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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1537 호
연중 제30주일 2007년 10월 28일 (다해)
 
 
이 주일의 말씀 : 행위냐 존재냐     이상영 그레고리오 신부 / 황점신앙유적지·성주무학연수원장
가정을 위한 교서 『가정, 사랑과 생명의 터전』 : 참 가정에 관한 교회의 가르침     
묵상 : 의롭게 되어 돌아갔다     편집부
오늘의 전례 : 연중 제30주일     
알림 :     053) 250-3052
 
 
이 주일의 말씀
행위냐 존재냐
많은 신자들이 신앙생활을 하면서 “어떻게 하                              면 기도를 잘 할 수 있을까?” 하고 자주 고민에                             빠진다. 흔히 우리가 생각하는 ‘잘 하는 기도’란                              더 많이, 더 자주, 더 훌륭하게 한다는 것을 의미                            한다. 그런데 기도를 잘 하려고 하는 그는 어떤                              사람인가에 대해 주목하는 신자는 드물다.
                            오늘 복음은 기도에 있어서 기도의 내용이나 방                            법이 아니라 기도하는 이의 됨됨이가 더 중요하다                            는 사실을 깨우쳐 준다. 물론 기도의 내용이나 방                            법도 중요하지만, 우리 자체가 잘못되어 있다면 아                            무리 기도의 내용과 방법이 훌륭하다 하더라도 잘                            못된 기도가 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문제가 되는 것은 ‘기도하는 행위’가 아니라 ‘기도하는 자’이다. 
  궁극적으로는 무엇을 행하는가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우리가 어떤 존재인가 하는 것이다. 만일 교만한 사람이 기도를 한다면 그 기도는 옳은 기도가 아닐 것이다. 바리사이처럼 언제나 다른 사람을 업신여기고, 하느님께 자기 자랑만 늘어놓는 그 마음에서 어떻게 진실하고 겸손한 기도가 피어날 수 있겠는가? 우리 자신이 병들어 있다면 우리의 기도 또한 병들어 있는 것이다. 
  종교에 있어서 가장 근본적인 것은 “To Do(행위)”가 아니라 “To Be(존재)” 이다. 즉 무엇을 행하는가가 아니라 무엇이 되어야 하는가이다. 만일 그렇지 않다면 의롭게 되어 집으로 돌아간 이는 바리사이가 아니라 세리라고 하신 예수님의 말씀이 이상하게 들릴 것이고 모순에 가득 찬 이야기로만 들릴 것이다. 
  올바른 기도를 하기 위해서는 자신의 참된 본질, 참된 바탕이 필요하다. 그러므로 먼저 우리 자신의 참된 본질을 회복하는 것에 더 많은 관심을 가져야 한다. 그것을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먼저 우리 자신이 변화되어야 한다. 그때 비로소 우리의 기도 또한 올바른 기도로 변화될 것이다. 올바른 사람이 기도에 의해 올바르게 되는 것이 아니라, 기도가 올바른 사람에 의해 올바르게 되는 것이다.
  참된 기도는 우리의 외부가 아니라 우리 존재의 내면으로부터 흘러나오는 법이다. 우리 자신이 바리사이처럼 교만하다면 거기서 교만한 기도가 흘러나올 것이다. 우리 자신이 세리처럼 겸손하다면 거기서 겸손한 기도가 흘러나올 것이다. 그러므로 기도가 흘러나오는 그 근원인 우리 자신의 내면을 주목해야 한다. 항상 문제가 되는 것은 ‘기도하는 행위’가 아니라 ‘기도하는 자’이기 때문이다.

