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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년 - 2005년 주보
 
제 1373 호
연중제28주일 2004년 10월 10일 (다해)
 
 
이 주일의 말씀 : 감사가 있는 믿음     서정섭 바르톨로메오 신부 | 인동성당 주임
예수는 어떤 가정을 바라는가? (32) :     이창영 바오로 신부·한국천주교주교회의 사무국장
제3장 복음나누기 ‘7단계’ 단계별 실습 : 5단계 : 나눈다.     
묵상해봅시다 : “하느님께 찬양을 드리러 온 사람은 이 이방인 한 사람밖에 없단 말이냐?” (루가 17,18)     편집부
알아봅시다 : 부모님은 다른 종교를 믿는데, 저만 천주교를 다녀도 되나요?     '함꼐 하는 여정' 중에서
알림 : 알림     사목국 053)250-3052
 
 
이 주일의 말씀
감사가 있는 믿음


믿음이 하루 아침에 생기고 완성되지는 않습니다. 그렇다고 단감 익히듯 시간으로 덮어두고 기다려 얻을 것도 아닙니다. 믿음은 나를 떠나 주님 당신을 향해 있는 것인데도 자신과 세상의 틀 속에 매여 갇혀 있으니 늘 설익은 믿음입니다. 특별한 기회에 가끔은 용감하게 주님께 나를 내맡겨보지만 그 일이 지나고 긴장이 풀어지면 다시 이전의 모습으로 되돌아가 버립니다. 그러니 “네 믿음이 너를 살렸다”하시는 주님 말씀처럼 ‘나를 살릴 내 믿음’을 과연 내 안에서 찾을 수 있을지 고민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복음에서 나병이 낫고도 그 엄청난 은혜를 입은 당사자들이 자기를 낫게 해 주신 분을 찾아와 감사드리지 않았다는 사실에 꽤나 황당하고 도대체 무슨 이런 경우가 있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하지만 그 시대에 하느님 말고 누가 나병을 낫게 했단 말은 들어본 일도 없었을텐데 예수께 와서 그렇게 자비를 베푸시라고, 제발 낫게 해달라고 청했다는 것은 분명 그들의 믿음입니다. 더구나 별다른 치료나 도움도 주지도 않고서 ‘가서 사제에게 너희의 몸을 보여라’하며 돌려보내시는 주님의 요구에도 그들이 그렇게 순순히 따랐다는 것도 그분께 걸었던 그들의 기대와 믿음이 컸다는 것을 짐작케 합니다. 그리고 실재로 그 믿음의 결과로 사제에게로 가던 도중에, 곧 믿음의 길을 따라 가던 과정 안에서 그들의 병은 나았습니다. 하지만 나병환자 열의 아홉은 거기까지가 그들 믿음의 한계였습니다. 깨끗해진 사람은 열이었지만 오직 사마리아 사람만이 돌아와 감사드렸을 뿐입니다. 감사를 잊어버린 믿음은 더 이상 그들 믿음이 믿음으로 남아있지 못했다는 증거입니다. 그들이 다시 믿고 의지하고 싶은 것은 깨끗하게 되돌려진 육신과 그 사실을 보장해줄 율법과 사제들, 그리고 다시 함께 할 가족과 이전 세상이었기 때문입니다. 어느날 은총처럼 믿음의 눈이 열리고 빛과 희망으로 받아들여졌던 주님을 그들은 마치 어둠 속 섬광처럼 다시 그들 삶의 어둠 속으로 묻어버리고 만 것입니다. 주님이 이루신 기적은 보지만 정작 그 일을 이루신 주님은 보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조직이 죽고 감각을 잃어 온몸이 일그러지게 했던 육신의 나병은 나았지만 감동과 감사를 잃어버린 영의 무감각은 그들의 또다른 나병으로 남게 된 것입니다.
어떤 분들은 열심히는 하고싶은데 늘 마음뿐이라 합니다. 감사드릴 일들도 많은데, 왠지 요즘에 와서는 기도도 못하고 주일도 잘 못지켜서 주님께 정말 죄송해 죽겠다고 합니다. 그래서 물어봅니다. “정말로 주님을 믿기는 믿고 있습니까?” 믿음은 아스피린처럼 철따라 증상따라 필요할 때마다 꺼내 복용하는 그런 것일 수 없습니다. 믿음은 삶의 시작과 마침 그 전부를 위한 우리의 마음, 우리 영혼의 자세입니다. 현재를 지키고 미래를 다지는 든든한 담보로, 혹은 아홉 나병환자들처럼 기껏 자신이 잃어버렸다고 생각하는 것들을 다시 회복할 방편으로 삼는 그런 믿음은 아니라야 하겠습니다. 1독서의 시리아의 장군 나아만은 나병이 낫자 감사하며 이스라엘의 흙을 담아가게 해달라고 합니다. 그 흙으로 제단을 쌓고 일생을 통해 이제는 오직 하느님만을 섬기며 하느님만을 위해 제사를 올릴 것을 약속한 것입니다. 참 믿음이 없으면 호들갑스런 인사치레는 할지 몰라도 참된 감사, 일생을 통한 감사는 결코 드릴 수 없습니다. 감사드림 자체가 믿음의 열매입니다. 감사하는 마음이 우러나오는 것 자체가 건강한 믿음으로 오늘을 살고 있다는 영적건강의 청신호일 것입니다. 믿음은 언제나 희망을 향해 열려져 있고, 내 삶의 모든 마디 마디들이 기쁨과 평화로 채워지게 하는 기초입니다. 믿음이 결코 실망을 안겨주지 않을 줄 알기에 믿는 이들은 그래서 늘 감사함으로 자신의 삶을 채워 갈 것입니다.

