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로그인  |  회원가입  

 
 
    - 2024년 주보
    - 2022년 - 2023년 주보
    - 2020년 - 2021년 주보
    - 2018년 - 2019년 주보
    - 2016년 - 2017년 주보
    - 2014년 - 2015년 주보
    - 2012년 - 2013년 주보
    - 2010년 - 2011년 주보
    - 2008년 - 2009년 주보
    - 2006년 - 2007년 주보
    - 2004년 - 2005년 주보
    - 2002년 - 2003년 주보
 
2006년 - 2007년 주보
 
제 1536 호
전교 주일 2007년 10월 21일 (다해)
 
 
이 주일의 말씀 : 참된 전교의 의미     김태한 바오로 신부 / 도동성당 주임
2007년 전교 주일 담화문(요약) : 온 세상을 위한 모든 교회     
묵상 : 너희는 가서 모든 민족들을 제자로 삼아라     편집부
오늘의 전례 : 전교 주일     
알림 :     053) 250-3052
 
 
이 주일의 말씀
참된 전교의 의미
오늘 복음에서 예수께서는 하늘과 땅의 주인으로                            서 제자들에게 중요한 사명을 주셨다. 모든 민족을                            제자로 삼고, 세례를 베풀며, 그분께서 명하신 모든                            것을 가르치고 또한 그것을 살게 하라는 것이 그분                            이 명하신 바이다. 그러나 이러한 교회의 사명을 제                            대로 이해하기 위해선 좀 더 깊은 숙고가 필요하다.
                            교회 안에서, 이 사명을 생각할 때, 단순히 모든                             이를 그리스도교화시킨다는 의미에서, ‘복음화’ 라는                            개념만을 강조하는 경우가 많다. 실제로 한국 교회                            는 양적인 의미에서 놀랄만한 성장을 이룩해 왔다.                            그러나 신학자 히데오 유키는 “본래의 의미에서, 교                            회의 사명은 복음화가 아니라, 실천이다” 라고 했다.  그리고 그는 “복음화는 교회가 실천해야 하는 사명  들 중의 하나이다” 라고 덧붙였다. 그렇다고 복음화가 중요하지 않다는 말은 아니다. 이것은 교회 사명의 핵심이다. 어쩌면 이것은 교회가 자신의 사명들을 잘 살고 나면 맺어지는 결실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다시 말해, 결실(복음화)만을 생각하기 전에 과정을 한 번 생각 할 필요가 있다는 말이다. 

  지난 주, 우연찮게도 신자들의 자발적 요구로 전교를 위해 가가호호 방문을 나섰다. 어깨 띠를 두르고 모두들 좁고 가파른 울릉도의 골목길을 헤매고 다니며 “천주교”를 알렸다. 그러나 이 일을 시작하며 마음 한 쪽이 내내 무거웠다. 우리가 정말 그분께서 가르치시고 사셨던 정의와 평화, 사랑과 희생, 참된 이웃과 하느님과의 친교를 살고 있는가 하는 의문 때문이었다. 그리고 이 사회 안에, 이 시대가 필요로 하는 십자가의 삶을 제대로 인식하며 살고 있는가 하는 자책감 때문이었다. 이러한 삶의 참된 가치를 깨닫지 못하고 또한 살지 못하는 사람이 바로 오늘, 복음을 전하는 우리 자신이라면 이보다 더 바보스럽고 공허한 일이 어디 있겠는가. 우리가 참으로 그분께서 살라고 명하신 이 사명들을 제대로 산다면, 굳이 누가 길거리에 나가 외치라고 하지 않아도, 생활 속에서 그분을 증거하고 가르칠 것이며, 모든 민족들이 우리의 삶을 부러워하며 하느님을 믿고 싶어 할 것이다. 살면 살수록, 이러한 과정이 순리이고 진리인 것 같다. 
  결실의 계절 속에서의 전교 주일이다. 우리 주머니 속의 세속적 결실만을 생각 할 것이 아니라, 그분께서 바라시는 삶을 살고, 그분의 일에 충실했는지 반성하고, 하느님을 전하도록 힘쓰자.

