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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1487 호
그리스도 왕 대축일 2006년 11월 26일 (나해)
 
 
이 주일의 말씀 : 구유에서 십자가까지     이경수 라파엘 신부 / 용성성당 주임
2006년 성서 주간 담화문(요약) : 우리 마음이 타오르지 않았던가!     주교회의 성서위원회 위원장 권 혁 주 주교
묵상 : 내가 임금이라고 네가 말하고 있다.     편집부
오늘의 전례 : 그리스도 왕 대축일     
알림 :     053) 250-3052
 
 
이 주일의 말씀
구유에서 십자가까지
교회력의 마지막 주일이다. 그래서 더더욱 나의 모                         습을, 우리의 모습을 되돌아보게 한다. 한 ‘끝’은 새로                         운 ‘시작’에 대한 각오를 새롭게 하여 주기 때문이리                         라.

                         연중 제일 마지막주일에 그리스도왕 대축일을 지내                         는것은 1925년 교황 비오 11세에 의한 일이었다고 하                         니, 이 축일을 지내는 것은 그렇게 오래된 일은 아니                         다.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의미가 크게 다가                         서는 것은, 당시에 때마침 제1차 세계대전이 끝나고                         난 뒤의 역사적 공간 속에서, 또한 나치의 출현을 경                         험하면서, 그리스도께서 왕이시라는 신앙고백은 삼위일체에 대한 신앙고백만큼이나 중요하게 알아듣게 되었기 때문이라고 한다. 이러한 인식은 특별히 가톨릭청년운동에 새로운 바람을 불러 일으켰다. 그리스의 철학자 플라톤은 그의 저서에서 그리스신화를 원용하여 “다스리는 일은 원래 사람의 몫이 아니다” 고 설파한 적이 있었다. 모자라게 되어 있는 사람은 제대로 다스릴 줄 모른다는 뜻이리라. 그런데도 다스리려고 하다 보니 엄청난 파열음들이 생겨나는 것인지도 모를 일이다.
  그리스도께서 왕이시라는 것은 사실은 전체 전례력을 관통하는 주제이다. 오늘 연중 마지막 주일에 이것이 다시 한 번 장엄하게 요약되고, 부활축제의 광채가 다시 한 번 비춰져야할 것이다. 오늘 우리가 지내고 있는 축일이 지칭하고 있는 “왕󰡓이라는 칭호는 무엇보다도 예수님 생애의 처음과 끝에서 만날 수 있다. 당신 생애의 처음에는 “유다의 왕”을 찾는 이들을 별이 구유로 인도해 주었었고, 당신 생애의 마지막에는 욕설로 십자가 위에 적혀 있었다. 구유에서 십자가까지 - 왕으로서는 별난 경력이 아닐 수 없다. 만일 예수께서 힘 있는 자들의 편에 가담하였더라면, 십자가에 못 박히지 않았을 것이다. 그분은 아웃사이더들과 주변을 기웃거리는 이들의 편에 섰기 때문에 돌아가셔야 했다. 약속된 왕에 대해 노래했던 이스라엘의 옛 노래가 이분께 적용되는 것이다: “그는 약하고 가난한 자들을 불쌍히 여기고/ 가난에 사는 자들을 살려 주리이다.” (시편 72, 13)
  이것이 오늘 우리가 지내고 있는 축일의 그 왕이다. 우리가 이 왕을 따르려면 잘못된 왕의 환상으로부터 탈피해야 한다. 죽음에 이르기까지 잘못한 이를 용서하시는 이 왕을 따르려는 이는 차츰차츰 스스로의 왕관의 마디들, 조각들을 부수기 시작해야 한다. 빈 손과 열려진 가슴으로 가시관을 쓰신 분을 만나는 이만이 참된 왕이신 그분으로부터 귀한 보석을 얻게 될 것이다.
  교회가, 다시 말해서, 우리 스스로가 잊지 말아야할 것은, 오늘 우리가 지내고 있는 축일의 예수님께 대한 왕의 칭호는 널빤지에 쓰여서 ‘십자가’ 에 못 박혀 있었다는 것이다. 교회는 늘 스스로의 소리가 아니라, ‘위로부터’ 오는 말씀에 귀 기울일 줄 알아야 한다. 그분은 우리 모두를 위한 “길이시고, 진리이시며, 생명이시기” 때문이다.

