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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1545 호
대림 제4주일 2007년 12월 23일 (다해)
 
 
이 주일의 말씀 : 남모르게 마라아와 파혼하기로 작정하였다     김영철 라우렌시오 신부 /성건성당 주임
성탄특집 : 크리스마스 트리     
묵상 : 아기 예수님께서 탄생하시리라     편집부
오늘의 전례 : 대림 제4주일     
알림 :     053) 250-3052
 
 
이 주일의 말씀
남모르게 마라아와 파혼하기로 작정하였다
복음서에 나오는 이야기는 우리의 인간적 상식으                            로 알아듣기가 힘든 부분이 참 많습니다. 예수님의                            말씀, 행동 특히 기적이야기는 현대의 과학을 신봉                            하는 사람들에게 콧방귀나 뀌게하기에 딱 좋습니다.                            구세주의 탄생이 그렇고 죽음이 그렇습니다. 
                            오늘의 주인공 요셉에게도 마찬가지입니다. 자기                            와 약혼한, 그러나 아직 같이 산적이 없는 약혼자                             마리아가 잉태를 했습니다. 그 누가 봐도, 들어도 도                            저히 함께 살 수 없는 사실입니다. 약혼자의 잉태는                            요셉에게 도저히 납득할 수 없는 일이었습니다. 그                            래서 남모르게 파혼하기로 작정합니다. 인간적 상식                            으로 지극히 정당한 처사입니다.
                            사실, 인간적으로 더 이해하기 힘든 일을 겪는 사  람은, 당사자인 마리아입니다. 성령으로 잉태됨을 그 누가 받아들일 것이며, 그 사실을 또 약혼자에게는 어떻게 이해시킬 것입니까. 그로인해 파혼이라도 당하면 그 뒷일은 또 어떻게 감당할 것입니까. 도저히 인간적 상식으로는 풀릴 수 없는 길에 마리아는 서 있는 것이지요. 
  예수님은 이렇게 그 탄생부터 인간적 상식으로는 도저히 납득할 수 없는 이야기로 시작합니다.
  그런데, 그렇게 뜻을 굳힌 요셉이 갑자기 생각을 바꿉니다. 그 마리아를 아내로 맞아들입니다. 꿈에 나타난 주님 천사의 말을 듣고 마음을 바꿉니다. 성령으로 말미암은 아기라는 말을 듣습니다. 백성을 죄에서 구원하실 분, 우리와 함께 계실 하느님이란 말을 듣습니다. 인간적인 생각으로는 ‘불가능’이었는데, 하느님의 생각으로는 ‘가능’이었습니다. 그 하느님의 뜻을 요셉은 전적으로 받아들입니다. 인간적 상식이 힘이 있는 것 같지만, 하느님의 뜻이 힘이 있습니다. 인간적 상식으로는 파혼이었지만, 하느님의 뜻으로는 혼인이었고, 당신 백성을 죄에서 구원하실 임마누엘의 실현이었습니다. ‘인간적’이라는 말이 얼마나 나약하고, 바보같은 말인지 알 수 있는 대목입니다. 
  우리는 인간적 상식으로 한껏 욕심을 부리며 많은 선택을 합니다. 입을 것, 먹을 것, 그리고 남편, 아내를 선택합니다. 그렇게 선택된 것에 만족하십니까. 그러나 하느님께서 주시는 대로 받는 자녀는, 그 누구도 싫다는 사람을 저는 본적이 없습니다. 내가 선택한 적이 없는 아이를 하느님께서 주시는 대로 받아도 언제나 그 부모들의 얼굴에는 함박웃음이었습니다. 
  성탄을 이틀 앞둔 우리가 준비할 것은, 바로 이런 요셉의 변화가 아닐까합니다. 인간적인 상식의 틀에 매이지 않아야 하느님의 뜻을 온전히 받아들일 수 있습니다. 이것이 성탄입니다. 예수님의 성탄은 나에게도 반드시 이루어져야 합니다.