김태한 바오로 신부 / 도동성당 주임

2007년 전교 주일 담화문(요약)
온 세상을 위한 모든 교회
이번 전교 주일을 맞이하여 하느님의 온 백성, 곧 목자와 신부, 남녀 수도자와 평신도 여러분이 우리 시대에 교회의 선교 활동이 지니는 시급성과 중요성에 대하여 함께 묵상해 보기를 권유합니다.
  ‘오랜 전통’의 교회들은 과거에 선교를 위해 물질적 수단뿐만 아니라 사제, 남녀 수도자, 평신도들을 꾸준히 보냄으로써 그리스도인 공동체들 간의 효과적인 협력에 활력을 불어넣었습니다. 그러나 문화의 세속화를 직면하여, 또 가정의 위기와 성소자 감소, 성직자 고령화 등의 현상들을 보고, 교회는 자신 안에 갇혀 그들의 선교 노력을 소홀히 할 위험이 있습니다. 최근에 복음이 전파된 몇몇 교회들은 많은 어려움과 장애 속에서도 꾸준히 성장하고 있으며, 다행스럽게도 사제들과 봉헌된 이들이 풍부한 데, 그들 중 적지 않은 이들이 그 지역의 많은 필요에도 다른 곳에서, 심지어는 오래 전에 복음화된 곳에서 사목 직무와 사도직 봉사를 수행하도록 보내집니다. 이러한 방식으로 우리는 하느님께서 섭리하시고 그리스도의 신비체 전체에 유익이 되는 ‘은사의 교환’을 증언하고 있습니다.
  선교 임무는 교회가 오늘날 인류에게 마땅히 해야 할 첫째가는 임무입니다. 그리하여 교회는 문화와 사회와 윤리의 변화를 지도하고 복음화하며, 전 세계 각지에서 가난과 폭력, 또 체계적인 인권 유린으로 모욕과 억압을 받는 현대인들에게 그리스도의 구원을 제시하여야 합니다.
  모든 그리스도인 공동체는 본래 선교적이고, 바로 그 토대는 주님을 향한 신자들의 사랑의 척도인 복음화의 용기입니다.
  그러므로 신자들에게 선교는 더 이상 단순히 복음화 활동에 협력하는 문제가 아니라 스스로 주인공이고 공동 책임자로 인식하는 문제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공동 책임 의식과 더불어 공동체들 간의 친교가 성숙되고 오늘날 복음화에 필요한 수단들의 활용뿐만 아니라 인력(신부와 남녀 수도자와 평신도 자원 봉사자들)과 관련해서도 상호 협력이 증가하게 됩니다. 
  그리스도께서 사도들에게 하신 선교 명령은 참으로 우리 모두에게 해당됩니다. 그러므로 전교 주일을 통해 선교에 대한 더 깊은 인식을 도모하고, 우리 시대에 복음 전파를 위하여 교회 간 협력을 증진하고 새로운 선교사들을 육성할 수 있도록 적절한 영적 여정과 교육 여정을 함께 일구어가는 소중한 기회가 되기를 바랍니다. 
  그러나 교회의 선교 활동에서 우리가 최선을 다해 할 수 있는 것은 기도라는 사실을 잊지 맙시다. 한 목소리로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라고 외치는 부름이 모든 공동체 안에 울려 퍼져 이 땅에 하느님의 나라가 오기를 바랍니다.
  저는 복음화의 최전선에서 일하고 있는 교구 소속 선교 사제들과 남녀 수도자들과 평신도 자원 봉사자들, 그리고 다양한 자격으로 복음 선포에 헌신하는 모든 이를 날마다 기도 안에서 기억하며, 여러분 모두에게 사도로서 진심어린 축복을 보냅니다.

