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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 2007년 주보
 
제 1479 호
연중 제26주일 2006년 10월 01일 (나해)
 
 
이 주일의 말씀 : 어머니 품에 안겨 있는 어린아이처럼     김재호 마티아 신부 / 군종교구 명월성당
제39회 군인주일 담화문(요약) :     천주교 군종교구장 이기헌 베드로 주교
묵상 : 너희가 어린이와 같이 되지 않으면 결코 하늘 나라에 들어가지 못할 것이다.     편집부
오늘의 전례 : 연중 제26주일     
알림 :     053)250-3052
 
 
이 주일의 말씀
어머니 품에 안겨 있는 어린아이처럼
“신부님!!” 
                      “왜?”
                      “너무 속상하고 안타깝습니다.”
                      “왜?”
                      “이제 상병을 달고 여유가 있어서 성당에 제대로 나가서 신앙                      생활을 하려고 했는데... GOP에 올라가야 되니 너무 속상하고 안                      타깝습니다.”
                      어느 날 공소 미사를 마치고 한 병사가 저에게 와서 정말 속상                      하다는 듯이 이렇게 말을 건내는 것이었습니다. 상황을 설명하자                      면 이병, 일병 때는 훈련이 많은데다가 훈련 중에 성당에 나오는 것이 고참들에게 조금 눈치가 보여서 쉽게 성당에 나오질 못했다가 이제 어느 정도 다른 고참들 눈치를 보지 않을 정도의 위치가 되니까 GOP(통상 철책부대)에 올라가서 일년동안 내려오질 못한다는 이야기였습니다. 그 이야기를 듣는 순간 저는 어찌할 바를 몰랐습니다. 제가 해줄 수 있는 말이 없었습니다. 그저 나 역시도 안타깝다는 말과 '매주'라는 말은 못하지만 자주 GOP에 올라가서 미사를 볼 수 있도록 하겠다는 말 뿐이었습니다. 그 말을 듣고는 조금 마음이 놓인다는 듯이 감사하다는 말을 남기고 부대로 돌아갔습니다. 
  또 무릎이 좋지 않아서 걷는 것 조차도 힘든 상황인데도 불구하고 성체를 받아 모시기 위해서 공소까지 10분 이상을 걸어서 오는 병사가 있습니다. 생활관에 편히 누워 쉴 수도 있는 상황인데도 불구하고 미사에 참석하고 성체를 받아모시기 위해 매주 나오는 모습이 대견스럽기도 하고 애처롭기도 합니다. 그리고 어느 한 병사는 세례를 받지 않았지만 꾸준하게 나와서 열심히 기도하고 큰 소리로 성가를 따라 부릅니다. 부사관학교에 들어갈 예정이어서 세례를 받고 싶지만 짧은 교리기간 때문에, 다음에 제대로 교리를 배워서 세례를 받겠다고 약속을 했습니다.  
  저는 이러한 병사들의 모습을 떠올려 보면서 오늘 복음에 나오는 어린이의 모습을 떠올려 봅니다. 미사에 참석해서 성체를 받아 모시겠다는 생각으로 안타깝게 이야기하는 그 모습과 아픈 몸인데도 불구하고 성체를 모시겠다는 마음으로 10분 이상을 걸어서 매주 나오는 그 모습은 바로 어머니 품에서 결코 떨어지지 않으려고 하는 어린이의 모습이었습니다. 가끔 선배 신부님들로부터 듣기를 군종신부로서 생활하기 힘들지 않느냐는 질문을받고는 합니다. 그럴때면 저는 웃으면서 괜찮습니다라고 말을 합니다. 사실 힘이 들 때가 있지만 앞에서 말씀드린 그런 병사들의 모습을 바라보면 결코 힘들지가 않습니다. 아니 오히려 힘이 나고 보람되고 행복해 집니다.  
  저는 올해 6월에 군종신부로서 첫발을 내디딘 신참 군종신부입니다. 처음에는 병사들을 보면 이런 이야기 저런 이야기를 하면서 병사들을 많이 격려해 줘야겠다는 각오를 했었습니다. 그런데 군종 신부로서 첫발을 내디딘지 두 달이 조금 지난 요즘 오히려 그들에게 많은 격려를 받고 있습니다. 
  병사들은 저에게 또 다른 예수님으로 다가옵니다. 그들이 저에게 보여주는 작은 미소 속에서, 작은 고민들 속에서, 작은 말 마디 안에서 저는 그들에게 위로를 얻고 또한 보람도 느끼게 됩니다. 제가 그들을 위로하고 격려하기도 하지만 그들이 저에게 위로도 되고 격려도 됩니다. 부모님들이 힘드시고 어려울 때 자녀의 모습을 보면 힘이 나듯이 저 또한 병사들을 보면 힘이 나고 행복해 집니다. 
  오늘도 주님께서는 저에게 말씀하십니다. “누구든지 이런 병사 하나를 내 이름으로 받아들이면 나를받아들이는 것이다.” 하고 말입니다.

