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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1538 호
연중 제31주일 2007년 11월 04일 (다해)
 
 
이 주일의 말씀 : 사람의 아들은 잃은 이들을 찾아 구원하러 왔다     박병래 안토니오 신부 / 덕수성당 주임
가정을 위한 교서 『가정, 사랑과 생명의 터전』 : 참 가정에 관한 교회의 가르침     
묵상 : 자캐오야, 얼른 내려오너라     
오늘의 전례 : 연중 제31주일     
알림 :     053) 250-3052
 
 
이 주일의 말씀
사람의 아들은 잃은 이들을 찾아 구원하러 왔다
시간이 어느새 가을을 만들고, 세상을 물들입니다.  
                             그걸 보는 사람들도 저마다 생각들이 깊어가고 있지 않                             을까 그런 생각을 해 봅니다. 이런 저런 생각 속에 각자                             인생의 가을은 어떨까도 생각하면 좋겠습니다. 

                             오늘 복음에서는 예수님, 예리고 거리, 돌무화과 나무,                             세관장 자캐오, 그리고 당시 거기 있었던 사람들, 또 지금                             사람들을 머리 속에서 그려보게 합니다. 

                             먼저 세관장 부자 자캐오, 그는 로마 앞잡이로 로마 힘                             을 등에 업고 같은 민족 사람들을 속여 부당한 이득을 취                             하며 살아가는 인물, 가난한 과부의 푼돈마저 긁어가는                              수전노 그렇게 알려졌습니다. 비록 부자로 살고 있습니다만 그 대가는 혹독했습니다. 사람들의 증오 대상이 되었습니다. 적대감과 조소, 접촉만 해도 부정을 탄다고 접근조차 하지 않았습니다. 자캐오는 심한 외로움과 소외감, 죄책감 속에 갇혀 있었을 것입니다. 자캐오가 자기도 모르게 예수님을 뵙기를 원한 것은 어쩌면 이러한 마음의 허전함과 아픔을 채우고 달래기 위한 갈망일 수 있겠습니다. 

  예수님은 그런 자캐오가 구하기도 전에 먼저 복음을 선포합니다. 
  “자캐오야, 얼른 내려오너라. 오늘은 내가 네 집에 머물러야 하겠다.”
  ‘머무른다’는 말은 ‘밤을 지낸다, 숙박을 한다’는 뜻으로 당시 관습으로는 식사와 더불어 최고의 친교 행위요, 또 이러한 행위는 궁극적으로 용서를 뜻하는 행위였습니다. 

  그걸 본 사람들은, “저 이가 죄인의 집에 들어가 묵는군.” 하며 못마땅해 하였습니다. 그 시대 사람들이나 지금 시대 사람들이나 자기들 마음속에서 구원의 문을 한정시키고 닫아버리려고 하는 습성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저 사람은 구제 불능이야.’
 
  이제 자캐오에게 벌어진 변화를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자캐오야, 얼른 내려오너라. 오늘은 내가 네 집에 머물러야 하겠다.”
  이 말씀에 자캐오는 변했습니다. 완전히 변했습니다. 돈이 인생의 전부요, 절대 희망이요 힘이라고 믿고 살아온 자캐오입니다. 그가 이런 말을 합니다. 
  “주님! 제 재산의 반을 가난한 이들에게 주겠습니다. 그리고 제가 다른 사람 것을 횡령하였다면 네 곱절로 갚겠습니다.” 자캐오는  완전히 변했습니다.

  예수님은 이렇게 선언했습니다. “오늘 이 집에 구원이 내렸다.” 
  그래서 자캐오 집에는 성대한 잔치가 벌어졌습니다. 

  이런 생각을 해 봅니다. ‘어떤 조건, 어떤 상황에서도 좌절하지 말고 희망을 가져야 한다. 구원의 문은 아무리 몹쓸 사람에게라도 열려 있다. 우리 눈에는 저 사람은 구제 불능이라고 하는 사람조차도 주님께서는 세관장 자캐오처럼 마음을 고쳐 주실 수 있고 구원에로 초대하신다.’는 것을. 
  “사람의 아들은 잃은 이들을 찾아 구원하러 왔다.(루카19,10)”
아직도 희망이 있다는 말씀입니다. 다시 용기를 내라는 말씀입니다.

