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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1428 호
연중제29주일 2005년 10월 16일 (가해)
 
 
이 주일의 말씀 : 하느님께 바쳐야 할 몫은 내 안에서부터!     임종필 프란치스코 신부 | 가톨릭근로자회관
2005년 매일성서 읽기표 순서에 따른 성서 각 권 소개 : 필레몬서 / 히브리서 / 야고보서     
매일 복음말씀 외우기표 : "성서읽기를 생활화하며, 하루 한 구절씩 외워봅시다."     
묵상해봅시다 : “하느님의 것은 하느님께” (마태 22,21 참조)     편집부
오늘의 전례 : 연중 제29주일     
알림 :     053)250-3052
 
 
이 주일의 말씀
하느님께 바쳐야 할 몫은 내 안에서부터!
우리는 모든 것이 풍족한 사회 속에서 살아가고 있다. 그러나 신앙인으로서 영성의 분야에서는 ‘이것이다!’라고 확신할 만큼 명료함이 빈약한 게 사실이다. 개인적으로는 일상과 신앙이라는 큰 삶의 두 축 안에서 조화와 일치를 이뤄가기가 쉽지 않고 동떨어져 있음을 자주 보게 된다. 신앙생활에서 핵심을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아는 것은 그리 쉽지가 않다는 것이다.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하고, 누구의 말을 들어야 하는지 혼란스러울 때도 있다. 공동체적으로는 사도신경을 믿고 고백하며, 세례를 받았고 성서와 익숙하다고 해도 우리는 여전히 사방에서 들려오는 소리와 사상들에 흔들리고 있다. 또한 현대문화는 사춘기의 청소년처럼 반항하며 그리스도교 전통과 가르침에 대해 비판과 냉소함을 던지며 거세게 도전하고 있는 실정이다. 

더 많이 갖고 더 높아지기 위해서는 때론 비굴해져야만 하고, 나의 이익을 위해 속여야하고, 핏대를 올려가며 사람을 모질게 나무라기도 해야 하고.... 그러나 한켠에선 소박함과 인간다움을 잃어가는 자신의 모습 때문에, 또한 무한경쟁과 물질주의에 노출된 자녀들의 미래를 생각할 때, 각박한 삶이 원망스러워 마음속으로 울기도 한다.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딜레마에 빠져 그저 하루하루 연명해가는 날들 안에서 기쁨과 행복이 먼 섬처럼 아득하게 느껴지는 사람들이 참 많은 것 같다.  

오늘 복음에서는 바리사이들과 헤로데 당원들이 예수님께 올가미를 씌워 제거하려는 음모를  꾸민다. 원래 바리사이파 사람들은 로마 식민정권에 빌붙어 권세와 부귀를 누리던 헤로데 당원들과는 평상시에는 상종을 하지 않았다. 그러나 예수님을 제거하는 일에는 그렇게 야합할 수 있었던 것이다. 그들은 어쩌면 그 시대에 가장 어려운 문제인 납세문제를 들고 나와 “카이사르에게 세금을 바치는 것이 옳습니까? 옳지 않습니까?”라는 질문을 던지며 예수님을 옭아매려고 했다. 이 물음에 대해, 로마에 세금을 내야 한다고 말하면 유대인들에게 대단히 큰 모욕적인 대답이고, 세금을 내지 말라고 말하면 그것 또한 로마에 반기를 드는 엄청난 사건이 되는 대답이었기 때문에 이렇게 해도, 저렇게 해도 걸리게 되어 있는 올가미였다. 하지만 예수님은 “카이사르의 것은 카이사르에게 돌리고 하느님의 것은 하느님께 돌려라.”라고 명쾌한 답변을 하신다. 음흉한 무리들의 교묘한 술책에 일침을 가하는 그야말로 야합꾼들에게까지 경탄의 말씀을 해주신 것이다. 지금 세상의 왕은 카이사르이지만, 하느님은 지금 뿐만 아니라 세상을 넘어 영원한 통치자이시기에 너희가 참으로 섬겨야 할 분은 하느님 한분 뿐이심을 가르쳐주고 계신다. 

