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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1530 호
연중 제23주일 2007년 09월 09일 (다해)
 
 
이 주일의 말씀 : 예수님의 초대     하창호 가브리엘 신부 / 5대리구 사목국장
가정을 위한 교서 『가정, 사랑과 생명의 터전』 : 참 가정에 관한 교회의 가르침     
묵상 : 누구든지 자기 소유를 다 버리지 않는 사람은 내 제자가 될 수 없다     편집부
오늘의 전례 : 연중 제23주일     
알림 :     053) 250-3052
 
 
이 주일의 말씀
예수님의 초대
뛰면 걷고 싶고 걸으면 서고 싶고 서면 앉고 싶                           고 앉으면 눕고 싶고 누우면 자고 싶은 게 사람의                           심리라고 했다. 사글세방에 살다 보면 전셋집에 살                           고 싶고 전셋집에 살다 보면 내 집을 갖고 싶다.                            내 집을 가져도 마찬가지다. 원룸보다는 방 두 개,                           세 개의 집이 낫다. 20 평보다는 30 평을, 30 평보                           다는 4-50평의 넓은 집을 갖고 싶다. 우리 인간의                           욕심은 끝이 없다. 나 역시도 마찬가지다. 이사를                            할 때마다 늘 똑 같은 생각 - 짐 좀 줄이자.
                           편해지고 싶은 욕망, 갖고 싶은 소유욕도 그렇다                           지만, 요즈음 우리 사회는 과시욕도 도마에 올랐다.                           학력 부풀리기. 물론 실력보다는 간판을 중시하는                           사회구조도 문제가 있지만 우리들의 마음가짐이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닐까? 내가 다른 사람에게 어떻게 비치는가보다는 내가 누구인가가 더 중요한데도 그게 그리 쉽지 않다. 이론은 알겠는데 막상 실천에 옮기려니 잘 되지 않는다. 오늘 지혜서의 말씀이 욕심 많고 내세우기 좋아하는 우리들을 일깨운다.
  “죽어야 할 인간의 생각은 보잘 것 없고, 저희의 생각은 변덕스럽습니다. 썩어 없어질 육신이 영혼을 무겁게 하고, 흙으로 된 이 천막이 시름겨운 정신을 짓누릅니다.”(지혜 9,14)

  예루살렘으로 올라가시는 길에 예수님께서는 당신을 따르기 위한 조건을 말씀하신다. 두 가지다. 첫 번째로, 자기 자신과 자기 소유를 버려야지만 예수님을 따를 자격이 주어진다 하신다. 두 번째로는 자기 십자가를 짊어지고 따르라 하신다. 겉으로 보기에는 두 가지 조건 같지만 실상은 하나다. 십자가는 사형도구이다. 내가 지는 십자가는 나를 죽이는 십자가이다. 십자가를 지고 따르라는 말씀 역시 나를 포기하라는 말씀이다. 그렇다면 두 조건은 같은 말씀이다. 나를 포기하기. 
  나를 포기한다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다. 예수님께서도 그것을 아신다. 하지만 예수님께서 먼저 모범을 보여 주셨다. 오늘 복음은 예수님께서 예루살렘으로 올라가시는 길에 하신 말씀이다. 단순한 여행길이 아니다. 성지순례도 아니다. 십자가가 기다리고 있는 예루살렘으로 올라가시는 길이다. 당신 자신을 비우시고 십자가에 못 박히러 올라가시는 길이다. 이 길을 함께 가자고 예수님께서는 우리를 초대하신다. 
  나를 포기한다는 것은 단순한 자포자기가 아니다. 나를 포기한다는 것은 내가 누구인지를 안다는 것이다. 오늘 1독서의 말씀처럼 나는 흙에서 온 존재라는 것을 안다는 것이다. 하느님께서 당신의 숨결을 거두어 가시면 다시 흙으로 돌아갈 존재라는 것을 안다는 것이다. 나를 포기한다는 것은 나를 하느님께 맡긴다는 것이다. 봉헌이다. 이제는 내가 사는 것이 아니라 그리스도께서 내 안에 사시도록(갈라 2,20 참조) 나를 비우는 행위이다. 
  이 예수님의 초대에 어떻게 대답할지는 온전히 나의 몫이다.