이상영 그레고리오 신부 / 황점신앙유적지·성주무학연수원장

가정을 위한 교서 『가정, 사랑과 생명의 터전』
참 가정에 관한 교회의 가르침
- 생명을 존중하는 공동체 

  27. 가정의 기본 임무는 생명에 봉사하는 것, 창조주의 첫 강복을 역사 안에서 실현하는 것, 곧 출산을 통해서 하느님 모상을 사람에게서 사람에게 전달하는 것이다. 교회는 인간 생명이 나약하고 고통을 당할지라도 언제나 선하신 하느님의 훌륭한 선물이라고 굳게 믿고 있다. 세상이나 인생에는 살아갈 만한 가치가 없다고 생각하는 염세주의와 자신의 이익만을 추구하는 이기주의에 대항하여 교회는 생명의 삶을 지지한다. 생명은 그 자체가 소중하고 고귀한가 하는 물음에 대하여 교회는 ‘그렇다’ 고 대답하며, 생명에 대하여 해악과 음모를 꾸미는 자들에게서 인간과 세상을 보호한다. 그리스도인 가정은 낙태를 비롯한 안락사, 인공 수정, 인간 복제 등 반생명적 행위를 단호히 배격하여야 하며, 자녀 교육에서도 올바른 생명관을 가르치고 반생명적 행위를 피하도록 반드시 가르쳐야 한다. 

  - 신앙을 전수하고 전달하는 공동체 

  28. 새로운 생명의 잉태와 더불어 부모는 하느님의 창조 사업에 동참하며, 자녀 교육으로 완성을 향해 나아간다. 그리스도인에게 가장 훌륭한 유산은 두 말할 나위 없이 신앙이다. 이 신앙을 자녀 스스로 알아서 하도록 방치하거나 “종교는 자유” 라는 식으로 무슨 종교를 믿든 방관하는 태도를 가져서는 안 된다. 신앙 교육은 기도를 바탕으로 한 신앙생활의 모범으로부터 시작되며, 특히 가족 공동 기도는 중요하다. 이상적인 그리스도인 가정이란 가족이 함께 기도하는 가정이라고 해도 좋을 것이다. 그리스도인 가정의 위기는 ‘바쁘다, 피곤하다’ 는 핑계로 가정에서 공동 기도가 사라져 버렸기 때문에 오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흔히들 가정 기도라고 하면 거창한 그 무엇을 생각하기 쉽지만, 자연스럽게 하루의 생활을 서로 반성하면서 좋은 것은 하느님께 감사하고, 잘못된 것은 서로 용서하고, 다시 거듭하지 않겠다는 결심을 하는 것으로도 훌륭한 가정 기도가 이루어진다고 본다. 더욱이 가족이 함께 성서를 읽고 묵주기도를 바치며 그 안에서 성모님의 눈으로 예수 그리스도를 바라보며 하느님을 만나는 것은 더 없이 필요하고 아름다운 일이다.

  - 복음을 믿고 삶으로써 선포하는 공동체 

  29. 그리스도인의 가정은 자신의 신앙 성숙 노력과 더불어, 자신이 받아들인 복음을 선포하는 공동체가 되어야 한다. 가정 밖으로 나아가 적극적으로 복음을 선포함으로써, 더욱 성숙한 가정 교회가 되며, 자신의 예언직을 완수하게 된다. 또 버림받은 아이를 입양한다든지, 장애인이나 무의탁 노인을 위한 사회 복지 시설에서 가족 봉사를 하는 것은 아름다운 사랑의 실천이며 온 몸으로 복음을 선포하는 이상적인 그리스도인 가정의 모습이다.

묵상
의롭게 되어 돌아갔다
잘난 척, 아는 척, 있는 척 - 학교 다닐 적 이 세 가지 중에서 하나만 하더라도 친구 기피 대상 일순위였는데, 이 세 가지 척을 골고루 하는 일명 ‘삼척 동자’로 불리던 친구가 있었습니다. 그 친구는 공부도 반에서 열 손가락 안에 꼽힐 만큼 했고 집안도 부유해 늘 고급스러운 학용품과 물건들을 자랑처럼 들고 와서 온갖 거드름을 피웠습니다. 게다가 반에서 가정형편이 어려운 친구들과는 말도 섞지 않고 자신과 비슷한 수준에 있다고 생각되는 친구들에게만 친한 척을 해서, 딱히 그 친구가 우리들에게 거짓말을 한다거나 피해를 주지는 않았지만 왠지 모를 거부감이 들어 반 아이들이 아무도 그 친구를 가까이 하지 않았었습니다. 반대로 우리 반 아이들이 모두 좋아했던 친구는 집안이 많이 부유하지는 않았지만 반에서 늘 일등을 놓치지 않았고, 공부가 뒤쳐지는 친구들에게 친절히 수업 후에 보충 설명을 해주던 마음 착한 친구였습니다. 우리가 ‘천사’라고 부를 때면 수줍게 고갯짓을 도리도리 하던 그 친구는 항상 자신보다 친구들의 장점을 먼저 보아주는 친구였습니다. 

