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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 2009년 주보
 
제 1587 호
연중 제26주일 2008년 09월 28일 (가해)
 
 
이 주일의 말씀 : 예, 한번 해보겠습니다     양남성당 주임 정수철 야고보 신부
다시 새롭게 2011! 교구설정 100주년 : 밥의 시간, 술의 시간     구자명 임마꿀라따 ∥ 소설가
2008년 전교의 달 담화문(요약) :     주교회의 복음화위원회위원장 최덕기 주교
공소가는 길 : 초전성당 철산공소     
오늘의 미사 : 연중 제26주일     
교구설정 100주년 준비위원회 :     
시노드 마당 :     
성전 마당 :     
알림 :     053) 250-3052
 
 
이 주일의 말씀
예, 한번 해보겠습니다
사도시대 이후 그리고 중세시대 이전까지 교회의 교리를 정립하고 교회의 발전에 이바지하면서, 신앙과 교회생활에 큰 영향을 미치신 분들을 우리는 특별히 교부(敎父) 즉 교회의 아버지라고 부릅니다. 교부들은 자신들의 삶으로 신앙을 증거했으며, 설교로 가르쳤고, 수많은 저술들로 신앙의 진리를 확고히 했습니다. 시대를 거슬러 모든 신앙인들에게 모범이 되는 그들이었지만 오늘날 우리로서는 잘 이해할 수 없는 모습들이 그들에게서 발견됩니다. 대부분의 교부들은 자신들에게 주어질 사제직, 주교직, 그리고 교황직을 거부하거나 피했다는 것입니다. 
  나지안즈의 그레고리우스는 사제 수품 직후 산으로 도망쳤다고 합니다. 요한 크리소스토무스 역시 자신의 주교 서품식 날을 피해 숨어버렸습니다. 대 그레고리우스 또한 교황직을 사양하고 아무도 모르는 곳으로 은둔해버렸다고 합니다. 또한 암브로시오 성인도 자신을 주교로 내세우려는 백성의 소리를 듣지 않기 위해 밀라노를 떠나 파비아 도상의 한 무덤에 몸을 숨깁니다. 아우구스티노 성인의 경우도 마찬가지입니다. 당시 아프리카 교회들 사이에 성인의 이름이 회자됨을 알고 주교로 성품될 것을 염려하여 주교가 공석인 도시에는 얼씬도 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이처럼 사제직에 대한 사양과 망설임은 그 당시 교부들 사이에서는 보편적 현상이었다고 합니다. 교부들은 깊은 신앙과 열정, 뛰어난 영성과 학식을 두루 갖추었음에도 불구하고 즉 누가 보든 성직을 수행하기에 충분한 자격을 갖추었음에도 불구하고 그 직분을 거절했습니다. 
  그렇다면 자신들이 거부한 그 직무 없이는 교회도 존재할 수 없다는 사실을 누구보다도 잘 알면서도 왜 그리하였을까? 이에 대한 해답은 그들이 남기 저술에서 발견할 수 있습니다. 
대부분의 교부들은 자신들의 저서에서 사제직이 얼마나 존귀한 직분이며 또 그에 따르는 막중한 책임과 어려움에 대해서 설명하고 있습니다. 교부들은 이러한 성직에 자신들은 합당하게 준비되어 있지 않으며 그 직분에 비해 자신은 늘 부족하다고 여겼던 것 같습니다. 
  이렇게 자신에게 주어질 성직을 사양했던 교부들도 결국에는 백성들의 요청으로 그 직분을 받아들입니다. 직분을 받아들인 후 교부들은 온 삶을 바쳐 누구보다도 충실히 목자로서의 삶에 투신합니다. 교부들은 두려움과 겸손으로 성직을 사양했지만, 결국 그 직분을 받아들였을 때에는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형제 자매 여러분,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은 두 아들의 비유를 말씀하십니다. 포도밭에 가서 일하라는 아버지의 명령을 싫다고 하였지만 생각을 바꾸어 일하러 간 첫째 아들의 모습은 아마도 교부들의 모습이 아니었나 생각됩니다. 그러나 아버지의 명령에 ‘가겠습니다’ 라고 대답하였지만 가지 않은 두 번째 아들의 모습은 어쩌면 우리의 모습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우리도 하느님의 자녀로서 불리웠고 그에 따르는 책임과 직무들이 있으며 자녀로서 그분께 드린 서약들이 있습니다. 세례, 견진, 혼인성사를 통해 우리는 그분의 자녀로서 지키고 수행해야 할 것들에 대한 약속을 드렸습니다. 즉 ‘예, 그렇게 하겠습니다’ 라고 대답했습니다. 그러나 실재의 삶 속에서 그 약속이 잘 이행되고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혹 현실이라는 삶의 무게를 핑계로 자신의 일을 소홀히 하고 있지는 않는지요. 교부들은 힘들고 두려웠지만 그래서 도망치고 싶었지만 결국 자신에게 주어진 직분을 훌륭히 수행했습니다. 우리도 마찬가지입니다. 신자로서 살아간다는 것이 그리고 거기에 걸맞은 올바른 삶을 산다는 것이 두렵고 힘든 일이지만 우리가 하느님께 드린 약속을 상기하며 다시 한번 시작해 봄이 어떨까 합니다.