박병래 안토니오 신부 / 덕수성당 주임

가정을 위한 교서 『가정, 사랑과 생명의 터전』
참 가정에 관한 교회의 가르침
- 대화하는 공동체 

  30. 부모와 자식 사이의 갈등, 고부간의 불화 등 가족간의 불일치는 대화 부족에서 오는 경우가 많다. 대화를 통한 충분한 의사 교환 없이 변화 또는 어떤 행동을 강요하는 것은 가족 관계의 단절로 이어질 수 있다. 반대로, 가족 불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정은 대화를 통하여 건강한 가정으로 거듭 날 수 있다. 다만, 자녀들은 입시 공부와 과외 공부, 부모는 직무 수행에 따른 늦은 귀가 때문에 서로 얼굴을 맞대고 음식을 함께 나누며 이야기할 시간을 내기 어려운 현실이므로, 각 가정에 적합한 가족 대화 방법을 찾아내려는 의지와 찾아낸 방법을 실천하려는 노력이 반드시 필요하다. 예를 들면, 대화가 가장 자연스럽게 이루어질 수 있는 때와 장소는 가족 공동 식사이므로, 요일을 정하여 집에서 또는 밖에서 가족이 함께 친교와 대화의 시간을 갖는 것도 좋은 방법이겠다. 또한 본당 사목자의 중재 역할과 소공동체의 활성화도 의사 소통의 부족에서 오는 가정 문제의 해결에 이바지할 수 있을 것이다.

  - 죽음을 아름답게 맞이하는 공동체 

  31. 세상에 태어난 사람은 누구나 죽는다. 죽음은 그리스도인은 물론 모든 사람에게 아주 중요한 사건이자 인간 행위이다. 죽음을 맞는 임종자에게는 인간의 나약한 면모가 잘 나타난다. 아무리 굳은 믿음을 가지려고 해도, 죽음 앞에서는 좌절과 공포와 의혹의 소용돌이 속에서 번민하게 된다. 그리스도인 가정은 구성원의 죽음을 잘 준비시켜 줄 의무가 있다. “죽음의 준비” 란 인간의 한계에서 오는 자포자기가 아니라 지난 생애를 돌아보고 반성하며 하느님을 만날 희망, 부활의 희망으로 삶을 잘 마무리하는 것이다. 이상적인 그리스도인 가정은 인생의 종점에 다다른 구성원이 온 가족의 따뜻한 사랑과 배려 속에서 죽음을 맞이할 수 있도록 하는 최선의 도움을 주는 곳이어야 한다.

  I. 바른 가정 교육

  성(性)과 생명 교육은 부모의 몫

 현대의 청소년들은 인간의 성을 일상적인 것으로 표현하는 문화 안에 살고 있다. 이 문화는 인간의 성을 단지 육체와 이기적 쾌락에만 연관시키면서 의미를 축소시켜 드러내는 경향이 없지 않으므로, 부모의 교육 활동은 성 문제에서 진정으로 완전한 인격적 훈련을 꿋꿋하게 지향해야 한다. 성은 인간 전체, 곧 육체와 감성과 영혼을 풍요하게 하며, 인간을 사랑의 선물로 만드는 데에서 그 가장 심오한 의미가 나타남을 알려 주어야 한다. 생명의 존엄성을 일깨우는 성교육은 우선적으로 가정에서 이루어져야 한다. 가정은 ‘한층 더 풍요로운 인간성을 길러 내는’ 최초의 학교로서 자녀들이 까다로운 문제들을 마음의 상처 없이 받아들일 수 있게 하고, 그러한 문제들을 균형 있고 풍요로운 인격 안에 조화 있게 통합시킬 수 있게 만들어 주는 적합한 곳이기 때문이다. 
  교육은 부모의 기본 권리이고 의무이기 때문에, 가정과 교육 기관에서 언제나 부모들과 긴밀한 협력을 이루는 가운데 실시되어야 한다. 이와 관련하여 교회는 보조성의 원리를 재확인하며, 학교는 부모와 함께 같은 정신을 가지고 성·생명 교육에 협력할 때에 올바른 양육이 가능하리라고 확신한다.

