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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년 - 2003년 주보
 
제 1253 호
연중제16주일(농민주일) 2002년 07월 21일 (가해)
 
 
이 주일의 말씀 : 가라지의 비유     송재준(마르코) 신부 / 대구가톨릭대학교 신학대학
농민주일 담화문 : “힘들여 일한 농부가 소출을 먼저 받는 것은 당연한 일입니다”(2디모 2,6)     제7회 농민주일 주교회의 사회복지위원회 위원장 장봉훈 가브리엘 주교
5분 교리 : 천국(1)     신앙의 핵심
옛날 공소는? : 낙산(가실, 달오)공소와 가실본당 (2)     옛 공소의 어제와 오늘
알림 : 미사, 교육, 피정, 모집, 안내     사목국 여장은 레지나 255-9631
 
 
이 주일의 말씀
가라지의 비유
‘비유(Parable)’란 예수께서 당신이 전한 복음과 가르침을 청중들이 알아듣기 쉽도록 사용하신 일상의 생활과 체험에 바탕을 둔 이야기를 말한다. 오늘 복음이 전하는 “가라지의 비유”도 농부들이 밭에서 일상적으로 겪는 일을 내용으로 하고 있다. 이처럼 평범한 이야기를 통해 예수께서는 심오한 하늘나라(하느님 나라)의 신비를 우리에게 쉽게 풀어 설명해 주신다. 
가라지의 비유에는 사람의 아들이 뿌린 좋은 씨와 원수가 슬그머니 뿌린 가라지, 밭, 주인과 종들, 추수 등의 중심 요소들이 등장한다. 그리고 이야기는 세 차례에 걸친 대조를 통해 전개되면서 하늘나라와 그곳을 향해 나아가고 있는 신앙인들이 가져야 할 삶의 자세에 대한 가르침을 전해주고 있다.
첫째 대조는 세상을 의미하는 밭에 뿌려진 좋은 밀과 가라지이다. 좋은 밀은 “하느님의 말씀을 듣고 잘 깨닫는 사람들”(마태 13,23)을 지칭하고, 가라지는 남을 죄짓게 하는 자들과 악행을 일삼는 자들을 나타낸다. 의인과 악인이 병존하는 세상의 현실을 드러내고 있다.
둘째 대조는 서둘러 가라지를 뽑고자 하는 종들과 이를 만류하는 주인이다. 여기서 강조되는 것은 참을성 있는 주인의 모습으로 나타나는 하느님의 자비와 관용이다. 오늘 제1독서의 말씀처럼 모든 사람에게 관대하신 하느님께서는 죄인에게도 회개할 기회와 새로운 삶을 시작할 희망을 주시는 분이시다.
마지막으로 추수 때 맞게 되는 밀과 가라지의 대조적인 운명을 통해 비유는 정점에 이르게 된다. 성서에서 ‘추수’란 하느님의 결정적인 심판(요엘 4,13; 호세 6,11; 예레 51,33)의 때를 나타내는데, 여기서는 예수께서 재림하시는 종말에 있을 심판을 의미한다. 이 때 의인들은 아버지의 나라에서 해와 같이 빛날 것(다니 12,3)이지만, 악인들은 불구덩이에서 가슴을 치며 통곡하게 될 것이다. 하느님 나라가 완성될 마지막 때의 결정적인 운명의 갈림은 가라지에게는 엄중한 경고요, 좋은 밀에게는 궁극적인 희망을 제시해주고 있다.
가라지의 비유를 통해 예수께서는 오늘날 의인과 악인이 혼재해 있는 세상 가운데 살면서 하느님 나라를 향해 나아가고 있는 우리에게 귀중한 가르침을 주고 계신다. 먼저 우리의 ‘아빠, 아버지’이신 하느님은 많은 순간 나 자신에 대한 집착과 욕심, 의지의 부족과 불성실함, 잘못된 습관 등으로 인해 쉽게 죄의 유혹에 넘어가 당신께로부터 멀어져 가는 우리를 인내하며 기다려주시는 너그러운 분이시라는 것이다. 이 가르침은 또한 오늘날 신앙생활에 소홀하거나 냉담 중에 있는 이들을 적극적인 관심과 노력으로 인도함으로써 기쁨의 공동체를 이루어야 한다는 교훈이기도 하다. 나아가 가라지의 비유는 성장 시기인 현재의 삶이 결국 하느님 나라가 완전히 임할 때의 모습이 될 것임을 일깨우며, 지금 이 순간 우리 자신이 다시 한번 결단을 내려야 한다고 가르치고 있다. “사람아, 너 어디에 있느냐?”(창세 3,9). 첫 인간에게 하셨던 하느님의 말씀이 지금 나에게 주어지고 있다.