양남성당 주임 정수철 야고보 신부

다시 새롭게 2011! 교구설정 100주년
밥의 시간, 술의 시간
지난 주 나는 여수에 사는 지인의 깜짝 초대로 초가을 여행을 다녀왔다. 열차를 타고 내려가는 동안 차창 그득히 펼쳐지던 남녘의 들판은 설익지도 무르익지도 않은 녹황빛 풍요의 물결로 파도쳤고, 땅거미 깔리기 시작한 여수 역에 내려 마중 나온 지인의 차로 달려가 만난 작은 포구의 남녘 바다는 검녹색 고요에 휩싸여 묵은 항아리의 술처럼 끈끈한 향기를 내뿜고 있었다. 거기서 우리는 청보라빛 하늘에 나지막이 걸린 성모님의 눈썹 같은 초승달을 ‘쥔댁’ 삼고 서대회 무침을 안주 하여 지인이 직접 담근 솔순주로 입맛을 한껏 돋웠다. 달님이 구름을 휘장 삼아 숨바꼭질 놀이를 시작할 무렵, 우리 일행은 한려수도의 어린 섬들이 오순도순 마실 나온 해변로의 한 횟집으로 옮겨 앉았다. 요즘 버전으로 ‘집나간 며느리 돌아올까 봐 빗장 걸고 먹는다’는 가을 전어를 회와 구이로 떡을 치게 먹고 마시며 우리가 ‘여수로운’ 시간을 보내는 동안, 남도의 밤은 예수께서 첫 기적을 행하신 혼삿집의 잔치처럼 풍성하고 흥그럽게 깊어갔다. 오랜만에 내 심신의 감각에서 메마른 살비듬이 떨어져 나가 민감하고 촉촉한 속살이 만져지는 듯 했다.  
  이튿날 역시 순천만 등 부근의 절경 속에서 미각의 향연이 이어진 하루였다. 이윽고 여행 사흘째 아침이 밝아오자 왠지 뱃속이 편치 않았다. 소화가 안 되는 느낌과는 다른, 뭔가 일용할 ‘밥’을 거른 듯한 묘한 허기가 감지되는 게 아닌가. 그런데 어럽쇼! 우리를 초대한 지인은 그 내밀한 변화를 어떻게 알아챘는지 점심때가 되자 다짜고짜 객들을 차에 태워 높은 산 꼭대기에 있는 어느 농가로 데려가는 것이었다. 그 농가의 주인은 수십 년간 철저한 자연농법을 실천해 온 사람으로, 조금 덜 먹음으로써 많이 생산할 필요가 없어진 농사를 놀이처럼 즐겁게 짓는다고 했다. 그리고 그렇게 장만한 양식을 자신과 가족이 먹고 나머지는 필요로 하는 이웃에게 그냥 나누어 준다고 했다. 이는, 밥이란 본디 ‘받듦’에서 나온 말이며  우주섭리의 ‘계심’이 다 밥 한 그릇에 들어있다고 믿는 그의 철학이 일상의 삶에 그대로 적용된 걸로 여겨졌다. 처음 들어보는 ‘밥’ 철학에 나는 입이 벙하니 벌어졌고 그 벌어진 입 속에 이상하게도 단침이 자꾸 고여 드는 동안 이제껏 본 중에 가장 건강하고 영양가 있는 밥상이 마련되어 눈앞에 놓여졌다. 아홉 가지 곡물로 지은 밥과 몇 가지 나물, 갖 뽑은 푸성귀 모둠 쌈, 찐 강냉이 등 소박하다면 소박하지만 작물의 가짓수로 치면 대단히 화려한 밥상이었다. 우리는 주인의 권고대로 꼭꼭 많이 씹어 그 천연의  성찬을 우리 몸에 정성껏 받들어 모셨다. 밥 분량을 평소 양의 반밖에 안 먹었지만 배는 두 배로 불렀고 마음은 또 그 몇 배로 흡족했다. 
  귀경 열차 속에서 시시각각 음영을 달리하는 저물녘의 들판을 내다보며 나는 생각했다. 사람은 일상의 시간과 잔치의 시간을 둘 다 필요로 하는 존재임엔 틀림없다. 그런데 나의 삶은 어느 것을 얼마나 더하거나 덜어야 좀 더 충일해질까? 떡과 술의 제의를 가르쳐 주신 그분께 새삼 여쭤보고 싶었다.