서정섭 바르톨로메오 신부 | 인동성당 주임

예수는 어떤 가정을 바라는가? (32)


  교회는 그리스도의 몸이며 하느님의 백성인 동시에 하느님을 아버지로 고백하는 넓은 의미의 가정이라 생각해 볼 수 있다. 
  또한 교회는 ‘완전한 사회’(Societas Perfecta)가 아닌 순례 여정에 있기에 많은 쇄신을 필요로 한다. 그러기에 가정과 교회가 서로 상호 보완적 관계에서 조절과 조언의 기능을 친밀히 수행할 수 있을 때 교회는 교회로서 이상적일 수 있고 가정은 가정으로서의 정체성을 확립할 수 있고 이상적인 그리스도교 가정을 이룰 수 있는 것이다. 
  가정은 작은 교회라 할 수 있다. 
  그러기에 가정 안에서 그리스도교 정신이 함양되어야 함은 물론 나아가 교회의 사명인 선교의 사명을 완수하며 자녀 신앙 교육이 올바로 이루어질 때 이상적인 그리스도교 가정이 되어가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누가 내 어머니이며 내 형제냐?”고 반문하신 그리스도처럼 가정이 가족간의 사랑은 물론 나아가 교회를 통해 모든 사람들에게 전해질 때 그 가정은 이상적인 그리스도교 가정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이창영 바오로 신부·한국천주교주교회의 사무국장

제3장 복음나누기 ‘7단계’ 단계별 실습
5단계 : 나눈다.

5단계 : 나눈다. “이제 각자의 마음에 들려온 주님의 말씀을 함께 나눕시다. 왜 그 말씀이 내 마음에 와 닿았는지, 그 말씀을 통해 주님이 무엇을 말씀하시는지 이야기해 봅시다.

(3) 설교나 토론이 아닌 개인적인 나눔
     모두 성서를 중심으로 하고 있지만 목적은 각기 다르다.  ① 설교 : 설교는 필요하다. 우리는 성서의 숨은 뜻을 설명해 줄 사람이 필요하다. 우리는 성서본문에 대해 보편교회는 어떻게 이해하고 있는지 말해 줄 설교자가 필요하다. 이 모든 것은 설교나 강론 시간에 이루어져야 한다. 설교자는 말하고 나머지는 듣는다.  ② 토론 : 이 모임의 목적은 성서본문의 원래 의미를 토론하는 것이다. 참가자들은 ‘저는 이 의견에 반대합니다’라든지 ‘어떤 해설서에는 이 성서 본문에 대해 이렇게 혹은 저렇게 말합니다’와 같은 말을 한다. 사람들은 자신들이 학교에 있는 것처럼 느낀다.  ③ 나눔 : 이 모임의 목적은 하느님 말씀에 관한 자신들의 경험을 다른 신자들과 나누는 것이다. 구성원들은 “저는 이 말씀이 와 닿습니다. 왜냐하면…”, 혹은 “저는 이 말씀에 감명을 받았습니다. 왜냐하면…” 등으로 나눔을 시작한다. 사람들은 그리스도의 현존을 느끼고, 자신이 모임에서 받아들여졌다고 느끼며, 신앙이 두터워진다. 
     5단계에서 우리는 설교나 토론이 아닌 개인적 나눔을 해야 한다. 물론 설교와 토론이 필요하다. 그러나 모든 것을 동시에 할 수는 없으므로 복음나누기 5단계에서는 개인적인 나눔을 한다. 
(4) 참가자들이 개인적인 나눔을 어려워할 경우
     누구에게도 개인적인 나눔을 강요해서는 안된다. 나눔은 대단히 개인적인 일이기 때문이다. 어떤 사람들은 나누기를 정말 어렵게 생각한다. 그 사람들은 다만 자신감이 부족할 따름이다.
(5) 성서 본문을 설명할 필요가 있을 때에는…
     성서 본문에 난오는 단어나 개념에 대한 전문적인 설명이 필요할 때에는 복음나누기 1단계를 시작하기 전에 하거나, 5단계의 개인적 나눔을 마친 후 할 수도 있다. 그러나, 예수님과 그분의 말씀에 대하여 많은 이야기를 하기보다는 그분의 손길이 우리 각자에게 미칠 수 있도록 자신을 열어 놓아야 한다.