이경수 라파엘 신부 / 용성성당 주임

2006년 성서 주간 담화문(요약)
우리 마음이 타오르지 않았던가!
친애하는 교형자매 여러분, 한국 천주교회가 특별히 성서 주간을 정해 신자들이 성경을 올바르게 읽고 가까이 함으로써 보다 더 깊이 하느님 말씀에 맛들일 수 있도록 성서사도직활동을 전교회적으로 펼친 지도 벌써 20년이 지났습니다. 그동안 성서사도직활동 중에서 두드러진 활동들로 성경통독과 성경 쓰기 운동을 꼽을 수 있을 것입니다. “성경을 모르는 것은 그리스도를 모르는 것이다.” 라고 한 예로니모 성인의 말씀처럼 진정으로 그리스도를 만나고 싶으면 보다 더 성경을 가까이 하고 읽어야 합니다. 

  하느님의 말씀은 능력과 힘이 있으시어 단 한마디 한 줄의 말씀이라도 헛되이 쓰일 수 없으며 그저 헛바람처럼 지나가지 않습니다. 성경을 사회과학의 지식처럼 생각해서 암송한다고 해서 하느님을 알게 되는 것도 아닙니다. 성경은 우리 신앙인의 삶의 지표로써 윤리적 의미 이상의 가치를 가지고 있습니다. 성경은 생명의 말씀을 담고 있습니다. 우리가 이 생명의 말씀을 어떻게 접하고 생명의 양식으로 삼고 살아가는가 하는 것이 성서사도직 활동의 과제가 될 것입니다. 현재 한국 교회의 성서사도직 활동은 참으로 역동적이고 그 모습 또한 다양합니다. 이처럼 생명의 말씀 전파를 소명으로 여기며 살아가고 있는 성직자, 수도자, 평신도가  많은 것은 교회의 희망이 아닐 수 없습니다. 개인이든 단체든 서로간의 유기적인 관계를 형성하고 다양성 속에서 조화를 이루고 일치를 이루는 아름다운 모습을 발전시켜 나가야 할 것입니다.

  모든 신앙인은 생명의 말씀이 담긴 성경을 삶의 길잡이로 받아들이고 다양한 응답을 해야 합니다. 우선, 하느님 말씀을 들어야 합니다. ‘들어야 믿는다.’ 는 격언처럼 우리는 귀로, 눈으로, 입술로, 그리고 마음으로 하느님 말씀을 받아들여야 합니다. 그리고 받아들인 주님의 말씀을 진실한 행동과 실천으로 증거 해야 합니다. 예수님께서 사랑을 말씀하셨고 그 사랑의 징표로 십자가를 지셨습니다. 예수님은 가르치신 말씀 그대로 우리에게 모범을 보여주신 것입니다. 이제 우리는 하느님 말씀의 성취를 위해서  ‘말씀’ 을 잉태한   성모님처럼 살아야할 것입니다. 신체적으로, 사회적으로, 마음으로 완전히 달라진 상태 즉 전인적인 변화가 생기게 된 사건이 바로 잉태입니다. 예수님을 받아들이면서 성모님은 완전히 다른 삶을 살게 되었습니다. 

  친애하는 교형자매 여러분, 이번 성서 주간을 지내면서 우리 모두 <깊이깊이 말씀 속으로> 들어가는 신앙인이 됩시다. 예수님을 잉태한 성모님처럼 내 삶이 완전히 바뀌는 인생을 만들어 갑시다. 내 주위의 사람들이 내 삶의 표지들을 보면서 예수 그리스도의 삶을 발견할 수 있도록 변화된 그리스도인이 됩시다. 이것이 바로 말씀의 은혜가 될 것입니다.

