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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년 - 2005년 주보
 
제 1369 호
연중제24주일 2004년 09월 12일 (다해)
 
 
이 주일의 말씀 : 아버지의 마음     장효원 요셉 신부 | SOS어린이마을
예수는 어떤 가정을 바라는가? (28) : 부모와 자녀 간의 윤리와 의무     이창영 바오로 신부·한국천주교주교회의 사무국장
제3장 복음나누기 ‘7단계’ 단계별 실습 :     
묵상해봅시다 : “죄인 한 사람이 회개하는 것을 하늘에서는 더 기뻐할 것이다”(루가 15,7)     편집부
알아봅시다 : 신약성서는 어떻게 만들어졌나요? (2)     함께 하는 여정 중에서
알림 : 알림     사목국 250-3052
 
 
이 주일의 말씀
아버지의 마음
삼덕동에서 첫 보좌신부로 있을 때의 일입니다. 토요일 저녁미사를 마치고 주일미사를 위해서 일찍 잠자리에 들려 하는데, 잠결에 누군가 부르는 소리가 들리는 것이었습니다. 일어나 보니 술 취한 사람이 사제관 문을 발로 차면서 “신부 있나!”하면서 부르는 소리였습니다. 혹시 아는 신자인가 싶어 나와서 목소리를 들어보니 전혀 모르는 사람 같았습니다. 누구냐고 물어보니 “지나가다가 보니 성당이 있어서 들어왔다. 당신, 신부냐?”고 묻는 것이었습니다. 그렇다고 대답하니 고백성사라는 것을 보려고 하니 문을 좀 열라고 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신자냐고 물어보니 자기는 신자는 아니지만 성당에는 고백성사라는 것이 있다는데 그것 좀 해보자는 것이었습니다. ‘어떻게 할까? 이 술 취한 사람을 그냥 돌려보낼까? 혹시 들어와서 행패를 부리면 어떡하나’싶어 걱정도 되었지만, 한편으로 얼마나 답답한 마음의 짐이 있었으면 이 밤중에 생면부지의 신부를 찾아와서 이럴까 싶었습니다. ‘그래도 이 사람이 하느님을 믿고 신부를 믿기에 고백성사가 무엇인지도 모르면서 와서 털어놓으려는 것이 아닌가? 주님, 당신이 알아서 하십시오’하면서 문을 열고 들어오라고 하였습니다. 들어서는 모습을 보니 30대 초반 정도의 수심이 가득한 표정을 한 남자였습니다. 자신은 신자도 아니지만 성당에서는 고백성사라는 것이 있다고 성당 다니는 친구에게서 듣고선 답답한 마음을 토로하려 왔다고 하였습니다. 그때부터 속내를 털어놓기 시작하였습니다. 고백성사? 아니면 면담? 어쨌든 장장 2시간 동안 긴 성사를 하고 나서는 그 어둡던 얼굴이 밝아지면서 속이 시원하다고 하였습니다. 그러면서 “신부님, 밤 늦게 이렇게 실례를 해서 죄송합니다. 정말 고맙습니다”라고 인사를 하였습니다. 
우리 모두는 너나 할 것 없이 죄를 짓고 있고, 죄 속에서 살아가고 있습니다. 어제도, 오늘도, 그리고 내일도 살아있는 한 죄를 가까이 하면서 살아갈 것입니다. 이런 우리를 하느님께서는 죄 속에 그냥 버려 두시는 것이 아니라, 우리를 찾아다니시면서 마치 길 잃은 양을 찾듯이 우리 한 사람 한 사람을 따라다니시면서 용서해주시고자 하십니다.
오늘 독서와 복음은 우리에게 주님의 용서와 자비를 들려주고 있습니다. 1독서는 금송아지를 만들어 숭배하면서 하느님을 배신하고 모독하는 이스라엘 백성을 위해 모세가 하느님께 간절히 애원함으로서 용서해주시는 장면을 보여주고, 2독서에서는 바오로 사도가 “나는 죄인 중에서 가장 큰 죄인입니다. 그런데도 하느님께서는 이와 같은 나에게 자비를 베풀어 주셨습니다”하면서 자기 자신의 죄 많은 과거를 상기하면서 예수님이야말로 죄인을 구하러 오신 용서와 자비의 왕이라는 것을 알려주고 있습니다. 복음에서는 세 가지 비유를 통해서 한없이 기다리시는 아버지의 인내하심과 너그러우심을 통해서 인간에게로 향하는 가이없는 자비와 용서하시는 사랑의 모습을 전해주고 있습니다. 우리 모두는 하루하루를 수많은 좌절을 겪으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사실 이 세상의 어떤 사람도 완전한 사람은 없습니다. 우리는 매일매일의 삶 속에서 실패와 좌절을 하면서 살아가고 있습니다. 좌절과 실패 속에서 주저앉아 버려서는 안됩니다. 어떠한 어려움이 있더라도 다시 일어서야 합니다. 실패없는 성공은 있을 수 없으며, 실패할 때는 괴롭고 좌절하지만 그 실패를 통해서 우리는 완성에로 나아가게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가 짓는 모든 죄로 나 자신을 깨우치고, 얼마나 나약한 인간인지를 알게 해서 하느님께로 나아가는 데 보탬이 되도록 해주시는 것이 하느님의 은총인 것 같습니다.
바오로 사도께서는 “죄가 많은 곳에는 은총도 풍성히 내렸습니다.”(로마 5,20)라고 하였습니다. 중요한 것은 오늘 복음에서의 작은 아들이 아버지에게 실망을 드리고 방탕한 생활을 하면서 죄를 지었지만, 거기에서 주저앉지 않고 다시 일어서서 자신의 지나간 삶을 뉘우치고 다시 아버지께 용서를 청하면서 돌아온 것입니다. 아버지께서는 항상 너그러운, 바다와 같은 마음으로 우리를 기다리고 계십니다. 매일의 삶 속에서 죄를 짓고 좌절하더라도 다시 일어서서 아버지께로 돌아가야 할 것입니다. 고백성사가 무엇인지도 모르던 사람이 하느님 아버지를 보고 자신의 속내를 드러내고 맡김으로써 진정한 마음의 평화를 얻을 수 있었듯이 우리도 아버지께 모든 것을 의탁하고 살도록 하여야겠습니다.