구자명 임마꿀라따 ∥ 소설가

2008년 전교의 달 담화문(요약)
친애하는 형제자매 여러분,
  2008년 올해는 “바오로 해”가 시작되어 특별 희년이 선포된 한 해입니다. 2008년 전교의 달을 맞이하여, 초대 교회 때 탁월한 선교사였던 성 바오로 사도의 선교 정신을 기억하고 이어받고 결심하여 실천에 옮기는 것은 참으로 중요하고 의미 있는 일일 것입니다. 이번 전교의 달에는 국외 선교, 특별히 아시아 선교에 대하여 관심을 갖고 배려해 주기를 당부하고자 합니다. 

  “너희는 온 세상에 가서 모든 피조물에게 복음을 선포하여라.”(마르 16,15) 하신 말씀에서 볼 수 있듯이, 주님께서는 우리를 통해서 하늘나라가 확장되기를 원하시고, 당신의 축복이 모든 사람에게 전달되기를 바라고 계십니다.
 성 바오로 사도는 주님의 이 말씀을 잊지 않고 세상 끝까지 달려가 주님의 기쁜 소식을 전파하는 일에 목숨을 바쳤습니다. 사도 자신을 사랑해 주시고 사도 또한 사랑하는 주님을 자랑하고, 사도 자신이 받은 큰 축복을 세상 모든 사람과 나누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성 바오로 사도는 복음 전파가 이웃에게 가장 큰 사랑을 실천하는 것임을 알고 있었습니다. 그에게는 가장 좋은 것, 가장 중요한 것, 가장 필요한 것이 곧 그리스도와 그분의 말씀을 사람들에게 주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한국 천주교회는 시야를 넓게 가져 주변을 더욱 살펴보아야 할 시점에 서 있다고 봅니다. 이 세상에서, 특히 아시아에서 우리의 가난한 이웃이 누구이며, 우리의 손길이 필요한 이웃이 누구인지, 오늘날 주님께서 한국 천주교회에 원하시는 것이 무엇인지 자문해 보아야 하겠습니다. 주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부와 축복은 우리 한국인의 구원과 행복만을 위한 것이 아닙니다. 우리가 세상의 공동선을 위해서 이용하도록, 특히 아시아의 공동선을 증진시키는 데에 일조하도록 우리를 축복해 주신 것입니다. 이러한 주님의 바람을 깨달아, 이미 몽고, 아프리카, 남미, 중국, 베트남, 캄보디아, 파키스탄 등지에 선교사들이 나가 선교 활동을 활발히 펼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것은 주님의 소망에 부응하는 시작에 불과하며 미미한 수준입니다. 해외 선교에 힘껏 애쓸 때, 국내 선교도 또한 활발하게 이루어질 수 있습니다. 사랑은 나누는 것이며, 나눌 때 서로가 함께 성장하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형제자매 여러분, 바오로의 해를 맞이하여 세계를 향한 복음 선포의 의미는 새롭고 가깝게 다가옵니다. 우리 모두는 “바오로 해”를 충실히 보내기 위해 선교 사명, 특히 아시아 선교 의지를 가슴 깊이 새기고 실천으로 옮겨야 하겠습니다.