  제 ‘삼척 동자’ 친구는 오늘 복음의 바리사이를 꼭 닮았습니다. 꼿꼿이 서서 자신의 우월함을 드러내기 바쁜 사람들은 아무에게도 사랑 받을 수 없습니다. 도둑질을 하지도 않고 하느님을 위해 소득의 십일조를 바치는, 겉으로는 바람직한 생활을 하고 있는 바리사이일지라도 마음속에 교만이나 자랑이 가득하면 주님께 인정받을 수 없습니다. 대신 ‘천사’ 친구나 세리처럼 자신을 낮추고 겸손한 마음을 가지는 사람들이 누구에게나 사랑을 받고, 하느님의 구원을 얻을 수 있습니다. ‘저 사람보다는 내가 훨씬 교무금도 많이 내고, 성당에 봉사도 많이 하는데, 하느님께서 당연히 나를 더 사랑하시겠지’ 하는 마음을 가지기 시작했을 때, 이미 우리는 하느님의 자비에서 조금씩 멀어지게 됩니다. 우리 안에 있는 교만한 마음을 버리고, 미천한 나에게 자비를 베풀어주시는 주님께 감사하는 마음으로 한 주간을 보내야겠습니다.

편집부

오늘의 전례
연중 제30주일
◆입당성가     77  주 천주의 권능과

∥화답송        ◎ 가련한 이가 부르짖자 주님께서 들어 주셨도다.

∥복음환호송    ◎ 알렐루야
                ○ 하느님께서는 그리스도 안에서 세상을 당신과 화해하게 하시고, 
                   우리에게 화해의 말씀을 맡기셨도다.
                ◎ 알렐루야

◆봉헌성가      221  받아 주소서

∥영성체송      우리는 주님 구원에 환호하며, 우리 하느님의 이름으로 깃발을 높이들리라.
                
◆파견성가      68  기쁨과 평화 넘치는 곳

알림
†. 영원한 안식을 주소서 11월3일(토)은 故박병원(필립보)신부님 5주기입니다.

   ★ 모임·행사 ★

위령성월(월-금) 성모당 미사
·때:11월 한달간 14:30 고해성사, 15:00 미사

위령의 날 가톨릭 묘지미사
·때:11월2일(금) 11:00, 성직자묘지·군위묘원·범물동묘원·선남성당 남양공원

선남성당 새 성전 봉헌식
·때:11월4일(주일) 15:00, 선남성당
·문의:054)933-3120

대구대교구 지속적인 성체조배회 일일 대피정
·때:11월5일(월) 09:00, 교구청 가톨릭교육원
·강사:오창열 사도요한 신부(부산영성관)
·문의:성요셉성당 634-9591

조상과 연옥 영혼을 위한 기도의 밤
·때:매월 둘째주 금요일 22:00, 삼덕성당
       (첫모임 - 11월9일 밤 10시)
·강의:김길수(사도요한) 교수
·미사:최홍길(레오) 신부
·문의:422-6691, 017-501-9713

2008년 호주 세계 청년대회(WYD)
·때:2008년7월9일(수)~7월23일(수)
·곳:호주 시드니, 홍콩(관광), 마카오(성지순례)
·마감:12월31일(45명 선착순, 참가비 250만원)
·교구홈페이지 및 Daum 까페 “청년담당” 참조