바티칸에서
베네딕토 16세 교황

묵상
너희는 가서 모든 민족들을 제자로 삼아라
시내 한 복판에서 자전거를 타고 다니며 “예수 천당, 불신 지옥”을 외치던 아저씨가 계셨습니다. 어찌나 크게 소리치고 다니셨는지 목소리는 이미 반 이상 쉬어있었고, 행색은 남루했습니다. 아저씨의 누추한 겉모습 때문도 있지만 ‘개신교 사람들은 왜 저렇게 유별날까’ 싶은 마음에 저는 그 아저씨를 볼 때마다 슬금슬금 피했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우리 본당에 가두 선교 열풍이 불었습니다. 선교구역을 정해서 가두 선교를 하라는 신부님의 말씀대로 본당 어른들은 선교 준비에 바쁘셨습니다. 가두 선교 날, 친구들과 약속이 있었던 저는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예쁜 옷을 입고 거리를 지나는 사람에게 열심히 천주교를 알리던 엄마를 보았습니다. 하지만 저는 그 아저씨를 보았을 때처럼 엄마를 피해버렸습니다. 친구들에게 “나랑 같이 성당에 한 번 가보지 않을래?”하고 자주 물어보던 저였지만 낯선 사람들에게 성당에 다녀볼 것을 권유하는 엄마의 모습을 보니 괜시리 낯이 화끈거렸습니다. 전교가 부끄러운 일이 아님을 알면서도 그때는 왠지 천주교가 다른 사람들에게 개신교처럼 인식될까봐 그게 두려웠습니다.

  제가 성당으로 이끈 친구들 중에는 저보다 훨씬 성당 활동에 열심인 친구가 있는 반면, 성당에 적응하지 못하고 주일미사에만 참례하는 친구도 있습니다. 모르는 사람들에게 믿음을 가져볼 것을 권유하는 일보다 믿음을 가지게 해 놓고 그것을 유지할 수 있게 도움을 주지 못하는 일이 더 부끄러운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어느 성당에는 예비자가 몇 십명이라더라, 누구는 일 년에 몇 백 명씩 전교 한다더라’ 하면서 새 신자의 숫자를 늘리는 일에만 급급한 요즈음, 가두 선교도 물론 좋고 알음알음으로 전교 하여 새 신자를 모으는 것도 좋지만, 나로 인하여 세례를 받게 된 사람들이 냉담하지 않고 더 깊은 믿음을 가지고 열심히 신앙 생활을 할 수 있게끔 돌보고 신경 쓰는 일이 먼저가 아닐까요? 일단 세례만 받게 하면 된다는 식의 겉모습뿐인 선교보다 진심으로 하느님의 자녀가 되려고 용기 있게 성당 문을 두드리는 사람들에게 주님의 기쁜 소식을 전하고자 노력하는 우리들이 될 수 있도록 해야겠습니다.

편집부

오늘의 전례
전교 주일
◆입당성가     44  평화를 주옵소서

∥화답송        ◎ 주님께서 민족들의 눈앞에 당신의 정의를 드러내 보이셨도다.

∥복음환호송    ◎ 알렐루야
                ○ 주님께서 말씀하신다. 너희는 가서 모든 민족들을 가르쳐라. 
                   내가 세상 끝 날까지 언제나 너희와 함께 있으리라.
                ◎ 알렐루야

◆봉헌성가      214  주께 드리네

∥영성체송      주님께서 말씀하신다. 내가 너희에게 명령한 것을 가르쳐, 모든 민족들이                  지키게 하여라. 내가 세상 끝 날까지 언제나 너희와 함께 있으리라.
                
◆파견성가      63  온 세상에 전파하리

알림
★ 모임·행사 ★

가톨릭 미사와 오르간의 역할 특강
·때:10월21일(주일) 15:00, 가톨릭음악원
·강사:박수원    문의:255-4847(회비 만원)

가톨릭 미용인회 빛모임(신회원 모집)
·때:10월22일(월) 20:00, 요안나 미용학원
·문의:476-7090, 018-560-3086

김영환(베네딕토) 몬시뇰 금경축 미사
·때:10월27일(토) 11:00, 주교좌 계산성당

제25차 교구평협 정기총회
·때:10월27일(토) 13:00부터 접수
·곳:교구청 내 꾸르실료 교육관
·대상:본당 평협회장, 교구평협 산하 단체장
·문의:교구평협 250-3057

2007년 성령쇄신추계대구대회
·때:10월27일(토) 10:00, 성김대건기념관
·강사:이병호 주교(전주교구장), 김영희 자매(예수성령영성센터 찬양선교사)
·문의:551-9111~2 / 입장권 2,000원