“길에서 우리에게 말씀하실 때나 성경을 풀이해 주실 때 속에서 우리 마음이 타오르지 않았던가!” (루카 24,32)

2006년 11월 26일 그리스도 왕 대축일에
주교회의 성서위원회 
위원장 권 혁 주 주교

주교회의 성서위원회 위원장 권 혁 주 주교

묵상
내가 임금이라고 네가 말하고 있다.
다 큰 어른이 되어서도 전 가끔 이런 상상을 합니다. ‘어떤 유명한 사람의 절친한 친구가 나라면...’ 하고 말입니다. 모든 사람들이 우러러보는 이와 가장 가까이에 있는 나도 그와 더불어 함께 대접(?) 받을 수 있지 않을까 싶은 마음 때문이었던 것 같습니다.
  오늘 복음에서 빌라도는 예수님께 “당신이 유다인들의 임금이오?”(요한 18,33) 하고 물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그에게 “내가 임금이라고 네가 말하고 있다. 나는 진리를 증언하려고 태어났으며, 진리를 증언하려고 세상에 왔다.”(요한 18,37) 하고 대답하셨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십자가에서 돌아가시며 ‘유다인들의 임금 나자렛 사람 예수’라는 죄목을 얻었습니다. 그러나 그 분은 스스로를 봉헌하시어 인류 구원을 이룩하신 분이시며, 진리의 왕으로서 우리 모두를 다스리실 분이십니다. 자신의 목숨을 내어놓으시고 스스로를 낮춤으로써 높아지신 분이십니다. 연중 마지막 주간인 성서주간을 보내며 임금이시며 아버지이시고 기꺼이 나의 친구가 되어주신 그 분이 다스리실 영원한 나라가 왔을 때, “친구여, 어서 내 옆자리로 오게” 하고 높은 곳으로 우리를 부르실, 그리고 우리에게도 당신과 같은 대접을 받게 해주실 예수님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도록 참 진리이며 삶의 등불이신 주님의 말씀에 귀기울여야 하겠습니다.

편집부

오늘의 전례
그리스도 왕 대축일
◆입당성가      73  만민의 왕 그리스도

∥화답송        ◎ 주님은 임금이시로다. 존엄을 차려입으셨도다.

∥복음환호송    ◎ 알렐루야.
                 ○ 주님의 이름으로 오시는 분, 찬미받으소서!
                   다가오는 우리 조상 다윗의 나라는 복되어라!
                 ◎ 알렐루야.

◆봉헌성가       214  주께 드리네

∥영성체송      주님께서 영원하신 임금님으로 좌정하셨도다.
                주님께서는 당신 백성에게 평화로 강복하시리라.

◆파견성가      76  그리스도 왕국

알림
★ 모임·행사 ★

주교좌 계산성당 설정 120주년 기념 강좌안내
·기간:10월11일(수)~12월20일(수)까지
·때:매주 수요일 19:30~21:00, 계산성당
·참가대상:가톨릭신자 및 비신자
◆강의일정 및 강사진 - 11월29일 공지영(소설가)
   12월6일 남인숙 교수(대구가톨릭대학교)

레지오마리애 50주년맞이 제 22회 영성강좌
·때:11월27일(월) 19:00-21:30, 삼덕성당
·강사:이성우 아킬로 신부(대구대교구)

성김대건성당 이해인수녀님 초청강연회
·때:12월4일(월) 19:30     문의:742-2504
근화유치원 60돌 기념특강(강사:박홍신부)
·때:11월30일(목) 16:00, 근화유치원
·문의:011-9584-4005

   ★ 미 사 ★

4대리구 포항지역 성소후원회 월례미사
·때:11월27일(월) 11:00    곳:죽도성당

구미지역 밀알후원회 미사
·때:11월27일(월) 11:00    곳:도량성당

바뇌의 성모님 기도회 및 미사
·때:11월30일(목) 10:00    곳:성모당

한국외방선교회 월례미사(시간:14:00)
·때:11/28 신암성당 11/29 성토마스성당

미바회 미사
·때:12월1일(금) 11:00      곳:성모당

푸른군대 첫 토요신심미사
·때:12월2일(토) 14:00       곳:성모당

성모의 기사회 미사 및 특강
·때:12월2일(토) 10:30, 월배성당 내 수도원

관덕정순교자 현양후원회원 미사
·때:12월2일(토) 17:00, 관덕정순교기념관

   ★ 피 정 ★

소공동체 교육 (준비물:신약성경)
● 1 - 1단계 (대상:모든신자)
·때:12월5일 10:00-17:00(마감:12월2일)
● 1 - 2단계 (대상:1-1단계 교육 이수자)
·때:12월12일 10:00-17:00(마감:12월9일)
·곳:교구청 별관 대회합실, 문의:사목국 250-3056

