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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1595 호
그리스도 왕 대축일 2008년 11월 23일 (가해)
 
 
이 주일의 말씀 : 그런 일에 쓰도록 허락하신 인생이 아닙니다.     선산성당 주임 태진석 요한 신부
다시 새롭게 2011! 교구설정 100주년 : 이모가 남긴 화두     
공소가는 길 : 하느님의 음성     
오늘의 미사 : 그리스도 왕 대축일     
:     053) 250-3052
 
 
이 주일의 말씀
그런 일에 쓰도록 허락하신 인생이 아닙니다.
바닷가에 기름띠가 몰려들어 상심하는 어민들을 보고 국민들은 안타까운 마음으로 성금을 냅니다. 그런데 성금을 모금한다던 시민단체가 마치 제 것인 양 돈을 빼돌립니다. 애인 빚 갚아주고, 자식 해외연수 시키라고 한 푼 두 푼 돈을 모아준 것이 아닙니다. 

  쌀 값 떨어져 울상인 농민들을 위해서 직불금을 마련해 놓으니, 고위공직자들이 몰려듭니다. 돈도 타먹고 세금도 감면받고 일석이조였답니다. 그 돈, 국민들이 부자들 재테크 하라고 준돈 아닙니다.

  주위에는 입으로는 일꾼이요, 종이라 외치면서도 그럴듯한 명분 속에 숨어서 결국은 자신이 주인 행세를 하고마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런 곳에 쓰라고 준 돈이 아니고, 나쁜 짓 하라고 마련해준 자리가 아닌데도 말입니다. 겉 다르고 속  다른 이중적인 모습에 국민들은 한숨을 내쉽니다.

  하느님은 우리에게 좋은 인생을 허락하셨습니다. 많은 시간도 빌려주셨습니다. 그래서 말로는 당신이 나의 주인이며, 당신께 모든 것 돌려드린다는 우리들입니다. 하지만 우리 삶은 하느님의 뜻대로 달려가기보다는 욕망만을 좇아 흘러갑니다. 내 수완이 좋고, 능력이 좋아 내 인생이 성공했다는 듯 감사할 줄 모르고, 돌려드릴 줄 모르고 살아갑니다. 말로는 하느님이 주인이라 외치지만 정작 당신은 바지사장일 뿐, 실제 주인은 내 건강, 내 여유, 내 재산이 되어버렸습니다. 

  하느님은 그렇게 살라고 인생을 주신 것이 아닙니다. 남들은 죽든 말든, 울든 말든 내 속만채우면 그만인 것처럼 살라고 허락해준 인생이 아닙니다. 세상 위해서는 간, 쓸개, 양심 다 내다팔면서, 오히려 하느님 앞에서는 “당신 도와준 거 뭐 있냐”고 불평하라고 시간을 빌려주신 것 아닙니다. 비싼 술병 진열해놓고 매일같이 닦고 자랑하면서도 십자가 위에는 먼지가 소복히 쌓이고, 일년 가도 초는 한 번도 타오르지 않는 자신의 가정을 한 번 돌아보십시오. 이런 이중성과 영악함이 하느님을 아프게 합니다. 국민이 그들을 믿고 성금을 맡기듯이, 하느님은 우리를 믿고 우리의 인생을 맡겨주셨을 따름입니다. 그들이 주인이 아니듯, 여러분도 삶의 주인이 아닙니다.

  오늘은 그리스도왕 대축일입니다. 여러분 스스로가 차지한 주인자리를 다시 하느님께 돌려드리는 날입니다. 욕망이, 돈다발이 쥐어버렸던 내 인생의 주도권을 다시 그분께 돌려드리는 날입니다. 삶의 악세사리였던 하느님을 원래 자리로 모시는 날입니다. 하느님보다는 돈을, 욕망을, 내 편안을 돌보았던 자신을 부끄러워합니다. 

  복음에서 당신은 세상이 인정하지 않고, 쳐주지도 않는 이들 속에 머무신다 하십니다. 세상은 그분을 인정하지 않지만 오늘 이 자리, 우리는 당신을 왕으로 모십니다. 앞으로 그 어느 것도, 재물의 현란함도, 육신의 편안함도, 이기심과 오만함도 그 자리를 넘볼 수 없도록 다짐합니다. 그들에게 국민이 없으면 말이 안되듯, 우리는 하느님이 없으면 말이 되지않는 인생임을 고백합니다. 여러분에게 허락된 한 주는 그분 자리를 비워두는 한 주가 되십시오. 내 뜻대로 사는것이 아니라 하느님 뜻대로 사는 한 주가 되십시오.

