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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년 - 2003년 주보
 
제 1324 호
연중제32주일(라테라노 대성전 봉헌축일) 2003년 11월 09일 (나해)
 
 
이 주일의 말씀 : 라테라노 대성전 봉헌축일     이영동(치릴로) 신부 / 선목학원 기획실장
이 달의 순교자 : 참수 당한 이재행(안드레아)     대구대교구 순교자 시복시성추진위원회 홍보분과
: 한국의 소공동체 운동 현황 - 3. 이 운동을 수용한 한국교회의 여건     교구장 이문희(바울로) 대주교
묵상해봅시다 : 라테라노 대성전 봉헌 축일     편집부
알아봅시다 : 위령성월     '함께 하는 여정' 중에서
알림 : 모임, 행사, 미사, 교육, 피정, 모집, 알림     대구대교구 사목국 여장은 레지나 250-3052
 
 
이 주일의 말씀
라테라노 대성전 봉헌축일

오늘은 전례력으로 연중 제 32주일입니다. 그런데 11월 9일은 교회의 오랜 전통에 따라 로마에 있는 라테라노 대성전이 하느님께 봉헌된 것을 기념하는 날입니다. 이 성전은 교회 초세기부터 교황님이 거처하시던 곳으로써 교회의 중심역할을 했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라테라노 성전 봉헌축일을 지내며, 독서와 복음도 성전에 관한 내용이 들려지고 있습니다.
성전은 거룩한 곳입니다. 하느님이 계시기에 그렇습니다. 이 곳에서 하느님을 만날 수 있기 때문에 거룩합니다. 우리는 성전에서 하느님께 울부짖으며, 뼈저린 뉘우침을 하고, 간절한 기도를 드리고, 삶의 희망을 찾습니다. 그리고 삶의 중요한 순간들을 하느님과 함께 하기 위해서 성전을 찾습니다. 그런데 이 곳이 이득을 챙기려는 사람들의 장소가 되고, 남을 핍박하는 곳이 되어버린다면 어떻게 되겠습니까? 그래서 예수님께서는 성전을 더럽히는 무리들의 소행을 보시고 꾸짖으시며 성전을 깨끗하게 하십니다. 그리고는 새로운 성전을 제시하십니다. “이 성전을 허물어라. 내가 사흘 안에 다시 세우겠다”(요한 2,19)고 하시며, 당신의 몸을 두고 성전이라고 하십니다. 당신의 몸이 바로 하느님의 현존을 보여주는 성전이라고 하십니다.
 한 걸음 더 나아가 바오로 사도는 2독서에서 ‘우리가 바로 하느님의 성령이 계신 성전’이라고 하십니다. 그리스도 몸에 딸린 지체로서 우리 모두는 하느님의 성전이라는 것입니다. 이제 성전은 건물만이 아니라 그리스도 자체이시고 교회입니다. 그리스도의 몸을 나누어 먹는 우리는 그리스도의 몸이요 인간과 하느님이 만나는 성전입니다. 
오늘의 제1독서는 성전이 어떠해야 하는지를 잘 말씀해주고 있습니다. 하느님이 계시는 성전은 죽음의 바다도 단물로 만들고, 온갖 생물을 번창하게 하며, 생명이 넘쳐 열매가 끊어지는 일이 없고, 그 열매는 양식이 되고 잎은 약이 된다고 하십니다.
성령을 모시는 하느님의 성전인 우리는 어떻습니까? 우리가 살고 있는 곳은 어떻습니까? 

이영동(치릴로) 신부 / 선목학원 기획실장

이 달의 순교자
참수 당한 이재행(안드레아)

정해박해 때 대구 관덕정에서 환갑을 넘긴 64세로 참수당한 이재행 안드레아(1775년~1839년)는 원래 충청도 홍주 고을 사람이다. 성격이 꿋꿋하고 관대한 이재행 안드레아를 다른 사람들은 우러러보고 존경하였다.
  20세가 넘어서 천주교에 입문한 이재행 안드레아는 고향에서 주님을 자유롭게 모실 형편이 되지 않자 고향과 재물과 이웃을 미련없이 버리고 산골에서 칩거에 들어갔다. 1827년 주로 경상도 지역의 천주교신자들이 고통받았던 정해박해가 터졌다. 어느날 순흥 고을 곰직이에 칩거하고 있는 이재행 안드레아를 잡으로 포졸들이 들이닥쳤다. 이 안드레아는 피하지 않고 당당히 신자를 드러내고, 안동 진영으로 끌려갔다. 
  천주가 주신 생명으로 새롭게 태어나 참다운 삶을 희망한 이 안드레아는 자비로우신 하느님과 함께 있게 되기를 소망하며 믿음에 한치의 흔들림도 보이지 않았다. 관리들이 이 안드레아를 가혹하게 때리며 물었다. “네가 사교를 따른다는데 사실이냐?” 이 안드레아가 대답했다. “천주는 만물의 창조주이며, 만물을 다스리시는 대왕이시며, 모든 사람을 기르는 가장 높은 아버지십니다. 선을 상주고 악을 벌하시는 분도 천주십니다. 사람은 누구나 그분을 흠숭할 본분이 있으므로 저는 그분을 흠숭하고 섬깁니다. 사교라고는 알지 못합니다.”
  배교를 강요하는 관리들에게 “결단코 제 천주를 배반하지 못하겠으니 여기에 대해서는 더 묻지 말아주십시오!”라며 순교를 예비하였다. 이재행 안드레아는 13년간 옥살이 끝에 1839년 4월14일 참수당했다. 