묵상해봅시다
“하느님께 찬양을 드리러 온 사람은 이 이방인 한 사람밖에 없단 말이냐?” (루가 17,18)


  벌써 아버지께서 세상을 떠나신지 8년이 되었습니다. 갑자기 돌아가신 아버지를 생각하면 그 당시 어머니, 동생, 저는 무척 슬퍼집니다만 그 당시에는 아버지의 부재가 믿기지도 않았었고, 곧이어 생계를 꾸려나가기 위해 아침부터 밤 늦게까지 일하시는 어머니, 대학 공부와 아르바이트로 바빴던 저, 역시 고3이라 새벽부터 밤 늦게까지 공부해야 하는 동생 모두 너무 바쁜 생활을 한 나머지, 가족이 넋을 놓고 아버지를 그리워하는 시간은 그리 많지 않았습니다.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께서는 나병환자 열 사람을 치유해주시지만 예수님께 돌아온 한 사람을 보시고는 “하느님께 찬양을 드리러 돌아온 사람은 이 이방인 한 사람밖에 없단 말이냐!”(루가 17,18)하고 말씀하십니다. 

  때로는 아버지를 왜 그렇게 일찍 하느님께서 데려가셔야 했는지 원망도 했지만 어느 순간, 그 슬픔을 이겨낼 수 있도록 하느님께서 우리 가족을 배려해주신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과 큰 고통 없이 세상을 떠나셨을 아버지를 생각하며 하느님께 감사드릴 수 있었습니다.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께서는 우리가 받은 은혜에 대해 감사할 줄 아는 사람이 되라고 말씀하십니다. 혹시 하느님께 기쁜 일, 좋은 일에 대해서만 감사를 드리고 있지는 않은지, 그래서 율법학자들에게 나은 몸을 증명하려고만 했던 나병환자 아홉 중의 한 사람은 아닌지, 우리는 우리의 작은 일상 속에서도 하느님의 섭리를 읽어내려고 노력하는 신앙인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편집부

알아봅시다
부모님은 다른 종교를 믿는데, 저만 천주교를 다녀도 되나요?



  우리는 살아가는 동안 풀리지 않는 여러 가지 물음들을 가집니다. ‘삶이 왜 이다지 힘든가?’, ‘왜 나에게 이런 불행이 왔을까?’, ‘죽음 후에는 어떻게 될까?’, ‘어떻게 하면 마음의 평화를 얻을 수 있을까?’ 등. 이러한 물음들에 대해 각 종교들은 나름대로 궁극적인 답변들을 제시합니다. 천주교는 다른 종교가 제시하는 진리의 가르침들을 존중합니다. 또한 다른 종교를 믿는 사람들의 생활과 행동양식뿐만 아니라 그들의 규율과 교리도 진실하게 대합니다. 그러므로 가족이 다른 종교를 믿는다 하더라도 아무 문제될 것이 없습니다.

'함꼐 하는 여정' 중에서

알림
알림

묵주기도 성월 ‘함께 바치는 묵주 기도’
·때:10월(월 - 금) 15:00      곳:성모당

★ 모 임·행 사

만촌1동성당 성전건립기금마련 바자회
·때:10월9일(토) - 10일(일) 
·곳:만촌1동성당          문의:754-6655

성모기사회 ‘열린기도 모임’
·때:10월16일(토) 19:30
·곳:월배성당 내 프란치스코 수도원
·문의:김현철 신부 011-9551-3217
※월배성당 내 프란치스코 수도원 상설 고백소 운영:매주 금 14:00 - 16:00

