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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 2007년 주보
 
제 1533 호
연중 제26주일 2007년 09월 30일 (다해)
 
 
이 주일의 말씀 : 옆을 보면 삶이...     이기태 베드로 신부 / 2대리구 사목국장
주교회의 복음화위원회 2007년 전교의 달 담화문 :     최영수 대주교
묵상 : 그는 이제 여기에서 위로를 받는다     편집부
오늘의 전례 : 연중 제26주일     
알림 :     053) 250-3052
 
 
이 주일의 말씀
옆을 보면 삶이...
우리 엄마들이 밥을 할 때 언제 밥을 많                              이하고 적게 할까? 
                            보통 자기 배가 고프면 많이 하고 고프지                              않으면 적게 하게 됩니다. 왜 그럴까요?                               내배가 고프면 다른 사람도 배가 고프리라                              생각해서 많이 하게 되고 내 배가 부르면                              적게 하게 됩니다. 이는 자기 중심적으로                              생각하고 판단하고 행동하기 때문입니다.                              내 처지만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다른 사                              람의 처지를 조금만 생각한다면 그런 일은                              없을 것입니다.
  오늘 복음 말씀은 ‘부자와 라자로’이야기입니다. 부자가 잘못한 일은 무엇입니까? 혼자 배불리 먹었다는 잘못입니다. 바로 자기 눈 앞에 배고파하는 라자로의 입장을 생각하지 못했기 때문에 라자로에게 나눔을 가질 수가 없었던 것입니다. 내 배가 부르고 풍족하기 때문에 볼 수가 없었던 것입니다. 
  세상에는 부자도 있기 마련이고 가난한 사람도 있기 마련입니다. 모두가 똑같이 살 수는 없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하느님으로부터 받은 달란트가 모두 다르기 때문입니다. 
  하느님께서는 우리에게 달란트를 주실 때 나 만을 위하여 주신 것이 아니라 모두가 함께 나누며 살기를 원하셨던 것입니다. 그래서 함께 산다는 것은 자기 입장만 생각하고 사는 것이 아니라 이웃의 아픔을 보고 함께 나누며 사는 것을 말합니다.
  나눔의 기회라는 것도 항상 있는 것이 아니고 먼 훗날 할 수 있는 것도 아닙니다. 지금 당장 여기서 실천해야 할 일입니다. 지금 내 옆에서 나의 도움을 필요로 하는 사람은 없는지 살펴보고 지금 당장 나눔을 실천하도록 합시다.

이기태 베드로 신부 / 2대리구 사목국장

주교회의 복음화위원회 2007년 전교의 달 담화문
“너희는 가서, 내가 너희에게 명령한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하여라.” 
(마태 28, 19-20)
  
 사랑하는 형제자매 여러분, 
먼저, 좋으신 주님께서 여러분 가정에 충만한 은총을 내리시길 바랍니다. 특히 오늘 전교 주일을 맞이하여, 복음 선포에 헌신하는 모든 분들께 주님의 특별한 강복을 간청합니다.
베네딕토 16세 교황께서는 “사랑의 실천을 지향하지 않고 하느님 사랑의 깊은 행동에서 흘러나오지 않는 전교는 그저 박애 활동이나 사회 활동으로 축소될 위험이 있다.” 고 하셨습니다. 모든 인간을 향한 하느님의 사랑이야말로 복음 체험과 복음 선포의 핵심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전교는 생명이신 하느님의 사랑을 효과적으로 세상과 인간에게 나누는 것이며, 서로에게 주님의 축복을 전하는 것입니다.
저는 이번 전교 주일을 맞이하여 우리 모두가 선교사이어야 하고 세상의 모든 것을 복음화 해야 하지만 특히 노인 선교에 대한 관심과 배려를 가져주시도록 당부하고자 합니다.  