송재준(마르코) 신부 / 대구가톨릭대학교 신학대학

농민주일 담화문
“힘들여 일한 농부가 소출을 먼저 받는 것은 당연한 일입니다”(2디모 2,6)
친애하는 형제 자매 여러분! 

  7월 셋째 주일은 교회의 구성원 모두가 농촌과 농민을 기억하고 기도하는 ‘농민주일’입니다. 교회는 1995년 농민주일을 제정하여 올해로 그 일곱 번째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교회가 이처럼 농업, 농촌 그리고 농민에게 주목하는 이유는 하느님께서 “사람이 농사지어 땅에서 양식을 얻도록 곡식을 또한 가꾸시기 때문입니다.”(시편 104,14) 그리고 온 세상 사람들의 삶에 바탕이 되는 농사(農者之天下之大本)는 하느님의 놀라운 계획이요, 하느님께서 농사법을 농부에게 가르쳐 주셨기 때문입니다.(이사 28,26-29)

  그러나 오늘날 우리의 농촌 현실은 날이 갈수록 피폐해지고 있습니다. 농촌의 구성원인 농민들의 50% 이상이 60세를 넘은 고령이며(농림부 2000년 농정주요통계지표) 이에 따른 생산력 감소, 농가소득 감소, 식량 자급률 하락, 식량 및 종자 주권의 상실 등 이제 10년 후 우리 농촌의 모습을 상상하기조차 어려운 상황이 되었습니다. 더욱이 전 세계적인 신자유주의 물결은 농업부문에도 예외일 수 없어 이제 불과 2년 후 우리의 농업시장은 해외 수입 농산물 시장의 무차별적인 개방을 앞두고 있습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우리 사회 어느 곳에서도 우리 생활의 근본이자 토대인 농업, 농촌, 농민 문제에 대한 관심과 우려의 목소리는 찾아보기 힘든 현실입니다.

  오늘날 농업, 농촌, 농민 문제의 근본 원인은 “하느님께서는 땅과 그 안에 있는 모든 것을 모든 사람과 모든 민족이 이용하도록 창조하셨음”(사목헌장 69항)에도 불구하고, 소수의 특권층이 과도한 재화를 축적하고 유용한 자원을 탕진하는 현대자본주의 사회의 잘못된 욕심에서 시작됩니다. 이렇게 편중된 욕심은 많은 나라에서 농촌의 빈곤, 토지분배의 불균형, 영세농업의 가속화, 공동체적인 가족농의 붕괴, 토양의 피폐 등을 가져 왔으며(1990년 세계 평화의 날 교황 담화문), 결국 우리나라의 현실도 예외일 수 없습니다.

  한국 교회가 1994년부터 전개해 온 ‘우리농촌살리기운동’은 이같은 농업, 농촌, 농민의 위기 상황에 대한 대안이자, 가난하고 소외된 사람들을 우선적으로 선택해야 하는 교회 소명(召命)의 표현입니다. 또한 신자유주의의 파고 속에서 가장 힘겨워하는 농민에게 정당한 땀의 대가를 돌려 주며, 농민의 올바른 지위를 인정하고 도우려는 교회의 결의인 것입니다. 아울러 이는 “힘들여 일한 농부가 소출을 먼저 받는 것은 당연한 일”(2디모 2,6)이라는 성서의 정의를 실천하는 길입니다. 더욱이 미구에 사회적 부와 재화의 불균형 구조가 더욱 심화되리라는 전망 속에서, 이제 교회 구성원 모두는 사람과 사람, 사람과 자연 상호간의 이기심과 무관심의 태도에서 벗어나, 모두가 함께 살아가는 생명·공동체 중심의 새로운 가치관과 생활방식을 살아야 하며 교회가 전개하고 있는 ‘우리농촌살리기운동’은 이같은 새로운 삶에 중요한 길잡이가 될 것입니다. 