김재호 마티아 신부 / 군종교구 명월성당

제39회 군인주일 담화문(요약)
위기를 겪고 있는 우리나라
  최근 들어와 우리나라는 그 어느 때보다 극심한 위기상황에 놓여있습니다. 그동안 핵문제로 한반도를 불안하게 했던 북한이 급기야는 핵실험을 가시화시켰습니다. 또한 북한의 핵문제에 대한 정부의 평화적인 대처로 6자회담은 지리멸렬하여 성사되지 못한 가운데 한·미·일 관계는 더욱 악화되는 지경에 이르렀습니다. 특히 최근 들어와 논란이 되는 전시작전통제권 환수 문제는 국론을 분열시키고 있으며 문제의 핵심을 제대로 알지 못하는 국민들은 불안하기 짝이 없습니다. 중요한 문제가 생길 때마다 생기는 극단적인 대립은 국론의 분열을 낳게 하고 이러한 대립에 휘말려 사안을 제대로 해결하지 못하는 불행한 사회가 되어버렸습니다. 이 나라는 어디로 가고 있으며 우리는 어디에 희망을 두고 살아야 합니까? 겸손하고 간절한 마음으로 하느님 아버지께 우리나라를 맡기며 이 위기에 처한 나라를 굽어 살피시기를 간절히 기도드려야 하겠습니다.

  안심과 희망을 주는 군
  나라가 위기에 처해 국민들이 불안할 때 군은 국민들을 안심시키고 믿을 수 있는 튼튼한 보루이어야 합니다. 실제로 대한민국에서 평화와 안전을 책임질 수 있는 것은 군대 외에 그 아무것도 없습니다. 이렇게 소중한 군이 최근 들어와 인식뿐만 아니라 권위도 약해졌습니다. 사실 최근 들어와 군은 여러 가지로 불안한 모습을 많이 보여주었습니다. 몇차례 일어났던 총기사고, 군기강이 해이한 듯 보이는 사건들과 전투기 추락사고를 비롯한 각종사고들이 그렇습니다. 그러나 한편 군에 대한 이해가 필요합니다. 군의 주 구성원을 이루고 있는 병사들은 신세대 젊은이들입니다. 이들은 의지도 약하고 이기적이고 종교에 대해서도 관심 없으며, 어른들이 생각하지 못할 만큼 다른 가치관과 윤리의식과 문화를 가지고 있는 사람들입니다. 따라서 이러한 신세대 젊은이들의 집단인 군에서는 언제, 어떠한 일이 일어날지 알 수 없습니다. 그러나 이 젊은이들이 군대생활을 통하여 많은 변화를 가져옵니다. 군복무 전에는 전혀 경험하지 못했던 많은 것들을 군에서 체험합니다. 한국에 태어난 것이 불행하다고 생각했던 이들이 밤을 지새며 하는 경계근무를 통해 조국에 대한 생각을 하게 됩니다. 어렵고 힘든 일을 몰랐던 병사들이 수해와 산불로 재해를 입은 주민들을 돕기 위하여 땀을 흘리면서, 함께 살아가는 삶의 소중함을 생각하고 더 나아가 인생과 종교에 대해서도 생각하게 됩니다.

  “평화를 위하여 일하는 사람은 행복하다.” ( 마태 5,9 )
  이 시대 우리에게 가장 소중한 것은 평화입니다. 국가안보에 대한 불안으로 국민들은 평화를 아쉬워합니다. 전쟁의 위협이 없는 평화는 물론이지만 우리사회에 넘치는 분열과 갈등을 바라보며 나와 다른 생각이나 주장을 존중해주고 다른 사람을 배려해주는 평화로운 마음을 아쉬워합니다. 이러한 우리에게 평화를 위하여 일하는 사람들의 집단인 군은 새삼 우리를 안심시키고 희망을 주는 곳이어야 합니다. 새로운 사회와 희망 있는 교회를 만들기 위하여 군은 참으로 소중한 곳입니다. 새로운 군을 만들기 위하여 국민들과 신자 여러분의 특별한 기도와 성원은 절대적으로 필요합니다. 