주교회의 복음화위원회위원장 최덕기 주교

공소가는 길
초전성당 철산공소
공소 형제자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한가위도 지나고 이제 아침저녁으로는 제법 쌀쌀한 가을바람이 불어오네요.
저는 초전성당 철산공소 회장 박준희(이시도르)입니다. 

얼마 전에 우리 공소에 아주 큰 경사가 있었습니다. 설립 70주년을 맞이해서 공소 리모델링 축복식이 9월 5일에 있었지요. 3대리구장 장정식 신부님의 주례로 축복식을 가졌는데 이성호 신부님, 김도율 신부님, 허남호 신부님, 박재천 수사님을 비롯해서 초전성당, 철산공소 신자분들이 많이 참석해 주셨지요. 이 날 어느 신자분께서 돼지 한 마리를 내주셔서 함께 기쁜 마음으로 나누었지요. 

  철산공소는 박도식 신부님의 부친께서 초대 공소 회장으로 계시면서 기틀을 잡으셨습니다. 아마 그 어른께서도 우리 공소가 70년 동안 지속되리라고는 생각하시지 못하셨을 겁니다. 초대 공소 회장님께서는 당신의 살림방 옆방을 공소 활동의 장소로 제공하셨고, 또 현재 공소 자리에 건물을 세우셨어요. 제가 제대하고 와서 보니 목재와 기와로 지었던 그 건물이 너무 낡아버려서 수리가 필요했었지요. 당시 왜관 대리구 소속이었던 우리 공소는 분도회의 지원을 받아 1975년도에 블록과 슬레이트를 사용해 다시 지었지요. 이번 리모델링 때는 기존의 담과 지붕 틀만 남겨두고 전체적으로 수리해 완전 새 건물이 되었어요. 회합실에는 전기 판넬이 깔려서 탁자만 들어내면 20~30명을 잘 수 있지요. 회합실에 달린 주방에도 방이 있는데 전기 보일러 시설까지 되어있고, 공소 건물에는 모포랑 방석이 준비되어서 겨울을 제외하면 지내시기 괜찮아서 피정하시기에 불편이 없을 겁니다. 이 정도면 앞으로 70년도 문제없을 것 같습니다. 허허허!

  초대 공소회장님께서 이 모습을 보셨다면 무척 기뻐하셨을 텐데, 그리고 본당 출신의 박석희 주교님, 박도식 신부님께서 살아계셨다면 아마 더 큰 잔치가 되었을 거라는 생각이 드네요. 그분들과 이 좋은 날을 함께 할 수 없었다는 것이 너무 안타까웠지요. 