묵상
자캐오야, 얼른 내려오너라
자캐오는 부자 세관장이었습니다. 그러나 그는 유다인들에게 배척받는 세리라는 직업을 가지고 있었기에 주위 사람들에게 ‘왕따’를 당하는 사람이었습니다. 친척들도 다른 사람들의 눈이 무서워 밤중에  자캐오를 찾아 올 정도로 그는 외로운 사람이었습니다. 주위 사람들에게 소외당하고 사람취급조차 받지 못하던 자캐오는, 어느 날 예수님께서 오신다는 소식을 듣고 그 분을 멀리서라도 보기 위해 거리로 열심히 달려갔습니다. 하지만 자신의 작은 키 때문에 군중에 가려진 예수님을 볼 수가 없었습니다. 그는 꼭 예수님을 뵙기를 간절히 원했습니다. 자캐오는 예수님보다 ‘앞질러 달려가 돌무화과나무 위로 올라가’는 기지를 발휘합니다. 진심은 통한다고 하지요? 예수님께서는 그런 자캐오를 보시며 “오늘은 내가 네 집에 머물러야 하겠다.” 하고 말씀하십니다. 예수님께서는 자캐오의 진심을 보시고 다른 사람들이 죄인이라고 수군거리는 그의 집에 머무르시면서 함께 음식을 먹고 주무십니다. 그리고 자캐오는 자신을 용서해 주시고 따뜻한 사랑을 보여주신 예수님으로 인해 그 동안의 잘못을 뉘우치고 회개합니다. 

  악마가 예수님께 물었습니다. “예수님은 부당하게 남의 돈을 빼앗아 가는 세리 자캐오도 용서해 주시고, 간음하는 창녀도 용서해 주시고, 살인을 저질러 십자가형을 받았던 죄인도 용서해 주시고, 예수님을 세 번이나 모른다고 했던 베드로도 용서해 주시면서 왜 저는 용서해 주시지 않으십니까?” 그러자 예수님께서 이렇게 대답하셨습니다. “너는 한 번도 진심으로 용서를 청하지 않았다.”

  회개하는 양 한 마리를 더욱 기뻐하시는 주님은 우리에게 구원받을 기회를 언제나 주십니다. 자캐오처럼 나무 위에 올라가서라도 예수님을 뵙기를 바라는 열정적인 마음으로 주님을 바란다면, 그리고 우리가 진심으로 나의 잘못을 뉘우칠 줄 안다면, 주님께서는 자캐오에게 하셨듯이 우리에게도 사람의 아들을 보내시어 따스한 구원의 손길을 내밀어 주실 것입니다.

오늘의 전례
연중 제31주일
◆입당성가     54  주님은 나의 목자

∥화답송        ◎ 저의 임금이신 주 하느님, 영원히 주님 이름을 찬미하나이다.

∥복음환호송    ◎ 알렐루야
                ○ 하느님께서는 세상을 너무나 사랑하신 나머지 외아들을 내주시어,
                   그를 믿는 사람은 누구나 영원한 생명을 얻게 하셨도다.
                ◎ 알렐루야

◆봉헌성가      213  제단에 예물을 드리려 할 때

∥영성체송      주님, 저에게 생명의 길을 가르치시니, 주님 앞에서 넘치는 기쁨을 누리리이다.
                
◆파견성가      46  사랑의 송가

알림
†. 영원한 안식을 주소서 11월10일(토)은 故박춘택(베드로)신부님 2주기입니다.