  오늘 군인주일을 지내며 전국의 모든 군인들, 특별히 군인신자들에게 하느님의 축복을 빌고 싶습니다. 여러분이야말로 평화를 위하여 존재하고 평화를 위하여 일하는 사람들이기에 예수님께서 산상에서 하신 "평화를 위하여 일하는 사람들은 행복합니다"라는 말씀에 위안과 힘을 얻으시기 바랍니다. 또한 오늘 우리는 군종사제들을 비롯하여 군에서 일하는 수도자, 평신도 봉사자들을 기억하도록 합시다. 이런 사람들에게 참된 삶을 일깨워 주고 그리스도의 생명의 말씀을 전하며 세례를 주는 일처럼 희망적이고 비전이 있는 일이 어디 있겠습니까? 오늘 군인주일에 여러분이 해주시는 기도와 관심, 특별히 재정적인 지원은 군인들은 물론 이들을 위해 일하는 군종사제들과 평화를 위하여 일하는 사람들에게 커다란 힘이 되고 사기를 높이는 일이 될 것입니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은총과 평화를 빌며 감사를 드립니다.

2006년 10월 1일
천주교 군종교구장 이기헌 베드로 주교

천주교 군종교구장 이기헌 베드로 주교

묵상
너희가 어린이와 같이 되지 않으면 결코 하늘 나라에 들어가지 못할 것이다.
저에게는 여덟살 난 조카가 한명 있습니다. 한번은 조카랑 목욕탕에 같이 가게 되었는데 7세 이하는 초등학생보다 목욕비가 싸기 때문에 저는 조카에게 나이를 묻거든 일곱살이라고 대답하도록 시켰습니다. 몇 분 후 목욕탕 주인이 몇 살이냐고 묻자 조카는 서슴없이 여덟살이라고 대답합니다.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에게 어린이와 같이 되라고 하십니다. 아마 어린이의 정직성이 그 이유 중 하나였을 것입니다. 어린이처럼 불이익을 당하더라도 거짓을 행하지 말고 정직해야 되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어린이들은 엄마, 아빠를 세상에서 제일 좋아합니다. 세상 재물이나 부귀, 명예, 권세 등 그 어떤 것도 엄마, 아빠보다 소중하지는 않습니다. 이러한 어린이들처럼 우리 신앙인 또한 어린이들의 정직성을 본받고 주님께 대한 절대적 신뢰와 의탁함을 배워야 합니다. 그래야지만 하늘나라에 들어갈 수 있습니다. 

  오늘 하루도 부모님께 자신의 모든 것을 의탁하는 어린이처럼 우리의 삶을 주님께 의탁해야 하겠습니다. 또한 군인주일인 오늘, 군 사목에 전념하는 군종 사제들과 국방의 의무를 지기 위해 청년 시절을 희생하는 모든 군인들을 위해 기도해야 하겠습니다.

편집부

오늘의 전례
연중 제26주일
◆입당성가      292  성녀 소화 데레사

∥화답송        ◎ 주님, 제 영혼을 주님의 평화로 지켜 주소서.

∥복음환호송    ◎ 알렐루야.
                 ○ 하늘과 땅의 주님이신 아버지, 찬미받으소서. 아버지께서는
                    하늘 나라의 신비를 철부지들에게 드러내 보이셨나이다.
                 ◎ 알렐루야.

◆봉헌성가      215  영원하신 성부

∥영성체송      주님께서 말씀하신다. 너희가 회개하여 어린이처럼 되지 않으면,
                결코 하늘 나라에 들어가지 못하리라.

◆파견성가      63  온 세상에 전파하리

알림
묵주기도 성월 ‘함께 바치는 묵주 기도’
·때:10월9일부터(월~금) 15:00  곳:성모당

   ★ 모임·행사 ★

발성법, 시편·지휘법(Sr.김정선) 교실
·때:10월1일(일)15:00     곳:가톨릭음악원

전례꽃꽂이연구회 월례회
·때:10월2일 14:00, 교구청 별관 대회합실

제4회 들꽃마을 밤축제
·때:10월14일(토) 17:00 - 20:30
·내용:음악회(신상옥), 특전미사, 먹거리행사 등 
·준비물:돗자리, 저녁도시락
·장소 및 문의:들꽃마을 054)956-9800~1

환경에 관심있는 이들의 축제! 제2회 전국 천주교 
창조보전 축제 ‘보시니 좋았다’
·때:10월13일(금) - 15일(주일)
·곳:영천 오산자연학교
·참가비:70,000원
·주관:천주교 창조보전 전국모임

