950년대 말 무렵 장천 곰실의 문충길(베드로) 형제가 자신의 땅에 건물을 지으면서 시작되었다. 그 후 신자가 늘어 새로운 부지를 매입하게 되었다. 공소 건물은 성 베네딕도회 왜관 수도원 소속인 노도주(아르놀드) 독일 신부가 선산 인근 지역에서 사목 활동을 하던 중 건강상의 이유로 고향에 요양차 들어갔다가 모금한 돈으로 짓게 되었다.(1963.12월) 공소 미사는 김준년 주임신부님께서 주례를 해 주시고, 조영숙(안젤라) 자매님께서 공소회장으로 봉사해 주고 계신다. 장천공소는 타 공소와는 다르게 활기가 넘친다. 80여 명의 신자들이 레지오마리애 활동을 비롯한 기도회 모임을 하고 있다. 감실도 모셔져 있고, 기타 여러 행사들이 자체적으로 이루어지고 있어서 본당 공동체와 같은 모습으로 신앙생활이 이루어지고 있다. 

오늘의 미사
대림 제2주일
입당성가
  517   내가 절망 속에

화답송
◎ 주님, 저희에게 주님의 자애를 보이시고, 주님의 구원을 베푸소서.

복음환호송
◎ 알렐루야
○ 너희는 주님의 길을 마련하여라. 주님의 길을 곧게 내어라. 모든 사람이 하느님의 구원을 보리라.
◎ 알렐루야

봉헌성가
 210  나의 생명 드리니

영성체송
예루살렘아, 일어나 높은 곳에 서서, 하느님에게서 너에게 오는 기쁨을 바라보아라.

파견성가
  93  임하소서 임마누엘

알림
+. 영원한 안식을 주소서
12월13일(토)은 故정춘석(아우구스티노)신부님 5주기입니다.

★ 모임행사 ★

계산성당 대림절 행사
-“영성과 삶” 특강 : 12.9(화) 19:30
박영호 신부(프란치스코 수도회 관구장)
-“나무 자전거” 콘서트 : 12.11(목) 19:30
가수 강인봉과 김형섭

대구의료원 원목실 개원미사
때: 12.8(월) 19:30
장소:대구의료원 라파엘관 로비
주례:조환길 주교님

가톨릭운전기사 사도회 월례회
때:12.10(수) 14:00 / 곳:가톨릭교육원
발성법, 시편성가 연수(회비만원)-Sr.김정선
때:12.7(일) 15:00 / 곳:가톨릭음악원

베네딕도 08‘성탄축제
때:12.24(수)~25(목)/곳:대구포교베네딕도수녀원
문의:011-519-3431,313-3431~4

떼제기도회
때:12.13(토) 19:30 / 곳:대안성당 3층

5대리구 12월 떼제 미사
때:12.8(월) 19:30  / 곳:신평성당

★ 성소모임피정 ★

성 빈첸시오 아 바오로 사랑의 딸회 성소모임
일시:매월 둘째주일 14:00
장소: 계산동 주교좌 성당(빈첸시오회 회합실)
문의:이자희 요셉피나 수녀(010-6625-0927)

수도자들과 함께 하는 성탄 전례피정
때:12.23(화)16:00~12.25(목)13:00
곳:성 베네딕도 왜관 피정의 집
참가비:9만원
신청:054-971-0722

제주 성 이시돌 피정(02-773-1455)
미사,말씀,총고해성사,자연피정,성지순례
본당,구역반장 및 단체 2박3일
때:12.30~1.1/1.3~5/1.18~20
2.19~21/2.24~26/2.28~3.2
곳:제주 성 이시돌 목장 내

마리아의 전교자 프란치스코회 대피정
때:(1차)12.31~1.3 (2차)1.6~8
대상:(1차)일반 (2차)중고등부
문의:02-865-8174/016-570-0939

