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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1370 호
성 김대건 안드레아와 성 정하상 바오로와 동료 순교자 대축일 경축 이동 2004년 09월 19일 (다해)
 
 
이 주일의 말씀 : 천주를 만유 위에 공경하라     조환길(타대오) 신부 / 사무처장
예수는 어떤 가정을 바라는가? (29) : 가정과 자녀     이창영 바오로 신부·한국천주교주교회의 사무국장
제3장 복음나누기 ‘7단계’ 단계별 실습 : 4단계 : 듣는다 - 침묵하며 하느님의 말씀을 듣는다.     
묵상해봅시다 : “나를 위하여 제 목숨을 잃는 사람은 살 것이다”(루가 9,24)     편집부
알아봅시다 : 성호경은 무엇을 뜻하나요?     '함께 하는 여정' 중에서
알림 : 알림     053)250-3052
 
 
이 주일의 말씀
천주를 만유 위에 공경하라
오늘은 ‘성 김대건 안드레아와 성 정하상 바오로와 동료 순교자 대축일’의 경축 이동 날입니다. 한 마디로 한국 순교자 대축일이지요. 1984년 5월 6일 서울 여의도 광장에서 있었던 시성식의 그 감동을 지금도 잊을 수가 없습니다. 그 당시 저는 군종신부로서 강원도 인제 원통에서 근무하고 있었는데 신자들을 버스 한 대에 태우고 밤새 서울로 달려서 103분의 우리 순교복자들이 드디어 성인으로 선포되는 그 거룩한 현장에 함께 할 수 있었습니다. 
그로부터 꼭 20년이 지난 지금 우리는 다시 순교자 시복시성 운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우리나라에 총 124분이 ‘하느님의 종’(시복 후보자를 말함)으로 선정되어 시복을 위한 예비심사(재판)가 진행 중에 있습니다. 103위 성인 중에 대구의 순교자는 이윤일 요한 성인 한 분 밖에 계시지 않지만 이번 124위 하느님의 종 중에는 20위가 대구의 순교자입니다. 우리는 이분들의 시복시성을 위한 기도를 더욱 열심히 바쳐야 하겠습니다. 
사실 우리가 순교자 시복시성 운동을 하는 것은 그분들에게 필요해서가 아니라 우리에게 유익이 되기 때문에 하는 것입니다. 오늘날 나약해지고 흐트러진 우리의 믿음을 굳건히 하는 데 있어서 순교자의 신앙보다 더 좋은 것은 없는 것 같습니다.
정해박해(1827년) 때 체포되어 사형선고를 받고 경상감영 옥에서 8년이 넘도록 옥생활을 하다가 1835년에 옥사하신 안군심(리카르도)는 경상감영으로 압송되기 전에 상주 관아의 관장이 “국법에서 금하는 천주교를 신봉하는 것은 상감께 불충하는 것이 아니냐?”는 심문에 이렇게 대답하였다고 합니다. “천주는 온 우주의 임금이시요, 모든 인류의 아버지시니 우리는 그분을 만유 위에 공경하는 것입니다. 임금님과 관장님과 부모님은 천주 다음으로 공경해야 합니다.” 옛날에 누구한테 교리도 제대로 배우지 못했던 우리 신앙의 선조들이 어떻게 그렇게 명쾌한 대답을 할 수 있었는지 참으로 놀랍지 않을 수 없습니다. 
‘한 분이신 천주를 만유 위에 흠숭하라’는 것은 십계명 중에서 제1계명입니다. 이것보다 더 큰 계명은 없습니다. 그런데 우리들은 이 첫째가는 계명을 잘 지킵니까? ‘빠빠라기’라는 책을 보면 아프리카의 어느 추장이 이런 말을 합니다. “백인들이 하느님을 공경한다는 것은 새카만 거짓말이다. 그들은 하느님보다 돈이라는 것을 더 섬기는 것 같다.” 
우리도 하느님보다 돈을 더 좋아하고 자기 자신을 더 섬기며 자신의 학문과 지식을 더 따르는 것이 아닙니까? 성당에 와서는 ‘주님, 주님!’하고 부르지만 밖에 나가서는 전혀 주님 뜻하고는 상관없이 살아가고 있는 것은 아닙니까? ‘주님!’이라고 부르는 것은 ‘나의 주인님!’이라는 뜻인데, 말은 주님을 내 가운데 모신다고 하고서는 실제로는 가운데가 아니라 구석방에 모셔놓고 “거기 가만히 계십시오. 나오시지 마시고” 하고는 자기 마음대로 살아가는 것이 아닙니까? 
‘믿는다’는 것이 무엇입니까? 그것은 한 마디로 하느님을 만유 위에 공경하는 것입니다. 세상 만물 위에 가장 높으신 분, 나의 주님, 나의 임금님, 나의 아버지로 섬기고 공경하며 그분의 뜻을 따라 사는 것이 바로 ‘믿는다’는 것입니다.
을해박해(1815년) 순교자 김종한(안드레아)의 옥중편지 중에 교우 이씨와 유씨에게 보낸 편지가 있는데 그 내용은 자기 아내를 이들 교우들에게 부탁하는 것입니다. 의지할 데 없는 자기 부인을 잘 돌봐달라는 것입니다. 그런데 자기가 하느님 안 믿는다고 하고 감옥에서 나가서 부인과 함께 행복하게 살면 될텐데 왜 다른 사람한테 구차하게 그런 부탁까지 합니까? 그것은 하느님을 만유 위에 공경하기 때문입니다. 
하느님을 만유 위에 공경하는 것이 순교자들의 신앙이요 우리들 신앙의 근본인 것입니다.