1. 우리나라는 심각한 고령화 시대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노인 인구는 2006년 기준 459만 명으로서, 노인이 전체 인구의 9.5%에 이르는 고령화 사회로 이미 진입했습니다. 노인들은 일제 강점기와 전쟁의 소용돌이의 암울한 시대를 거치면서 가족을 부양하고 자식들을 위해 희생적으로 살아왔습니다. 그런데 이제는 노인의 위치가 흔들리고 첨단과학과 물질만능의 풍조 속에서 점점 소외되어 가고 있습니다. 노인들의 잠재력과 경륜이 사회나 가정에서도 뒷전으로 밀리고 있는 것이 우리의 현실입니다.
고령화는 단순한 의학의 발전에 힘입은 평균 수명의 연장으로 발생하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사회경제적 환경 및 가치관의 변화와 맞물려 결혼 연령 상승과 출산 기피 현상을 동반하고 있기 때문에, 고령화로 인한 노인 문제는 노인들에 대한 배려만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가정과 사회의 모든 구성원들이 함께 풀어가야 하는 문제입니다. 이제는 노인들을 경륜 있는 인적 자본으로서 사회와 교회, 경제 활동에 참여시켜 고령화 시대에 근본적으로 대비해야 합니다.
2. 노인에 대한 배려와 관심이 필요합니다.
노인 문제는 교회와 세상의 미래를 위한 중요한 과제입니다만 대체로 우리 교회가 노인에 쏟는 관심과 배려는 매우 소극적이었습니다. 노인들이 역동적으로 교회 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는 사목적 배려는 노인들만이 아니라 신자 전체에게 유익합니다. 특히 노인으로 살아야 할 시간이 많아지고 교육과 생활 여건이 변화함에 따라 다양한 욕구를 지닌 사람들이 점차 노인 계층으로 진입하고 있는 상황에서 노인들이 사목의 주체가 되도록 배려하는 사목이 절실합니다. 교회가 먼저 현대 노인의 문제를 보다 정확히 이해하고 노인 사목 정책을 수립하여, 노인들이 신앙생활을 통하여 인류의 복음화에 기여하도록 해야 합니다. 이제 노인 사목은 그간 교회에서 시행해 온 노인 복지 활동의 단계를 뛰어 넘어야 합니다. 특히 노인이 교회 사목의 단순한 수혜자가 아니라 사목의 주체로 인식되어야 합니다. 사회적 경륜이 높은 노인들이 사회에 기여하고 인생 경륜을 사회에 전달하는 통로를 마련해 주어야 합니다.
3. 노인 선교를 위한 사목적 대처가 시급합니다.
교회 안에서는 노인이 사목의 주체가 되는 '노인 미사', '노인 성가대', '젊은이와 함께하는 모임', '노인 성서대학' 등의 사목 방안의 개발도 함께 이루어져야 합니다. 또한 교회 밖에 있는 노인들의 복음화를 위하여 노인들을 대상으로 하는 알기 쉬운 교리반을 운영하고, 독거 노인과 극빈 노인들을 위한 자원 봉사를 통하여 노인들이 품위나 정체성을 잃지 않도록 돌보아야 하겠습니다.
무엇보다도 노인 사목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어떤 정책이 아니라 배려입니다. 우리 사회와 교회 안에서 노인을 존경하고 받드는 경로효친 사상을 고양하도록 배려하는 일입니다. 교회도 노인들이 연령이나 능력 때문에 소외되지 않고 새로운 인생을 살도록 도와야 합니다. 따라서 노인 사목은 노인들이 좀더 풍요로운 삶을 살게 하여, 노년의 삶이 소외된 것이 아니라 하느님 뜻에 따라 삶을 완성하는 시기임을 일깨워 주어야 할 것입니다. 
“끝이 좋아야 다 좋다.” 는 격언처럼 인생을 마무리하는 노인이야말로 중요한 사목의 대상이라는 사실을 명심하여, 우리 교회 안에서 풍성한 성령의 열매가 맺어지기를 기원합니다. 
복음 선포는 가난을 함께 짊어지는 사랑의 실천 즉 형제애를 드러내는 것입니다. 노인의 권익과 존엄성을 지킴으로써 이들이 복음화 되도록 배려해야겠습니다. 끝으로 다시 한 번 더, 우리가 복음화하면서 이웃을 복음화하되 특별히 이번 전교 주일에는 노인 선교를 위한 특별한 관심과 배려가 있기를 촉구하는 바입니다. 

“모든 신자는 생활하신 그리스도의 지체로서 세례를 통해 또한 견진과 성체를 통해 그리스도와 일치되고 그리스도와 같은 모습이 되었으므로, 그리스도의 몸이 가능한 한 빨리 충만하기 위해 그 몸을 확대하고 진전시키는 데 협력할 의무를 집니다. 그러므로 교회의 모든 자녀들은 세상에 대한 이러한 의무를 통감하여 자기 자신들 안에 참으로 가톨릭적 정신을 기르고 복음 선포에 전력을 기울여야 합니다” (선교 교령 36항 참조).

