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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1531 호
연중 제24주일 2007년 09월 16일 (다해)
 
 
이 주일의 말씀 : 우리는 참으로 하느님의 자비를 믿는가?     곽재진 베드로 신부 / 하양성당 주임
가정을 위한 교서 『가정, 사랑과 생명의 터전』 : 참 가정에 관한 교회의 가르침     
묵상 : 회개하는 죄인 한 사람 때문에 더 기뻐할 것이다     편집부
오늘의 전례 : 연중 제24주일     
알림 :     053) 250-3052
 
 
이 주일의 말씀
우리는 참으로 하느님의 자비를 믿는가?
작은 아들이 아버지께로 돌아왔을 때 누가 제일                            싫어했을까? 살찐 송아지다. 그날이 송아지 제삿날이                            니까! 그 다음으로 큰 아들이 싫어했다. 작은 아들이                            돌아왔을 때 누가 제일 기뻐했을까? 물론 아버지다.                             그 다음으로 아들의 품위를 되찾은 작은 아들, 잔치                             의 기쁨을 나누게 될 하인들, 동네 사람들이리라.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은 세 가지 비유를 왜 말씀                            하셨는가? 누구에게 하신 것인가? 세리들과 죄인들                             이 예수님의 말씀을 들으려고 가까이 모였을 때(회                              개) 누가 제일 못마땅해하였는가? 바리사이들과 율                              법학자들이다. 그럼 누가 제일 기뻐했을까? 예수님이                            시다. 그 다음으로 세리들과 죄인들, 제자들과 신자                              무리들 순서일 것이다.
  비유의 상황과 우리가 사는 삶의 자리도 비슷하다. 아버지, 큰 아들, 작은 아들 같은 세 부류의 사람들로 구분해 볼 수 있다. 우리 대부분은 큰 아들에 가깝다고 느낄 수 있다.
  그런데 모든 사람에게 작은 아들의 성향이 있다. 이런 사람 어디에나 꼭 있다. 하느님의 길에서 벗어나 수송아지를 섬기고 고집이 센 이스라엘 백성, 예수를 박해하던 개종 이전의 사울, 죄의 상태에 머무는 세리들과 죄인들의 성향이다. 하느님 보다는 세상의 유혹에 우선 따르는 것이다. 
  또한 대부분 신앙인에게는 큰 아들의 성향이 있을 수 있다. 내가 낳은 자식이냐며 하느님께 투덜대는 모세와 도망치는 예언자들, 못마땅해하는 바리사이들과 율법학자들, 겉모습은 아버지를 따르는 효자 같지만 실제로는 아버지의 마음보다는 자신의 공로와 보상에 더 기울어져있는 큰 아들의 성향이다. 성사 생활은 하고 있지만 그 은총을 누리거나 열매 맺지 못하고 있다. 그래서 감사할 줄 모르는 신앙인이다. 그래서 하느님 아버지의 마음을 닮지 못하여 투덜대고 고집 세게 잔치를 거부하고 기뻐하지 못하는 것이다. 이러한 사람들은 일치를 깨뜨리고 분열을 조장한다. 
  결국 큰 아들이나 작은 아들 모두 자기중심적이지 하느님 아버지 중심적이지 못한 것이다.
  오늘 복음의 핵심은 “회개하는 사람에 대한 무조건적인 하느님 아버지의 용서와 자비이다.” 다시 말하면, 우리 모두 하느님 아버지의 마음을 닮아야 한다는 것이다. 하느님 아버지의 마음을 잊지 말아야 한다. 세상이 다 외면하고 손가락질해도, 나는 절대 용서 못해도, 우리는 용서 못해도 하느님 아버지께서는 돌아오기를 기다리신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하느님 아버지의 마음을 믿어야 한다. 오늘 독서의 모세와 바오로처럼! 그래서 우리 모두 회개하고 일어나고 돌아가야 한다. 죄의 상태에서 고해소로, 고해 장궤틀에서 일상으로 다시 일어나(떠나) 돌아가야 한다. 
  오늘 복음은 그 이후 두 아들이 어떻게 되었는지 더 이상 전하지 않는다. 이 비유는 우리의 회개를 통해 완성될 것이다. 
  나에게 상처를 준 사람, 내가 미운 사람, 안 나왔으면 하는 사람, 나를 거부하거나 무시하는 사람 등이 돌아왔을 때, 나(우리)는 싫어할까? 좋아할까? 기뻐할까?
  오늘 복음의 비유는 복음 중의 복음이다. 이 기쁜 소식은 우리의 희망인 동시에 의무이기도 하다. 하느님께서는 그리스도를 내세워 사람과 화해하시고 화해의 이치를 우리에게 맡겨 전하게 하셨다.