김영철 라우렌시오 신부 /성건성당 주임

성탄특집
크리스마스 트리
16세기 이래 독일에서는 성탄 때 전나무를 치장하여 세워두는 관습이 있다. 전나무는 한겨울에도 푸르름을 잃지 않아서, 예부터 엄동에 굴복하지 않는 삶의 신비한 힘을 상징했다. 크리스마스 트리는 원래, 악령을 막기 위해 성탄절과 주님 공현 대축일 사이의 열두 밤 동안 푸른 나뭇가지를 집안에 걸어두었던 옛 게르만인들의 풍습에 기원을 둔다. 악령을 쫓는 데는 두 가지 방법이 있다. 하나는 사람과 동물이 늘푸른 식물의 생명력을 전달받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촛불로 겨울밤의 어둠을 밝혀 그 불빛으로 악령들을 쫓는 것이다. 전통적으로 성탄 나무는 촛불을 밝힌 늘푸른 나무로서, 그리스도를 집안으로 모셔와 불안과 불화와 질투의 모든 악령들을 그 집에서 쫓아내는 것이다. 춥고 어두운 한겨울, 그것은 세상에 빛과 온기를 가져다준다. 
 그리스도교 신자들은 성탄 전나무를 “생명의 열매” 가 열리는 낙원의 나무로 여겼다. 생명의 열매는 사과나 호두로 표상되거나, 낙원의 온전함과 구원을 상징하는 크리스마스 트리의 장식용 구슬로 표현된다. 옛 전설은 죽을 병이 든 아담이 고통을 달래려고 아들 셋Set을 에덴 동산으로 보내 생명나무의 기름을 가져오게 했다고 전한다. 그러나 미카엘은 아담에게, 5500년 후 하느님의 아들이 지상으로 내려와 친히 자비와 은총의 생명나무로 인도할 것이라 말했다. 이런 약속과 함께 그는 생명나무의 어린 가지 하나를 셋Set에게 주면서 지상에 심게 했다는 것이다. 크리스마스 트리는 은총나무의 가지다. 당신 아들의 탄생을 통해서 하느님이 우리를 그리로 이끄시면, 그 나무의 기름이 우리 고통을 달래줄 것이다. 
 성탄 장식에 쓰는 전나무 가지는 독특한 향기를 풍긴다. 전나무 향기를 맡으면 어린 시절의 성탄절 정서가 되살아난다. 그때는 그리스도의 탄생으로 우리 집과 내 방이 달라졌다는 느낌이 들었다. 하느님이 내 가까이 오셔서 우리 집에, 내 방에 사신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그분의 가까이 계심이 고향과 안전, 다정과 사랑의 향기를 퍼뜨렸다. 그것은 성탄절의 향기 때문에 고조되는 향수 같은 것이 아니다. 하느님이, 신비가 친히 우리와 함께 계시다는 예감이다. 그리고 그 신비가 우리와 함께 있기 때문에, 우리는 집에서 본향을 느낄 수 있는 것이다. 전나무 한 그루로 우리는 숲의 실제성을, 나아가 자연과 모든 피조물의 실제성을 집 안에 들여놓는 셈이다. 자연과 문명의 갈등은 해소되고, 우리는 집에서도 어머니 대지가 뿜어내는 힘에 동참할 줄을 안다. 하느님의 강생으로 모든 피조물이 거룩해졌다. 우리 인간도 그러한 신적 피조물에 한몫을 차지하고 있다. 
 전나무 향기가 그대 안에 불러일으키는 것은 무엇인가? 그대의 크리스마스 트리를 보라, 보면서 그대 안에 떠오르는 이미지들을 감지하라. 치장된 나무는 그리스도를 통한 하느님 강생의 중요한 한 측면을 드러낸다. 하느님이 자연 속에 내려오시면, 자연은 총체적으로 변화된다. 동물적 생명력과 그대의 인생사만 치유되는 것이 아니라, 그대 안의 온 신경계까지 변화된다. 그대 안의 모든 것을 변화시키고 치유하시기 위해 그리스도는 그대 몸 속까지, 자율신경계에까지 내려오실 것이다. 그리하여 하늘의 향기로 그대를 가득 채우실 것이다. 그대가 스스로 그 향기를 풍길 수 있도록, 그대 모습에 만족할 수 있도록..

출처 - 안셀름 그륀 신부 「50가지 성탄 축제 이야기」).