  올해로 일곱 번째인 농민주일 맞이하며 우리 모두는 농민의 수고와 농업의 소중함을 되새기며, 농민에게 깊은 고마움의 마음을 전해야 할 것입니다. 그리고 농업, 농촌, 농민을 위한 우리의 노력이 ‘우리농촌살리기운동’을 통해 더욱 구체화되어야 하겠습니다. 오늘날 우리 신앙인에게 요구되는 이러한 생활 모습이야말로 “당신의 입김을 불어넣으시어 세상을 다시 소생시키고 땅의 모습을 새롭게 하시는”(시편 104,30) 하느님의 창조·구원사업에 동참하는 모습임을 확신합니다.

제7회 농민주일 주교회의 사회복지위원회 위원장 장봉훈 가브리엘 주교

5분 교리
천국(1)
신앙고백의 마지막 항목은 ‘영원한 삶’이다. ‘죽은 이들의 부활’과 ‘영원한 삶’은 다가올 세상에서의 삶이다. 이것은 종말, 즉 사심판과 마지막 정화(연옥), 영원한 행복과 불행으로서의 천국과 지옥을 안중에 두고 있다. 

  “종말은 이미 우리에게 다가와 있다”고 공의회는 말한다. 그리스도의 오심, 즉 그분의 강생, 죽음 그리고 부활 이후 완성의 시기가 이미 와 있고, 그것은 새롭고 영원한 삶을 우리에게 준다. 부활주일 전례에서 “이제 여러분은 그리스도와 함께 다시 살아났으니 천상의 것들을 추구하십시오. 거기에서 그리스도는 하느님의 오른편에 앉아 계십니다.”(골로 3,1)라는 말씀을 우리는 듣는다. 

  영원한 생명은 이미 시작되었다. “그리스도인의 삶은 성령의 도움으로 지금 이 지상에서부터 그리스도의 죽음과 부활에 참여하는 것이다.” 죽음에서 영원한 삶에로 옮아감은 육체적인 죽음에서 이루어지는 것은 아니다. “나에게 있어서 그리스도가 내 생의 전부입니다”(필립 1,21)라고 성 바울로가 말했다. 그리고 우리를 그리스도와 깊이 결합시키는 것 모두가 이미 영원한 삶을 의미한다. 

신앙의 핵심

옛날 공소는?
낙산(가실, 달오)공소와 가실본당 (2)

소재지:경북 칠곡군 왜관읍 낙산리 가실

  병인박해 전후에는 전 야고보, 이 문 베난시오 가정 등이 이곳으로 피난와 살았다. 그러다가 1885년 12월, 김보록 신부가 신나무골에 정착하여 본격적으로 전교활동을 펼칠 때, 이곳에 살았던 김희두 베드로 (김경식 신부의 조부)가 1886년, 20여 세의 젊은 나이에 영세 입교함에 따라 이 지역에 큰 전교 발전이 있었다. 

  1891년부터 가실의 김 베드로 집에서 공소 첨례를 보고 조죠 신부와 뒤트로이트 신부가 와서 세례성사와 판공성사를 준 기록이 있다. 

  1893년 12월 6일, 사제서품을 받고 한국에 파견된 하경조 가밀로 신부가 1894년 6월에 칠곡 신나무골에 도착하여 포교활동을 하려 했으나 건강 악화와, 마침 동학난이 심했다. 그래서 전교활동을 하지 못하고 대구와 부산 등지로 피신가 있다가, 그해 12월 초에 동학난이 조금 잠잠해지자 다시 돌아와서 부근의 왜관 장자동과 한티, 군위, 법리, 선산, 여진 등지의 공소들을 처음 방문했다.