그러면,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 신앙들에게 있어 카이사르의 것은 무엇이고 하느님의 것은 무엇인가 생각해본다. 하느님의 것을 생각하기 전에, 하느님은 어떤 분이신가? 하느님은 언제나 돌보아주고 가엾이 여기는 자비로우신 아버지시다. 그렇다면, 하느님의 것은 돌보아주어야 하고 자비와 보살핌이 필요한 이들이다. 이들은 어떤 사람들인가? 각자의 자리에서 깊이 생각해본다면, 알 수 있을 것이다. 가정에서는 누가 자비와 보살핌이 필요한지, 학교와 직장, 교회에서는 누가 자비와 보살핌이 필요한지, 그리고 이 사회에서는 누가 소외되고 보살핌이 필요한지를 곰곰이 생각해본다면, 하느님께 바쳐야 할 몫은 내 안에, 또한 교회 안에서도 뚜렷해 질 것이다. 그렇게 인식하고 실천해 나갈 때, 우리의 삶은 일상과 신앙이라는 두 축 안에서 조화롭고 일치를 이루어 생기있고 활기차게 나아갈 수 있을 것이다. 

임종필 프란치스코 신부 | 가톨릭근로자회관

2005년 매일성서 읽기표 순서에 따른 성서 각 권 소개
필레몬서 / 히브리서 / 야고보서
필레몬서

55년경에 집필된 필레몬서는 바오로 사도의 옥중 서간이며, 필레몬이라는 개인에게 보내는 가장 짧은 개인 편지이다. 골로사이 사람 필레몬은 사도 바오로의 벗이요 복음을 전하는 협력자로서 최소한 노예 한명-오네시모-을 소유한 부자였다. 필레몬의 도망친 노예 오네시모를 알게 된 바오로는 그들 사이의 중개역할을 맡게 된다. 당대 법에는 도망간 종은 엄중한 처벌을 받게 되어 있어 오네시모를 주인인 필레몬에게 돌려보내며 그에게 쓸모 없는 사람이었던 오네시모가 이제는 쓸모 있는 존재가 되었으니 노예로서가 아니라 교우로 받아 달라는 간청을 하면서 법률과 사랑 사이의 미묘한 문제를 ‘용서’라는 주요 메시지로 감동적으로 서술하고 있다.

히브리서

저자는 미상이나 바오로 또는 아폴로일 가능성이 있으며 집필 연대도 80~90년경이나 확실치 않다. 히브리서는 구약의 제사, 성전, 대사제직들에 대해 자세히 묘사하며 저자는 수신인들이 신앙에 있어서 무관심하고, 열성도 피로와 낙담으로 변하고 말았다는 것을 알아 차리고 히브리서를 집필했다. 그리스도교 초기의 열정은 지나갔고 교회는 박해의 위협을 받고 있었다. 어떤 이들은 예배에 참석하지 않고 또 배교할 위험에 있었다. 이러한 교회의 불우한 처지와 시각에 저자는 편지를 통해 믿음을 더욱 견고케 하고자 했다.

야고보서

서간의 서두에서 저자는 자신을 “하느님과 주 예수 그리스도의 종 야고보”라고 밝힌다. 그는 주 예수의 형제였으며(요한 7,5) 예수 생전에는 그분의 가르침을 확신하지 못했으나 예수 부활 이후 열렬한 추종자 중 한사람이 되었다. 그는 사방에 흩어져 사는 이스라엘 열두지파 즉 유다계 그리스도인들에게 당시 이완되고 지친 교회(5,19)를 일깨우고 격려하기 위해 57~58년경 예루살렘에서 이 서간을 집필했다. 주 내용은 가난한 이를 칭송하고 부자에게 경고하며 선을 행하고 믿음을 행동으로 보이라고 훈화하며 행동이 따르지 않는 신앙은 죽은 신앙이라는 메시지를 전한다.