하창호 가브리엘 신부 / 5대리구 사목국장

가정을 위한 교서 『가정, 사랑과 생명의 터전』
참 가정에 관한 교회의 가르침
<부부의 사랑은 성사>

  14. 창세기에서도 언급되었듯이 남녀는 제 부모를 떠나 부부로서 "한 몸"을 이루고 산다. 서로 다른 두 개인이 만나 사는 것이기에 많은 어려움이 따르는 것도 사실이다. 그러기에 남편과 아내의 성숙한 관계와 일치를 위해서는 배우자의 삶의 내력에 대한 깊은 이해가 필요하다. 이러한 일치를 위한 노력은 배우자 관계를 넘어서 가족 구성원 사이의 다양한 관계에도 연장된다. "일치와 나눔의 체험은 가정의 일상생활을 성격지어야 하고 사회에 대한 가정의 일차적이고 기본적인 기여를 대표한다. 가정 성원들 사이의 관계는 '거저 줌'의 법칙을 따른다. 이 거저 줌은 각자의 인간적 존엄성을 가치와 유일한 기반으로서 존중하고 육성할 뿐 아니라 진심으로 받아들임, 만남과 대화, 이해를 따지지 않는 협조 자세, 관대한 봉사, 깊은 유대의 형태로 나타난다."

  <부모의 권리요 의무인 자녀 교육>

  15. 교회의 미래는 가정에 달려 있고, 가정의 미래는 자녀에게 달려 있다. 가정 공동체 안에서 상호 인격적 성숙을 위해 구성원 서로가 자신의 위치를 지키고 자기다움을 잃지 않아야 하며, 특히 부모는 진정한 부부 사랑의 결실이고 하느님께서 베푸시는 최상의 선물인 자녀가 바르게 성장하고 성숙하여 또 다른 하느님의 봉사자가 되도록 특별한 관심과 애정을 쏟아야 한다. 새로운 생명에 대한 준비는 혼인하기 전부터 이루어지는 것이다. 자녀 출산이 부부 사랑의 절정이라면, 자녀 교육은 부모가 마땅히 누려야 할 권리요 의무이다. "교육에 대한 부모의 권리와 의무는 인간 생명의 전달과 직결되는 것이므로 본질적인 것이다. 부모의 자녀 교육 권리와 의무는 부모와 자녀의 특유한 사랑의 관계 때문에 타인들의 교육 역할과 비교해 볼 때 본래적이고 일차적이다. 그것은 대체하거나 양도할 수 없는 것이므로 타인이 완전히 위임받거나 빼앗을 수 없다."

  16. 가정은 더욱 풍요로운 인간성을 기르는 한 학교이며 사회가 필요로 하는 여러 가지 덕행을 가르치는 최초의 학교이므로, 자녀들이 인간으로서의 기본적 덕행, 곧 친절, 책임감, 정직, 예의범절, 감사하는 마음, 협동심, 이타심 같은 것을 배울 수 있는 가정 분위기가 형성되어야 한다. 부모는 자녀의 개인적이고 사회적인 전인 교육을 촉진할 수 있도록 하느님과 사람들에 대한 사랑과 신심으로 가득 찬 가정환경을 조성해 주어야 하며, 자녀의 본보기가 되어야 한다. 성장기의 자녀에게 무엇보다 필요한 것은 사랑이다. 자녀는 부모의 사랑을 받고 자라며 체험하고 배운다. 부모는 사랑에 대한 일차적 교사이다. 그래서 부모는 자녀에게 사랑이 가득 담긴 행동과 언어로 표현해야 한다. 무엇보다도 부부 상호간의 사랑과 신뢰가 가장 좋은 가르침이 될 것이고 이를 체험한 자녀들은 자신들이 성장하며 느끼고 체험한 것을 바탕으로 또 다른 사랑의 공동체를 엮어나갈 것이다. 사랑이 가득한 가정에서는 인간 삶의 갖가지 어려움과 시련들을 이겨 내고 힘 있게 살아갈 원동력을 얻게 될 것이다. 이렇게 부모는 자녀를 출산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자녀가 성숙한 인간으로서 독립할 때까지 끊임없는 사랑과 관심으로 화목한 가정 분위기를 만들어야 하겠다.

