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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1438 호
예수 성탄 대축일 2005년 12월 25일 (가해)
 
 
성탄메시지 :     교구장 이문희(바울로)대주교
궁금합니다. :     가톨릭 알짜 교리 ‘질문있습니다.’ 중에서
시 : 성탄 인사     이해인
오늘의 미사 :     
 
 
성탄메시지
예수님의 성탄을 온세상은 기뻐하고 있습니다. 마리아에게서 태어나신 예수아기는 하느님의 아들이시고 그분은 세상 모든 사람을 구하시는 구세주십니다.
  그분은 마굿간에서 태어나셨습니다. 사람이 사는 집에는 방을 얻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모든 가난한 사람에게 힘이 되셨습니다. 그분은 목수인 요셉 아버지와 함께 일을 하셨고 일하는 사람들의 노고와 보람을 몸소 체험하심으로써 사람들에게 위로와 격려를 주십니다. 그리고 그분은 십자가에 처형되셨습니다. 총독은 그분에게서 죄를 찾지 못하였다고 말하면서도 사형선고를 내리고 손을 씻었습니다-. 세상에 만연한 불의와 부조리를 한몸에 지고 죽으셨으나 그분은 부활하셨고, 죽음을 이기시며 모든 불의와 부조리를 무력하게 하셨습니다.
  이렇게 부활하시어 영원히 사시는 예수 그리스도께서 이 세상 사람들에게 오신 날이 바로 오늘 예수님이 탄생하신 날입니다. 사람들은 모두 성탄으로 인해서 영원한 생명을 누리는 사람이 되고 우리는 예수님과 함께 죽지 않는 삶을 사는 새사람으로 오늘 이 성탄대축일에 다시 태어나는 것입니다.
  우리는 예수님을 닮을 수 있고 또 닮아야 하는 사람입니다. 모든 아기는 이 세상에 태어날 때 예수아기를 닮았습니다. 그분과 함께 그분을 닮아서 살면 그분은 우리에게 이 세상 이치를 초월한 지극히 큰 선물을 주실 것입니다. 그것은 하느님의 나라의 영원한 생명인 것입니다.
  그래서 성탄이 되면 큰 선물을 받은 사람으로서 그 기쁨을 우리는 이웃에게 전하는 것입니다. 우리 이웃들이 모두 예수님과 함께 살며 하느님께서 주시는 사랑과 평화가 가득한 가운데 기뻐하기를 바라며, 그런 기쁨이 이 세상에 가득하도록 우리 각자가 그 기쁨의 불꽃을 태워야 하겠습니다.
  여러분 모두의 가정에 기쁨과 사랑이 넘치기를 빌며 교구장의 강복을 보냅니다.

교구장 이문희(바울로)대주교

궁금합니다.
크리스마스라는 말은 어떤 의미인가요?

  크리스마스는 영어의 ‘Christ Mass’, 즉 ‘그리스도의 미사’에서 유래한 말입니다. 이는 크리스마스의 밤, 그리스도의 탄생을 축하하는 미사에 참여하는 관습에서 비롯되었습니다. 한밤중인 12시에 미사를 시작했기 때문에 그때를 기다리며 ‘크리스마스의 이브’를 보냅니다. 오늘날은 조금 빨리 미사를 시작하기도 합니다. 여기서 알 수 있듯이 미사 없는 크리스마스는 진정한 의미의 크리스마스가 아닙니다. 
  또 이날 선물을 받는 것은 태어난 아기 예수에게 동방박사들이 선물을 드린 것에서 비롯되었습니다. 이것을 생각하면 선물은 받는 것보다는 주는 것에 의미가 있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산타클로스와 크리스마스 트리는 그리스도의 탄생과 어떤 관련이 있습니까?

  이것은 여러 가지 전설과 풍습이 뒤섞여 생긴 관습입니다.
  오히려 크리스마스 장식으로 내세울 만한 것은 그리스도의 탄생을 나타내는 마구간 모형이라든지 큰 별 또는 평화를 상징하는 천사, 크리스마스 카드 등입니다. 
  또 산타클로스는 자선활동으로 유명한 성 니콜라스 주교의 이야기에서 유래합니다. 원래는 크리스마스와 관계없었으나 크리스마스에 어울리는 가난한 사람에 대한 사랑과 정신을 나타내는 것으로 오늘날에는 친숙해져 있습니다. 

가톨릭 알짜 교리 ‘질문있습니다.’ 중에서

성탄 인사
사랑으로 갓 태어난 예수아기의
  따뜻한 겸손함으로
  순결한 온유함으로
  가장 아름다운 인사를 나누어요, 우리
  오늘은 낯선 사람이 없어요.