매일 복음말씀 외우기표
"성서읽기를 생활화하며, 하루 한 구절씩 외워봅시다."
10.        16 (주일) 연중 제29주일
하느님의 것은 하느님께 돌려라.  마태   22,21

  10.  17 (월) 안티오키아의 성 이냐시오 주교 순교자 기념일
어떤 탐욕에도 빠져 들지 않도록 조심하여라.  루가   12,15

  10.       18  (화) 성 루가 복음사가 축일 
추수할 일꾼들을 보내 달라고 청하여라.  루가   10,  2

  10.       19  (수) 
자기 책임을 다하고 있다가 주인을 맞이하는 종  루가   12,43

  10.       20  (목) 
나는 이 세상에 불을 지르러 왔다.  루가   12,49

  10.       21  (금) 
화해하도록 힘써라.  루가   12,58

  10.       22  (토) 
너희도 회개하지 않으면 모두 그렇게 망할 것이다.  루가   13, 5

묵상해봅시다
“하느님의 것은 하느님께” (마태 22,21 참조)
제가 일하고 있는 사무실에는 제 책상이 있습니다. 책상 위에는 볼펜도 있고, 테이프도 있고 전화기도 있습니다. 같은 사무실을 사용하고 있지만 담당이 다른 직원의 물건과 혼동될까봐 ‘젬마’라는 이름도 써 붙여 놓았습니다. 여기서 ‘대구주보’ 담당자로 일하는 동안은 이 물건들이 제 것이 될 것입니다. 하지만 제가 이곳을 그만둘 경우 이 물건은 더 이상 내 물건이 아닙니다.

오늘 복음에서 바리사이파 사람들은 예수님께 올가미를 씌울 궁리 끝에 이렇게 질문합니다. “카이사르에게 세금을 바치는 것이 옳습니까? 옳지 않습니까?”(마태 22,17) 당시 이스라엘의 지배자였던 로마황제에게 바치던 세금,  즉 국가권력의 요구에 대해 어떻게 처신해야 할지를 물어보며 트집을 잡으려고 했던 것입니다.

예수님의 입장에서는 그 질문 자체가 너무나 기가 막혔을 것입니다. 모든 것은 하느님에게서 비롯된 것인데 그것을 ‘내것이다’, ‘네것이다’ 나누고 있으니 말입니다. 제가 쓰고 있는 이 물건들이 영원히 내 것이 될 수 없듯이, 그 당시 카이사르가 로마를 지배하고 있었을 지라도 영원할 수는 없습니다.

모든 것은 하느님에게로부터 비롯되었습니다. 그러하기에 오늘 하루도 온전히 나의 모든 것을 하느님께 내어 드리는 삶을 살아야 하겠습니다.

편집부

오늘의 전례
연중 제29주일
◆입당성가     
1 나는 믿나이다

화답송       
⊙ 영광과 힘을 주님께 돌려 드려라. 

복음환호송   
⊙ 알렐루야.
하늘을 비추는 별들처럼 세상에 빛을 내며,
생명의 말씀을 굳게 지켜라. ⊙

◆봉헌성가     
217 정성 어린 우리 제물

영성체송     
보라, 주님의 눈은 당신을 두려워하는 이들, 당신 자비를 바라보는 이들 위에 있나니, 
죽음에서 그들의 목숨을 건지시고, 굶주릴 제 그들을 살게 하시도다.

◆파견성가     
6 찬미 노래 부르며

알림
★ 모임·행사 ★

사목 및 재무평의원 대회
·때:10월23일(일) 09:30, 성김대건기념관

가톨릭음악원 주관 오르간 강좌 (누구나)
·때:10월16일(일) 15:00 곳:가톨릭음악원

교구 평신도사도직단체협의회 정기총회
·때:11월5일(토) - 6일(일), 한티피정의집
·참가비:10,000원 (마감10월26일, 17:00)
·문의:교구평협 사무실 250-3057
·본당평협회장, 교구인준제단체대표 명단 제출 바랍니다.

예비신학생 월모임
·때:10월16일(일) 14:00
·곳:1대리구-1대리구청/2대리구-신학교
   3대리구-3대리구청/4대리구-죽도성당
   5대리구-원평성당
·고3, 대학, 일반은 대리구에 상관없이 오후 2시 신학교에서 월모임을 합니다.