장효원 요셉 신부 | SOS어린이마을

예수는 어떤 가정을 바라는가? (28)
부모와 자녀 간의 윤리와 의무
한 마디로 결론을 내리자면 그것은 ‘부모와 자녀간의 사랑’이다. “가정의 본질과 역할은 결국에 가서 사랑으로 규정된다고 말해야 한다. 그래서 가정은 사랑을 보호하고 드러내며 전달해야 할 사명을 지닌다.” 부모와 자녀 간에 있어서 중심이 되어야 할 기능은 사랑의 기능이다. 이 사랑은 하느님의 사랑에 의해서 뒷받침될 때 완전한 사랑이 되고 행복한 가정으로 인도할 수 있을 것이다. 부모는 정성어린 사랑과 돌봄을 베풀어야 한다. 사랑은 사랑을 받은 자만이 할 수 있다는 것을 우리는 잘 알고 있다. 자녀들 또한 온 마음과 정성으로 부모를 사랑해야 한다. 
  오늘날 부모와 자녀 간의 더욱 긴밀한 사랑이 요청된다. 이러한 사랑만이 서로에게 힘과 용기와 희망을 북돋아 주며, 해체 위기에 놓인 우리의 가정을 더욱 강하게 결속시킬 수 있을 것이다. 
  많은 문제점을 내포하고 있는 현대 사회를 유지하고 쇄신시킬 수 있는 최후의 보루는 그 세포가 되는 가정임을 잊지 말아야 한다. 
  “개인의 행복, 일반 사회와 그리스도교 사회의 안녕은 부부 공동체와 가정 공동체의 행복한 상태에 직결되어 있다.”