   ★ 모임·행사 ★

발성법, 시편성가 연수(회비 만원) - Sr.김정선
·때:11월4일(주일) 15:00 곳:가톨릭음악원

전례꽃꽂이 연구회 월례회
·때:11월5일(월) 14:00   곳:교구청 별관

대구대교구 지속적인 성체조배회 일일 대피정
·때:11월5일(월) 09:00, 교구청 가톨릭교육원
·강사:오창열 사도요한 신부(부산영성관)
·문의:성요셉성당 634-9591

성모자애원 마리아의 집 자선바자회
·때:11월8일(목) 10:00-17:00
·곳:마리아의 집 마당 054)272-0586

제10회 청년창작생활성가경연대회
·때:11월10일(토) 19:00
·곳:대구광역시청소년수련원 656-6655

떼제기도회
·때:11월10일(토) 19:00   곳:대안성당

2008년 호주 세계 청년대회(WYD)
·때:2008년7월9일(수)~7월23일(수)
·교구홈페이지 및 Daum 까페 “청년담당” 참조

   ★ 교 육 ★

제17기 예비신자 교리반 봉사자학교
·때:11월12일(월)~16일(금) 13:00-17:30
·곳:교구청 별관 1층 대회합실
·신청마감:11월9일(금)
·문의:250-3056

소공동체 교육 일정
◆1-1단계:11월20일(화)/1-2단계:11월21일(수) 10:00-17:00 (신청마감:11월16일)
·곳:교구청 별관 1층 대회합실
·문의:250-3056

   ★ 성소모임·피정 ★

대구 ME 249차 부부피정
·때:11월23일(금)~25일(주일)
·소개모임:11월11일(주일) 15:00
·문의:ME 만남의 집 473-5712 

올리베따노성베네딕도수녀회 해바라기 피정
·때:11월10일(토) 16:00~11일(일) 15:00 
·곳:부산 성 분도 은혜의 집
·문의:011-9551-3312 (참가비 15,000원)

까리따스수녀회 성소자 피정
·때:11월11일(일) 10:00, 수녀회 교육관
·문의:016-226-2954, 062)674-2954

한국외방선교회 성소모임
·때:11월11일(주일) 14:00, 수녀회 본원
·문의:010-6269-1711, kmsvocation@daum.net

제주 성 이시돌 피정 
·때:11월18일~21일, 26일~29일, 12월1일~ 4일, 12월9일~12일, 30일~1월1일
·내용:미사, 말씀, 총고해성사, 자연피정, 성지순례
·장소:제주 성 이시돌 목장 내
·문의:성이시돌피정센터 02)773-1455

   ★ 모 집 ★

대구가톨릭대학교 2008학년도 1학기 일반대학원 유아교육과 석사과정 신설(신입생모집)
·원서접수기간:11월1일(목)~9일(금)
·문의:유아교육과 사무실 850-3720

대구광역시청소년수련원 해외영어연수
·때:2008년 1월2일~1월22일
·곳:필리핀 마닐라
·대상:초3~중3 (60명 선착순 모집)
·전체설명회:11월17일(토) 15:00
·홈페이지:www.dgyouth.net
·문의:656-6655, 016-9585-0466

가톨릭요셉발건강회 강좌 ‘발은 제2의 심장’
·때:매주 토요일 14:00, 가톨릭문화관 118호
·홈페이지:www.footfather.com
·문의:476-7774 (교재 및 도구포함 10만원)

우리농촌살리기운동 회원 모집
·홈페이지:www.dcwrn.or.kr
·가입비 무료, 전화주문 가능
·우리농산물 가격 대 인하
·본당 또는 단체 이용 환영
·문의:우리농촌살리기운동본부 473-0125

2008학년도 (안동)가톨릭상지대학 신입생모집
·수시 2학기2차:10월18일(목)~11월26일(월)
·모집학과안내:www.csangji.ac.kr 참조
·입시문의:대외협력처 054)851-3021~2

통신으로 배우는 신학 과정 신입생 모집
·대상:세례를 받은 평신도와 수도자
          (만18세 이상, 학력 제한 없음)
·내용:신구약성경 및 신학일반
·원서접수:11월12일~2008년2월15일(우편가능)
·문의:02)745-8339, 747-8501~5

가톨릭근로자회관 교육 프로그램
·학습치료전략부모교육(9주간 매주 화요일)
 - 11월20일(화) 14:00(초등생)/19:30(중고생)
·문의:253-1313, 426-5700

가톨릭여성교육관 교육 
·11월5일(월) 14:00 (5주 교육)
    - 웃음을 통한 마음 다스리기
·11월15일(목) 14:00 (6주 교육) 
    - 상담적 칭찬기술 기초 개강
·문의:254-6115

053) 250-30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