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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1480 호
연중 제27주일 2006년 10월 08일 (나해)
 
 
이 주일의 말씀 : 참된 부부 사랑의 길     송재준 마르코 신부 / 대구가톨릭대학교
제2차 바티칸 공의회 문헌 ‘교회에 관한 교의 헌장’ 해설(33) : 제 3장 교회의 위계 조직, 특히 주교직     
묵상 : 하느님께서 맺어 주신 것을 사람이 갈라놓아서는 안 된다.     편집부
오늘의 전례 : 연중 제27주일     
알림 :     053)250-3052
 
 
이 주일의 말씀
참된 부부 사랑의 길
요즘 우리 주위에는 혼인을 삶의 ‘필수 요소’가 아닌 ‘선택 사항’으로 여기는 경향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혼인 후에는 신혼의 달콤한 시절도 잠깐, 이전에는 알지 못했던 배우자의 인간적인 단점이나 나쁜 습관들을 하나 둘 발견하게 되고, 집안 대소사(大小事)를 함께 겪어 가면서 서로에게 실망하거나 마음의 상처를 주고받기도 합니다. 그리하여 성격 차이, 경제 문제, 자기중심적인 삶의 지향 등을 이유로 이혼이 늘어나고 있는 실정입니다. 그렇다면 오늘날 우리 부부의 삶은 어떠한가요?

  오늘 성경말씀은 ‘혼인의 단일성과 불가해소성’에 대한 가르침을 통해 부부 상호간의 관계와 참된 부부사랑의 길을 제시해주고 있습니다. 
  부부는 서로 ‘동등한 관계’입니다. 하느님께서는 당신의 모상대로 사람을 창조하시되 남자와 여자로 창조하십니다.(창세 1,27) 또한 아담은 하와를 보고 “내 뼈에서 나온 뼈요, 내 살에서 나온 살이로구나!”(창세 2,23)라며 기쁨에 넘쳐 맞이합니다. ‘뼈와 살’이란 두 존재의 유사함을 의미하는 표현으로, 결국 남자와 여자는 모두 하느님의 모습을 닮은 소중하고 동등한 존재이며, 부부가 서로의 인격을 존중해야함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부부는 서로의 부족한 점을 보완하고 협력하는 ‘인생의 동반자 관계’입니다. 하와가 아담의 갈빗대 하나로 만들어졌다는 표현은 남자의 우월성을 나타내는 것이 아니라, 생명과 관련되는 심장 등의 신체적 기관들을 보호하는 갈비뼈처럼 배우자를 보호하고 지켜줌을 의미합니다. 실상 여러 면에서 인간적으로 부족한 우리 인간들이기에 부족한 부분을 서로 보완하고 보호해주는 배우자는 참으로 소중한 인생의 반려자입니다.

  이러한 부부의 관계는 하느님과 교회 앞에서 사랑의 서약을 통해 맺어지게 됩니다. 하느님에 의해 두 사람이 이제 한 몸이 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부부관계는 인간의 어떠한 권한이나 의사로도 갈라놓을 수 없는 것입니다. 혼인은 부부관계의 완성이 아니라 출발입니다. 현실적으로 직면하게 되는 여러 어려움 가운데에서도 부부는 혼인 때 자유로운 의사로 서약하였듯이 일생 서로에 대한 인격적인 사랑과 신의로써 자신들의 사랑이 그리스도의 사랑 안에서 성장하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두 사람이 한 마음, 한 몸으로 걸어가는 인생의 여정에 하느님께서 함께 하시고 성사의 은총으로 힘을 주십니다. 그리스도께서 교회를 위하여 당신 자신을 바치신 사랑과 교회가 그리스도께 드리는 신의와 충실함이 참된 부부사랑이 지향해야할 모습이라 하겠습니다.
  “그리스도께서 교회를 위하여 하시는 것처럼... 여러분도 저마다 자기 아내를 자기 자신처럼 사랑하고, 아내도 남편을 존경해야 합니다”(에페 6,29.33).

송재준 마르코 신부 / 대구가톨릭대학교

제2차 바티칸 공의회 문헌 ‘교회에 관한 교의 헌장’ 해설(33)
제 3장 교회의 위계 조직, 특히 주교직
「21~22(요약). 그리스도께서는 특히 주교들의 탁월한 봉사를 통하여 만민에게 하느님의 말씀을 선포하시고, 신자들에게 신앙의 성사들을 계속 집전하시며, 주교들의 부성을 통하여(1고린 4,15 참조) 천상의 새로 남으로 새로운 지체들을 당신 몸에 합체시키시며, 마침내 주교들의 지혜와 슬기로 새로운 계약의 백성을 나그넷길에서 영원한 행복으로 이끄시며 다스리신다. 주님의 양 떼를 치도록 선택된 이 목자들은 그리스도의 일꾼이고 하느님 신비의 관리자들이다.(1고린 4,1 참조). 이들에게는 하느님 은총의 복음을 전하는 증언(로마 15,16; 사도 20,24 참조) 그리고 성령과 의화의 영광스러운 봉사 직무가 맡겨졌다(2고린 3,8-9 참조).