대구대교구 순교자 시복시성추진위원회 홍보분과

한국의 소공동체 운동 현황 - 3. 이 운동을 수용한 한국교회의 여건

급증하는 영세입교자의 교회 생활의 동화가 사목자들의 당면 과제였으므로 교회 공동체 형성에 대한 열망이 있었으나 그를 위한 적절한 방법을 갖지 못하여, 신영세자에게 본당 평신도단체 참여를 권유하고 많은 이들이 레지오 마리애(Lagio Mariae)에 가입케 되었다.(대구대교구의 예를 들면 레지오 단원이 39,134명 - 남자 11,567명, 여자 27,567명 - 이다) 
  한국에는 오래 전부터 통치방법으로 행정단위의 반상회가 있었다.(박해시대에는 신자 색출을 위하여 오가작통법 - 일본에서도 1640년 오인조 - 이 있었고, 2차 대전시와 그 후 6.25 동란시, 지금도 가끔 행정지시를 위해서 반상회를 소집하고 있다) 그래서 본당에서도 구역별로 신자들이 모이는 ‘반모임’이 있는 곳이 많았다.(대구대교구는 1982년부터 반모임을 적극 권장하였다) 이 반모임에서는 대개 본당의 공지사항을 알리고 구역 신자들의 신앙생활 지도를 위해 본당신부와 수녀가 방문하며 반모임에서 미사를 봉헌하기도 한다. 
  소공동체 운동이 도입되고 소공동체를 이루는 방법으로 대부분의 본당이 반모임을 활성화하는 노력을 하고 있다. 반모임이 잘 안되면 레지오 단원을 투입하여 반모임에 협조하도록 하였다. 어떤 본당은 레지오 쁘레시디움을 구역별로 재편성하기도 한다. 그래서 본당신부는 반모임을 소공동체화하도록 명하고 있다.

교구장 이문희(바울로) 대주교

묵상해봅시다
라테라노 대성전 봉헌 축일
오늘은 ‘라테라노 대성전 봉헌 축일’입니다. 
라테라노 대성전은 로마의 주교인 교황의 주교좌 성당입니다. 이 축일은 12세기부터 로마에서 11월 9일에 지내기 시작하다가 베드로좌에 대한 존경과 일치를 나타내는 것으로 모든 교회에서도 지내게 되었습니다. 오늘날에는 교황님께서 성목요일 주님 만찬 미사를 이 라테라노 대성전에서 집전하고 있습니다. 

  초대 교황인 베드로 사도의 후계자는 로마의 주교이며 또한 가톨릭 교회의 주교입니다. 인종이나 언어가 달라도 세상 어느 곳에서 퍼져 있는 모든 교회는 교황님을 매개로 하나로 이루어집니다. 그리고 로마의 주교좌 봉헌 축일을 지내는 것입니다. 

  라테라노 대성전 축일인 오늘, 우리는 베드로의 후계자이신 교황님과 주교좌에 대한 존경의 마음으로 미사 때 기도하여야 하겠습니다.


편집부

알아봅시다
위령성월


  1년 중 특정한 달을 예수 그리스도와 성모님 그리고 성인께 봉헌하는 달로 정한 것이 성월(聖月)입니다. 
  11월은 돌아가신 분들의 영혼을 위하여 특별히 기도하는 달입니다.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신앙인들은 죽음을 넘어서서 서로 통교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죽은 이들을 위해서 대신 기도하고 속죄합니다. 교회는 11월 1일 ‘모든 성인의 날 대축일’을 지내고 그 다음날 ‘위령의 날’을 지냅니다.


'함께 하는 여정' 중에서

알림
모임, 행사, 미사, 교육, 피정, 모집, 알림
모 임·행 사

제3회 대구가톨릭음악인 창작발표회
때:11월 10일(월) 19:30      곳:성김대건성당
주최:대구가톨릭평신도단체협의회
주관:대구가톨릭음악인협회

대구가톨릭대학교 교내성당 
반주단, 까리따스단 성가대 연주회
때:11월 12일(수) 17:30      곳:학교 교목처 성당

지속적인 성체조배회 월모임
때:11월 10일(월) 11:00      곳:복자성당

전례꽃꽂이연구회 작품집 출판 기념식
때:11월 10일(월) 14:00      곳:꾸르실료교육관
(창간호:전례의 향기)

