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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1331 호
예수성탄대축일 2003년 12월 25일 (나해)
 
 
성탄메시지 : 하느님의 사랑이 탄생하셨네!     최영수(요한) 보좌주교
크리스마스는 왜 12월 25로 정해졌을까? : 크리스마스는 왜 12월 25로 정해졌을까?     
나무에 장식을 하는 이유는? : 나무에 장식을 하는 이유는?     
크리스마스의 유래 : 크리스마스의 유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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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탄메시지
하느님의 사랑이 탄생하셨네!

  오늘은 우리에게 참으로 기쁜 날입니다. 참으로 오늘은 그리스도인들 뿐 아니라 이념을 초월하여 온 세상이 경축하는 기쁜 날입니다. 그런데 성탄절이 우리에게 무엇이기에 왜 이렇게 기뻐하는지 오늘의 복음 말씀을 통해서 함께 생각해봅시다.

 오늘의 복음에서 요한 복음사가는 구세사 전체를 요약하면서 하느님께서 우리와 같은 육신을 취하시고 이 땅에 오셨다고 이야기합니다. 말씀이 사람이 되셔서 하느님께서 이 땅에 오셨지만 백성들은 그를 맞아들이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그분을 맞아들이고 믿는 사람들에게는 하느님 나라의 자녀가 되는 특권을 주셨다”고 합니다. 하느님 나라의 자녀들이 누리는 특권은 바로 영원한 생명입니다. 복음의 말씀대로 “말씀이 사람이 되셔서 우리와 함께” 계십니다.
  우리는 신앙으로 인간이 되어 오신 하느님이 바로 예수님이라고 믿습니다.  그분은 무엇보다도 우리에게 하느님이 어떤 분인지를 올바로 알려주고 그분의 자녀가 되는 자격을 얻는 방법과 길을 알려주시기 위해서 이 세상에 오신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오시기 전에도 하느님께서는 여러 가지 방법으로 당신을 계시하셨고 당신의 뜻을 인간들에게 알려주셨습니다. 그러나 인간의 한계성 때문에 올바로 알아듣지를 못했었습니다. 그러나 하느님의 말씀이 인간이 되어 이 세상에 오심으로써 인간은 하느님이 사랑이심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우리를 위해서 아니, 나를 위해서 당신의 목숨까지도 다 내어주셨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하느님이 사랑이심을 믿게 된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가 하느님의 사랑을 믿고 그분의 자녀가 되기 위해서는 요한 복음사가가 말하듯이 세상에 오신 그분을 맞아들여야 합니다. 여러분은 오늘 구유에 누워 계시는 아기 예수님을 보았을 것입니다. 이것은 예수님께서 2000년 전에 이 세상에 오셨던 것을 기념하는 것입니다. 그분은 이제 우리 각자의 마음에 강생하시기를 원하십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아기 예수님을 바라보면서, 이제 저 차가운 구유가 아니라 따뜻한 내 마음에 그분을 모시겠다는 결심을 해야 할 것입니다.
  그런데 어떻게 아기 예수님을 우리 각자의 마음에 모실 수가 있겠습니까? 우리가 하느님의 그 사랑을 각자의 마음에 간직하고 그 사랑을 실천한다면 바로 내 마음에 아기 예수님을 모시는 것이 됩니다. 그것은 우리가 예수님을 닮는 것이고 영원한 생명을 얻는 길을 따라 걷는 것입니다.

최영수(요한) 보좌주교

크리스마스는 왜 12월 25로 정해졌을까?
크리스마스는 왜 12월 25로 정해졌을까?

  많은 학자들은 크리스마스가 고대 로마의 태양신 숭배 전통에서 유래했을 것으로 추정한다. 고대 로마에서는 태양신 축일이 12월 25일이었는데, 그리스도가 참 태양신이라는 의미에서 이 날이 그리스도의 탄생일로 채택되었다는 것이다. 초기 교회가 로마 전통에 기반을 두고 있다는 사실을 알 수 있는 대목이다. 실제로 초기 교회에서는 축일을 정할 때 당시 사회 풍속 및 관습에 많이 의존했다. 
  교회가 공식적으로 예수성탄대축일을 12월 25일로 정한 것은 354년이다. 이 해에 로마의 리베리오 주교는 12월 25일을 성탄으로 정해 로마 축일표에 기록했다. 하지만 로마에서 쓰여진 ‘주교비망록’에 따르면 로마 교회는 이미 336년부터 12월 25일을 예수성탄대축일로 지낸 것으로 보인다. 이후 이 축일은 5세기 초에 교회에 의해 정식 선포되었다. 
  예수성탄대축일은 하느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가 스스로 자신을 낮춰 인간으로 오신 사건을 기념하는 날이다. 그리스도로 인해 지극히 높은 하느님 본성에 참여하게 된 인간은 이제 거꾸로 그리스도의 겸손을 본받아 다른 이를 섬기는 삶을 배워야 한다.



나무에 장식을 하는 이유는?
나무에 장식을 하는 이유는?

   

이 관습이 언제부터 생겨났는지는 분명하지 않지만, 학자들은 일반적으로 1600년을 전후해 독일에서 유래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당시 독일 각 지방에는 크리스마스가 되면 늘 성당 앞 정원에서 아담과 이브의 이야기를 주제로 하는 일명 ‘낙원극’을 공연했는데, 이 극에서 가장 중요한 금단의 열매를 간직한 생명의 나무 소품으로 상록수가 사용되었고, 따라서 사람들은 최대의 공을 들여 이 나무를 장식했다. 그래서 오늘날에도 크리스마스 트리는 생명의 나무를 상징하고 있다.

크리스마스의 유래
크리스마스의 유래
크리스마스는 ‘그리스도의 미사’(Christes Masse)라는 말에서 유래했다. 결국 ‘그리스도의 미사’이기 때문에 크리스마스인 것이다. 
크리스마스는 영어권에서 사용되는 말이며, 프랑스에서는 노엘(Noel), 포르투갈에서는 나딸(Natal), 스페인에서는 나비다드(Navidad)로 불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