묵상
누구든지 자기 소유를 다 버리지 않는 사람은 내 제자가 될 수 없다
어린 시절 예쁜 십자가 목걸이를 선물 받았던 적이 있었습니다. 마냥 예쁘기만 한 십자가 목걸이는 저의 보물 1호가 되었습니다. 예수님을 돌아가시게 한 사형도구인 십자가가 저에게는 고통이 아니라 기쁨이고 즐거움이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놀이터에서 실컷 놀다가 집에 들어와 보니 그 보물이 사라지고 없었습니다. 그때부터 십자가가 저에게도 고통이 되었습니다. 
   평소 소유욕이 강한 저는 물건도, 사람도, 잃어버리고 나면 몇 날 며칠을 앓아 누워버립니다. 친한 친구가 전학을 갈 때에도, 아끼던 휴대폰을 잃어버렸을 때에도 아무 일도 하지 않고 자리에 누워 울기만 했습니다. 하루종일 밥도 안 먹고 울고 나면 머리가 너무 아파서 또 며칠간을 고통스럽게 앓았습니다. 오늘 복음 말씀을 읽으며 저에게는 욕심이 십자가로 지워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예수님께서 “누구든지 제 십자가를 짊어지고 내 뒤를 따라오지 않는 사람은 내 제자가 될 수 없다.”고 하셨습니다. 또한 내 소유를 버리지 않는 사람은 예수님의 제자가 될 수 없다고 하셨습니다. 누구에게나 십자가는 있습니다. 하지만 예수님께서 예루살렘에서 그렇게 하셨던 것처럼, 나에게 지워진 십자가가 아무리 힘들고 고통스럽더라도 그것을 피하기보다는 받아들이고 살아야 합니다. 예수님을 돌아가시게 한 끔찍한 십자가가 우리를 구원하는 도구로 변했듯이, 내가 진 고통의 십자가 역시 기쁨의 도구가 되어야 합니다. 우리가 가진 고난이나 염려, 욕심과 같은 십자가들을 기쁘게 지고 예수님이 걸어가신 길을 따르는 우리들이 될 수 있도록 나의 십자가를 묵상하며 한 주를 보내야겠습니다.

편집부

오늘의 전례
연중 제23주일
◆입당성가     283  순교자 찬가

∥화답송        ◎ 주님, 주님께서는 대대로 저희에게 안식처가 되셨나이다. 

∥복음환호송    ◎ 알렐루야
                ○ 주님의 얼굴이 주님 종 위에 빛나게 하시고, 
                   주님의 법령을 저에게 가르쳐 주소서.
                ◎ 알렐루야

◆봉헌성가      58  이 몸은 애타게 당신을 찾습니다

∥영성체송      암사슴이 시냇물을 그리워하듯, 주 하느님, 제 영혼이 주님을 이토록 
                그리워하나이다. 제 영혼이 하느님을, 제 생명의 하느님을 목말라하나이다.
                 
◆파견성가      402  세상은 아름다워라

알림
†. 영원한 안식을 주소서 9월10일(월)은 故김경환(토마스) 몬시뇰 8주기입니다.

   ★ 모임·행사 ★

가나강좌 (당일접수, 1인당 2만원)
·때:9월16일(주일) 09:30-18:30
·문의:250-3053

대구평화방송 개국11주년 기념 음악회
·때:9월9일(주일) 19:00, 수성 아트피아
·예매처:티켓링크, 계산서원, 바오로딸서원
·문의:251-2610 (가격:10,000원)

대구광역시립희망원 영성특강 및 미사
·때:9월10일(월) 11:00-13:00, 원내 성당
·강사:최재영(시몬) 신부 ·내용:참 행복

박병기(베네딕토) 신부 은퇴 미사
·때:9월12일(수) 10:30     곳:청도성당

가톨릭 기사사도회 정기총회
·때:9월12일(수) 14:00     곳:교구청

제1회 대구평화방송 사장배 배드민턴대회
·때:9월30일(주일) 09:00, 하양 체육관
·문의:251-2610

제37기 선교대학 - 선교실습 겸한 영상교육
·때:10월6일(토) 10:00-16:30, 고산성당
·지도:이판석 신부 / 신청:781-6100
·주관:한국천주교가두선교단