곽재진 베드로 신부 / 하양성당 주임

가정을 위한 교서 『가정, 사랑과 생명의 터전』
참 가정에 관한 교회의 가르침
<부모의 권리요 의무인 자녀 교육>
 
  17. 오늘날 맞벌이 가정이 늘어나면서 부모가 자녀와 함께할 수 있는 시간이 급격히 줄어들었다. 부모 자식 간의 관계가 소원해지고, 자녀는 아버지와 어머니의 사랑을 충분히 체험하기 어렵다. 아버지는 생계 유지와 경제적 성공에 신경 쓰는 이상으로 자녀에게 관심을 갖고 대화 시간을 마련하여야 하며, 어머니는 사회 진출에 긍정적 의미를 부여하는 그 이상으로 자녀에 대한 자신의 역할을 수행하여야 한다. [가정 공동체]에서 특별한 관심이 자녀에게 집중되어야 하며 그것이 자녀의 권리임을 강조하고 있다.

  18. 현대 문명이 물질적 세속적 사고방식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으므로, 신자 가정의 자녀조차 신앙에서 유리된 생활을 하기 쉽다. 이러한 상황에서 그리스도인 부모는 자녀에게 정신적이고 종교적인 가치들을 우선적으로 가르치고 그러한 삶의 본보기가 되어야 한다. “어린이들은 물질적 재산에 얽매이지 않는 올바른 태도를 가지고, 단순하고 검소한 생활양식을 취하며, ‘인간의 가치는 무엇을 가졌느냐에 있지 않고 어떤 인간이냐에 있다.’는 충분한 확신을 가지고 성장해야 한다. 개인주의와 이기심의 극심한 충돌에서 발생하는 긴장과 갈등으로 흔들리고 갈라진 사회에 살아야 하는 어린이들은 각 개인의 인격적 존엄성에 대한 존경심으로 이끌어 가는 참된 정의감으로 무장되어야 할 뿐만 아니라, 타인에 대한, 특히 가난하고 곤궁한 사람들에 대한 진정한 염려와 공평한 봉사와 통하는, 참된 사랑의 마음으로 단단히 채워져야 한다.” 부모들 자신이 솔선수범하고 가정에서 기도 생활을 실천할 때 자녀들이 인격의 완성과 구원과 성화의 길을 더욱 쉽게 발견할 수 있다. 특히 종교적 체험을 자녀와 함께 나눌 수 있는 방법을 찾고 실천하는 것이 중요하다.

  <가정은 교회>

  19. 제2차 바티칸 공의회는 “교회 헌장”에서 혼인성사를 설명할 때에 가정 교회의 개념을 천명하였다: “그리스도와 교회 사이의 풍요로운 사랑과 일치의 신비를 드러내고 그 신비에 참여하는 혼인성사의 힘으로(에페 5,32 참조), 그리스도인 부부는 부부 생활은 물론 자녀 출산과 교육을 통하여 성덕에 나아가도록 서로 도와 주며, 또한 하느님의 백성 가운데에서 자기 생활 신분과 영역에 고유한 은총을 받는다. 실제로 이 혼인에서 가정이 생겨나고, 가정에서 인간 사회의 새로운 시민들이 태어나며, 성령의 은총을 통하여 그들은 하느님 백성을 역사의 흐름 속에 영속시키도록 세례로 하느님의 자녀가 되는 것이다. 바로 이 가정 교회에서 부모는 말과 모범으로 자기 자녀들을 위하여 최초의 신앙 선포자가 되어야 하며, 각자의 고유한 소명을 특별한 배려로 육성하여야 한다.” 혼인성사의 신비는 교회와 그리스도의 관계를 드러내며, 그렇게 이루어진 가정은 구성원의 완덕 추구, 자녀 교육, 사회봉사 등의 실천을 통해 교회다움을 드러낸다. 교황 요한 바오로 2세도 가정을 “작은 교회” 또는 “가정 교회”로 부른다.