스승예수제자수녀회 성소피정
때:12.21(일) 10:00~17:00
주제:“길,길,길” 곳:대구분원(삼덕성당 옆)
문의:011-530-0223,423-0363

아씨시의 프란치스코 전교 수녀회 대림피정
때:12.13~14/ 문의:010-5313-0241/기천리수련소

★ 모 집 ★

대구가톨릭대학교 2009 정시모집(‘나’,‘다’군) 안내
․ 또 하나의 명품 교육프로그램 신설
기초의치과학전공,기초전문법학전공,
기초약학전공, 고위공직행정학전공, 전문경영․회계전공
인터넷 원서접수:12.19(금)~24(수)
문의:850-2580 www.cu.ac.kr

2009년도 보육교사 양성과정 신입생모집
(보육교사국가자격증 취득+어린이집 취업)
접수:대구가톨릭대학교 보육교사교육원 12.1부터
문의:850-3056,3366

해외 파견선교사를 위한 교육
12차:12.29(월)~2009.1.23(금)
13차:2009.2.2(월)~2.27(금)
대상:해외로 파견되는 선교사,교포사목자
02)953-0613/www.missionedu.com

대구광역시청소년수련원해외필리핀영어연수
때:2009.1.2~1.22(3주)/1.2~2.5(5주)
곳:필리핀 바콜로드
대상/인원:초3~중3/50명(선착순 모집)
www.dgyouth.net
문의:656-6655/010-2442-7476

2009학년도 인천가톨릭대학교 조형예술대학 신입생 모집
모집인원:194명(정원외29명포함)[정시‘나’군]
회화과32명/환경조각과23명/시각디자인학과70명/환경자인학과69명
원서접수:12.18(목)~23(화)
문의처:조형예술대학 행정실(032-830-7000~9)
위치:인천지하철 지식정보단지역 도보5분(‘09.8월 개통)

남산동 대신학교 경비실 직원 모집
대상:40,50대 남자(가톨릭신자)
문의:현대TMS 559-6661

꽃동네 사랑의 연수원 청소년지도사 모집
인성교육에 관심있는 30세미만의 청소년 지도사
문의:043-879-0406 http://www.kkotlove.or.kr

충주성심학교(가톨릭청각장애특수학교)2009학년 신입생모집
대상:영․유아부,초등부(충주,청주 두 곳에서 운영),중․고등부
체육에소질있는중․고등부 학생의 야구부 입단 환영
문의:043-847-3230

가톨릭푸름터 자원봉사자 모집
․ 청소년 분야에 관심 있는 분
-중․고교과정 검정고시 학습지도자 모집
-기초학습 지도자 모집
문의:764-8537

꽃동네현도사회복지대학교 정시(나)/(다)군모집
인원:사회복지학부 40명, 간호학과 20명
접수:12.19(금)~24(수) 17:00
문의:043-270-0100~1, www.kkot.ac.kr

대구가톨릭대학교 󰡒한국어교원양성과정󰡓개강
지원자격:대학교 3,4학년 및 학사학위 이상 소지자
서류접수:12.1~12.11
개설기간:2009.1.5~2.17(18:20~22:00)
문의:850-3766~7 http://kli.cu.ac.kr

가톨릭근로자회관 교육생 모집
성적향상과 창의력 개발 위한 칭찬 프로그램(9주)
:12.11(목) 10:30개강
부모리더십(9주):12.12(금) 10:30 개강
학습클리닉부모교육(9주):12.12(금) 19:30 개강

  ★ 안  내 ★

'황금의 제국 페르시아' 전시회 특별할인!(12.24까지)
3천원 할인(평일:주보지참자 동반 20인이상 단체에 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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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장권: 1만원(성인), 9천원(중․고생), 초등생 8천원 
․예매 및 문의: 1688 - 0577 / www.persia2008.com

삼덕성당 매주 월요일 19:30에 미사 있습니다.

053) 250-30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