이창영 바오로 신부·한국천주교주교회의 사무국장

제3장 복음나누기 ‘7단계’ 단계별 실습

3단계 : 바라본다 - 성서 본문 중 마음에 와 닿는 단어나 구절을 선택하여 묵상한다. 
·“각자의 마음에 와 닿는 단어나 짧은 구절을 선택하여 큰 소리로, 기도하듯이 세 번씩 읽어 주십시오. 읽는 사이에는 잠시 침묵을 지켜 주십시오.”
·(전체 본문을 다시 읽는다) “어느 분이 본문을 다시 한 번 읽어 주십시오.”
  (4) 관상을 체험한다. 
  이 단계를 잘 진행하면, 참가자들은 기도의 가장 심오한 형태인 관상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된다. 아주 ‘의미가 없어’ 보이는 말이라도 소리를 내어 혹은 침묵 중에 기도하면서 반복하면 그리스도와 깊은 일치 안에 머물게 된다. 예를 들어 어떤 사람이 “예수께서 앉으셨다”를 계속해서 반복할 때, 우리는 자신이 예수님의 현존에 머물고 그분의 사랑을 받으면서 그분 곁에 앉아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5) 실습
  ·마태 14,22 -33  ·마르 4,35 - 41  ·루가 10,38-42  ·요한 2,1-12
  (6) 문제점
  ·단어 선택에 마음이 빼앗겨 성서 속에서 미리 한 단어를 정해서 온다. ·처음에 발표하는 것을 부끄러워할 수도 있다. ·너무 긴 문장을 선택하는 수도 있다.(듣지 않았기 때문이다) ·너무 급하게 읽는 수도 있다.(긴장감을 준다) ·중요한 단어나 핵심 단어 찾기가 아니다. 
  (7) 해결방안
  ·3단계의 의도에 관해 교육한다. ·성서를 듣도록 노력한다. ·마음을 열어 놓을 수 있도록 노력한다. 
  ·다른 이들의 발표에도 마음을 열어 놓는다. ·읽고 → 마음으로 읽고(침묵) → 읽고 → 반복 ·그냥 마음에 와 닿는 단어이다.

묵상해봅시다
“죄인 한 사람이 회개하는 것을 하늘에서는 더 기뻐할 것이다”(루가 15,7)

  저와 친한 친구가 있습니다. 그런데, 저의 결혼식날, 다른 급한 일이 있어 오지 못하겠다며 연락이 왔습니다. 교리교사 생활을 하던 근 5년간을 매일같이 붙어다녔던 터라, 이해는 하지만 섭섭한 마음을 감출 수 없었습니다. 그 뒤로 그 친구는 먼 곳으로 이사를 하게 되었고 연락도 뜸하게 되어 서먹하게 느껴졌는데, 어느 날, 주일 미사에 일부러 찾아와서 늦었지만 결혼 축하한다며 선물을 전해주고 참석하지 못해 미안했다고 말하는 그 친구에게 저 역시도 참 미안한 생각이 들었고, 다시 그 친구와 스스럼없이 지낼 수 있어 무척 기뻤던 기억이 납니다.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께서는 “죄인 한 사람이 회개하는 것을 하늘에서는 더 기뻐할 것이다”(루가 15,7)하고 말씀하십니다. 

   살아가면서 끊임없이 죄를 짓는 우리이지만 하느님께서는 한없는 자비를 베푸십니다. 그리고 우리들이 죄를 지었더라도 회개했을 때 더더욱 기뻐하십니다. 그런 하느님의 자비를 체험한 우리들은 교회 내에서, 이웃과의 관계 속에서, 또 집안 가족들과도 서로 사랑을 나누고, 화해하고, 또 한편으로는 뉘우치고 회개함으로써 우리가 받은 하느님의 그 자비를 베풀어 함께 기쁨을 나누어야 할 것입니다.

편집부

알아봅시다
신약성서는 어떻게 만들어졌나요? (2)


  신약성서의 복음서들은 초대 교회 공동체 안에서 행해졌던 설교와 가르침인데 시간이 지난 후 글로 옮겨진 것입니다. 서기 70년 경 마르코 복음서가 쓰였고, 80년 경 마태오 복음서와 루가 복음서가 쓰였으며, 100년 경 요한 복음서가 기록되었습니다. 또한 여기저기 흩어진 편지와 복음서들이 수집되어 신약성서가 경전으로 만들어졌습니다.

함께 하는 여정 중에서

알림
알림
★ 모 임·행 사

3대리구 축구동호회 리그전(결선)
·때:9월12일(일)     곳:월배초등 운동장
·3대리구내 모든 신자 참석가능합니다.