묵상
회개하는 죄인 한 사람 때문에 더 기뻐할 것이다
항상 또래 친구들보다 키도 한 뼘씩은 더 컸고, 조숙하다는 이야기를 동네 어르신들께 듣고 자랐던 저에게는 사춘기도 다른 친구들보다 훨씬 빨리 왔었던 것 같습니다. 무슨 일 때문이었는지 기억은 나지 않지만, 어머니께서 “잘못했어, 안 했어?” 하고 꾸짖으시는데 겨우 초등학교 1학년 꼬마였던 제가 입을 꾹 다물고 한마디도 하지 않았습니다. 남들은 초등학교 5-6학년 때나 한다는 ‘반항’을 한 것이지요. 저의 침묵 시위가 삼십 분이 넘도록 지속되자 화가 머리끝까지 나신 어머니께서는 결국 잘 들지 않는 회초리를 드셨고, 저는 따끔한 맛을 본 후에야 눈물 콧물을 줄줄 흘리며 어머니께 기어 들어가는 목소리로 “잘못했어요.”하고 나서 거의 기절하다시피 잠이 들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제가 어머니께 호되게 야단을 맞은 이유가 제 잘못을 인정하지 않고 끝까지 뉘우치지 않았기 때문이었던 것처럼, 하늘에 계신 아버지께서도 우리가 잘못을 저지르고 뉘우치지(회개하지) 않는다면 우리를 호되게 꾸짖으시지 않을까 싶은 생각이 묵상 중에 들었습니다. 나를 사랑하시는 부모님, 그리고 우리를 사랑하시는 하느님께서는 우리가 잘못을 뉘우칠 때까지 자비로이 기다려 주십니다. 하지만 기다림이 너무 길어지면 지치게 마련이지요. 저희 어머니가 그러셨던 것처럼 말입니다. 

  회개의 국어 사전적 의미는 ‘이전의 잘못을 뉘우치고 고침’ 이라는 뜻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그리스도교적 의미에서 회개라는 말은 이제까지의 잘못을 뉘우치는 것과 적극적으로 선을 행함이라는 이중의 의미를 지닌다고 합니다. 오늘 복음에서 하늘나라에서는 의인 아흔아홉보다 회개하는 죄인 하나를 더 기뻐한다고 했습니다. 회개를 통해 그가 선을 행하는 법을 배웠기 때문이 아닐까요? 제가 그 날 이후로는 어머니 마음을 아프게 해 드리지 않으려고 노력하는 것처럼요. 하느님의 천사들이 우리로 인해 기뻐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내가 혹시 잘못한 일은 없나?’ 뒤돌아보는 한 주를 보내야겠습니다.

편집부

오늘의 전례
연중 제24주일
◆입당성가     435  어린이처럼

∥화답송        ◎ 일어나 아버지께 가리라.

∥복음환호송    ◎ 알렐루야
                ○ 하느님께서는 그리스도 안에서 세상을 당신과 화해하게 하시고,
                   우리에게 화해의 말씀을 맡기셨도다.
                ◎ 알렐루야

◆봉헌성가      218  주여 당신 종이 여기

∥영성체송      주 하느님, 주님의 자애가 얼마나 존귀하나이까! 
                사람들이 주님 날개 그늘에 피신하나이다.
                 
◆파견성가      436  주 날개 밑

알림
†. 영원한 안식을 주소서 9월20일(목)은 故서인석(바오로)신부 2주기입니다.