  신나무골에는 먹는 물이 좋지 않았으므로 왜관읍 가실로 거처를 옮기기로 했다.

옛 공소의 어제와 오늘

알림
미사, 교육, 피정, 모집, 안내
▲ 미 사
포항지역 성소후원회 월례미사
때:7월 22일(월) 11:00       곳:죽도성당

바뇌의 성모님 기도회 및 미사
때:7월 25일(목) 10:00       곳:성모당

군종후원회 미사
때:7월 26일(금) 10:00       곳:무열대성당

다산성당 임시 성전 봉헌 첫 미사
때:7월 28일(일) 14:00
곳:다산 임시 성당(구 다산 농협)
※임시 사제관 및 임시 성전에 필요한 중고 집기를 기증받습니다.      
문의:054)955-0961

성령쇄신기도회 및 미사
때:7월 28일(일) 14:30    곳:성령쇄신봉사회관

▲ 교 육
가정 및 성폭력상담원 심화 교육
주제:‘감정의 이입, 분노관리법, 대화법’
때:7월 30일(화) - 8월 1일(목) 10:00 - 17:00
곳:교구청 별관 가정사목담당 강의실
문의:257-4556

▲ 피 정
한티 순교성지후원회 월피정
때:7월 22일(월) 10:30         곳:한티 피정의 집

대구평화방송(FM 93.1MHz) 오늘의 강론
7월 22일(월) - 27일(토) 김호균 신부 (선남성당)
본방송 / 06:45 - 06:55, 재방송 / 19:45 - 19:55
채널안내:포항(96.9MHz), 안동(100.7MHz)

한티 순교성지후원회 부부 피정
때:7월 27일(토) 17:00       곳:한티 피정의 집


제180차 ME 주말 피정
때:7월 26일(금) - 28일(일)
곳:한티 피정의 집

구미 청소년수련원 초중고 여름 신앙학교
문의:054)474-0912, 1912

작은 형제회 여름 성소 피정
때:중고등부 - 7월 29일(월) ∼ 31일(수)
일반 및 대학생 - 8월 1일(목) ∼ 4일(일) 
곳:경남 산청 성심원         문의:02)6364-5500

▲ 모 집
복현성당 여사무원 모집
자격:고졸이상 PC 가능한 신자
서류:자필이력서, 교적사본
문의:382-1004

대구광역시 청소년수련원 직원 모집
부문:청소년 지도사, 전기 산업기사, 열(보일러) 관리기능사, 가스기능사, 방화(소방) 관리 자격 소지자, 통신 및 음향·조명관리사, 행정사무원(회계, PC 사용 경력자)
서류:이력서, 자기소개서, 경력증명서, 자격증사본
마감:7월 26일(금)             문의:656-6655

대구가톨릭대학교 직원 모집
부문:전산 프로그래머(CGI, C, PHP, JAVA, Oracle 유경험자 우대)
마감:7월 24일(수) 17:00
문의:총무행정팀 (www.cataegu.ac.kr)

새빛학교 신입생 모집
대상:한글을 모르거나 자신없는 65세 이하 남녀
서류:주민등록증, 사진 2장
접수:8월 8일(화) 11:00 선착순
문의:476-3100, 6211

수의제작(원삼 외 18종) 특강 2기 수강생 모집
때:8월 12일(월) - 14일(수), 19일(월) - 21일(수)
10:00 - 13:00                 수강료:50,000원
문의:본동종합사회복지관 636-5567

샬트르 성바오로 수녀회 백합누리 자원봉사자 모집
부문:가정 환경이 어려운 학생들을 위한 일일 엄마, 중·고등학교 과정 학습 봉사자, 차량 봉사자
도움:국민은행 612-01-0734-170 백합누리
문의:254-65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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