  우리 공소는 신앙의 못자리로 알려져 있답니다.  출신 성직자 ‧ 수도자로 고 박석희 주교님(2대 안동교구장), 고 박도식 신부님(대구대교구), 박 마리요셉 수녀님(분도회), 박문식  신부님(꼰벤뚜알성프란치스코 수도회), 박재천 수사님(분도회)이 있어요. 박 주교님은 저희 친형님이시고 박재천 수사는 제 아들이기도 하지요. 주위 분들께서는 참 대단하다고 말씀을 하시는데, 저희는 이 모든 것이 다 주님의 은총으로 여기고 있지요. 현재 공소의 활동은 본당과 함께 맞물려서 돌아가는 편이지요. 레지오, 주일학교 등등 모든 활동을 함께 하고 있어요. 70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우리 공소가 앞으로도 주님의 은총으로 열심한 신앙생활 할 수 있도록 여러분들께서 많이 기도해 주시길 바랍니다. 

  주님의 은총이 항상 여러분과 함께 하시길 빕니다. 

2008년 가을
초전성당 철산공소 회장 박준희(이시도르) 올림

오늘의 미사
연중 제26주일
입당송
주님, 주님께서는 저희에게 하신 그 모든 것을 진실한 판결에 따라 행하셨나이다. 저희는 주님께 죄를 짓고, 주님의 계명을 따르지 않았나이다. 그러나 주님의 이름을 영광스럽게 하시고, 주님의 크신 자비에 따라 저희를 대해 주소서. 

제1독서 에제 18,25-28

화답송
◎ 주님, 주님의 자비를 기억하소서.

제2독서 필리 2,1-11 또는 2,1-5


복음환호송
◎ 알렐루야
○ 주님께서 말씀하신다. 내 양들은 내 목소리를 알아듣는다. 나는 그들을 알고, 그들은 나를 따른다. 
◎ 알렐루야


복  음  마태 21,28-32

영성체송
  주님, 주님의 종에게 하신 말씀을 기억하소서. 주님께서 그 말씀에 희망을 두게 하셨으니, 그것이 고통 가운데 제 위로이옵니다.

교구설정 100주년 준비위원회
1. 대구대교구 설정 100주년

1784년 이 땅에 복음이 전해진 이래, 조선교구가 설정된 것이 1831년이었습니다.
하나의 조선교구는 1911년, 서울교구와 대구교구로 분할 설정되었습니다. 그 이후로 지금까지 한국가톨릭교회는 군종교구 포함 16개 교구로 발전되었습니다.
2011년이면 대구대교구는 교구설정 100주년을 맞게 됩니다.
대구대교구는 초대 안세화 플로리아노 교구장님(1911-1938) 이후로 지금 제9대 최영수 대주교님(2007-)을 교구장님으로 모시고 있습니다.
교구설정 100주년을 앞두고 교구는 다음과 같은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2. 교구설정 100주년 기념사업

교구설정 100주년을 기념하여 100주년 표어를 “RENEW 2011”(“다시 새롭게 2011”)로 정하고 다음 세 가지 사업을 계획하여 추진하고 있습니다.
1) 제2차 교구시노드
지난 1997년에 개최되었던 제1차 시노드에 이어 제2차 시노드를 통해 교구가 나아갈 방향을 설정하고 다양한 의견을 결집하고자 합니다.
2) 100주년 기념성전
교구민 전체의 힘을 모아 100주년 기념성전을 지어 하느님께 봉헌하고자 합니다.
3) 100년사 편찬
교구 100년 역사를 편찬하여 기록으로 남기고 미래의 지침으로 삼고자 합니다.

3. 100주년 준비 로드맵
앞으로 2011년까지 주요 준비과정을 다음과 같이 계획하여 추진하고자 합니다.
1) 2008년: 성찰의 해(정체성 인식)
2) 2009년: 비전의 해(미래의 교회상 정립)
3) 2010년: 도약의 해(재도약 다짐)
4) 2011년: 힘찬 출발 “세계로 미래로”(안)

4. 2008년 추진상황
1) 2008년 1월 30일: 교구 100주년 준비위원회 출범식(위원장 총대리주교님, 성직자, 수도자, 평신도 위원 70명)
2) 2008년 2월 18일-20일: 교구 전체 사제 상반기 100주년 연수회(310명 참석)
3) 2008년 5월 30일: 본당별 100주년 위원회 구성(본당 시노드위원 및 성전위원)
4) 2008년 6월 8일-7월 6일: 대리구별 본당 100주년 위원연수(1590명 참석)
5) 2008년 10월 21일: 교구 전체 사제 하반기 100주년 연수회예정

5. 당부말씀
2011년 교구설정 100주년이 우리 교구가 새롭게 도약하는 전환점이 될 수 있도록 교구민 모두가 특별히 3년 동안 열심히 기도하고 힘을 모아야 하겠습니다.
주님께서 우리 교구를 축복해주시기를 기도드립니다. 감사합니다.