레지오마리애 제2회 청년단원 도보성지순례
·때:10월28일(주일) 09:00, 복자성당 집결
·코스:복자성당 - 관덕정 - 성모당
·성모당 도착 후 11:30부터 주일미사 봉헌

삼덕성당 설정 75주년맞이 제15회 영성강좌
·때:10월29일(월) 19:00, 삼덕성당
·강사:사랑의관상공동체 강요셉 신부
·문의:422-6691

대구대교구 지속적인 성체조배회 일일 대피정
·때:11월5일(월) 09:00, 교구청 가톨릭교육원
·강사:오창열 사도요한 신부(부산영성관)
·문의:성요셉성당 634-9591

   ★ 성소모임·피정 ★

천주섭리수녀회 성소모임
·때:10월28일(주일) 14:00, 성당성당 수녀원
·문의:010-3940-3635(성소상담 언제나)

천주의 성 요한 수도회 성소모임
·때:10월28일(일) 14:00 매월 마지막 주일
·곳:광주 수도회 본원/대상:대학생 및 일반인
·문의:010-7169-8427(성소문의 언제든 가능)

작은예수회 2007년 송년감사제
·때:11월1일(목) 11:00-17:00
·곳:경기도 현리 작은예수회마을
·강론:문종원신부, 봉두완다위, 박성구신부
·문의:02)777-6444 (지역별 출발 있음)

포교 베네딕도 수녀회 젊은이 침묵 LD 피정
·때:11월2일(금)~4일(일), 대구 수녀원
·문의:011-519-3431, 313-3431~4

예수성심시녀회 성소모임
·때:11월4일(주일) 14:00, 대구본원
·문의:016-649-2045

예수회 성소모임(고등학생 이상)
·때:11월3일(토) 16:00 (매월 첫째,셋째 토요일)
·곳:예수회 관구본부
·문의:02)719-1803, 011-9728-1803

   ★ 모 집 ★

모화성당 사무장 모집
·제출서류:이력서 / 마감:10월21일(주일)
·문의:모화성당 사제관 054)774-2112

무태성당건립 건설업체 선정 입찰 공고
·때:10월22일(월)  곳:무태성당 홈페이지
·본당게시판 http://cafe.daum.net/mutae1
·문의:955-6600, 011-807-7328

대구광역시청소년수련원 해외영어연수
·때:2008년 1월2일~1월22일
·곳:필리핀 마닐라
·대상:초3~중3 (60명 선착순 모집)
·전체설명회:11월17일(토) 15:00
·홈페이지:www.dgyouth.net
·문의:656-6655, 016-9585-0466

성서지역 어머니생태체험교실 4기 모집
·때:10월25일~12월13일(매주 목요일 8회)
·문의:푸른평화 사무국 794-4022

푸른평화 예술치료상담연구소 가을캠프
·때:10월27일(토)~28일(주일) 1박2일
·곳:영천 산자연학교
·대상:초등학생 1~6학년 / 참가비 11만원
·문의:794-6022, www.artstherapyins.org

대구파티마병원 제7차 호스피스자원봉사자교육
·때:11월12일(월)~11월14일(수)
·수강료:10,000원(입금 선착순 40명) - 대구은행 253-13-000810 이해숙 (입금 후 연락)
·문의:940-7686, 016-823-9137

영화, 음악, 광고 등을 활용한 교리, 모임, 피정 지도를 위한 포럼지도자 교육
·때:11월7일~12월26일(매주 수요일) 14:00
·대상:평신도, 교리교사, 수도자, 성직자
·회비:100,000원 / 정원 15명
·곳:대구 바오로딸 서원 425-5185

가톨릭여성교육관 교육 (문의:254-6115)
·10월29일(월) 10:00 - 상담적 칭찬기술

위령의 날 버스운행(교구청↔군위묘원) 안내
·일시 및 출발 장소:11월2일(금) 09:00
    교구청 대건출판사 앞 주차장 출발
·운임료:왕복 1인당 만원(선착순 마감)
·예매기간:10월22일(월)~27일(토)까지
·문의:교구청 관리과 250-3003(전화예매 불가)
·준비물:미사도구, 도시락
※1998년 이전 장례를 하신 묘주께서는 묘원관리비를 납부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053) 250-30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