  이렇게 중대한 임무를 다하도록 사도들은 그리스도에게서 내려오시는 성령의 특별한 분출로 충만해졌다. 사도들은 자기 협조자들에게도 안수를 통하여 영적 선물을 전해 주었으며, 그것은 우리에게까지 주교 축성 안에서 전해 내려온다. 그리고 주교 축성은 거룩하게 하는 임무와 함께 가르치는 임무와 다스리는 임무도 부여한다. 그러나 이 임무는 그 본질상 오로지 주교단의 단장과 단원들과 이루는 교계적 친교 안에서만 행사될 수 있다. 특히 전례 예법과 동서방 교회의 관습으로 드러난 전통에서 분명한 것은, 안수와 축성의 말씀으로 성령의 은총이 부여되고, 거룩한 인호가 새겨져, 주교들은 탁월하고 가시적인 방법으로 바로 스승이시고 목자이시며 대사제이신 그리스도의 역할을 하고 그리스도를 대신하여 행동한다는 것이다. 

  전세계에 세워진 주교들이 일치와 사랑과 평화의 유대로 서로 교류하고 교황과 친교를 이루던 매우 오랜 옛 규율과 공의회 모임 자체가 주교단의 단체적 본질과 특성을 드러내 준다. 공의회를 통하여 더 근본적인 문제는 무엇이든 공동으로 결정하고 많은 이의 의견을 숙고하여 판단한다. 
  주님께서 한 사람 시몬을 교회의 반석으로 삼으시고 교회의 열쇠를 맡기셨으며(마태 16,18-19 참조), 그를 당신의 온 양 떼의 목자로 세우셨다(요한 21,15 이하 참조), 그러나 베드로에게 주어진 매고 푸는 임무는(마태 16,19 참조) 그 단장과 결합되어 있는 사도단에게도 부여되었음이 분명하다(마태 18,18; 28,16-20 참조). 사도단은 여러 사람으로 이루어져 있으므로 하느님 백성의 다양성과 보편성을 드러내며, 또한 한 단장 아래 모여 있으므로 그리스도 양 떼의 단일성을 드러낸다. 주교단 안에서 주교들은 그 단장의 수위권과 최고 권위를 충실히 존중하면서, 교회의 유기적 조직과 화합을 끊임없이 북돋아 주시는 성령에 따라, 자기 신자들은 물론 온 교회의 선익을 위하여 고유한 권력을 행사한다. 」

묵상
하느님께서 맺어 주신 것을 사람이 갈라놓아서는 안 된다.
7년을 사귀다가 화려하게 결혼식을 올렸던 한 연예인부부가 얼마 못가서 이혼을 하더니 이제는 완전히 등을 돌리고 서로를 고소하는 상황이 빚어졌습니다. 고소의 이유는 ‘돈’ 때문이었습니다. 물론 두 사람 모두 거기까지 갈 만한 사연은 있어 보이지만, 그래도 얼마 전까지 더 없는 금실을 과시하던 이들이 어느 순간 ‘남’ 이 되어 서로를 비난하는 그 모습을 보고 있노라니 씁쓸하기 그지 없었습니다.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께서는 “남자는 아버지와 어머니를 떠나 아내와 결합하여, 둘이 한 몸이 될 것이다. 따라서 그들은 이제 둘이 아니라 한 몸이다. 하느님께서 맺어 주신 것을 사람이 갈라놓아서는 안 된다.” (마르 10,7-9)고 말씀하십니다.

  아름다운 부부 사랑은 어려움을 함께 극복하면서 만들어 가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서로에 대한 이해도 필요합니다. 또한 사람은 누구나 결점을 가지고 있으므로 서로의 결점에 대해서도 서로 사랑으로 감싸주고 채워줄 수 있어야 합니다. 이렇게 서로 인내하고 서로 인정하고 존중하며 서로 맞추어 나가는 삶을 살 때 바로 하느님의 거룩한 혼인의 소명을 행하는 것이 아닐까요? 
  오늘 하루도 서로의 단점을 바라보기보다는 장점을 바라보고, 불신이 아니라 서로에 대한 믿음을 갖는 시간을 가져보면 좋겠습니다.

편집부

오늘의 전례
연중 제27주일
◆입당성가      16  온 세상아 주님을

∥화답송        ◎ 우리 주님께서는 우리 평생 모든 날에 복을 내리시리라.

∥복음환호송    ◎ 알렐루야.
                 ○ 우리가 서로 사랑하면, 하느님께서 우리 안에 머무르시고
                    그분 사랑이 우리에게서 완성되리라.
                 ◎ 알렐루야.

◆봉헌성가      221  받아주소서

∥영성체송      주님을 바라는 이에게, 주님을 찾는 영혼에게 주님은 좋으신 분이시로다.