< Q&A >
문 : ‘시노드’ 라는 말이 너무 어려워요. 의미가 쉽게 와 닿지 않는데, 왜 좋은 우리말을 두고 외국어를 써야 하는지요?

 답 : 우리말로 ‘대의원회의’ 라고 번역할 수 있는 시노드는 희랍어 발음을 그대로 라틴어로 표기한 말입니다. 희랍어로 ‘함께, 같은 장소, 동시에’ 등의 뜻을 지닌 syn이라는 단어와 ‘길, 거리, 통로, 방법, 여정’ 등의 뜻을 지닌 hodus란 단어가 합쳐진 합성어입니다. 따라서 ‘함께 걸어감’ 이라는 뜻을 담고 있는 시노드라는 말은 어원대로 풀이하자면, 다른 여러 곳에 있는 사람들이 한 곳에 모여 함께 하는 것을 뜻합니다. 하지만 더 넓은 의미에서는 함께 모인 사람들이 같은 목표를 향해 문제를 연구 검토하고, 효과적인 해결을 위해 공동의 노력을 기울여 함께 하는 모든 과정을 말하는 것입니다. ‘대의원회의’라는 우리말만으로는 이러한 시노드의 깊은 의미를 생각할 수 없이 그냥 많고 많은 회의 중에 하나라는 생각을 가지기 쉽기 때문입니다. 사실 대의원회의라는 말은 시노드가 담고 있는 고유한 의미와 정신, 역사성을 적절하게 표현할 수 없는 한계를 가지고 있습니다. 따라서 시노드를 그냥 원어로 써야하는 타당성은 단순히 대의원들이 모여 함께 토의하고 결정하는 회의의 시간만이 아니라, 이를 위하여 준비하는 여러 과정도 매우 중요하게 여겨야하는 이유 때문입니다.  

시노드 마당
대구대교구 2차 시노드의 의미

  우리 교구가 1차 시노드를 개최한지도 어언 10년이 다 되었습니다. 사실 우리 교구의 시노드는 ‘시노드’라는 명칭만 없었을 뿐 그 시작은 벌써 25년 전까지 거슬러 올라갑니다. 한국천주교회 200주년을 맞이하면서 이미 ‘교구사목회의’라는 이름으로 2차 바티칸 공의회의 정신을 살려 교구 사목의 시대적 현안에 대하여 광범위하게 논의된 바가 있었습니다. 어쩌면 그 때부터 지금까지 20년을 넘게 긴 여정을 걸어오고 있다고 봐야할 것 같습니다. 
  옛날 교회법에서는 교구마다 적어도 10년에 한 번씩은 시노드를 개최하도록 요구되어 왔고, 현 교회법도 비록 그 주기는 명시되지 않지만 사제평의회 의견을 듣고 정기적으로 개최하기를 권고하고 있습니다. 
  시노드를 개최하기 위해서는 그 준비기간 만 3년에서 5년 가까이 소요됩니다. 시노드 본회의 1~2년, 그 수행과정 3년에서 5년, 결국 10년을 넘게 시노드를 만들어 가게 되는데,이 세상의 복음화 환경은 1년이 무섭게 빨리 변화해가고 있습니다.  
또한 교회가 제2차 바티칸 공의회 이후 쇄신이라는 주제로 끊임없이 그 길을 걸어왔지만 40년이 지난 지금도 솔직히 잘 이루어 왔다고는 말하기 힘들 것입니다. 이제는 주기가 중요한 게 아니라 이 세상 끝날 때까지, 하느님 나라의 완성 때까지 꾸준히 시노드를 준비하고 이루며 살아가야하지 않나 생각합니다.
  2011년은 대구대교구가 교구설정 100주년을 맞이하는 해입니다. 100주년을 맞이하면서 우리교구는 많은 것들을 준비해야 하고 내외적으로 갖추어야 할 것도 많으리라 생각합니다. 2차 시노드가 교구설정 100주년과 맞물려 있는 것은 결코 우연이 아니라고 봅니다. 그냥 행사치례로 맞이하는 100주년이 되지 않도록 하는 데에 2차 시노드의 역할과 위치가 있는 것입니다. 1차 시노드의 결과들을 잘 평가해 보고, 또 새로운 현실을 잘 진단해 보면서 부족하고 미비한 점을 잘 파악하여 필요한 길을 모색함으로써 한 층 더 성숙된 교구의 모습으로 100 주년을 맞이하여야 하겠습니다.