2대리구 청년 떼제기도 모임
·때:10월16일(토) 20:00    곳:수성성당

성령쇄신 전국대회
·때:10월16일(토) 10:30 - 18:00
·곳:성김대건기념관     입장권:3,000원
·초청강사:어거스틴 문다캇 신부, 죠지 하비에르 신부(인도)
·문의:551-9111∼3

도원성당 ‘은혜의 밤’
·때:10월20일(수) 19:00 - 23:00
·곳:도원성당        문의:011-827-5566
·강사:서창은 (요셉)
·버스:506, 613, 616, 628, 665, 306, 649, 936 (대곡 주공 1단지 하차)

★ 미 사

대구지역 성소후원회 월례미사
·때:10월11일(월) 11:00    곳:성모당

포항지역 밀알후원회 월례미사
·때:10월11일(월) 11:00    곳:대해성당

군인가족과 입대예정자를 둔 가족이 함께 하는 미사
·때:10월11일(월) 11:00, 교육원 가/208

★ 교 육·피 정

가나강좌
·때:10월17일(일) 09:30, 250-3053

사목국 ‘소공동체 교육’
▶1-1단계
·때:10월19일(화) 10:00 - 17:00
·접수마감:10월16일(토) 12:00
▶1-2단계
·때:10월28일(목) 10:00 - 17:00
·접수마감:10월26일(화) 17:30
·준비물:신약성서        문의:250-3056

박근배 신부님과 함께 하는 영성특강
·주제:거룩한 독서 속에서 찾는 나
·때:10월25일(월) 10:30 - 16:00
·문의:가톨릭여성교육관 254-6115

성가정 월피정, 부부피정
·때:10월16일(토) 17:00, 011-507-3232
·곳:한국 성모의 자애수녀원

성골롬반 외방선교수녀회 성소모임
·때:10월17일(일) 14:00 - 17:00
·곳:서울 돈암동 본원
·문의:02)923-9302, 016-709-9302
·성소상담 환영, www.columban.to

노틀담수녀회 기도모임
·때:11월14일 - 12월19일 중 1일 택일
·곳:본당 방문 기도모임
·제목:성탄을 기다리는 젊은이
·문의:032)542-6318, nd-solideo@한멜

★ 모 집

가톨릭근로자회관 독일어 강좌
·때:매주 화, 금 18:30 - 21:20 (외국인)
월, 수 18:30 - 21:20 (한국인)
·문의:253-1313, 255-0830

가톨릭문화관 문화강좌 수강생 모집
·동화구연지도자(초-고급), 어린이 영어(유치, 초등부), 바이올린, 플룻, 가야금, 아동미술(어린이, 지도자반), 사군자, 시낭송지도자, 신생아용품, 구슬공예, 테디베어, 한국화, 단소, 대금 
·문의:476-6211(지하철 교대역 입구)

뿌에리깐또레스 합창단원 모집
·문의:255-4847, 011-9581-2021

(안동)가톨릭상지대학 신입생 모집
·수시2학기2차:10월18일-11월26일(392명)
·모집학과 안내는 대학 홈페이지 참조 
http://www.csangji.ac.kr
·문의:입학관리홍보처 054)851-3007, 8
·팩스:054)851-3009

★ 안 내

제4차 가정성화세미나
·때:10월22일(금) 20:00, 23일(토) 14:00 - 24일(일) 18:30 (1박2일)
·곳:성베네딕도 왜관 피정의 집
·회비:100,000원 (선착순 부부 15쌍)
·주관:만촌1동 성당      문의:754-6655

푸른군대 성모신심세미나(33일 봉헌준비)
·때:10월27일(수) - 12월8일(수)
·곳:교육원 가동 3층 대강의실
·신청:011-9594-0374, 016-501-4848

월막 피정의 집 ‘콩사리 행사’(점심무료)
·때:10월10일 11:00 미사 (13:00 행사)

제5대리구 주교대리, 사목담당 전화번호
·주교대리 신부 사제관:054)456-1225 
사무실:054)457-1225
·사목담당 신부 사무실:054)472-5060

‘신자상호별 전화번호부’광고 추가모집
·문의:빛잡지 250-3158, 252-5392

한티 순교성지의 보존과 개발에 함께 할 성지후원회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일반회원:매월 일정 금액 납입
·평생회원:200만 원 이상 금액 납입
·특전:월1회 후원 회원을 위한 미사 봉헌, 지정 기부금 납입증명서 발급, 성지 행사 우선 초대
·후원회 월례미사:매월 셋째 월요일 11:00, 한티 순교성지(성모당에서 09:30 차량제공)    
 문의:054)975-5151

사목국 053)250-30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