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로그인  |  회원가입  

 
 
    - 2024년 주보
    - 2022년 - 2023년 주보
    - 2020년 - 2021년 주보
    - 2018년 - 2019년 주보
    - 2016년 - 2017년 주보
    - 2014년 - 2015년 주보
    - 2012년 - 2013년 주보
    - 2010년 - 2011년 주보
    - 2008년 - 2009년 주보
    - 2006년 - 2007년 주보
    - 2004년 - 2005년 주보
    - 2002년 - 2003년 주보
 
2006년 - 2007년 주보
 
제 1477 호
연중 제24주일 2006년 09월 17일 (나해)
 
 
이 주일의 말씀 : 여보게 부디 나를 단 칼에 베어 주시게...     장병배 베드로 신부 / 이동성당 주임
제2차 바티칸 공의회 문헌 ‘교회에 관한 교의 헌장’ 해설(31) : 성화의 수단과 방법     
묵상 : 나 때문에 자기 목숨을 잃는 사람은 목숨을 구할 것이다.     편집부
오늘의 전례 : 연중 제24주일     
알림 :     053)250-3052
 
 
이 주일의 말씀
여보게 부디 나를 단 칼에 베어 주시게...
“여보게 부디 나를 단 칼에 베어 주시게...” 이 말씀은 우리 신앙 선조께서 결코 포기할 수 없는 신앙때문에 사형을 언도받고 형장에서 자신의 목을 베기 위해 준비하는 사형집행인에게 마지막으로 부탁하신 말씀입니다. 이 말씀은 결코 죽음이 두려워서 하신 말씀이 아니라 자신의 소망을 이루기 위한 것이었음을 다음 말씀을 통해서 알 수 있습니다. “자네가 그렇게만 해 주면 나는 그만큼 빨리 우리 주님을 뵐 수 있다네...부탁하네!”

수많은 박해를 통해서 신앙 선조들께서 흘리신 순교의 피는 결코 헛되지 않았습니다. 그 피는 우리 신앙의 씨앗이 되었고 밑거름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대체 얼마나 충실하게 사셨으면 그렇게 마지막 순간까지 주님을 향한 뜨거운 열정을 드러낼 수가 있었을까 하고 생각해 봅니다. 
  우리는 세상 안에서 신앙의 삶을 산다는 것이 참으로 힘들고 어렵다고 느낄 때가 많습니다. 조그만 고통이 주어져도 그 고통의 의미를 생각하고 주님의 위로를 구하며 그분께 자신을 맡기려 노력하기 보다는, 고통 앞에 약해져 가는 우리의 모습을 자주 봅니다. 또 세상의 유혹 앞에 약해지고 흔들리는 자신을 발견하면서도 신앙으로 채워가는 모습을 가지려하기 보다는 자꾸만 세상을 핑계로 뒷걸음치고 변명하려는 모습을 보입니다. 

  “누구든지 내 뒤를 따라 오려면, 자신을 버리고 날마다 제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라야 한다.” (루카 9,23) 주님께서는 누구나 당신을 따라 영원한 행복을 누릴 수 있게 되기를 원하십니다. 하지만 그냥 따르는 사람들을 원하시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삶을 통해서 주어지는 고통의 십자가를 지고 진정으로 따르기를 원하십니다. 당신이 받으셨던 고통이 영광이 되고, 맞이했던 죽음이 부활이 됨을 믿고 따르기를 원하시는 것입니다. 
  우리 신앙 선조들께서는 순교를 두려워하지 않으시고 우리가 걸어가야 하는 길을 충실하게 걷기 위해 노력하셨습니다. 박해를 피해 모든 것을 버리고 이리저리 다니던 힘겨운 여정 속에서도 희망의 눈으로 주님의 영광에 동참하기를 원하셨고 기회가 주어진다면 두려움 없이 기꺼이 자신을 내어놓을 용기를 주십사하고 날마다 기도하셨습니다. 그래서 그분들은 날마다 새롭게 주님으로 자신의 삶을 채워가는 신앙의 삶이 어떠한 것인지 체험하셨고 순교의 가치를 우리에게 보여 주셨습니다. 우리도 신앙 선조들의 모범을 따라 그렇게 살기 위해 노력해야 합니다. 주님을 따른다는 것은 한순간의 다짐이나 생각만으로는 결코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주어진 삶의 하루들을 항상 새롭게 살기 위해서는 먼저 세상의 유혹 앞에 약해질 수 있는 자신을 인정해야 합니다. 그래서 부족하고 나약한 자신이 주님을 따르는 길에서 벗어나지 않고 참된 영광에 동참할 수  있도록 지켜 주십사 하고 끊임없이 기도하며 살아가야 합니다. 