선산성당 주임 태진석 요한 신부

다시 새롭게 2011! 교구설정 100주년
이모가 남긴 화두
요즈음 나는 시도 때도 없이 가슴 속에 이슬이 맺힙니다. 만추에 접어든 계절 탓도 없지 않겠지만 11월에 망자가 된 가족이 세 사람이나 되는 까닭입니다. 그 중에서도 바로 지난해에 돌아가신 큰 이모(젬마)가 가장 많이 생각나고 그립습니다. 21년 전에 가신 오빠나, 15년 전 바로 이맘때 가신 어머니보다도 그 이모의 빈자리가 더 크게 느껴지는 것은 단지 세월의 경과에 따른 치유 효과의 차이 때문만은 아닌 듯합니다. 

  막바지 병상에서 설암의 엄청난 고통을 의연하게 견디며 보여준 참 신앙인으로서의 모습은 물론, 팔십여 평생 소아마비 장애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몸과 정신을 아낌없이 써서 남에게 봉사하고 베푸는 ‘보살행’을 실천하던 모습은 혈족인 내가 아니더라도 누구나 감동할 만한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내가 삶의 망망대해에서 항해를 포기하지 않도록 뱃길을 밝혀주는 몇 안 되는 영혼의 등대지기로 그분을 마음에 모시게 된 데는 다른 연유가 있습니다. 그분이 돌아가시기 며칠 전 문병 온 나의 손을 붙잡고 하셨던 이 말씀이 그것입니다. “얘야, 내가 천지간에 믿는 이가 딱 둘이다. 하늘에는 하느님이고, 땅에서는 너다.” 물론 평생 독신으로 살아 자식이 없는 젬마 이모에게 나는 딸과 같은 존재로서 입원, 신변정리, 장례 절차 등 마지막 치다꺼리를 감당할 유일한 사람이었지만 그 말씀에 나는 가슴벅찬 감격을 느꼈습니다. 임종이 임박했음을 이미 감지하고 반 혼수상태로 피안과 차안을 넘나드는 듯 보였던 그분이 그날 유난히 또렷한 눈빛을 하고, 그동안 정상적인 언어소통이 거의 불가능했던 훼손된 혀로 한 마디 한 마디 어렵게 전달한 그 말은 결코 빈말이거나 헛말일 수가 없었습니다. 세상의 모든 걸 다 놓으신 이분이 땅에서 믿는 단 한 존재, 그것이 나라니!  

  그때부터 나는 마음속에 한 가지 화두를 품었습니다. 사람이 똑같은 지상의 존재인 사람을 믿는다는 것은 무엇을 의미하는가? 갈대와 같이 수시로 흔들리고 좌절하고 갈팡지팡하는 나약한 존재인 인간을 ‘뭘 믿고’ 믿는단 말인가? 일 년이 지난 지금에 와서도 그 화두의 참의미를 제대로 다 풀어낸 것 같진 않습니다만, 젬마 이모가 하신 그 말씀은 그 진의를 알고 모르고에 관계없이 내 일상의 삶에 소중한 영양소가 되고 있습니다. 누가 누구를 믿는다면 그 믿음의 대상자는 믿을 만한 존재란 얘기가 아니겠는가, 하는 생각이 자기최면인지는 몰라도 내 존재의 자긍심을 크게 일으켜 세웠습니다. 다시 말해, ‘못난’ 나를 누군가가 믿어주었기 때문에 더 이상 ‘못나지만은’ 않은 내가 될 수 있다는 희망이 생긴 것입니다. 

  이모가 믿어주심에 기대어 좀 더 나은 ‘내’가 될 의지를 품었을진대, 하느님께서 나를 믿어주심을 깨닫게 되면 그 믿음에 ‘맞갖기’ 위해 무슨 일인들 못하겠습니까. 무한한 사랑이신 당신의 자비로 그 깨달음을 얻게 되기를 다만 갈원하며 비옵나이다. 아멘.