시노드 홈페이지 http://synod.tgcatholic.or.kr
♠ 지금 이 시대의 선교는 희망적일까요?
♠ 바람직한 우리들의 본당상은?
♠ 본당 사목자들에게 드리고 싶은 말씀?
시노드는 모든 신자분들의 의견을 경청하고 있습니다. 홈페이지에서는 신자 여러분들의 의견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성전 마당
교구설정 100주년 기념성전 건립

1. 개요
  교구발전에 부응하여 제2주교좌 성당을 건립한 교구가 수원교구와 부산교구입니다. 우리교구도 전임 교구장님 재임시부터 계산동 주교좌성당에 이어 제2주교좌 성당의 필요성이 논의되었습니다.
  2011년 교구설정 100주년을 맞이하면서 이에 대한 논의가 본격적으로 진행되었고 폭넓은 의견을 수렴한 결과 100주년 기념성당을 제2주교좌 성당으로 봉헌하자고 결정되었습니다.

2. 100주년 성전건립위원회 구성 및 연수
1) 2008년 1월 30일: 교구 100주년 성전 건립위원회 구성- 위원장: 최시동신부(2대리구 주교대리), 
   사무국장: 최경환신부(범어본당주임), 위원 19명 및 연수 실시
2) 2008년 5월 30일: 본당 100주년 성전위원회 구성- 본당별로 100주년 성전위원회 구성 및 연수실시

3. 경과보고
시노드 홈페이지 http://synod.tgcatholic.or.kr
♠ 지금 이 시대의 선교는 희망적일까요?
♠ 바람직한 우리들의 본당상은?
♠ 본당 사목자들에게 드리고 싶은 말씀?
시노드는 모든 신자분들의 의견을 경청하고 있습니다. 홈페이지에서는 신자 여러분들의 의견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그 동안 준비위원회의 활동과 의견수렴 결과 다음의 내용이 결정되었습니다.
1) 100주년 성전 장소: 범어성당
2) 100주년 성전의 의미: 100주년 성전을 제2주교좌 성당으로 함

4. 현재추진상황
1) 성전 규모 및 형태, 모금방법에 대한 논의
2) 사제 및 본당 100주년 위원들의 의견수렴

알림
프란치스칸영성강좌 및 전이예식
때/곳:10.3(금) 15:00 / 월배성당
강사:이재성(보나벤뚜라) OFM

성바오로 사도 공경 미사 및 성체강복과 함께 명사초청 강연
주제:어느 코린토 교회의 편지
때/곳:10.3(금) / 성바울로 성당
미사: 19:30 강사:김영남신부

5대리구 하반기 가나강좌(054-468-5400)
때/곳: 10.26(일)/ 5대리구청 09:30

2008 성령쇄신추계대구대회
때/곳:10.4(토)10:00~18:00/성 김대건 기념관
강사:리차드M.맥칼리어신부/미국.원죄없으신마리아오볼라떼수도회)
문의:551-9111~3