  “나는 확신합니다.”(로마 8,38) 조금이라도 더 빨리 주님을 뵙기 위하여 기왕이면 한번 만에 자신의 목을 베어 달라고 부탁하시는 신앙 선조의 확신에 찬 얼굴을 떠 올려 봅니다. 그 확신에 찬 얼굴은 믿음과 희망으로 다져진 사랑으로 세상을 산 사람만이 지닐 수 있는 것입니다. 피 흘리는 박해의 여정 속에서도 몸과 마음을 다하여 사랑하는 주님을 따르기 위해 매순간 충실하게 준비한 삶의 흔적을 우리는 그 마지막 순간에 너무나 선명하게 볼 수가 있습니다.  
  우리도 세상 속에서 선조들께서 보여준 그 확신에 찬 삶을 드러낼 수 있도록 살아야 합니다. 그래서 세상의 유혹도, 우리 자신들의 약함도 주님을 위하여, 주님 때문에 용감히 이겨낸 사랑의 얼굴을 지닐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언젠가 우리를 천상가족으로 당신 품안에 안아주실 주님을 향해 주저함이 없이 자신 있게 달려갈 수 있도록 주어진 하루들을 충실히 살아가도록 노력합시다. 일상의 순교는 바로 지금 사랑하는 것입니다 !!

장병배 베드로 신부 / 이동성당 주임

제2차 바티칸 공의회 문헌 ‘교회에 관한 교의 헌장’ 해설(31)
성화의 수단과 방법
「“하느님은 사랑이시다. 사랑 안에 있는 사람은 하느님 안에 있으며 하느님께서는 그 사람 안에 계신다” (1요한 4,16). 하느님께서는 우리에게 주신 성령을 통하여 당신 사랑을 우리 마음에 부어 주신다(로마 5,5 참조). 그러므로 가장 필요한 첫째 은혜는 사랑이며, 그 사랑으로 우리는 만유 위에 하느님을 사랑하고 하느님 때문에 이웃을 사랑하는 것이다. 그러나 사랑이 좋은 씨앗처럼 영혼 안에서 자라나 열매를 맺으려면, 모든 신자가 각기 하느님의 말씀을 기꺼이 듣고 하느님의 은총에 힘입어 하느님의 뜻을 행동으로 채워 드려야 하며, 성사들, 특히 성체성사와 거룩한 전례에 자주 참여하고, 기도와 극기, 형제들에 대한 적극적인 봉사와 모든 덕의 실천에 꾸준히 헌신하여야 한다. 완덕의 끈이며 율법의 완성인 사랑은(골로 3,14: 로마 13,10 참조) 모든 성화 수단을 이끌고 가르쳐 그 목표에 이르게 한다. 그러므로 그리스도의 참된 제자는 하느님과 이웃에 대한 사랑으로 표시가 난다. 

  하느님의 아들 예수님께서는 우리를 위하여 당신 목숨을 내놓으시어 당신의 사랑을 드러내셨으므로, 주님과 형제들을 위하여 자기 목숨을 내놓는 사람보다 더 큰 사랑을 지닌 사람은 아무도 없다(1요한 3,16; 요한 15,13 참조). 사랑의 이러한 최대 증거를 모든 사람에게 특히 박해자들에게 보여 주도록, 어떤 그리스도인들은 이미 첫 시대부터 부름 받았고 또 언제나 부름 받을 것이다. 그러므로 제자가 세상의 구원을 위하여 죽음을 자유로이 받아들이신 스승을 본받고 피를 흘려 스승과 동화되는 순교는 교회에서 최상의 은혜로 또 사랑의 최고 증거로 여겨진다. 그러한 은혜가 소수에게 주어지는 것이지만, 모든 제자는 그 준비를 갖추어, 사람들 앞에서 그리스도를 고백하고, 교회가 늘 겪고 있는 박해 가운데에서 십자가의 길을 걸으시는 그리스도를 따라가야 한다.