◆파견성가      400  주님과 나는

알림
★ 모임·행사 ★

제24차 교구평협 정기총회
·대상:본당 평협회장, 교구평협 산하 단체장
·때:10월28일(토) - 29일(주일) 15시 접수
·곳:교구청 내 꾸르실료 교육관
·문의:교구평협 250-3057(마감:10월20일)

가톨릭 여성교육관 설립25주년 기념
◆미사:10월19일(목) 10:00, 꾸르실료 교육관 성당
◆제대꽃꽂이 회원전:10월19일 11:00 - 21일 
·곳:가톨릭교육원 다동 2층 대강당
·문의:254-6115

무태성당 성전건립을 위한 바자회 및 작은 음악회
·때:10월21일(토) - 22일(주일) 17:00까지
  (작은음악회 10월21일 20:00) 곳:무태성당
·품목:먹거리, 의류, 공산품, 잡화 등
※바자회를 위해 물품을 기증하실 분은 
  사무실 955-6600으로 문의바랍니다.

제4회 들꽃마을 밤축제
·때:10월14일(토) 17:00 - 20:30
·내용:음악회(신상옥), 특전미사, 먹거리행사 등 
·준비물:돗자리, 저녁도시락
·장소 및 문의:들꽃마을 054)956-9800~1

신서성당 성전건립과 불우이웃돕기 대바자회
·때:10월21일(토) 12:00 - 22:00
     10월22일(주일) 11:00 - 18:00
·문의:신서성당 961-5910

2006 성령쇄신추계대구대회
·때:10월21일(토) 10:00 - 18:00
·곳:성김대건기념관
·초청강사:오웅진신부, 엄정화자매
·미사:최영수 대주교님과 대구대교구 성령쇄신봉사사제단
·문의:551-9111~2(신청:입장권 3,000원)

가톨릭기사사도회 월례회(회원모집)
·때:10월11일(수) 14:00    곳:교구청

   ★ 미 사 ★

1대리구 성소후원회 월례미사
·때:10월9일(월) 11:00    곳:성모당

2대리구 성소후원회 월례미사
·때:10월9일(월) 11:00    곳:범어성당

3대리구 성소후원회 월례미사
·때:10월9일(월) 11:00    곳:월성성당

포항지역 밀알후원회 미사
·때:10월9일(월) 11:00    곳:죽도성당

구미·김천지역 군종후원회 미사
·때:10월9일(월) 11:00    곳:형곡성당

민족의 화해와 일치를 위한 미사
·때:10월12일(목) 15:00  곳:성모당

미바회 미사
·때:10월13일(금) 11:00  곳:성모당

해외선교후원회 월례미사
·때:10월14일(토) 14:00  곳:성모당

관덕정순교자 현양후원회원 미사
·때:10월14일(토) 17:00, 관덕정순교기념관

★ 교 육 ★
소공동체 교육
● 1 - 1단계 (대상:모든신자)
·때:10월24일 10:00-17:00 (마감:10월21일)
● 1 - 2단계 (대상:1-1단계 교육 이수자)
·때:10월26일 10:00-17:00 (마감:10월21일)
·곳:교구청 별관 대회합실
·준비:신약성경    문의:사목국 250-3056

가나강좌 (회비 2만원, 당일접수)
·때:10월15일(일) 09:30   문의:250-3053
·곳:가톨릭의료원 의대 마리아관

선교대학 선교 실습을 겸한 영상 선교 교육
·(제33기)때:10월21일(토) 10:30 - 16:00
·곳:고산성당(지도:이판석신부)
·선교위원장 및 선교에 관심있는 분
·문의:한국천주교가두선교단 781-6100

제3차 본당 환경위원회 위원 연수
·때:10월14일(토) 14:00
·곳:교구청 별관 대회합실
·문의:010-3931-0111

제12기 예비신자 교리반 봉사자 학교
·때:10월16일(월) - 20일(금) -1주간-
·곳:교구청 별관 대회합실
·마감:10월13일(금)
·문의:250-3056 (참가비:30,000원)

가톨릭근로자회관 웃음치료프로그램(4주) 
·때:10월12일(목) 10:30
·문의:426-5700, 016-503-6949

   ★ 피 정 ★

젊은이 목요 LD(Lectio Divina)피정
·때:10월12일(목) 19:00
·주최 및 장소:포교베네딕도수녀원
·문의:011-519-3431, 313-3431
·6시 수녀원 미사, 8시 성시간도 참여가능

그리스도의 교육 수녀회 성소모임
·때:10월15일(주일) 14:00
·곳:지산동 청원소
·문의:011-9852-9817, 783-9817

포교성베네딕도 수녀회 주관 성독 피정
·때:10월25일(수) - 29일(주일) 4박5일
·곳:연화리 피정의 집
·문의:054)973-4835, 973-5439

올리베따노 성 베네딕도 수녀회 성소모임
·때:10월22일(주일) 14:00 - 17:00
·곳:성요셉성당(수녀원)
·문의:010-9598-9594

대구 ME 236차 부부피정
·때:10월20일(금) - 22일(주일)
·소개모임:10월8일(주일) 15:00
·문의:ME만남의 집 473-5712

   ★ 모 집 ★

뿌에리 깐또레스 합창단 모집
·문의:255-4847, 011-9581-2021

053)250-30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