묵상
아기 예수님께서 탄생하시리라
러시아의 어느 작은 고아원에 성탄절을 맞아 수사님 두 분이 방문하셨습니다. 수사님들은 아이들에게 마리아와 요셉, 그리고 아기 예수님의 탄생 이야기를 재미있게 들려주셨습니다. “자, 이제는 구유를 만들어 볼까?” 수사님의 말씀에 아이들은 고아원에 있는 마분지와 식탁종이들을 이용해서 구유를 만들기 시작했습니다. 제일 먼저 구유를 만든 아이는 가장 나이가 어린 미샤였습니다. 그런데 미샤가 만든 구유에는 두 명의 아기가 누워있었습니다. “아니 미샤야, 왜 미샤의 구유에는 아기가 한 명이 아니라 두 명이 있니?” 미샤가 수사님께 대답했습니다. “구유에 계신 아기 예수님께서 저에게 물으셨어요. ‘미샤야, 너는 있을 곳이 있니?’ ‘아니요. 저는 엄마도 아빠도 없기 때문에 있을 곳이 없어요.’ 그러자 예수님께서 ‘그러면 너는 여기에 나와 함께 있어도 좋아’ 하고 말씀하셨어요. 저는 다시 대답했어요.   ‘그렇지만 저는 예수님께 드릴 선물이 없어서 예수님과 같이 있을 수 없어요.’ 그러나 제 마음은 정말 예수님 곁에 있고 싶었어요. 저는 예수님께 무엇을 드리면 좋을지 곰곰히 생각해 보았어요. 문득 생각 하나가 떠 올랐어요. 그리고 예수님께 조심스럽게 다시 물었답니다. ‘예수님, 만일 제가 예수님을 따뜻하게 해 드린다면 그것도 좋은 선물이 될까요?’ ‘물론이지. 네가 나를 따뜻하게 해 준다면 그건 내가 지금껏 한 번도 받아보지 못한 가장 좋은 선물이 될거야’ 그 말씀을 듣는 순간 예수님을 따뜻하게 해 드리려고 구유 속에 뛰어 들어갔어요. 옆에 누운 저에게 예수님께서는 미소를 지으며 말씀하셨어요. ‘미샤야, 너는 영원히 나와 함께 여기 있어도 좋아.’ 그래서 미샤의 구유 속에는 한 아기가 아닌 두 아기가 있답니다.” (발췌 - 가톨릭다이제스트 2007년 12월호, 성탄동화 ‘구유 속에 뛰어든 아기’, 황은희 수녀)

  네 번째 대림초에도 따뜻한 불빛이 올랐습니다. 깨끗하지 못했던 마음도 판공성사와 보속으로 씻어내고 이제 곧 오실 예수님을 맞을 마지막 준비만 하면 됩니다. 매년 아기 예수님이 오심을 기념하고 기뻐하는 성탄절, 올해 우리는 구유에 누우신 아기 예수님께 어떤 선물을 드릴 수 있을까요?

편집부

오늘의 전례
대림 제4주일
◆입당성가     92  구세주 내 주 천주여

∥화답송      ◎ 주님께서 들어가시니, 그분께서 영광의 임금이시로다.

∥복음환호송    ◎ 알렐루야
                ○ 보라, 동정녀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으리니, 그 이름을 임마누엘이라 하리라.
                ◎ 알렐루야

◆봉헌성가      221  받아주소서

∥영성체송      보라, 동정녀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고, 그 이름을 임마누엘이라 하리라.
                
◆파견성가      91  구세주 빨리 오사

알림
“RENEW 2011 공모전” (2011년 교구설정 100주년 기념 공모전)
천주교 대구대교구 설정 100주년을 앞두고 교구 전체에 새로운 복음정신을 불러일으킬 참신한 캐치프레이즈와 로고를 공모합니다. 
·제출기간:12월1일~31일(우편·방문접수)  ·교구 홈페이지 www.tgcatholic.or.kr 참조 ·문의:250-3053

● 성탄전야 및 성탄대축일 주교님 동정 ●  
·최영수대주교님
   12월25일(화) 11:00  주교좌 계산성당
·조환길보좌주교님
   12월24일(월) 22:00  백천성당
   12월25일(화) 11:00  효자성당

★ 모임·행사 ★

성 이윤일 요한제를 위한 9일기도 미사, 강론
·때:1월10일(목)15:00 ~ 19일(토), 관덕정
·강사:이성우(아킬로)신부, 김영호(알폰소)신부, 김충(F.하비에르)신부, 조종율(베르나르도)신부, 이성길(바오로)신부, 정학모(루카)신부, 이상영(그레고리오)신부, 신상철(아오스딩), 박영식(야고보)신부