지속적인 성체조배회 월모임
·9월13일(월) 18:00     곳:만촌1동 성당

전례꽃꽂이연구회 월례회
·9월13일(월) 14:00   곳:꾸르실료교육관

도원성당 ‘은혜의 밤’
·강사:방부억(요한) 수사 신부 
·때:9월13일(월) 19:30 - 23:30
·곳:도원성당          문의:011-827-5566

대구광역시립희망원 영성특강
·9월13일(월) 11:00 - 13:00
·곳:대구광역시립희망원내 성당
·강사:전광진(엘마노) 신부
·내용:봉사, 우리의 소명

바뇌의 성모기도회 소록도 방문
·때:9월23일(목) 18:00
·곳:삼덕성당 입구         문의:427-7543

성모의 기사회 ‘열린기도모임’
·때:9월18일(토) 19:30 
·곳:월배성당 내 프란치스코 수도원
·문의:김현철신부 011-9551-3217

★ 미 사

대구지역 성소후원회 미사
·9월13일(월) 11:00       곳:성모당

포항지역 밀알후원회 미사
·9월13일(월) 11:00       곳:대해성당

군인 가족, 입대예정자 가족 미사
·때:9월18일(토) 15:00, 교육원 가/208

★ 교 육·피 정

가정 폭력 예방을 위한 일일교육
·때:9월17일(금) 10:00
·곳:서구종합사회복지관 253-1401

한국순교복자수녀회 성소모임
·때:9월12일(일) 14:00
·곳:두류성당(대구), 장량성당(포항)
·주제:사랑, 그 참 사랑(수시상담가능)
·문의:626-6662, 011-300-8229

성가정 월피정, 부부피정
·때:9월18일(토) 17:00
·곳:한국 성모의 자애수녀원
·문의:011-507-3232

성소자, 젊은 미혼 여성을 위한 피정
·때:9월18일(토) 14:00 - 19일(일) 16:00
·곳:스승예수제자수녀회 대구분원
·문의:423-0223, 016-9876-0418

프라도 수녀회 성소모임
·때:9월19일(일) 14:00 - 17:00
·곳:성서성당 제1교리실, 011-532-3958

성골롬반 외방 선교수녀회 성소모임
·때:9월19일(일) 14:00 - 17:00
·곳:서울 돈암동 본원
·문의:02)923-9302, 016-709-9302

★ 모 집·안 내

대구대교구청 사목국 주보편집자 모집
·자격:국어국문학과 졸업(예정)자, Mac 사용 가능한 여신자      마감:9월15일(수)
·서류:이력서, 자기소개서, 교적사본, 성적증명서                   문의:250-3052

빠스카 청년성서모임 팀모집
·단계:창세기, 탈출기, 마르코
·문의:255-1582(14:00 이후)

청년 창작 생활성가 경연대회
·신청:10월2일(토)까지
·예선심사:10월3일(일) - 8일(금)
·신청방법:출전 곡 데모테이프, 악보(사본2부), 참가신청서(각 본당 사무실에 비치), 간략한 팀 소개서
·접수, 문의:청년회관 4층 253-1231

제28기 선교대학 개설
·때:10월9일(토) 15:00 - 22:00
·곳:범물성당 내 교육관
·마감:10월3일(일), 선착순 60명
·문의:한국천주교가두선교단 781-6100
·인터넷 검색창에 ‘가두선교단’ 검색

대구평화방송 프리랜서 모집
·부문:MC, 리포터     접수:9월18일까지
·전형:1차 서류전형, 2차 면접(개별통보)
·서류;이력서, 자기소개서, 경력증명서
·접수, 문의:251-2650∼2, fax 251-2609
·주소:대구시 중구 계산동 2가 71 편성팀
·e-mail:wwt1117@dgpbc.co.kr

포항 햇빛마을(노인전문요양원, 주간보호센터) 직원 모집
·부문:영양사, 간호사, 생활지도원
·서류:이력서, 자기소개서, 자격증사본
·문의:054)274-7744, fax 054)275-1745

ABC 기초영어반 모집
·개강:9월9일(목) 13:00
·시간;매주 화, 목요일 13:00
·문의:새빛학교 476-3100

간병사, 베이비시터, 노인복지사, 산후관리사 수강생 모집 (자격취득 후 취업보장)
·위치:지하철 교대역 입구
·문의:대한 가톨릭 간병사 교육원 472-9057

군위묘원 관리비 납부 안내 
1995년 이전 장례한 분묘의 묘주께서는 묘원관리비를 납부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관리비를 자진 납부하지 않을 경우, 무연분묘처리될 수 있으니 유의하시기 바랍니다.(기납부자는 해당사항 없음)
문의:교구청 관리과 250-3052

군위묘원 성묘 안내 : 추석 당일은 많은 성묘객으로 인해 교통 혼잡이 예상되오니 추석 전후 성묘바랍니다.


사목국 250-30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