만촌성당 ‘본당의 날’ 행사
◆시와음악회:10월21일(금) 19:30
◆시화전:10월21일 - 23일 10:00~21:00
◆농촌성당돕기 미술작품(제작 / 소장품)바자회:10월21일 - 23일 10:00 ~ 21:00
·문의:754-2288

대구SOS어린이마을 어울마당 행사 안내
·때:10월30일(일) 10:00 - 19:00
·곳:동촌성당 옆 대구SOS어린이마을
·행사:43주년 기념미사, 가족놀이마당, 물품 및 음식바자회 (홈페이지 참조)
·문의:983-3154, 6928

대봉성당 설립 50주년 기념 행사
◆기념음악회:10월18일(화) 19:00, 대봉성당
·공연:대구가톨릭대학교, 계명대학교, 영남대학교 교수 및 뿌에리깐또레스
◆피정:10월19일(수) 09:30 - 16:30
·초청강사:청주교구 김웅렬 신부

   ★ 미 사 ★

4대리구 경주지역 성소후원회 월례미사
·때:10월17일(월) 10:00  곳:성동성당

포항지역 군종후원회 미사
·때:10월17일(월) 11:00  곳:죽도성당

김천지역 밀알후원회미사
·때:10월18일(화) 10:00   곳:평화성당

교도사목후원회 월미사
·때:10월18일(화) 14:00   곳:성모당

   ★ 교 육 ★

제10기 예비신자교리반 봉사자 학교 개설
·때:10월25일 - 28일 / 11월1일 - 4일
   (2주간 매일 14:00 - 16:30)
·곳:교구청 별관 1층 대회합실
·문의:사목국 250-3056 (마감:10월23일)

용서프로그램 (6주)
·때:10월21일(매주 금요일) 10:00 - 12:30
·곳:교구청 별관 108호
·문의:사목국 250-3068, 016-503-6949

   ★ 피 정 ★

노틀담수녀회 젊은이 피정
·때:10월29일-30일 / 11월12일-13일 택일
·곳:서울 노틀담 교육관
·신청:10월20일까지 no-solideo@한메일
·문의:011-9044-6291

포교 성베네딕도 수녀회 부부성독피정
·때:10월28일(금) - 30일(일) 2박3일
·곳:연화리 피정의 집
·문의:054)973-4835, 5439, 011-542-4835   

   ★ 모 집 ★

뿌에리깐또레스 합창단원 모집(초등 3~)
·문의:255-4847, 011-9581-2021

신학석사 학위과정 수강생 모집
·대상:평신도 및 수도자(대졸이상)
·과정:가톨릭신학과 / 성서학과
·문의:대신학원 사무실 660-5112

성 골롬반 외방선교회 주최 제2차 젊은이 선교체험 및 영어실습 (필리핀 민다나오)
·때:12월19일(월) - 27일(화)
·대상:대학생 및 일반 (28세 미만 남성)
·문의:02)924-3048

북구 어린이집 보육교사 모집(남자 1명)
·자격:보육교사, 대형운전면허증 소지자
·문의:053)357-0095, 011-9563-5248

약용식물관리사 자격증반 수강생 모집
·교육 및 진로 : 민간·자가요법, 건강식품지식, 건강관리, 약용식물재배, 한방육성, 약용도매시장, 교육원개설, 강사, 창업
·접수 및 문의:가톨릭문화관 476-6211

2006학년도 효성초등학교 신입생 모집
·지원자격:1999년 3월1일-2000년 2월29일 사이에 출생한 대구광역시 거주 아동
·전형일시:11월7일(월) - 11일(금)
·전형방법:아동 및 학부모 면접 및 컴퓨터 추첨
·문의:효성초등학교 교무실 636-1346
·홈페이지:http://dg-hyoseong.es.kr

2006 (안동) 가톨릭상지대학 신입생모집(전국 유일의 가톨릭 전문대학)
·수시 2학기 2차:10월17일 - 11월30일
·모집학과 안내 http://www.csangji.ac.kr
·문의:입학관리홍보처 054)851-3007~8

   ★ 안 내 ★

위령의 날 버스운행 안내
·때:11월2일(수) 09:00 출발
·운행구간:교구청↔군위묘원
·운임료:왕복1인당 만원(선착순 225명)
·예매기간:10월24일(월) - 10월29일(토)
·예매 및 문의처:교구청 관리과 250-3003
·준비물:미사도구, 도시락
※1996년 이전 장례한 분묘의 묘주께서는 묘원관리비를 납부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053)250-30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