★ 성소모임·피정 ★

오순절 평화의 수녀회 성소피정
·때:12월29일(토)~30일(일), 삼랑진 본원
·문의:055)351-2285

스승예수제자수녀회 젊은이 성체조배·피정
·때:성체조배 12월27일 19:30
     미혼여성피정 12월31일 20:00~1월1일
·곳:스승예수제자수녀회 서울 미아리 본원
·문의:016-9876-0418, 02)989-5826

프란치스코 의료봉사수녀회 겨울 성소 피정
·때:12월31일~1월2일, 전남 장성 수녀원 
·대상:만35세 미만의 젊은 여성
·신청 및 문의:02)723-1615, 010-3759-8226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겨울성소피정
·대상:중등부-1월28일~29일 / 고등부-1월31일~2월1일 / 대학생 및 일반부-(1차)2월20~21일 (2차)2월23~24일 (참가비:2만원)
·신청 및 문의:02)6364-5500, 010-7141-5549

   ★ 모 집 ★

교구청 주방직원 채용
·자격:요리에 자신있는 55세 이하의 신자
·마감:1월4일(금)       ·문의:250-3011

본리성당 성가대 지휘자, 반주자 구함
·문의:본리성당 사무실 526-8333

제2기 대구대교구 성요셉 아버지학교 개강
·때:1월19일(토) 15:00 (6주간, 매주 토요일)
·곳:계산성당 내 1대리구청
·대상:자녀를 사랑하는 아버지면 누구나 가능
·문의:각대리구청 가정담당 사제
·신청:3대리구청 641-5678(Fax.641-3457)

대가대 신학교육원 겨울방학 영어성경특강
·개강:1월8일(화) - 4주간 화,목 10:00-12:00
·문의:660-5105~6

중국 발효차 무료강좌(차 재료비 월 4만원)
·문의:화교성당 254-6631, 010-9769-6889

대가대 평생교육원 가족심리상담실 프로그램
·우리 자녀에게 딱 맞는 공부방법 찾기
·부모-자녀사이 눈높이, 마음높이 맞추기
·성격검사, 지능검사, 적성검사, 상담
·문의:526-3420

대가대 특수대학원 전기추가 신입생 모집
·석사학위과정(야간2년제)-4개대학원 14개학과
·모집기간:2008년 1월2일(수)~8일(화)
·문의:526-3417   http://www.cu.ac.kr

어버이 성서모임 신입생 모집
·모집기간:12월13일~2008년 2월3일
·수업:오전반 - 수 10:00~12:30
       저녁반 - 목 19:30~21:30
·E-mail:parentbible@hanmail.net
·문의:815-7888, 1114

겨자씨성서 신입생 모집
·신청기간:12월23일부터 200명 선착순 모집
·시간:화 - 10:00~12:00 
           금 - 10:00-12:00 / 20:00~22:00 
           토 - 10:00~12:00(심화반)
·주일 - 10:00~12:00(힘겨운삶을사는형제들반)
·문의:625-4627, 011-520-4627, 011-519-4627

장례지도사 사도회원 모집
·자격:교구내 장례지도사 과정을 이수한 신자
·문의:계산성당 연도실 256-2046, 017-501-0324

성심복지의원(무료자선병원) 진료봉사자 모집
·모집분야:의사, 간호사, 약사
·진료과목:치과, 한방, 내과, 피부과, 신경과
·문의:성심복지의원 256-9494

대구가톨릭문화관내 사무실(1층 4.5평)임대
·문의:011-9579-7382, 476-6212
창업·자격증반 및 전문가과정 교육
◆과목:천연비누&천연화장품, 예쁜글씨(POP), 경락마사지, 피부관리사, DIY성물만들기, 케어복지사, 병원코디네이터, 아동지도사 
◆취미강좌:플룻, 바이올린, 가야금, 어린이예쁜글씨
·문의:대구가톨릭문화관 476-6211

2008학년도 (안동)가톨릭상지대학 신입생모집
·정시 1차:12월20일(목)~1월4일(금)
·모집학과안내:www.csangji.ac.kr 참조
·입시문의:대외협력처 054)851-3021~2

2008 꽃동네현도사회복지대학교 정시모집
·인원:사회복지학부 40명/간호학과 20명
·원서접수:12월21일(금)~26일(수) 17:00
·문의:043)270-0100~1   www.kkot.ac.kr
※안내 - 12월25일은 성탄절 관계로 교도사목후원회 미사가 없습니다.

053) 250-30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