제39기 실습/영상 선교대학
때/곳:10.18(토) 10시~16시/고산성당
주제:사도 바오로처럼 만민 선교
신청:한국천주교가두선교단 781-6100,
     leepanseok@hanmail.net

2008년도 호스피스 자원봉사자 교육
때:10.15(수)-17(금) 09:00~17:00
곳:대구가톨릭의과대학 마리아관 강당
접수:10.1(수)~13(월)(교육비:3만5천원,교재비및식대포함)
문의:대구가톨릭대학병원호스피스 650-4557,011-823-9198

 ★ 성소모임피정 ★

구미옥계성당 월피정
때:9.29(월) 19:30, 김길수 교수님

가정성화를 위한 꽃동네 성령 피정
때:10.18(토)11:00~19(일) 16:00
곳:음성꽃동네 사랑의 연수원 중강당(회비:만원)
문의:011-490-5345

★ 모 집 ★

대구대교구1주보성인 루르드 성모발현지순례
1팀:11.10~21 프랑스,스페인,포르투갈
2팀:11.13~24 프랑스,스페인
3팀:11.14~24 프랑스,이탈리아
접수및문의:가톨릭신문투어 428-5004

모든팀은 17.18일 루르드에서 교구 공식 행사 참석
중국 발효차 무료강좌(차 재료비 월4만원)
(녹,청,백,황,홍,흑,화)차/지도자과정까지
중국어 기초6개월: 어린이․어른 선착순(10명)
문의:화교성당254-6631,010-9769-6889

가톨릭 여성교육관(254-6115)
용서프로그램(저녁반)개강:9.23(화) 19시
칭찬기술(저녁반)개강:9.23(화) 19시
칭찬기술(오후반)개강:9.25(목) 14시
제3기 서금요법(수지침)봉사자학교개강:10.9(목)14시

파스카 청년성서모임 팀모집
단계:창세기,탈출기,마르코,요한
문의:255-1582(평일 오후2시 이후)

 제5기 요양보호사1급(국가자격증취득과정)모집
 접수기간:10.6(월)~10(금) / 문의:255-7222
 교육장소:교구청교육원가동3층
 교육기간:10.20(월)~11.28(금)(주5회6주과정)

 제19기 예비신자교리반봉사자학교
 때:10.2(목)~30(목) 매주목요일 13:00~17:00
 곳:교구청별관1층대회합실(수강료:3만원)
 문의:사목국 250-3056

 김천 월명성모의집 직원모집
 분야:간호사, 요양보호사
 제출서류:이력서,자기소개서,자격증(방문및우편)
 문의:054)435-8122,435-6219 www.wms.or.kr

  ★ 안 내 ★

신설)산내성당 연락처
주소:경주시 산내면 의곡리 143-5번지
사제관:054)751-1575
사무실:054)751-1571, Fax:054)751-1572

  성모당 봉헌 90주년 행사 안내
  1. 매일 미사 (토, 주일은 제외)
  일 시; 10.1(수)~3(금), 10.14(화)~31(금) 15:00 (한대사)
       10.6(월)~11(토), 10.13(월)  19:00 (전대사)
  2. 전대사 미사 후 교구민을 위한 특강 (장소 : 성모당)
      - 10월 6일 : 당신은 성당에 가고 싶은가? - Fr.전광진(교구사목기획실장)
      - 10월 7일 : 성모님이 삼신할매인가? - Fr.하성호(교구사무처장)
      - 10월 8일 : 성모님이 수다쟁이가 되셨는가? - Fr.장용주 (광주대교구 평화방송사장)
      - 10월 9일 : 무엇을 믿어야 하죠? - 박문수 교수 (가톨릭대학교 문화영성대학원)
      - 10월 10일 : 성모님만 믿어도? - 조광 교수 (고려대학교)

  3.성모당 예술제
  주최:평신도사도직단체협의회
  일시:10.7(화)~13(월)
  내용:성미술전시/사진전/시화전/전례꽃꽂이전시

053) 250-30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