   ★ 피 정 ★

노틀담 수녀회 성소모임(매월 셋째주일)
·때:9월16일(일) 14:00, 상인 소화어린이집
·문의:632-1792 마리 사무엘 수녀님

젊은이 목요 7시 LD(Lectio Divina)모임
·주최 및 장소:포교 베네딕도 수녀원
·문의:011-519-3431, 313-3431

살레시오 수녀회 성소모임
·때:9월16일(일) 14:00-17:00, 성미카엘성당
·문의:조아가다 수녀 016-443-6052

한국 성모의 자애 수녀회 성소모임
·때:9월16일(일) 14:00, 계산서원
·문의:010-9407-6219, 054)976-8236

마리스타 교육 수사회 성소모임
·때:9월16일(일) 14:00, 안산 수련원
·문의:010-4712-8356, ohyoyo@hanmail.net

천주섭리수녀회 젊은이 피정
·때:9월15일(토) 17:00~16(주일) 17:00
·곳:수녀원 본원(화성시)/회비:20,000원
·문의:010-3940-3635

서울 사랑의 성령봉사회 삼성산성지 치유대피정
·때:9월14일(금) 18:00~16일(일) 15:00
·곳:삼성산성지 대성전(회비무료, 식사제공)
·문의:010-4764-4721, 010-3901-1356

   ★ 모 집 ★

대구가톨릭대학교 수시 2학기 신입생 모집
◆글로벌 인재 양성 대학/최저 학력 기준제 시행/미국·중국 복수학위 장학생 선발
·접수기간:9월7일(금)~12일(수)
·접수방법:인터넷 접수 www.cu.ac.kr

대가대 평생교육원 취업·자격과정 모집
◆분야:논술지도사, 음악심리지도사, 미술심리지도사, 장례지도사, 독서지도사, 아동미술지도사, 동화구연지도사, 성폭력상담원
·문의:526-3413~5 (http://conedu.cu.ac.kr)

2008학년도 (안동)가톨릭상지대학 신입생모집
·수시 2학기 1차:9월7일(금)~9월28일(금)
·모집학과안내:www.csangji.ac.kr  참조
·입시문의:대외협력처 054)851-3021~2

가정폭력·성폭력 전문상담원 교육(유료)
·일시:9월17일~12월17일 09:30-17:30
·문의:교구청 내 가톨릭교육센터 253-1401
「세상 속의 영성 수련」 수강생 모집
·때:9월11일~11월20일(매주 화요일) 19:30
·내용:1~3주-예수는 누구인가, 믿는다는 것, 기도의 이해/4~6주-묵상1·2, 관상/7~10주-원리와 기초, 성찰, 식별1·2
·접수:대구CLC 793-3555 (수강료 7만원)

새빛학교 ABC 영어기초반 모집
·개강:9월11일(화)         문의:476-3100

예수의 꽃동네 인곡자애병원 간호사 모집
·제출서류:이력서, 주민등록등본, 자격증사본
·기숙사 및 식사 제공
·문의:043)879-0301, 010-9206-0326

마리아 남자수도회(마리아니스트) 성소 모집
·대상:수도생활에 관심있는 자
·문의:080-749-8547
가톨릭근로자회관 교육 프로그램 
·때:9월12일(매주 수요일) 19:30
·내용:부모 및 교사를 위한 성교육지도자과정(흡연 및 인터넷게임중독예방교육 포함)
·문의:253-1313, 426-5700

창업·자격증반 및 전문가과정 교육
◆과목:천연비누&천연화장품, 예쁜광고글씨(POP), 경락마사지, 피부관리사 ◆취미강좌:플룻, 바이올린, 어린이예쁜글씨, 다도
·문의:대구가톨릭문화관 476-6211 

젊은이들을 위한 에니어그램 개설
·때:10월7일, 11월4일, 12월2일(첫주일)
·곳:자인피정의집 / 참가비:15,000원
·문의:016-621-5508

신설 경주 건천성당 성물 봉헌을 기다립니다.
·제대, 감실, 십자가, 예수성심상, 성모상, 오르간
·접수:054)751-1013, 017-517-1357

053) 250-30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