조환길(타대오) 신부 / 사무처장

예수는 어떤 가정을 바라는가? (29)
가정과 자녀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부모의 자식 사랑이 예찬되어 왔다. 어쩌면 세상에서 발견할 수 있는 아름다움 중에 가장 큰 것은 자식에 대한 부모의 사랑일 것이다. 부모의 자식 사랑은 거의 본능적인 것이라 할 수 있지만 끊임없는 노력을 필요로 한다. 이러한 ‘사랑의 끈’이라는 대전제 하에 부모는 자녀의 올바른 인격 성숙을 위해 배려해야 한다. 그 중에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오늘날 육체적, 물질적, 편리주의적, 개인주의적인 세태의 흐름에서 정신적인 가치와 복음적인 가치를 전달하는 것이다. 
  인간이 살아가는 데 무엇이 소중한 것이고 우선적 가치인지 끊임없이 일깨워주고 그 모범과 본보기가 되어야 하겠다. 부모가 완벽한 인간이기 때문이 아니라 완성을 향해 먼저 나아가는 한 인간으로서 자신을 통하여 생명을 받은 또 다른 한 인간의 완성을 위해 노력하는 겸손한 봉사자로서이다.

이창영 바오로 신부·한국천주교주교회의 사무국장

제3장 복음나누기 ‘7단계’ 단계별 실습
4단계 : 듣는다 - 침묵하며 하느님의 말씀을 듣는다.

  4단계 : 듣는다 - 침묵하며 하느님의 말씀을 듣는다.
·“…분 동안 침묵하며, 하느님께서 우리에게 하시고자하는 말씀을 듣도록 합시다.”

  단어 선택을 끝내고 성서 본문 전체를 다시 읽은 후 진행자는 즉시 4단계의 시작을 발표한다. “3분 동안 침묵하며 하느님께서 우리에게 하시고자 하는 말씀을 듣도록 합시다”라고 순서를 읽는다. 

    (1) 침묵 시간을 정확하게 언급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얼마 동안 침묵을 지켜야 하는지를 안다면, 참석자들은 편안하게 느낄 것이다. ·침묵 시간이 너무 길거나 짧지 않았는지, 나중에 평가할 수 있다. ·진행자는 시계를 보면서 시간을 보는 것이 좋다. 그렇게 하면 참가자나 진행자 모두 편안함을 느낄 수 있다. 
    (2) 침묵하는 동안 무엇을 하는가?
·3단계에서 마음에 와 닿거나 충격을 준 단어나 구절을 몇 번이고 반복한다. 이렇게 함으로써 우리의 상상력을 억제하고 하느님께서 주시는 영감에 마음을 열 수 있다. ·마음의 눈으로 예수님을 바라보며, 그분과 함께 머문다. ·마음이 불안하고 걱정으로 가득 차 있을 때에는, 주님 곁에 앉아 모든 근심, 걱정을 그분께 드리고, 내적인 평화와 고요함을 체험할 때까지 그대로 있는다. ·‘주님 자비를 베푸소서’ 또는 ‘예수님’ 등의 구절을 반복한다. 이렇게 반복하다 보면 우리의 인간적인 생각과 걱정거리도 사라진다. 이는 하느님 앞에서 우리 ‘마음을 비울 수 있게’ 해준다. 그때 하느님은 이 ‘빈 마음’을 당신의 영과 새로운 통찰, 그리고 사랑으로 채워주신다. 
    (3) 예수님의 말씀을 ‘듣는 법’에 있어서 훌륭한 모범인 마리아의 어떤 면이 모범적인 모습인가?
   마리아는, 필요없는 근심 걱정을 모두 버렸다. 온 몸으로 듣고 있었고 예수님 앞에 앉아 있었고 예수님을 바라보았으며 그 말씀에 빠져들었고 주님의 동반자임을 기뻐하였으며 주님의 사랑을 받아들였다.