공소가는 길
하느님의 음성
하느님의 신비는 많은 사람들에게 숨겨져 있습니다. 왜냐하면 이들이 하느님께서 행동하시는 장소인 평온을 발견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어떻게 그것을 발견할 수 있을까요? 단순한 침묵만으로는 평온하게 될 수 없습니다. 왜냐하면 인간은 외적으로는 침묵할 수 있으나 내적으로는 세상사의 불안함으로 인해 완전히 찢겨져 있기 때문입니다. 

  한 사람이 침묵할 수는 있으나 그의 내부는 무척 소란스럽습니다. 

  평온하게 된다는 것은 새로운 내적 질서를 발견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것은 단순히 사람들이 외적으로 표현할 수 있고 나타낼 수 있는 것들에 마음을 둔다는 것을 의미하지 않습니다. 이것은 단순히 사람들 사이에서 유효한 것이나 교환가치가 있는 것들이 무엇인지를 똑바로 안다는 것을 의미하지 않습니다. 평온은 내적인 감각, 곧 양심의 감각이나 우리들 속에 있는 영원에 대한 감각, 하느님의 음성을 들을 수 있는 감각을 발달시키는 것을 의미합니다. 

- 교황 베네딕토 16세의 잠언집 <믿는 자는 혼자가 아니다>에서-

<공소 소개>

황성성당 신당공소는 경주시 천북면 신당 3리에 위치하고 있다. 권기하(미카엘)형제님이 공소회장으로 봉사해주고 계신다. 

  신당공소는 5.16 군사혁명 이후 실시한 한센인 정착사업 때 상태가 양호한 사람들 위주로 정착마을이 형성된 것을 계기로 시작되었다. 

  칠곡 애성원에서 싹튼 신앙이 경주 보문단지를 거쳐 지금의 신당공소에서 자리잡게 되었다. 매달 첫째 주일 오후 3시 30분 황성성당 이성억 주임 신부님의 주례로 공소 미사가 있다. 

  이제는 마을에서 한센인이 아닌 인구가 늘어나고 외지로 떠나는 신자들이 많아졌다. 그리고 생업으로 이어오던 양계업 또한 노령화로 그만두어 예전보다 활기가 못하지만, 매주 목요일 오후 3시 30분에 공소 신자들이 모여 묵주기도 5단을 바치고, 돌아가며 성경을 1장씩 읽으며 신앙을 이어가고 있다.

오늘의 미사
그리스도 왕 대축일
입당성가
  73   만민의 왕 그리스도

화답송
◎ 주님은 나의 목자, 나는 아쉬울 것 없어라.

복음환호송
◎ 알렐루야
○ 주님의 이름으로 오시는 분, 찬미받으소서! 다가오는 우리 조상 다윗의 나라는 복되어라!
◎ 알렐루야

봉헌성가
 76   그리스도 왕국

영성체송
주님께서 영원하신 임금님으로 좌정하셨도다. 주님께서는 당신 백성에게 평화로 강복하시리라.

파견성가
  75   주 그리스도 우리 왕

★ 모임행사 ★

구미 옥계성당 월피정
때:11.24(월) 19:30, 사제밴드 BOF

신서성당 성전 봉헌식
때:11.30(일) 15:00
“도움을 주신 모든 분들을 초대합니다.”

성음악 발표회
때:12.1(월) 19:30
곳: 태전성당 
문의:255-4847

길젤라 신부님 송별감사미사
때: 12.3(수) 11:00 곳: 계산성당

★ 성소모임피정 ★

그리스도 수도회 성소모임
때:11.30(일) 10:00~14:00
장소:수도회 분원 은평의마을
주제:사도직활동과 공동체 삶
문의:011-734-3492

빛사랑 송년 음악피정(철야)
때:12.27(토) 20:00~28일 08:00
장소:성심교육관2층
대상:고등부~청년 누구나 / 회비 : 없음
신청:다음까페→젊음.빛사랑
마감:200명(선착순) / 문의:010-2649-2045

  ★ 모 집 ★

2009년도 어린이집교사 양성과정 신입생모집
(국가자격증 취득+어린이집교사 취업)
접수:대구가톨릭대학교 보육교사교육원 12.1부터
문의:850-3056,3366

가톨릭근로자회관 교육생 모집
성적향상과 창의력 개발 위한 칭찬 프로그램(9주)
:12.11(목) 10:30개강
부모리더십(9주):12.12(금) 10:30 개강
학습클리닉부모교육(9주):12.12(금) 19:30 개강