  구세주를 간절히 기다려온
  세상에게
  이웃에게
  우리 자신에게
  두 팔 크게 벌리고

  가난하지만 뜨거운 마음으로
  오늘만이라도 
  죄없는 웃음으로
  엠마누엘 
  엠마누엘

  예수아기가 누워 계셔
  거룩한 집이 된 구유 앞에
  우리 모두 동그란 마음으로 둘러서서
  서로를 더욱 용서하고
  서로를 더욱 신뢰하는
  사랑의 사람으로 다시 태어나요.

  예수님을 닮은 
  평화의 사람으로 길을 가기 위해
  오래 오래 꺼지지 않는
  등을 밝혀요, 우리
  주님이 주시는 믿음의 기름을
  더욱 넉넉히 준비해요, 우리

  엠마누엘
  엠마누엘
  예수아기의 흠 없는 사랑 안에
  새롭게 태어나요. 

이해인

오늘의 미사
예수성탄 대축일 밤 미사

입당송
시편 2,7
주님께서 나에게 말씀하셨도다. “너는 내 아들, 내가오늘 너를 낳았노라.”

제 1독서
이사 9,1-6 <우리에게 한 아들이 주어졌습니다.>

화답송
◎ 오늘 우리 구원자이신 주 그리스도께서 태어나셨도다.
○ 주님께 노래하여라, 새로운 노래를. 주님께 노래하여라, 온세상아. 주님께 노래하여라, 그 이름을 찬미하여라. ◎
○ 나날이 선포하여라, 주님의 구원을. 전하여라, 겨레들에게 주님의 영광을, 모든 민족들에게 주님의 기적들을. ◎
○ 하늘은 기뻐하고 땅은 즐거워하며, 바다와 그 안에 가득 찬 것들은 소리쳐라. 들과 거기 있는 것들도 모두 기뻐 뛰고, 숲의 나무들도 모두 환호하여라. ◎
○ 주님 앞에서 환호하여라. 주님께서 오신다, 세상을 다스리러 주님께서 오신다. 주님께서 누리를 의롭게, 민족들을 성실하게  다스리시리라. ◎

제 2독서
티토 2,11-14 <모든 사람에게 하느님의 은총이 나타났습니다.>

복음환호송
◎ 알렐루야. 
○ 큰 기쁨이 될 소식을 너희에게  전하니, 오늘 구원자 주 그리스도께서 태어나셨도다. ◎

복음
루카 2,1-14 <오늘 너희 구원자가 태어나셨다.>

영성체송
요한 1,14
말씀이 사람이 되셨도다 . 우리는 그분의 영광을 보았도다. 

예수성탄 대축일 낮 미사

입당송
이사 9,5 참조
우리에게 한 아기가 태어났고, 우리에게 한 아들이 주어졌으니, 왕권이 그의 어깨에 놓이고, 그의 이름은 위대하고 현명한 사자라 불리리이다.

제 1독서
이사 52,7-10 <땅 끝이 모두 우리 하느님의 구원을 보리라.>

화답송
◎ 우리 하느님의 구원을 세상 끝들이 모두 보았도다.
○ 주님께 노래하여라, 새로운 노래를. 주님께서 기적들을 일으키셨도다. 주님의 오른손이, 주님의 거룩한 팔이 승리를 가져오셨도다. ◎
○ 주님께서 민족들의 눈앞에 당신의 구원을 알리셨도다. 당신의 정의를 드러내 보이셨도다. 이스라엘 집안을 위하여 당신의 자애와 성실을 기억하셨도다. ◎
○ 우리 하느님의 구원을 세상 끝들이 모두 보았도다.
주님께 환성 올려라, 온 세상아. 즐거워하며 환호하여라, 찬미 노래 불러라. ◎
○ 비파와 함께 주님께 찬미 노래 불러라, 비파와 노랫가락과 함께. 나팔과 뿔 나발 소리와 함께, 임금이신 주님 앞에서 환성 올려라. ◎

제 2독서
히브 1,1-6 <하느님께서는 아드님을 통하여 우리에게 말씀하셨습니다.>

복음환호송
◎ 알렐루야. 
○ 우리를 위하여 거룩한 날이 밝았으니, 모든 백성들아, 와서 주님께 경배하여라. 오늘 큰 빛이 세상에 내리셨다. ◎

복음
요한 1,1-18 <말씀이 사람이 되시어 우리 가운데 사셨다.>

영성체송
시편 97,3
우리 하느님의 구원을 세상 끝들이 모두 보았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