묵상해봅시다
“나를 위하여 제 목숨을 잃는 사람은 살 것이다”(루가 9,24)

  몇달 전, 부모님과 형제 곁에서 29년을 살다가 한 사람을 만나, 부모님과 형제 곁을 떠나 그 사람과 평생 같이 할 것을 약속하는 결혼을 했습니다. 제가 소중히 여기던 가족을 떠나 그 사람과 결혼한 것은, 인생에 있어 새로운 삶을 살아가는 출발선을 선택한 점도 있겠지만 결혼을 함으로써 버릴 수 밖에 없었던 주변의 모든 여건, 상황들보다 그 사람에 대한 사랑이 컸기 때문입니다.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께서는 “나를 위하여 제 목숨을 잃는 사람은 살 것이다”(루가 9,24)하고 말씀하십니다. 

  오늘은 성 김대건 안드레아와 성 정하상 바오로와 동료 순교자 대축일 경축 이동날입니다. 순교자들은 자기가 가진 모든 것, 그중에서도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목숨까지 버리면서 예수님을 증거하였습니다. 그만큼 예수님을 가슴깊이 믿었고 어떤 다른 것보다 예수님을 추종하는 것에 더 큰 가치를 두었다는 것입니다. 우리의 모범이신 예수님을 따라살기로 약속한 우리 신앙인들은 세상적인 것들이 아닌, 예수님이 내 가치의 중심 중 제일임을 명심하며 살아갈 때, 그 옛날 자신의 목숨까지도 버렸던 순교자들처럼 모든 것을 버리고 예수님을 따르는 삶을 살 수 있을 것입니다.

편집부

알아봅시다
성호경은 무엇을 뜻하나요?

  성호경은 성부, 성자, 성령의 삼위일체 하느님을 주님으로 모신다는 신앙 표현입니다. 
  성호에는 큰 십자성호와 작은 십자성호가 있습니다. 보통 많이 하는 것은 큰 십자성호이며, 작은 십자성호는 엄지손가락으로 이마, 입술, 가슴에 작은 십자표시를 하는 것입니다. 미사 중 복음을 읽기 전에 우리는 작은 십자성호를 긋는데, 복음 말씀을 머리로 깨닫고 입으로 선포하며 마음으로 받아들여 실천하겠다는 뜻이 들어있습니다.

'함께 하는 여정' 중에서

알림
알림

★ 모 임·행 사

전례반주단 모임
·때:9월19일(일) 15:00    곳:가톨릭음악원

S.O.L 6th 가을밤의 라이브
·때:9월21일(화) 19:00    문의:850-3096
·곳:대가대 교목처 아마레 광장
·가톨릭학생연합회 생활성가밴드 S.O.L

고령 들꽃마을 밤 축제
·때:10월3일(일) 09:00 16:00 (10시 미사)
·곳:들꽃마을    준비:도시락, 포대, 집게
·문의:054)956-9800, 1

성령쇄신 전국대회
·때:10월16일(토) 10:30 - 18:00
·곳:성김대건기념관
·초청강사:어거스틴 문다캇 신부(인도), 죠지 하비에르 신부(인도)
·입장권:3,000원(티켓 판매)
·문의:551-9111∼3