제 82차 선택 (마감 11월28일)
·때:12월1일(금)~12월3일(주일)
·곳:꾸르실료 교육관 ·문의:253-1231

바뇌의 성모기도회 피정
·때:11월30일(목) 09:00 출발 (성모당 대건인쇄출판사앞 주차장) ·곳:고령 월막피정의집, 427-7543

한국순교복자수녀회 성소모임
·때:12월10일(주일) 14:00, 두류성당 수녀원
·문의:010-4789-5512

성탄준비를 위한 피정(강의:김길수사도요한 교수)
·때:12월4일(월) 09:30-15:00, 삼덕성당
·문의:423-9713, 017-501-9713

분도 명상의 집 성독(Lectio Divina)피정
◆성독 피정 입문(4박5일/16만원)
·때:12월6일16:30 - 10일14:00, 051)582-4573
·온라인입금:농협 121061-52-068457(허성준)

예수회 성소모임(고졸이상)
·때:12월2일 16:00     곳:예수회 본부
·문의:02)719-1803, 011-9728-1803

   ★ 모 집 ★

욱수성당 부설 비안네유치원 교사모집
·조건: ‘교사-유치원 경력자, 인턴교사-2007년 졸업예정자’ 로 3년제이상, 바오로몬테소리연구소 졸업생(교육생), 신자 환영, 794-5959, 010-6545-1982

대구가톨릭대 평생교육원 수강생 모집
·과정:저녁 서양화(연필화, 수채화, 유화, 누드화)
·대상:직장인, 전문직, CEO  (3개월 10만원)
·시간:목요일 19:00-22:00  문의:010-2465-0777

중국어 대학생 단기반 모집
·주최:화교 천주교회(중국차 무료강좌)
·문의:010-9769-6889, 254-6631

2007학년도 효성초등학교 신입생 모집
·자격:2000년 3월1일~2001년 2월28일   사이에 출생한 대구광역시 거주 아동
·전형일시:12월4일~12월8일 09:00-16:30
·방법:아동 및 학부모 면접 후 컴퓨터 추첨
·문의:636-1346, http://dg-hyoseong.es.kr

소화어린이집(상인동) 원아모집 (만2세-5세)
·원서교부 및 면담:11/29~12/1·접수:12월4일
·구비서류:유아사진5장(3×4),주민등록등본2통,원서대, 어머니재직증명서1통

창업·자격증반 및 전문가과정 교육
◆과목:약용식물관리사, 아동미술실기지도자, 천연비누&천연화장품 만들기, 경락마사지, 예쁜광고글씨(POP), 비즈공예, 네일아트
◆음악강좌(플룻, 바이올린 1:1 개인레슨)
·문의:대구가톨릭문화관 476-6211

통신으로 배우는 신학 과정(신입생 모집)
·대상:가톨릭교회에서 세례받은 평신도와 수도자(만18세 이상, 학력제한없음), 문의:02)747-8501~5
·내용:신구약성경 및 신학일반
·원서접수:11월13일~2007년2월16일(우편가능)

한티순교성지 피정의 집 주방직원 모집
·숙식가능한 50세이하 여성, 054)975-5151

   ★ 안 내 ★

서울가톨릭사회복지회 성가정입양원 
‘아동입양상담 및 후원신청’
·문의:02)764-4741~3  www.holyfcac.or.kr

군종후원회에서 성탄절을 맞아 군 위문품을 보낼 예정이오니 신청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마감일:11월30일까지(※꼭 지켜주세요)
·대상:신자 자녀 현역사병(의경, 전경포함)  
·접수:본당사무실 ※훈련병, 하사관, 장교 제외

053) 250-30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