주교회의 복음화위원회 위원장 최 영 수 대주교

최영수 대주교

묵상
그는 이제 여기에서 위로를 받는다
실제로 있었던 이야기입니다. 추운 겨울날 어느 신학생이 서울역에서 집으로 가는 열차표를 사려고 돈을 찾다 보니 딱 500원이 모자랐답니다. 깜짝 놀라 어찌할 바를 모르고 있던 신학생은 지나가는 사람들에게 돈을 빌리기로 마음 먹었습니다. 거의 구걸하다시피 돈을 빌리려고 했지만 서울역을 지나는 수많은 사람들 중에 누구 하나 500원을 빌려 주지 않더랍니다. 맥이 빠진 신학생은 화단 옆에 쭈그리고 앉았습니다. 그런데 그 옆에 앉아 있던 누추한 차림의 할머니가 동냥그릇을 신학생 쪽으로 쓰윽 내밀었습니다. 자신도 겨우 500원이 없어 동냥하는 중이였는데 할머니께서 그릇을 내밀자 괜히 신경질이 나고 울고 싶은 심정이 들어 “저도 집에 가는 차비가 없어서 동냥하는 중이예요!” 하고 소리를 쳤답니다. 그런데 할머니께서 자꾸만 그릇을 신학생쪽으로 내밀었습니다. 돈을 달라는 몸짓이 아니라 안에서 500원을 꺼내가라는 것이였지요. 처음에는 ‘거지돈을 어떻게 동냥하나’ 하고 참았지만 점점 추워지고 배까지 고파오자 눈을 찔끔 감고 500원을 거머쥐고 무사히 집으로 갔답니다. 다음 날 돈을 갚으러 서울역에 다시 간 신학생은 그 할머니를 찾을 수가 없었습니다. 대신 할머니 자리에 있는 다른 아저씨께 할머니에 대해서 여쭤보았더니 수족이 불편한 그 할머니는 어제 밤 이 자리에서 얼어 죽어서 아침에 구청 직원들이 차에 싣고 갔다고 하더랍니다. 

  돈을 많이 가진 사람보다 하루하루 힘들게 벌어서 생활하는 분들이 자신보다 더 불우한 이웃을 위해 좋은 일을 하시는 경우를 많이 보았습니다. 곤란에 빠진 신학생에게 도움을 주신 저 할머니도, 평생을 김밥 장사를 해서 어렵게 모은 돈을 모두 사회에 기부하신 어느 할머니도... 이웃을 위해 베푸는 삶을 사는 분들은 그 복을 이 세상에서가 아니라 저 세상에서 받으실 것이라는 확신이 듭니다. 호화로운 생활을 하던 부자는 자신의 집 앞에 있던 라자로를 보지 못하고 도움의 손길을 내밀지 않아 고통을 받았지만, 우리는 자신의 어려운 처지보다 신학생의 곤란함을 먼저 생각하고 도왔던 할머니처럼 어려움에 처한 내 앞의 사람들의 어려움을 먼저 생각하고 그들에게 작은 나눔을 베풀어 평화의 안식을 얻을 수 있어야겠습니다.

편집부

오늘의 전례
연중 제26주일
◆입당성가     16  온 세상아 주님을

∥화답송        ◎ 내 영혼아, 주님을 찬양하여라.

∥복음환호송    ◎ 알렐루야
                ○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부유하시면서도 너희를 위하여 가난하게 되시어,
                   너희가 그 가난으로 부유해졌도다.
                ◎ 알렐루야

◆봉헌성가      512  주여 우리는 지금

∥영성체송      주님, 주님의 종에게 하신 말씀을 기억하소서. 주님께서 그 말씀에 희망                   을 두게 하셨으니, 그것이 고통 가운데 제 위로이옵니다.
                 