  교회는 또한 사도의 권고를 상기한다. 그는 신자들에게 사랑을 촉구하면서, “당신의 것을 다 내어놓고 종의 신분을 취하셔서…… 죽기까지 순종하셨으며” (필립 2,7 - 8) 또 “부요하셨지만 우리를 위하여 가난하게 되신” (2고린 8,9 참조)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는 그 사랑을 스스로 깨달아야 한다고 권고한다. 제자라면 반드시 그리스도의 이러한 사랑과 겸손을 언제나 본받고 증언하여야 하므로, 어머니인 교회는 그 품안에서 많은 남자와 여자들이 구세주의 자기 비움을 더욱 철저히 따르고 더욱 명백히 보여 주며, 하느님 자녀들의 자유 안에서 가난을 받아들이고 자기 자신의 뜻을 버리는 모습을 보고 기뻐한다. 그들은 곧 순종하시는 그리스도를 더욱더 완전히 닮고자, 계명의 척도를 넘는 완덕의 문제에서 하느님 때문에 사람에게 스스로 복종하는 것이다.」

묵상
나 때문에 자기 목숨을 잃는 사람은 목숨을 구할 것이다.
한 때 수녀님이 되고 싶었던 적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막상 마음을 굳히려 하니, 걸리는 것들이 많았습니다. 하고 싶었던 것도 갖고 싶었던 것도 한 두가지가 아니었습니다. ‘수녀님이 되면 못할 것이기 때문에 들어가기 전까지 다 해 봐야지’ 했는데 점점 시간이 흘러 욕심만 더 커져버렸습니다.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께서는 “누구든지 내 뒤를 따라오려면, 자신을 버리고 날마다 제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라야 한다. 정녕 자기 목숨을 구하려는 사람은 목숨을 잃을 것이고, 나 때문에 자기 목숨을 잃는 그 사람은 목숨을 구할 것이다.” (루카 9,23- 24)하고 말씀하십니다.

  매주일 미사에 참례하고 묵주기도를 열심히 한다고 진정한 예수님의 제자라고 할 수는 없습니다. 예수님의 진정한 제자가 되려면 먼저 예수님을 똑바로 알아야 합니다. 예수님의 모습, 가르치심에 빠져들어야 합니다. 그리고 물질, 권력, 탐욕 등 우리 삶의 다른 부수적인 것을 버리고 진정으로 예수님의 가르치심에 따라 살아갈 때 비로소 예수님의 참된 제자가 될 수 있습니다. 오늘 하루도 나는 예수님의 제자가 되는 조건인 ‘모든 것을 버리는 포기의 마음’ 을 갖추고 있는지 곰곰이 생각해 봐야 하겠습니다.

편집부

오늘의 전례
연중 제24주일
◆입당성가      289  병인 순교자 노래

∥화답송        ◎ 눈물로 씨 뿌리던 이들 환호하며 거두리라.

∥복음환호송     ◎ 알렐루야.
                 ○ 그리스도의 이름 때문에 모욕을 당하면 너희는 행복하리니,
                   하느님의 성령께서 너희 위에 머물러 계시리라.
                 ◎ 알렐루야.

◆봉헌성가      210  나의 생명 드리니

∥영성체송      주님께서 말씀하신다. 누구든지 사람들 앞에서 나를 안다고 
                증언하면, 
나도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 앞에서 그를 안다고 증언하리라.

◆파견성가      283  순교자 찬가

알림
†. 영원한 안식을 주소서
9월20일은 故 서인석(바오로)신부님 1주기입니다. 
11시 성직자묘지에서 미사있습니다.

   ★ 모임·행사 ★

들꽃마을 후원자·자원봉사자를 위한 밤축제
·밤산개방:9월17일(주일) - 10월8일(주일)
  밤축제:10월14일(토요일) 17:30
·장소 및 문의:들꽃마을 054)956-9800~1

레지오마리애 청년도보성지순례
·때:9월17일(주일) 09:00 - 17:00
·순례코스:동명성당~기성삼거리~한티성지
·집결:동명성당(Cu, 또는 본당별로 집결)

정기모(요한보스코)신부님 은경축
·때:9월24일(주일) 10:30
     1부 감사미사 / 2부 축하식 / 3부 축하연
·장소 및 문의:성요셉성당 634-9591

‘포항 죽도본당의 날’ 에 3,40년 전 죽도에서 
청춘을 바치신 교우 ‘당신’ 을 초대합니다.
·때:10월1일(주일) 15:00 감사미사(역대 신부님 공동집전)
·‘사도들의 쉼터’ 축성, 우정의 시간
·문의:이원기 011-9593-9507