이문희 대주교님과 이정우 신부님 시에 의한 창작, 가곡 발표 ‘가곡의 밤’
때:11월 12일(수) 19:30      곳:범물성당

가톨릭기사사도회 배론성지 순례
때:11월 12일(수) 07:30 (교구청에서 출발)

클래식과 성가의 만남 ‘LUXZMOR 연주회’
때:11월 14일(금) 20:00     곳:예수성심시녀회 본원

성모기사회 열린 기도모임
때:11월 15일(토) 19:30
곳:프란치스코 수도원 (월배성당내)
주제:죄의 용서와 거듭나는 삶

미 사

대구지역 성소후원회 미사
때:11월 10일(월) 11:00      곳:성모당

포항지역 밀알후원회 미사
때:11월 10일(월) 11:00      곳:대해성당

가정복음화와 생명수호미사
때:11월 10일(월) 15:00      곳:성모당

대구평화방송 (FM 93.1 MHz) 오늘의 강론
11월10일(월) - 15일(토) 한승훈신부 (이곡성당)
방송미사 녹음일시:11월 9일(일) 11:00 초전성당
녹음방송일시:11월 9일(일) 20:00

CELL 지도교사 월미사
때:11월 13일(목) 19:00      문의:250-3065

CELL 월미사
때:11월 15일(토) 15:00      곳:가톨릭교육원


교 육·피 정

경주지역 성소후원회 피정 (성동성당)
때:11월 17일(월) 10:00 - 17:00(16:00 파견미사)
※본당 성소후원회장을 통해 신청해주십시오.

한티 피정의 집 ‘향심기도 피정’
●소개피정:11월22일(토) 15:30-23일(일) 16:20
●심화피정:11월23일(일) 16:20-25일(화) 16:20
강사:포교 성베네딕도수녀회 이세영 수녀
참가비:35,000원(소개), 100,000원(소개, 심화)
문의:054)975-5151(소개피정자만 심화피정 가능)

지속적인 성체조배회 1일 피정 (강사:정기모신부)
때:11월 17일(월)  09:30 - 15:30    곳:복자성당

제197차 ME 주말 피정
때:11월 14일(금) - 16일(일)    곳:한티 피정의 집

포럼 지도자 교육
때:11월14일(금)-1월16일(금) 매주 금, 15:00 - 18:00
곳:바오로딸 서원               문의:425-5185
대상:교리교사, 부모님, 성직자, 수도자, 시청각 문화에 관심있는 자
내용:시청각 매체·전자문화·N세대에 대한 이해, 신앙과 삶의 접목을 위한 포럼 지도자 교육, 시청각을 이용한 교리교육 등

가나강좌            
문의:250-3068, 016-503-6949
때:11월 16일(일) 09:30 

대구광역시립희망원 영성 특강
때:11월 17일(월) 11:00 - 13:00 (이정효 신부)
※ 자원봉사자 (생활지도, 주방, 목욕 등) 모집
(10:00 - 12:00, 14:00 - 16:00)   문의:641-2456

대림특강 (거룩한 독서)
때:12월 2일(화) 20:00        곳:동촌성당
강사:고성 올리베따노 수도원장 이연학 신부

모 집·안 내

효성초등학교 신입생 모집
자격:97년 3월 1일 - 98년 2월 28일 출생한 대구광역시 거주 아동
접수:11월 17일(월) - 21일(금) 
문의:636-1346, http://dg-hyoseong.es.kr
※ 아동 및 학부모 면접 후 컴퓨터 추첨

대구광역시 청소년수련원 해외테마기행 청소년 참가자 및 자원봉사자 모집
장소:호주·필리핀 영어연수, 일본·중국 기행
자원봉사자:중국어, 일본어 전공자, 관련학과, 외국어 유능자 등    문의:656-6655

가톨릭문화관 동화구연 지도자 모집 (초급자)
때:월, 수요일 19:00 - 21:00 (3개월)
문의:476-6211

어버이성서모임 신입생 모집 (경산)
때:매주 수요일(10:00 - 12:30), 목요일(19:30 - 21:30), 화 요일(14:00 - 16:30)
접수:12월 1일(월) - 1월 23일(금), 직접 방문
e-mail:parentbible@hanmail.net
면접:1월 24일(토) - 25일(일) 10:00 - 21:00
문의:815-7888, 0337, 1114
http://cafe.daum.net/geelson

대구가톨릭의료원 원무과 계약직 직원 모집
자격:28세 미만 전문대 졸업이상
마감:11월 13일(목) 17:00        문의:650-4421

본동종합사회복지관 한글교실 수강생 모집
문의:636-5567, 8

포항 성바오로유치원 신입생 모집
원서교부:11월 24일(월) - 29일(토)
접수:12월 1일(월) 09:00 선착순
자격:98년 3월 1일∼01년 2월 28일생
문의:054)293-0038

정정합니다.  
지난 11월 2일 주보에 게재되었던 데레사소비센타 경산점은 개인이 운영하는 매장이며 교구소속이 아님을 밝힙니다.

대구대교구 사목국 여장은 레지나 250-3052