2006 성령쇄신추계대구대회
·때:10월21일(토) 10:00 - 18:00
·곳:성김대건기념관
·초청강사:오웅진신부, 엄정화자매
·특별미사:최영수(요한)대주교
·문의:551-9111~2(신청:입장권 3,000원)

   ★ 미 사 ★

밀알후원회 및 시각장애인 선교회 월미사
·때:10월2일(월) 11:00    곳:계산성당

군종후원회 미사
·때:10월2일(월) 11:00     곳:성모당

5대리구 성소후원회 월례미사
·때:10월2일(월) 11:00     곳:원평성당

지속적인 성체조배회 성시간 및 미사
·때:10월2일(월) 22:00 - 01:00
·곳:한티성지 순례자의 집

푸른군대 첫 토요신심미사
·때:10월7일(토) 14:00     곳:성모당
10월7일 성모의 기사회 미사는 없고 
둘째주 토요일 성지순례로 대신합니다.

   ★ 교 육 ★

선교대학 선교 실습을 겸한 영상 선교 교육
·(제33기)때:10월21일(토) 10:30 - 16:00
·곳:고산성당(지도:이판석신부)
·선교위원장 및 선교에 관심있는 분
·문의:한국천주교가두선교단 781-6100

제12기 예비신자 교리반 봉사자 학교
·때:10월16일(월) - 20일(금) -1주간-
·곳:교구청 별관 대회합실(마감:10월13일)
·문의:250-3056 (참가비:30,000원)

   ★ 피 정 ★

제주 성이시돌 피정(미사, 말씀, 자연피정, 총고해성사)
·때:10월13일-16일/18일-21일/22일-25일
·곳:제주 성이시돌 목장 내
·신청:성이시돌 피정센터 02)773-1455

‘마음을 가볍게 하는 치유’ 피정(2박3일)
·주관:성령쇄신봉사회(지도:최봉도신부)
·대상:성직자, 수도자, 평신도(80명 선착순)
·때:(54차) 10월23일 14:00 - 25일 14:00
·곳:왜관 성 베네딕도 피정의 집
·신청:019-613-1762, 054)971-0722

대구 ME 236차 부부피정
·때:10월20일(금) - 22일(주일)
·소개모임:10월8일(주일) 15:00
·문의:ME만남의 집 473-5712

가르멜 남자 수도회 성소 모임
·때:10월8일(주일), 마산 가르멜 수도회
·문의:055)271-4241, 011-838-7408

예수수도회 성소모임
·때:10월8일(주일)    곳:산격성당
·문의:011-420-0268  

   ★ 모 집 ★

들꽃마을 영양사 모집
·문의:054)956-9800~1

가톨릭근로자회관 용서프로그램(6주)
·때:10월10일(화)부터 19:30 - 21:30
·문의:426-5700, 016-503-6949

가톨릭여성교육관 ‘발 반사 요법’ 개강
·때:10월11일(수) 10:00(기간:9주 - 주1회)
·회비:100,000원(재료비포함)
·문의:254-6115

대구가톨릭사회복지회 ‘우리농촌살리기 운동본부’
아르바이트생 모집 (홈페이지 및 쇼핑몰 운영담당)
·문의:우리농촌살리기운동본부 473-0125

가톨릭푸름터 직원(계약직) 모집
·자격:(25~35세 남, 여)청소년 분야에 관심있는 분으로
 ‘사회복지사’ 자격증 소지자
·제출서류:이력서, 자기소개서(E-mail접수)
  http://www.ggum1004.com / gglade@hanmail.net
·문의:764-8537(접수기간:10월15일까지)

   ★ 안 내 ★

암 조기 발견 및 전이 검사
◆최첨단 암 진단 PET-CT 검사
·가톨릭신자 검사비 10% 혜택
·문의:대구파티마병원 940-7193, 7187

국내입양전문기관(해성보육원)
·샬트르 성바오로 수녀회 서울관구 운영
·신생아 및 연장아동 입양상담
·문의:032)875-3240, www.hschild.or.kr

평화방송 TV 특별기획 드라마 -성 김대건-
평화방송 TV가 김대건 성인 순교 160주년을 맞아 
특별기획 드라마 - 성 김대건-을 오는 10월 5일부터 사흘 동안 연속방송합니다. 많은 시청 바랍니다.
방송일시:(1부) 10월5일  08:00 15:00 22:00
         (2부) 10월6일  08:00 15:00 22:00
         (3부) 10월7일  08:00 15:00 22:00
         (1~3부) 10월8일 15:00 - 18:00

053)250-30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