가톨릭음악원 주관 오르간 강좌(누구나)
·때:9월17일(주일) 15:00 곳:가톨릭음악원

가톨릭 미용인회 빛모임(신회원 모집)
·때:9월25일 20:00, 계산성당 1층 회의실
·문의:476-7090, 018-560-3086

   ★ 미 사 ★

4대리구 경주지역 성소후원회 월례미사
·때:9월18일(월) 11:00    곳:성동성당

포항지역 군종후원회미사
·때:9월18일(월) 11:00    곳:죽도성당

한티성지후원회 월례미사
·때:9월18일(월) 11:00    곳:한티순교성지
   (차량제공:성모당에서 09:30 출발)

가두선교단 월례미사
·때:9월18일(월) 11:30    곳:고산성당

김천지역 밀알후원회 미사
·때:9월19일(화) 10:00    곳:평화성당

교도사목후원회 월미사
·때:9월19일(화) 14:00    곳:성모당

성령쇄신 기도회 및 미사
·때:9월24일(일) 14:30, 성령쇄신봉사회관

   ★ 교 육 ★

대구 레지오 마리애 50주년맞이 영성강좌
·때:9월25일(월) 19:00   곳:삼덕성당
·주제:프랭크 더프의 생애와 영성
·강사:안중한 수사(부평 제일고등학교장)

   ★ 피 정 ★

Lectio Divina(거룩한 독서)피정
◆입문과정:9월30일(토) - 10월1일(주일)
◆심화과정:10월20일(금) - 22일(주일)
◆수도자피정:11월6일(월) - 10일(금)
·문의:부산 성분도 은혜의 집 051)753-5744

성 골롬반 외방선교회 성소모임
·때:9월23일(토) 14:00 - 24일(주일) 16:00
·곳:서울 돈암동 한국지부
·문의:02)924-3048, 010-6818-3737

사랑의 씨튼 수녀회 성소모임
·때:9월24일(주일) 14:00 - 17:00
·장소 및 문의:하양수녀원 062)571-3004

침묵 LD(Lectio Divina)피정
·때:9월29일(금) 20:00 - 10월1일(주일)
·주최 및 장소:포교성베네딕도수녀회
·문의:011-519-3431, 053)313-3431~4

샬트르 성바오로수녀회 성소자 피정
·때:(2차) 9월23일(토) - 24일(주일)
     (3차) 9월30일(토) - 10월1일(주일)
·문의:255-8973, 011-803-8973

   ★ 모 집 ★

동천성당 사무장 구함
·서류:이력서, 교적사본
·마감:(9월24일까지 본당사무실) 326-5004

파스카 청년성서모임 팀모집
·단계:창세기, 탈출기, 마르코
·문의:255-1582(2시이후)

2007학년도 가톨릭상지대학 신입생모집
·수시1학기:9월8일(금) - 9월28일(목)
·문의:054)851-3021~3 http://www.csangji.ac.kr

성당성당 사무원 모집(서류심사 후 개별통지)
·서류:자필이력서, 자기소개서, 교적사본, 주임신부 
  추천서, 졸업증명서
·자격:PC가능한 신자(남) 30~40대
·문의:626-6211 (마감:9월24일까지)

가톨릭근로자회관 사회교육프로그램 안내
◆칭찬&웃음기초과정(6주):9월21일 19:30
◆웃음치료프로그램(4주):9월22일 10:30
·문의:426-5700, 016-503-6949

대구가톨릭대학교(하양) 사제관 주방직원 모집
(숙식가능, 주방일 경험자 선호)
·문의:010-3072-3641, 850-3641

대구평화방송 MC 모집(0명)
·모집기간:9월18일 - 23일 18:00까지
·제출서류:이력서(사진첨부), 자기소개서, 경력증명서
  (우편 및 인터넷 접수) ok@dgpbc.co.kr / fiwi@dgpbc.co.kr
·문의:251-2650~52(편성팀)

대구가톨릭대학교 장례지도사 최고경영자 과정 
웰엔딩 2기생 모집(9월중 입학가능)
·문의:526-3413, 019-253-0816

   ★ 안 내 ★

가족문제 및 가정폭력상담
·월~금(10시 - 5시) / 토(10시 - 1시)
·대구가톨릭가정폭력상담소 253-1405~6

한티순교성지 후원회원 모집
·특전:월 1회 모든 후원회원을 위한 미사봉헌, 소득 공제용 기부금 영수증 발급, 성지행사 우선초대  
·문의:054)975-5151

053)250-30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