   ★ 성소모임·피정 ★

성모님과 함께하는 젊은이 피정
·때:11월3일 17:00~4일, 성골롬반 외방선교회
·대상:20대 젊은이 / 식대:15,000원
·문의:02)924-3048, 010-6818-3737

올리베따노성베네딕도수녀회 해바라기 피정
·때:11월10일(토) 16:00~11일(일) 15:00 
·곳:부산 성 분도 은혜의 집
·문의:011-9551-3312 (참가비 15,000원)

사랑의시튼수녀회 젊은이향심기도 소개 피정
·때:11월25일(주일) 10:00, 하양 수녀원
·회비:10,000원 / 선착순 15명
·문의:010-2249-3004, 062)571-3004

   ★ 모 집 ★

무태성당건립 건설업체 선정 입찰 공고
·때:10월22일(월)부터 본당게시판에서 접수
·본당게시판 http://cafe.daum.net/mutae1
·문의:955-6600, 011-807-7328

대가대 특수대학원 2008년 전기 신입생모집
·보건과학대학원(40명)/경영대학원(22명)/디자인대학원(25명)/
사회복지대학원(50명)/국제대학원(10명)/신학대학원(10명)
·모집기간:11월5일(월)~11월10일(토)
·문의:526-3417~8 (http://www.cu.ac.kr)

대구광역시청소년수련원 해외영어연수
·때:2008년 1월2일~1월22일
·곳:필리핀 마닐라
·대상:초3~중3 (60명 선착순 모집)
·전체설명회:11월17일(토) 15:00
·홈페이지:www.dgyouth.net
·문의:656-6655, 016-9585-0466

대구파티마병원 제7차 호스피스자원봉사자교육
·때:11월12일(월)~11월14일(수)
·수강료:10,000원(입금 선착순 40명) 
·대구은행 253-13-000810 이해숙 (입금 후 연락)
·문의:940-7686, 016-823-9137

교구 사회복지회 지정 빈첸시오 간병인 모집
·자격:60세 이하 가톨릭 신자 
·곳:계산성당 제 1대리구청 내
·문의:255-6911

대구·달성지역자활센터 달성 도우미 모집
·모집기간:10월~12월/만55세 이하 남, 녀
·구비서류:주민등록등본 1통, 건강검진, 사진 2장, 의료보험증 사본, 간병사수료증
·문의:639-6971, 639-7717

가톨릭 체육인회 회원 모집(신자에 한함)
·자격:전문체육인(체육교수·교사, 선수)
       사회체육인(테니스, 골프 등 샵 운영자)
·문의:011-810-5971, 011-506-3206

가톨릭 체육인회 테니스초보자 무료레슨봉사
·때:11월 첫째주 토요일(11월3일)부터 시작
·곳:가톨릭신학대학 테니스장
·대상:초, 중급반 각 50명 선착순(신자에 한함)
·문의:016-328-1368, 011-504-4209

창업·자격증반 및 전문가과정 교육
◆과목:천연비누&천연화장품, 예쁜광고글씨(POP), 경락마사지, 피부관리사 
◆취미강좌:플룻, 바이올린, 어린이예쁜글씨, 다도
·문의:대구가톨릭문화관 476-6211 

가톨릭여성교육관 교육 (문의:254-6115)
·10월29일(월) 10:00 - 상담적 칭찬기술
·11월5일(월) 14:00 (5주 교육)
    - 웃음을 통한 마음다스리기

   ★ 안 내 ★

개인이 운영하던 경산지역 데레사소비센타는 10월1일부터 상호와 간판사용이 중지되며 교구소속이 아님을 다시 한 번 밝힙니다.

대구주보 2008년 광고 접수
·때:11월1일부터 직접 방문 접수(선착순)
·서류:사업자등록증사본, 교적사본, 광고문안
·기준:한달 1회, 1년간 최대 10회 가능
·광고비:1회 12만원, 대축일 15만원 (1년 광고비 전액 선불)   
·문의:사목국 250-3052

053) 250-30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