★ 미 사

경주지역 성소후원회 미사
·때:9월20일(월) 11:00    곳:성동성당

포항지역 성소후원회 월례미사
·때:9월20일(월) 11:00    곳:장성성당

포항지역 군종후원회 미사
·때:9월20일(월) 11:00    곳:대해성당

공소후원회 미사 및 총회
·때:9월20일(월) 11:00    곳:남산성당

한티순교성지후원회 월례미사
·때:9월20일(월) 11:00   곳:한티순교성지
·오전 9시 20분, 성모당에서 버스 출발

김천지역 밀알후원회 미사
·때:9월21일(화) 10:00    곳:평화성당

한국외방선교회 월례미사
·때:9월21일(화) 14:00, 신암성당
 때:9월22일(수) 14:00, 성토마스 성당

교도사목후원회 월미사
·때:9월21일(화) 14:00    곳:성모당

군위묘원 합동 위령미사
·때:9월28일(화) 11:30, 군위묘원 성당

★ 교 육·피 정

영어, 일어, 중국어회화, 꽃꽂이, 수지침
·문의:가톨릭여성교육관 254-6115

프라도수녀회 성소모임
·때:9월19일(일) 14:00    곳:성서성당
·문의:02)2682-4673, 011-532-3958

한국성모의 자애수녀원 성소모임
·때:9월26일(일) 14:00   곳:계산서원
·문의:010-9407-6219

선한목자 예수수녀회 성소모임
·때:9월26일(일) 14:00 - 17:00
·곳:서울 성북구 관음동 본원
·문의:02)919-2754, 011-316-2754
·성소상담 언제든지 가능함

성심수녀회 성소모임
·9월26일(일) 13:30 - 17:00
·곳:서울 원효로 청원소 
·문의:018-260-5972

향심기도와 뉴에이지 특별 피정
·때:10월2일(토) 14:00 - 3일(일) 16:00
·곳:꾸르실료교육관 (253-6984)
·강사:이창영 신부 (CCK 사무국장)
·문의:019-212-6507(9/24 선착순 마감)

최봉도 신부 주관 2박3일 내적치유 피정
·때:10/4 - 6(32차), 25 - 27(33차), 11/22 - 24(34차), 12/13-15(35차)
·곳:왜관 성 베네딕도 피정의 집
·자격:성령세미나 이수자(미 이수 성직자, 수도자는 xavio@hanafos.com부터 과제물 접수받음)
·신청 및 문의:019-613-1762

★ 모 집·안 내

Well-Being Life 발을 알면 건강이 보인다
(발 반사요법, 맛사지법 교육)
·때:매주 수, 토 14:00 - 16:00
·대상:건강에 관심있는 모든 분
·곳:가톨릭문화관(성 토마스성당 내)
·회비:100,000에 평생 교육(책, 자료 등) 
·문의:476-7774, 5(www.footfather.com)

성모교육원 영어캠프 초등부 모집
·일정:필리핀 마닐라 4주
·대상:초등부(방학 때는 중고등부만)
·접수:매달 1회 15-20명 선착순
·회비:265만 원(www.flowermaul.com)
·문의:043)211-2112, 3

데레사소비센타 직원 모집
·부문:영업부 남 직원(30세 이하), 배송담당(임시직에서 정규직 가능)
·서류:이력서, 사진, 주민등록등본(방문)
·문의:765-1500(과학고 맞은 편)

포항 햇빛마을(노인전문요양원/주간보호센터) 직원 모집
·부문:영양사, 간호사, 생활지도원
·서류:이력서, 자기소개서, 자격증사본
·문의:054)274-7744 (fax. 275-1745)

수의제작교실 수강생 모집
·부문:남녀 수의 제작
·때:10월 중 개강, 총 7회 수업
·문의:본동종합사회복지관 636-5567, 8

성지후원회 모집(한티순교성지 보존, 개발)
·일반회원:매월 일정금액 납입
·평생회원:200만 원 이상 납입
·특전:월 1회 모든 후원회원을 위한 미사 봉헌, 지정기부금 납입증명서 발급, 성지행사 우선 초대     문의:054)975-5151

3대리구 전화번호 변경 안내
·주교대리신부:641-5678
·사목담당신부:635-0962

군위묘원 관리비 납부 안내 
1995년 이전 장례한 분묘의 묘주께서는 묘원관리비를 납부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관리비를 자진 납부하지 않을 경우, 무연분묘 처리될 수 있으니 유의하시기 바랍니다.(기납부자는 해당사항 없음)
문의:교구청 관리과 250-3003

군위묘원 성묘 안내 : 추석 당일은 많은 성묘객으로 인해 교통 혼잡이 예상되오니 추석 전후 성묘바랍니다.

053)250-30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