◆파견성가      41  형제에게 베푼 것

알림
★ 모임·행사 ★

전례꽃꽂이 연구회 월례회
·때:10월1일(월) 14:00   곳:교구청 별관

대구대교구 산하 유치원 가족 마라톤 대회
·때:10월3일(수) 09:40-15:00
·곳:대구가톨릭대학교 하양교정
·주최:천주교 대구대교구 유아교육연합회
·문의:553-1090

미바회 후원회원들을 위한 성지순례
·때:10월16일(화) 09:00
·곳:부산 오륜대 한국 순교자 기념관
·출발장소:교구청 대건인쇄출판사 앞 마당
·회비:10,000원(당일납부) / 미사준비
·신청:255-3007 또는 10월5일 월미사 후

제37기 선교대학 - 선교실습 겸한 영상교육
·때:10월20일(토) 10:00-16:30, 고산성당
·지도:이판석 신부 / 신청:781-6100
·주관:한국천주교가두선교단

   ★ 교 육 ★

제16기 예비신자 교리반 봉사자학교
·때:10월8일(월)~12일(금) 13:00-17:30
·곳:교구청 별관 1층 대회합실
·신청마감:10월6일(토) 12:00
·문의:250-3056

   ★ 성소모임·피정 ★

대구 포교 베네딕도 수녀회 성소모임
·때:10월7일(주일) 11:00, 대구 본원
·문의:011-519-3431, 313-3431~4

예수성심시녀회 빛사랑 젊은이 철야피정
·때:10월6일(토) 20:30~7일(주일) 07:00
·주제:God. Joy. People
·신청:http://cafe.daum.net/luxamor486

성골롬반외방선교회 해외선교 지원사제 모임
·때:10월8일(월) 17:00, 선교회 본부
·대상:해외선교사제의 삶에 관심있는 교구사제
·문의:02)924-3048, 010-6818-3737

오순절 평화의 수녀회 신약성경통독피정
·때:10월12일~14일/11월23일~25일 
·첫토요피정:10월6일 - 차동엽 신부
·문의:055-351-2285

   ★ 모 집 ★

가톨릭음악원 고전음악 앙상블 
Musica reservata 창단 단원 모집
·문의:255-4847, 011-9581-2021

대가대 평생교육원 Wonderful-Life Academy
·보람된 삶과 아름다운 생(선종준비학교) 지도자과정 개강 - 10월9일(화)
·문의:011-297-3137, 526-3413~5

대가대 평생교육원 밤 줍기 행사와 임종 체험
·때:9월29일, 30일, 10월6일, 7일(1일40명)
·문의:555-4447~8, 011-297-3137

포콜라레본부 건립 사랑의 바자회
·때:10월21일(주일) 11:00-16:00
·곳:대구대교구 성 김대건 기념관
·주최:포콜라레 운동(마리아 사업회) 영남 지역 본부
·문의:박 모세 011-507-0694

대구가톨릭문화관 내 사무실 임대(1층 8평)
·문의:011-9579-7382, 476-6212 

제3회 창조보전축제 “생명, 평화...하느님”
·때:10월19일~21일, 의정부 한마음수련원
·문의:푸른평화 사무국 794-4022

프란치스칸 영성 특강 및 전이예식
·때:10월3일(수) 16:00, 월배성당
·강사:윤지형 프란치스코 신부
·주최:재속프란치스코회 632-9800

대구가톨릭대학병원 호스피스 자원봉사자 교육
·때:10월17일(수)~19일(금) 09:00-17:00
·곳:대구가톨릭대학병원 7층 강당
·접수기간:10월8일~13일 (선착순 40명) 
·교육비:4만원(대구은행 248-13-006336 정길선)
·문의:650-4557, 010-4522-4557

가톨릭여성교육관 교육 (문의:254-6115)
·10월2일(화) 19:00
   - 직장인을 위한 상담적 칭찬기술
·10월5일(금) 10:00 - 미술을 통한 심리여행
·10월8일(월) 10:00
   - 자녀를 위한 효과적인 독서·논술지도

제4회 평화 독서감상문 대회
·응모대상:초등학생 및 학부모, 중학생
·응모마감:10월31일(수)
·주최:평화방송·평화신문, 한국평협, 
          (재)서울가톨릭청소년회
·문의:02)2270-2223, www.pbc.co.kr 

대구가톨릭대학교 도서기증 안내
대구가톨릭대 중앙도서관에서는 2014년 개교 100주년을 준비하며 도서기증을 받고 있으니 많은 관심과 후원 부탁드립니다.
·문의:850-3265, http://lib.cu.ac.kr

신설 경주 건천성당 성물 봉헌을 기다립니다.
·제대, 감실, 십자가, 예수성심상, 성모상, 오르간
·접수:054)751-1013, 017-517-1357

053) 250-30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