대구파티마병원 제9차 호스피스자원봉사자 신규교육
때:12.1(월)~12.3(수)
인원:입금 선착순 40명
수강료:10,000(입금 후 연락요망)
대구은행 253-13-000810 이해숙
문의:호스피스 · 완화의료팀 010-6425-5650

대구광역시 청소년수련원 해외필리핀영어연수
일시:2009.1.2~1.22(3주)/1.2~2.5(5주)
장소:필리핀 바콜로드
대상/인원:초3~중3/50명(선착순 모집)
문의:656-6655,010-2442-7476
www.dgyouth.net

동명어린이집 원아모집
모집날짜:11.29(토) 09:00~10:00 접수 후 추첨
모집대상:2005.1.1~2006.12.31일생 까지
문의:054-976-6857

재속가르멜회 지원자 모집(남·녀 만50세미만,09.1월 모집)
대구 가르멜산 성모 재속가르멜회:첫째주일
대구 아기예수의 성녀 데레사 재속 가르멜회:첫째주 월요일
대구 예수의 성녀 데레사 재속 가르멜회:넷째주일
대구 십자가의 성요한 재속 가르멜회:넷째주 월요일
문의:남성자(클라라) 011-530-7763

부산가톨릭대학교2009학년도 수시2-2학기 신입생 모집
기간:11.20(목)~24(월)
문의:051-510-0701~6, www.cup.ac.kr
※타 대학 수시2학기 합격생도 지원가능

여성교육관 교육프로그램(254-6115)
관계회복을 위한 용서프로그램 개강:12.2(화) 5주 14:00
웃음을 통한 마음 다스리기 개강: 12.1(월) 5주 14:00

대구가톨릭대학교 겨울방학 CU 어린이 영어캠프
대상:초등학교 3~6학년생
접수시간:11.24~선착순
수업기간:2009.1.5~1.30(4주)
문의:850-3766~7,http://conedu.cu.ac.kr/language

성 바오로 안나의 집(실비양로원)
입소대상:만65세 이상 80세 미만의 어르신으로서 
신변자립이 가능한 모든 노인(입소구분:1인1실,2인1실)
입소비용:생활비 월 374,000원(보증금500만원)
입소절차:전화상담→초기면접→서류제출→계약
구비서류:건강진단서(대구가톨릭병원),주민등록등본

가톨릭문화관 교육생모집(창업&자격증&취미강좌)
피부미용사,(전례·사범·생활·창업)꽃꽂이,
POP(키즈&성인),천연비누&천연화장품,
바이올린,플룻/ 문의:476-6211

대구가톨릭대학교 부동산아카데미 수강생 모집
부동산 경,공매 재테크과정(8주과정)
일시:12.1 매주 월,화 10:00~13:00/19:00~22:00
장소:대구가톨릭대학교 감삼캠퍼스 윤일관
문의:568-9800

가톨릭근로자회관 St.Joseph school 어학연수(4주/5주)
대상:초3~중3,대학생
설명회:11.23(일) 16:00
문의:가톨릭근로자회관 257-7668

관덕정영어성경공부반 모집
창세기(Genesis)개강:12.2(화) 10:00~11:30
마태오 복음(Matthew):11:30~12:40
문의:254-0151(매주 화,목 강의있습니다.)

꽃동네 사랑의 연수원 청소년지도사모집
인성교육에 관심있는 30세미만의 청소년 지도사
문의:043-879-0406 http://www.kkotlove.or.kr

시각장애인 선교회 사무장 모집
마감:12.8까지 문의:252-1120

  ★ 안  내 ★

군종후원회에서 성탄절을 맞아 군위문품을
보낼 예정이오니 신청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마감일:11.28까지(※꼭 지켜주세요)
접수:본당 사무실
대상:신자 자녀 현역사병(의경, 전경포함)
※훈련병(교육병포함).하사관.장교 제외

2009학년도 대구대교구 유치원 원아모집
대구대교구 홈페이지(www.dgca.or.kr) 참조

2009년도 대구주보 광고 추가접수 안내
서류:사업자등록증사본, 교적사본, 본당신부님추천서, 광고문안
문의:250-3052

삼덕성당 매주 월요일 19:30에 미사 있습니다.

053) 250-30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