   ★ 모임·행사 ★

불로성당 경로잔치
·때:9월16일(일) 10:00 교중미사 후
·곳:불로성당 마당
·대상:65세 이상 교구 노인 누구나

가톨릭음악원 주관 오르간 강좌(누구나)
·때:9월16일(주일) 15:00 곳:가톨릭음악원

가톨릭 미용인회 빛모임(신회원 모집)
·때:9월17일(월) 20:00, 요안나 미용학원
·문의:476-7090, 018-560-3086

   ★ 피 정 ★

아씨시의 프란치스꼬 전교수녀회 성소모임
·때:9월23일(일) 14:00, 월배성당
·문의:010-5313-0241

오순절 평화의 수녀회 성소모임
·때:9월23일(일) 14:00, 삼랑진 본원
·문의:055-351-2285

성심기도원 2박 3일 무료피정
·때:9월21일(금) 18:00~23일(주일) 15:00
·곳:성심교육관(구 성심기도원)
·문의:019-552-6482, 031-262-7600

   ★ 모 집 ★

본리성당 묵주 100단 기도 모임
·때:매주 월요일 13:00, 본리성당 성전
·지향:교황, 주교, 사제, 수도자
·문의:010-2385-1208

가톨릭요셉발건강회 강좌 ‘발은 제2의 심장’
·때:매주 토요일 14:00, 가톨릭문화관 118호
·홈페이지:www.footfather.com
·문의:476-7774 (교재 및 도구포함 10만원)

교구 수지침봉사자학교 제2기생 모집
·개강:10월4일(목) - 1년간 매주 목요일 오후
·대상:봉사에 관심 있으신 신자 및 비신자
·신청마감:10월2일(화) / 선착순 50명
·접수:수지침 가톨릭지회 472-7474

교구 사회복지회 지정 빈첸시오 간병인 모집
·자격:60세 이하 가톨릭 신자 
·곳:계산성당 제 1대리구청 내
·문의:255-6911

대구가톨릭대 평생교육원 가족심리상담실
·U&I 학습유형검사
  :학습행동, 학습기술, 학습성격 유형검사
·U&I 교육유형검사
  :학생과 부모간의 가치관, 교육관의 차이 측정
·문의:526-3420

중학교 3학년 학부모 대상 대학입시 설명회
- 변화된 입시체제를 알면 대학이 보인다 -
·때:9월20일(목) 14:00
·곳:대건고등학교 안드레아도서관
·교구 홈페이지 www.tgcatholic.or.kr 참조

성 바오로 안나의 집 조리원 구함
·자격:만 50세 이하 여성
·서류:이력서, 자기소개서(면접당일 지참)
·면접일:9월22일(토) 10:00
·문의:054)382-1634, 054)383-5570

관덕정 주관 영어 성경 공부
·때:매주 화요일, 목요일 10:00, 18:00
·문의:관덕정 순교기념관 254-0151

일본 나가사끼 성지순례단 모집
·때:10월29일~11월1일 (3박4일)
·주관:성모기사회 / 비용:58만원
·신청:김영옥(에밀리아나) 010-9100-4114

우리농촌살리기운동 회원 모집
·홈페이지:www.dcwrn.or.kr
·가입비 무료, 전화주문 가능
·우리농산물 가격 대 인하
·본당 또는 단체 이용 환영
·문의:우리농촌살리기운동본부 473-0125

가톨릭여성교육관 교육 
·10월2일(화) 19:00
   - 직장인을 위한 상담적 칭찬기술
·10월5일(금) 10:00 - 미술을 통한 심리여행
·10월8일(월) 10:00
   - 자녀를 위한 효과적인 독서·논술지도
·문의:254-6115

제1회 전국 중고등학생 자원봉사 체험수기 공모
·공동주최:서강대학교, 샤프전자(주)
·분량:중등부 - 10매, 고등부 - 15매 내외
·접수:sglove@sogang.ac.kr, 02)705-8117
·홈페이지:sarang.sogang.ac.kr 참조

아동입양상담 및 후원상담
·문의:서울가톨릭사회복지회 성가정입양원
       02)764-4741~3  www.성가정입양원.com

군위묘원 관리비(2차분) 납부 안내
·1998년 1월1일 이전에 장례를 하신 묘주께서는 묘원관리비를 납부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관리비 미납 시, 무연분묘로 처리될 수 있습니다.(2차분 기납부자는 해당사항 없음)
·문의:교구청 관리과 250-3003

군위묘원 성묘 안내
·추석 당일은 많은 성묘객으로 인해 교통 혼잡이 예상됩니다. 가급적 추석을 전후해서 성묘를 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053) 250-30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